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무허가축사의 적법화 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3월24일을 두달여 앞둔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설훈 위원장 주최로 무(미)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축분뇨법’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적법화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축산업계의 현실과 양축농가들의 절박한 심경,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정부와 국회의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들을 요약해 보았다. <편집자> ■일 시 : 2018년 1월 19일 ■장 소 :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 ■주제발표 : 정승헌 교수 / 건국대학교 ■지정토론 <좌장> 석희진 원장 /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문정진 회장 /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정문영 회장 /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 박병홍 국장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송형근 국장 / 환경부 물환경정책국 남영우 과장 /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견홍수 과장 / 경기도 축산정책과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 사무총장, 홍성·예산)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려 27개에 달하는 법률을 모두 고쳐야 한
지속가능한 축산 포석…환경 개선해 관련 인증 획득 생산·가공·유통서 외식시장 진출까지…소비자와 소통 한돈 농가들이 모여 누구보다 건강한 돼지고기를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구현하는데 합심해 만든 돈마루는 2004년 7월 설립됐다. 돈마루는 사료와 농장, 육가공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식품을 제공하는 축산 식품 전문 기업이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 첫 생산이력제 실시…HACCP 체계 구축 돈마루는 2004년 업계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고 유기농 매장인 올가홀푸드에 독점 공급을 시작으로 친환경과 유기농이라는 말이 낯설던 시기부터 신세계와 갤러리아백화점 등에 프라임 돈육을 납품했다. 계열농장과 가공장 역시 HACCP을 도입했다. 2007년부터는 돈마루 한돈은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돈마루 이범호 대표는 무항생제 돈육과 동물복지 돼지 농장 등 농장 환경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지만 누구보다 솔선수범하고자 노력했다. 동물복지 농장도 결국은 생산성문제를 넘어서서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돼지 사육규모가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는 것.
육가공품 관련 레시피 연구 등 시니어 창업 국내 육가공전문 교육기관 찾아 역량 높여 창업을 하되 뭔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다는 101수제소시지 부대찌개 박병훈 대표. 박병훈 대표는 불과 3년전까지도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테크니션으로 전국은 물론 세상을 누비며 거침이 없었다. 은퇴를 앞두고 창업하기 보다는 현장 경험을 갖춘 숙련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식당을 창업하는 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소시지를 직접 만든다는 것은 독특하고 색다른 도전임에는 틀림없다. 인터넷을 뒤지고 많은 지인들을 통해서 알아봤지만 육가공을 가르쳐주는 곳이 많지도 않았고 알려진 곳도 거의 없었다. 그렇게 알아 낸 곳이 농협안성교육원이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근무하는 여건상 멀리가거나 오랜 시간 머물면서 교육받을 수는 없었다. 대기업서 안정된 일자리 박차고 ‘도전’ 박병훈 대표는 “창업을 결정하자 식구들조차 외면했습니다. 대기업에서 꽤 많은 연봉을 받으며 테크니션으로 관리자로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면 나중에 임원이 되도 후회를 하겠다는 마음에 안정된 길을 두고 도전하게 됐습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생각에만 그치지 않았다. 대
국내 분리주·특허기술 ‘이뮤니스 PED-M’ 출시 독자개발 부형제 ‘안전성’…‘백신시장’ 선도 포부 지난 2014년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기승을 부렸다. 자돈폐사 등 양돈장 피해가 속출했다. 양돈장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했고, 결국 백신효능을 따져묻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현 백신주가 유행바이러스와 유전자가 다르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그렇게 백신 제조업체들은 국내 유행 바이러스를 이용해 서둘러 새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PED백신은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나라,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와 남미 등에서도 PED는 활개치고 있다.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지난해 말 출시한 ‘이뮤니스 PED-M’에 주목하는 이유다. 우진비앤지는 2014년 변종 PED 발생 즉시 백신주 개발 연구에 착수해 2016년 8월 특허 등록(등록번호 제10-1654023)을 마쳤다. 아울러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통해 2017년 4월 백신 허가를 취득했다. ‘이뮤니스 PED-M’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발생한 PED 신종 변이주와 유사한 2014년 국내 분리 PED 바이러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국내 PED에 더욱 효과적이다. 효능시험 결과, ‘이뮤
비침습 면역증진기 통해 가축 에너지 업 국내외 연구기관서 실험 통해 효과 입증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면역을 증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국내의 한 업체가 생체에 필요한 극미약광을 방출해 가시광선 대역의 빛 변조를 통한 에너지를 발생, 생체광과 유사한 주파수를 전달해 생명체가 자발적으로 진폭을 뚜렷하게 증가해 흡수하는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업체는 바이오라이트(대표 박미정)라는 토종기업이다. 신체 엔진 역할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동물이 미토콘드리아에서 ATP(생명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자동차가 엔진을 이용해 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같다. 생체 에너지 활성화란 식물은 광합성으로 ATP에너지를 생성하고, 동물은 미토콘드리아에서 호흡이라는 방법으로 ATP에너지를 생산한다. 생명체는 ATP에서 인산기를 떨어낼 때의 에너지로 단백질을 합성하거나 근육을 움직이는 원리다. 바이오라이트가 개발한 비침습면역증진기기(Bio-phot on Energy Projector)는 ATP에너지 생산을 증가하도록 도와줘 생명체의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주도록 고안된 기기이다. 바이오라이트는 동물용 비침습면역증강기기를 독일 등에서 실험했으며 충남대 수의대 동물의과학연
철저한 위생·품질 시스템 기반 도축·가공·판매 원스톱 서비스 자체 브랜드에 이색적 판매장까지 건강한 식육문화 조성에 앞장 “축산업계의 구글이 되겠다.” 도축과 육가공사업을 하는 기업인 엔에프푸드(NF food)의 모토다. 이 회사는 모 회사인 도축장인 금호실업과 육가공회사인 주식회사 나임팜스를 주축으로 엔에프푸드가 식품개발과 식품서비스를 핵심사업으로 ‘건강한 고기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 식생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983년 도축장이 문을 연 이후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2세인 최항석 대표가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도축산업과 육가공산업을 시작해 축산식품 개발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어 축산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을 위생과 품질로 승부하는 미니 패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겠다는 계획이다. 축산업의 구글 금호실업은 1일 소 100두, 돼지 1천200두를 작업하고 있다. 규모면에서 큰 것은 아니지만 자체물량만 60%를 넘어섰다. 나인팜스는 돼지만 1일 350두를 가공하고 있다. 거기에 본사개념의 엔에프푸드에서 돼지와 소를 1일 컷트 미트 및 판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자체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작지만 강하다. 최항석 대표는 한때 잘나가는 인테리어 디자
이형우 축산관측팀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가적으로나 국민들에게 참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정유년(丁酉年)이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쯤 되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음 해에 대한 꿈과 희망을 계획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2017년 한우산업의 수급 상황을 회고하고 다가올 2018년에 대하여 전망하고자 한다. ◆ 지난 추석 가격 선방, 올해는? 지난 2016년 초부터 9월 추석 직후까지만 하더라도 소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갔었다. 그러나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소값이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2017년 설 대목 한우 가격은 농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시장의 단기 충격을 살펴보면, 우시장 송아지 가격이 전 고점 대비 최대 100만원 이상 하락했으며, 한우 도매가격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 고점 대비 20% 이상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우 수요 위축의 요인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서’라는 의견도 있 으나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외식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탁금지법 이후 처음 맞이한 2017년 추석 소
조석진 소장·명예교수(낙농정책연구소·영남대) 2018년은 낙농산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무엇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의 유예기간이 2018년 3월 24일로 만료됨에 따라 적법화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낙농가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예기간연장을 위한 4개의 가축분뇨법 개정법안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되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유예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임에 따라 법안의 국회통과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 환경문제 극복 선결과제 적법화를 완료하지 못하는 낙농가에 대한 행정처분이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자칫 원유수급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더욱이 낙농은 세척수문제까지 포함되어 있어 적법화를 위해 상당한 추가투자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후계자가 없는 고령농가의 경우 추가투자에 따른 경영압박으로 폐업을 강요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원유부족현상까지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016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국제낙농연맹(IDF) 총회를 계기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IDF는 ‘로테르담 선언’을 통해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지속가능한 낙
최성현 상무(대한한돈협회) 지난해에도 호황이 유지됐다. 사상 최대인 1천680만두의 돼지가 도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돼지가격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한돈산업 결산 2017년에도 이렇게 고돈가를 유지하게 된 주요 이유는 돼지고기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돼지고기 소비증가의 주요원인으로는 자조금에 의한 소비홍보 효과도 있고, 2016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발생된 AI(조류인플루엔자), 소에서 구제역 발생(2017년 2월)에 따른 대체수요도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살충제 계란 파동과 맥도날드 햄버거 병 등 식품안전 문제는 신선육인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돈업계에서는 살충제 파동을 지켜보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농장에서 동물약품을 사용할 때, 소비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며 어떤 약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정확한 용법을 지키자는 것이었다. 박피가격을 기준으로 생체지급률을 적용하는 기존 돼지가격 정산방식에 대한 개선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도축업계의 박피작업 중단 방침은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 결정적인 배경
사료가치 뛰어난 슈퍼 옥수수 ‘극동6호’ 개발 논이나 습지서도 잘 자라고 곤포사일리지에 유리 무역장벽이 없어지는 국제화 시대에 FTA 등 국제 규제 파고를 넘기 위한 한국축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조사료 자급화를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축산물의 등급을 높혀 경쟁력을 갖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국산 조사료 생산과 이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 핵심수단으로 국내환경에 맞고 영양가가 풍부하고 기호성이 높은 조사료 종자개량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개량한 조사료 품종 슈퍼 옥수수 ‘극동6호’라는 다수확 조사료 품종을 개발, 종자를 공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북 안동 소재 (주)극동농업회사법인 윤훈오 대표로 “고곡가 시대 사료비 부담 따른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내환경에 적합한 양질의 조사료 개발에 몰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옥수수 극동6호는 옥수수의 원종인 ‘데오신트’에 잡초인 ‘피’와 ‘수원19호’를 교잡해 형질을 고정한 옥수수로 사료가치가 높아 조사료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극동6호는 화본과로 옥수수, 사탕수수, 피를 교배해 개량한 품종으로 옥수수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조사
서승복 차장(참프레 경영기획실) 정부는 소비자의 알권리와 AI살처분 보상 기준의 생산자단체 시세 기준 보상에 대해 문제를 개선하고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17.9.1 가금류 가격공시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전달과정에서 현실성을 반영하지 못해 소비자로 하여금 소비감소 및 오해의 소지만 남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즉 생계유통가격을 kg당 산 닭의 생산원가로 고시해 마리당 거래에 대한 오해와, 프랜차이즈 및 대형 할인매장의 절단작업 및 포장지 가격에 대한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2배 가량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닭고기 소비에 영향을 주었다. ◆ ’16년 11~’17년 3월 HPAI 발생 따른 종계 150만수 살처분 2016년 육용종계가 4%정도 증가하면서 2017년 과잉시장을 우려했었으나, 전남 해남에서 첫 HPAI발병을 시작으로 2017년 6월 18일까지 383건이 발생, 육용종계 약 150만수가 살처분 되면서 육계 병아리 예상 생산량 1억4천700만수(2016년 도축수 7억7천300만수의 18%물량)가 증발해 버렸다. 이에 계열회사를 비롯 병아리 유통업자는 급히 육용종계중 100만수가 넘는 물량을 환우에 가담시키면서 2017년
김재홍 국장(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지난해는 산란계산업은 롤러코스트를 같은 한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I발생으로 인해 산란계산업의 1/3이 가동 중단되어 최고·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한해를 기록했다. 계란가격은 사상최고가 형성하였고 식용란이 최초로 수입되는가 하면 국내 처음으로 계란에 살충제성분이 검출되어 사회적인 이슈로 확산되어 계란난각에 산란일자를 표기하는 대책이 발표되어 농가의 불만은 이만저만 아니었다. AI발생과 확산으로 정부는 질병과 아무런 상관없는 사육면적확대라는 대책을 들고 나와 농가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어떤 일만 발생하면 근본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농가의 규제만 강화하려는 정부의 대책은 농가의 책임만 전가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어 거꾸로만 가는 정부정책은 농가의 신뢰를 잃게 되었다. 이 외에도 2018년도는 사육마리수 과잉이 최대관심사가 될 것이고 다음은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사육면적확대 그리고 식용란선별포장업 등 유독 산란계분야에만 규제강화 일변도로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산란계산업를 이끌고 가야 하는 농가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계란 안전성 관련 정책 시행 계란은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