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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복의 육계시황

7월 1일~7월 31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7-24 10:39:11

 

성수기 진입했지만 웃을 수 없는 육계업계

프랜차이즈 소비 둔화·공급량 증가로 가격 하락세

 

2024년 5월 육계공급량은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한 6천743만수로 (전년동기간 6천453만수) 집계됐다. 전년 육용종계 저병원성 AI 발병으로 공급량이 크게 감소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대비 -3.7%감소한 물량이다.
통상적으로 6월은 초복을 앞둔 시기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나, 전년동월대비 약 -4.2% 감소한 6천276만수로 생산이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가 1.5일 감소한(일요일 1일, 토요일 1일 증가) 영향도 있지만, 프랜차이즈 소비가 감소하고 시세가 생산원가 이하에서 형성되면서 계열화업체들의 병아리 입식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필드에서는 IB, 저병원성 AI 등 질병이 확대되면서 사계 증가와 출하율이 하락한 부분도 영향으로 보인다. 
5월 닭고기 수입량은 1만9천443톤으로 지난 2022년 할당관세를 시행하기 이전 평년 5월대비 물량은 87%증가한 물량이 수입됐다. 국내산 닭고기와 단가차이도 있지만, 한번 수입육으로 전화된 유통 및 가공업체들은 쉽게 바꾸지 못하는바 해당 물량이 당분간 지속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대로 국내 프랜차이즈 소비는 평년대비 30%이상, 많은 업체들은 40%까지 주문량이 감소하였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22년 서울시 치킨프랜차이즈 폐점률이 13.6%로 한식에 이어 두번째 폐점률을 보였고(인터넷 조선일보 2024.6.26일자), 지방의 폐점률과 최근 시장을 감안하면 더욱더 확대된 것으로 당분간 국내산 닭고기 소비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했다.  
병아리 공급은 질병발생 감소와 신계군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종란 재고가 증가하는 시점이며, 7월 28일 주차가 추석물량 입란으로 4영업일 여유분을 감안할 경우 종란재고는 과잉으로 예측된다. 6월 종계도태 물량이 약 72만수 집계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단 프랜차이즈 소비 둔화와, 가격하락으로 각 계열화업체들이 병아리 입식을 꺼리고 있어 실제 공급되는 육계는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5월 육용종계 분양은 74만 9천수로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한(전년동월 65만 4천수) 물량이 분양됐다.(자료참고:육용종계 입식수수의 변화) 또한 6월 종계분양 물량이 약 57만수로 집계, 전반기 누계 종계분양 물량이 약 374만수로 최근 5년 사이 최대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종란 재고량과, 종계 입추량을 감안할 경우 AI 및 특별한 질병 피해가 크지 않다면 하반기와 내년 1분기까지 종란 재고는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8천735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8% 공급량이 증가(2만7천695톤)했다. 육계 병아리 시세가 장기적으로 700원을 유지했으나, 6월 하순 병아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종계도태수량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고, 종란 재고 과잉인 것을 반영할 경우 종계 배합사료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 전반기 종계 분양수가 증가하여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성수기를 앞둔 6월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1천400원/kg에 형성됐고 다음주 상승보다는 프랜차이즈 소비 둔화와 육계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지속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고, 최대 성수기인 초복과 중복에도 가격이 회복되지 않아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은 울상을 짓고 있고, 수입육이 국내 닭고기시장에서 점유하는 속도와 비율이 급속도로 확대 진행되고 있어, 자급률 하락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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