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기 성 서기관(농림축산식품부 AI방역과) 동물약품 산업은 지속적인 시장규모 증가와 함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기존의 가축질병 예방·치료제 공급을 통한 축산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최근에는 인수공통전염병 예방과 항생제 내성관리 등과 같은 글로벌 보건안보 이슈와도 연관성을 갖고, 반려동물 보건과 관련된 시장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국민보건 증진의 측면에서 사회적 중요성과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세계 육류 소비 증가, 가축사육 확대, 반려동물 가구수 증가 등으로 동물약품 시장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 동물약품 시장은 2006년 160억불에서 2016년도는 약 300억불로 연 평균 약 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동물약품 산업도 1953년 축산부흥계획에 따라 가축 사육 증가로 인체약품과 수입 동물약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 들어서는 배합사료가 생산과 연계해서 동물약품 제조업체도 생겨났다. 그간 국내 동물약품 산업은 축산업과 더불어 발전해 왔으며 내수시장의 경우 2007년도 4천208억원에서 2016년도는 6천98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국내 업계의 각고한 노력과 정부 지원 사업으로 2007년 457억
유 영 철 본부장(팜스코 신선식품사업) 2017년은 국내 AI확산여파 및 충북 보은에서 발병한 한우 농가의 구제역, 살충제 계란 파문 등에 기인해 돼지고기의 소비 대체에 따른 기대 효과로 고돈가가 지속되면서 양돈 농가의 사육 의지가 높아진 한 해였던 반면, 육가공 업체는 높은 원가 부담과 주요 부위에 대한 적정 가격 운영의 어려움으로 경영상 어려운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수입육 시장은 2016년 31만톤에 비해 약 15% 정도 증가한 36만7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는 2011년 이후 최대의 수입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된 고돈가 상황으로 국내 수입육들의 시장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올해 수입육 시장은 호황을 보일 것이다. 국내 최근 양돈산업의 상황은 비수기로 인한 삼겹살, 목심 등 선호부위에 대한 소비 부진 및 재고로 인한 냉동 생산비율이 증가되고 있으며, 비선호 부위 또한 지속적인 가격 하락과 수입육의 강세로 인한 육가공제품 원료육이 수입육으로 전환됨에 따라 점차적인 국내산 돈육의 입지가 줄어들어 많은 육가공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육가공 업체들의 창의적인 시도와 함께 다
조 용 환 편집위원(축산신문) 우유가공업체는 2018년도에도 낙농가들이 생산한 원유를 시유는 물론 치즈·버터·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유통시켜야 자사의 이익실현과 함께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과제다. 2018년도 전국 집유량은 3월 24일 이후 무허가축사에 대한 패널티 조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2017년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젖소 총 사육두수의 변화가 적은 상황에서 정부의 낙농정책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2018년도 유제품의 수입은 낙농 선진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TRQ(무관세쿼터)물량 증대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낙농시장에서 지속 성장세에 있는 치즈수입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분유 등은 국제시장가격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유제품 자급률은 50%를 간신히 유지하거나 그 이하로 떨어질 우려마저 없지 않다. ◆ 소비자 구매요건, ‘가성비’에 주목 또 2018년도는 자체브랜드로 제작하는 PB제품의 시장이 점점 확대되어 NB제품(전국단위 브랜드)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
소 재 광 차장(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축산기자재의 개념은 축산물, 축산물과 그 부산물, 축산물 생산시설의 환경제어와 자동화에 사용되는 기계, 설비 및 그 부속 기자재를 의미한다. 또한, 다품목 소량생산체제의 산업으로 대부분 주문 생산에 의존하며 수요제한, 기술개발 곤란, 시장전망 불투명 등으로 대기업의 참여가 미흡하고 대부분의 축산인을 수요자로 하는 산업이다. 축산기자재 산업은 축산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축산업과의 상생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 축산기자재를 통한 축산업의 기계화∙자동화는 축산농가의 사육마리수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이는 기업화․전업화를 위한 규모화의 근간이 되어 농가 경쟁력 제고의 주춧돌이 되었다. 축산업 중 대표적으로 양돈산업의 노동력 투하량을 보면 지난 20년간 비육돈의 경우는 9% 이하 수준, 번식돈은 14% 수준으로 각각 감소하였다. 이는 축산기자재 공급에 따른 자동화로 인해 노동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음을 방증하고 있다. ◆ 집약적 생산구조 탈피 친환경 코드 그동안 축산은 질적으로도 많은 향상을 보여 왔다. 집약적 생산구조 하에서 가축의 생산일수를 줄이고 생산량에만 치중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동물복지 차원에서 가축사육
강원도 철원의 준성원목장은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이명식 대표(84)가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2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들 이석현(54)씨도 2017년 강원도 농업인의 날 축산부문 수상을 했다. 아들 부자에 이어 손자들까지 3대가 함께 운영하는 준성원목장은 깨끗한 목장이 최대 강점으로 카페와 펜션 등을 짓고 도농간 교류 활성화를 목표하고 있다. 송아지 5두로 시작해 젖소 150두 친환경적 사육 목장 내 카페·펜션 어우러진 체험목장 조성 포부 준성원목장 이명식 대표는 대표적인 귀농인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실향민이자 귀농인인 이 대표는 8세때 아버지를 여의고 무일푼으로 철원에 정착했다. 송아지 5마리로 목장일을 시작해 한우와 젖소를 키웠지만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한우 사육은 포기하고 현재 젖소 150두를 사육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상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었을까. 이명식 대표와 아들 석현씨는 나란히 강원대학교에 재학하며 학업의 끈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손자인 준원(24)군과 성원(22)군은 한국농수산대학 대가축학과와 과수학과에 진학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깨끗한 목장이 큰 장점이지만 철두철미한 고품질 우유 생산에도 노력을 게을
일선조합의 상호금융사업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통틀어 최대 사업규모와 인력, 금융점포를 갖춘 거대한 금융네트워크로 우뚝 섰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가 완료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상호금융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일선조합의 상호금융이 농가경제의 정체와 농촌고령화로 인해 준조합원과 비조합원 위주로 운용되면서 ‘상호성’이 약화되고 지도금융이란 기능도 취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호금융(특별회계) 사업현황을 짚어보고, 일선조합이 앞으로 상호금융사업과 조직체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농민조합원과 함께 생존해 나갈 수 있을지 살펴봤다. 국내 최대 금융네트워크 불구 경쟁력 불투명 농협은행-조합과 조합 간 치킨게임에 내몰려 지역투자처 부재 관외대출 성행…리스크 가중 상호금융은 1969년 농어촌의 고리채를 끊어내기 위해 도입된 이래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찾아가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일부에선 돈 장사에 치중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조합원들을 기반으로 한 ‘관계형금융’으로 출발해 농촌고리채 해소, 농업인 재산형성, 도농 간 자금중개, 정책자금 파이프라인, 농촌지역 수익센터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합들
충남 논산시 광석면 중리 174번지 광석단지내 돈마나 농장 이홍기 대표. 2014년 12월 한국농수산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모친인 김재경 성홍축산대표의 강력한(?) 권유로 농장 운영을 맡게 된 4년차의 새내기 양돈인 이 대표에게 무술년 새해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양돈장으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여느 농장에 견줘 뒤처지지 않을 경쟁력 있는 사업장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이기 때문이다. 법인전환 단지원 공동 환경개선 노력…민원발생 최소화 (주)이디케이 만나 냄새 해결…폐사율 ‘뚝’·생산성 향상 ◆ “극에 달한 민원…많이 울어” 이홍기 대표가 처음 농장에 들어왔을 당시 광석단지는 냄새 민원의 다발지였다. 관할행정기관까지 단지 폐쇄를 공공연히 언급할 정도였다. “민원으로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였다. 정말 많이 울었다. 하루에 몇 번씩 뛰쳐나가고 싶었다.” 돈마나 농장 자체도 사정은 좋지 않았다. 모돈 520두 규모의 자돈생산 농장인 이곳은 이 대표의 모친이 잠시 임대를 거쳐 인수(2015년 4월)할 당시만 해도 하루 70~80두씩 돼지가 죽어나갔다. 그러나 이홍기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또 다른 단지원인 모친과 함께 농가들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에서 생산하는 ‘나100% 우유’가 고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지는 파주 모산목장과 이천 종선목장을 찾아보았다. 경기 파주 모산목장 / 단순 생산 넘어 스토리를 담은 ‘생생 목장’ 축사 4동 군분리 생산…유질 탁월 관광 결합 체험목장으로 정평 4차산업 낙농 다양한 변화 시도 낙농 최 일선에서 한국낙농의 내일을 설계하고 당면한 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목장이 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2리 347번지 모산목장(공동대표 문진섭(67세)·김금산(64세))은 1976년 파주시 교하에서 시작했지만 도시화에 밀려 15년 전 현 위치로 이전했다. 1월 현재 경산우 38두를 포함한 젖소 80두는 축사 4개동(800평)에서 군분리 사육중이다. 하루 생산하는 1톤200kg의 원유는 체세포·세균수 모두 1등급으로 서울우유조합(조합원번호 4219) ‘나100% 우유’로 낸다. 모산목장은 200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체험형 관광목장 열기와 낙농업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다양한 시도를 위해 2004년 체험목장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사드의 영향
가축분뇨 처리나 냄새 등 환경문제가 불거질 때면 소규모 양돈장들이 요주의 대상으로 지목되곤 한다.일단 환경개선을 위한 초기투자 비용이 당장의 매출규모로는 쉽게 감당키 어렵다 보니 규모화된 농장과 비교해 환경문제에 취약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고령이지만 후계자가 없거나, “조그만 농장이 그리 큰 문제될 게 있느냐”며 환경문제에는 무디기만 한 농장주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경기도 안성의 모돈 170두 규모 일관농장인 거니농장(이전까지는 농장 이름이 달랐다)도 불과 1년전까지는 그 사례가 적용되는 전형적인 농장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경영자의 등장과 함께 거니농장으로 명명된 이 곳은 지난 한 해 동안 적어도 환경문제만큼은 걱정이 없는 전도유망한 양돈장으로 탈바꿈됐다. 모돈 170두 규모 불구 4억 투자 정화 방류 시설 콤포스트도 설치…“축분뇨·냄새 고민부터 해결” 기존 퇴비장, 모돈 확대 유혹 뿌리치고 비육사로 “이제부터 생산성…모돈 220두 수준 매출 올릴 터” ◆ 환경개선 투자 모두 만류 “처음 농장을 맡았을 때 환경 개선도 시급했지만 지어진지 23년이 된 농장이다 보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지만 강한 농업을 의미하는 강소농(强小農). 낙농현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와가목장은 장경순 대표(62)의 뒤를 이어 차남 장동준씨(33)가 목장 운영의 일선에 나서고 있다. 이들 부자의 노력으로 와가목장은 현재 연중으로 1등급 이상의 원유를 생산해내는 우수목장이 되었다. 와가목장은 시설도 점점 현대화 하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와가목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구제역·폭설 등 위기 극복…현대화 목장 발돋움 장경순 대표, 후계자 양성 위해 조언자 역할 자처 아들 동준씨, 나만의 목장 갖는 소박한 꿈 키워가 와가목장의 역사는 지난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경순 대표는 처음 송아지 3마리로 목장일을 시작했으며, 34년째를 맞는 현재는 목장부지 7천~8천평. 사육두수는 육성우와 착유우 포함 130두의 목장으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목장일을 도우며 소와 친해졌던 아들 동준씨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가업을 이어받겠다는 뜻을 굳히고 그와 관련 공부를 하게 됐다. 그가 선택한 길은 바로 농업전문고등학교. 농업전문고등학교에서 목장 운영과 관련된 지식도 쌓고 인맥과 견문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이곳에서 만난 친
김 동 균 이사장(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최근의 문명발달로 인한 세상의 변화속도는 날이 갈수록 빨라져 나이 든 사람들이 현대사회에 적응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세대 간 인식의 격차도 날로 커지고 있으며, 직업군의 변화나 사회상의 기존관념은 하루가 다르게 옛날의 추억처럼 변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낱말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한 세대 전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면 언어장벽으로 인해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오래전부터 이 땅 위에서 자생하던 ‘토종’을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 도처에 생존해 있는 생물들은 그 지역의 자연과 기후풍토의 산물이므로 토종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데 ‘축산신문’에서 ‘토종이 강하다’를 주문한 것은 토종가축을 의미한 것이 분명하므로 범위를 가축으로 국한해 논하고자 한다. 토종은 어떤 존재인가? 국어사전에는 토종을 ‘본디 그 땅에서 나는 종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므로 토종가축이라면 한반도의 토양에서 자란 사료와 물을 먹고 이 땅의 기후변화에 적응한 결과로 살아남은 가축종자들을 말한다. 그 중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는 한우(일반한우, 제주흑우, 칡한우), 토종돼
노 재 선 교수(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사실 우리 농업은 지금까지 공업 위주의 수출 주도형 성장정책에 의해 도시 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역할을 주로 해왔다. 최근까지 정부의 다양한 농업투융자정책은 주로 경지정리 및 유통 시설 확충 등 농업 인프라에 사용돼 생산성을 증진시켰지만, 농업 생산성 증대가 농가 소득으로 연계되지 못했다. 그 결과 도시근로자 평균소득과의 격차심화로 인한 도농양극화, 그리고 농업내부에서 농업소득 양극화 등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더군다나 고령화시대의 우리 농촌은 농가수와 농업종사자수의 절대 감소와 더불어 농업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혁신·내실화로 체질 강화 지금의 우리나라 농업은 소농과 가족농 중심의 상업농으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식량안보와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생산, 그리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고려하여 농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강소농 지원단을 구성하여 2011년부터 ‘경영규모는 작으나 끊임없는 역량개발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농업 경영체 육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농업경영 실정에 알맞은 농가의 경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