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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 2개월간 축산물 수입량 변화

유제품 제외 전 품목 수입량 감소

[축산신문 취재부] 올해 초 주요 축산물 수입량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유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의 수입량 감소가 눈에 띈다. 특히 2월 누적 돼지고기 수입량은 32.9%가 대폭 감소했으며, 쇠고기의 경우 1% 줄어들었다. 또한 냉동 닭고기의 2월 수입량은 전월 대비 5%, 전전월대비는 22%가 감소한 반면, 유제품은 상당수 품목의 수입량 증가에 따라 전체적으로 4%가 증가했다. 축산물 각 품목별 수입량 변화를 자세히 정리해보았다.


돼지고기, 국제가 상승 여파 33% 대폭 줄어
외산 치즈·멸균유 공세 강화…유제품 4%↑


◆ 쇠고기
1,2월 누적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쇠고기 수입량(식약처 검사실적 기준)은 냉장 8천439톤, 냉동 2만6천88톤으로 총 3만4천527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량은 1천606톤(4.4%)이 줄었다.
2월 수입량은 2만8천447톤으로 전년 2월 2만7천649톤 보다 약 1천톤 정도 늘어났다.
주목되는 부분은 냉장육의 수입량은 늘어난 반면 냉동육의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2월까지 냉장육 수입량은 1만5천387톤으로 전년동기 1만3천264톤 보다 2천톤 정도가 늘어났다. 하지만 냉동육의 올해 수입량은 4만7천587톤으로 전년동기 5만523톤보다 3천톤 정도가 감소했다. 냉동육의 감소량을 냉장육으로 채워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냉장육 수입의 증가 이유에 대해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고, 이로 인한 수입쇠고기 전문점 등 다양한 소비처가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 돼지고기
올들어 돼지고기 수입량이 두달 연속 3만톤을 밑돌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월 2만8천159톤, 2월 2만6천330톤 등 모두 5만4천489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2.9% 감소한 것으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하락과 국제가격 상승의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침체된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여전히 부담스러운 물량이 아닐 수 없다.
올들어 2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살펴보면 삼겹살이 2만692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0.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앞다리 2만1천211톤으로 36.4% ▲목심 9천12톤으로 10.2% ▲등심 1천875톤으로 57% ▲갈비 1천3112톤 4.2% ▲뒷다리 233톤으로 86.4% ▲기타 155톤 으로 65.7%가 각각 감소했다.
삼겹살과 앞다리 등 수입 돼지고기 시장을 주도해온 부위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것을 알 수 있다.


◆ 닭고기
지난 한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던 닭고기 수입량이 올 들어서는 증가세가 한풀 꺾인 양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검사 합격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8천294톤으로 전월(8천713톤)대비 5%, 전전월(1만602톤)대비는 22%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7천365톤, 미국 47톤, 덴마크 453톤, 태국 428톤이 수입되었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7천780톤, 날개 439톤, 가슴 50톤, 기타 24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 유제품
외산 유제품 수입량의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유제품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2만1천196톤을 기록했다.
이중 멸균유로 추정되는 밀크와 크림 품목은 746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6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부터 폭발적 수요를 보이고 있는 외산 멸균유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제품 수입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즈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 지난해 1만1천950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보다 11.4%가 늘어나면서 유제품 수입량 증가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도 전지분유와 탈지분유의 1월 수입량은 619톤과 2천78톤으로 각각 7% 증가와 26.5% 감소한 수치를 보였으며, 아이스크림, 발효유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혼합분유는 3천663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대비 1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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