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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축산신문 창간 34주년 사설>

축산 비중 고려 농정 패러다임 전환해야

  • 등록 2019.09.25 16:15:33
[축산신문] 1985년 9월 28일 첫 호를 발행한 축산신문이 창간 34주년을 맞았다.
축산신문은 축산인 여러분과 축산신문을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전문신문을 대표하는 언론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 모두는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 덕분이다. 한편으로는 축산신문이 축산인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얼마만큼 부응했는지 겸허한 마음으로 되돌아본다.
축산신문이 3315회를 발행한 지난 34년 동안 한국 ‘축산사’에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아니 축산신문을 발행하기 전부터 이미 질곡을 겪어 왔다. 1960년대에는 마당에서 가축 몇 마리 키우는 ‘안마당 부업축산’에서 1970년대에는 식량안보를 위해 축산진흥의 기치를 내걸며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축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이룬 연대기를 거쳐 1990년대에는 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UR)로 대변되는 개방화 시대를 맞아 한국 축산업의 체질개선이 절실해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21세기 뉴밀레니엄 시대 개막과 함께 FTA 체제인 바야흐로 세계화· 국제화 시대를 맞아 자유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세계화·국제화 시대를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된 축산업계로서는 가히 감내하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우리 축산인들은 가장 먼저 매를 맞음으로써 나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왔다. 그 결과 우리 축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함으로써 국가경제나 농촌경제에서의 효자산업임이 입증됐다.
우리 축산물 생산액이 2017년 기준 20조원(2018년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 안 되었음)에 육박하면서 농업 생산액 기준 상위 10개 품목 중 6개 품목이나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농촌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후방산업까지 포함하면 70조여 원에 이르며, 고용유발효과는 190여 만명에 이르고 있음도 덧붙인다.
이런 축산업이 관세 제로 시대를 앞두고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다. 한우고기가 30%대에 머물러 있고, 돼지고기 또한 70% 마저 붕괴됐으며, 원유(우유)도 50%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이에 본지는 34주년을 맞아 ‘관세 제로화 시대, 한국 축산이 갈 길’에 대해 전문가들을 통해 그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축산업은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희망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며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산업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단점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축산인 스스로의 노력에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보태지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방역과 위생, 안전성, 축산환경개선 등 공공성이 강한 분야와 쌀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을 축산업 비중을 고려한 축산분야의 조직과 예산에 대한 합리적인 분배를 하면 더욱 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본지도 의견을 같이하면서 한국 축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꿈을 여는 첨병이 되고,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인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그 마음 변치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