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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경쟁입찰 방식 도입 철회를”

경인축협군납조합장들 한 목소리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저가 수입육 잠식…급식 질 저하

계획생산 차질로 지역경제 악화

현 축산물 군납체제 유지·보완을


축산물 계획생산을 통한 고품질의 안전·위생적인 우리 축산물이 군에 공급돼 군 장병들의 건강 증진 및 체력 향상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인축협군납조합장들은 지난 4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회의<사진>을 갖고 현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 급식 개선종합대책인 경쟁 입찰 방식은 결과적으로 최저가 수입 냉동 축산물이 장병들의 식탁을 차지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장병들의 건강과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현행 계획생산 방식의 우리 축산물 군납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현재 국방부는 군부대 부식 조달체계를 2025년 이후 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농·수·축협과 3년간만(’22년부터 ’24년까지) 수의계약 체계를 유지하며 물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2년 70%, ’23년 50%, ’24년 30% 수준으로 계약 물량 외 추가 물량은 부대별 자율권으로 보장, 자율적 메뉴를 편성한다는 것이다.

이날 조합장들은 “군 급식은 군 주둔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둔지역 경제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계약 생산을 통해 공급해 온 것”이라며 “자율 경쟁 체제로 전환될 경우 값싼 수입 냉동축산물이 군에 공급될 것이 자명하기에 현 체제를 더욱 개편해 품질 높은 지역 생산 축산물이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장들은 “자율 경쟁 체제로 인해 수입 축산물이 군 장병 식탁을 차지할 경우 군 급식용 축산물이 일반 시장으로 유입돼 물량 증가에 따른 축산물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축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주익 회장(수원화성오산축협장)은 “그동안 국방부 및 국회국방위원회 등에 많은 농정활동을 전개했지만 경쟁 입찰 제도가 2025년 이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 군 급식에 참여한 협동조합 모두가 결집해 당면 현안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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