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생산한 생균제가 계속해서 중국으로 수출되며, 시장공략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는 지난 4일 7톤의 생균제<사진>를 중국으로 보냈다. 2015년 12월 중국수출에 최초로 성공한 이래 지난 4월 2차 수출물량 5톤에 이어진 것이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중국 시장용 생균제를 별도로 개발해 ‘농비’라는 브랜드로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친환경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유럽과 일본을 비롯해 현지제품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군산바이오의 농비가 틈새시장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산바이오의 친환경적인 생산시스템과 합리적인 가격, 우호적인 파트너십, 악취저감효과를 포함한 앞선 기술력이 중국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농비’를 개발한 군산바이오 성기철 박사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던 기존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중국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에서 2~3년 간 검증을 거쳤다. 그런 절차들이 강점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항생제를 대체하는 친환경 보조사료인 생균제를 장기간 거래하기 위해선 직접 사용하는 사료공장이나 농가들의 기술적인 신뢰가 중요하다. 때문에 계속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의 ‘농비’는 업계에서 주목받는 제품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지난 4월 중국 안후이성에서 열린 ‘2016 중국사료공업전람회’에도 출품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었다.
농협사료는 중국을 우선 생균제 수출시장으로 공략해 물량을 늘리고, 향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바이오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