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베타코리아 ‘헤모백(Hemobec)’ 우수 효능·안전성에 20년 농가 사랑 흉막폐렴균 방어...생산성 개선 사례 '수두룩'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헤모백(Hemobec)’은 20년 넘게 양돈농가로부터 사랑받는 대표 흉막페렴 백신이다. 지난 2004년 국내 소개됐다. 역시 비결은 우수 효능·안전성에 있다. ‘헤모백’은 박테린+톡소이드 백신이라는 특징이 있다. 과학적 작용기전을 갖는다. 우선 세균 침투를 막고, 항체를 형성해 증식을 억제한다. 이어 세균에서 분비하는 독소에 대해 중화항체를 만들어낸다. 더욱이 다양한 항원을 함유, 12개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한다. ‘헤모백’에 탑재된 저자극 지속성 오일 부형제는 접종 반응을 최소화한다. 또한 출하까지 효과를 지속되게 한다. 많은 양돈현장에서는 폐사, 위축돈수, 출하두수, 출하일령 등에서 높은 생산성 향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과 함께 국내 축산물 시장이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이하 NH투자증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의뢰로 이뤄진 ‘축산업 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용역’ 3차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 2.0 시대,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1기 임기때 보다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를 예고해 온 만큼 대미 축산물 수출이 우선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산 축산물은 연유, 닭고기, 소시지, 치즈 등의 순으로 대미 수출이 이뤄져 왔으며 2024년 (11월 누적 기준)의 경우 총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등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관세 상향에 따라 현지 시장에서 경쟁은 심화 되더라도 축산물 수출액의 비중을 감안할 때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이어 국내 축산물 시장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축산물 시장만 보면 대미 무역 적자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국내 종돈업계의 양돈장에 대한 후보돈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2024년 번식용씨돼 지(F1) 이동등록두수는 13만6천 398두로 집계됐다. 15만4천852두가 등록됐던 전년 대비 12% 감소한 물량이다. 이는 PRRS와 PED 등 종돈장 질병 발생에 따른 공급 부문의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물론 F1 이동 등록두수 감소폭 만큼 양돈농가들의 모돈갱신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종돈업계의 시각이다. 후보돈 구입이 어려웠던 농가들의 경우 자가 선발 또는 소규모 개인 종돈장을 통한 대체가 일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이동등록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단일 종돈장 거래를 통한 돈군 조성을 선호하는 양돈농가들의 심리를 감안할 때 지난해 소폭 이라도 모돈 갱신율 하락은 불가피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종돈시장은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 전망되고 있다. ㈜다비육종 김재진 상무는 “대부분 종돈장들이 돼지 질병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일부는 신규 생산기반도 확보하는 등 종돈 공급망이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지난해 모돈 교체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전국청년분과위원장에 김성훈 제주 청년분과위원장이 새로이 선출됐다. 한돈협회 전국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한국단미사료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회의에서 김성훈 제2기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김성훈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전국청년분과위원회를 이끌며 한돈협회 중앙회 당연직 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김성훈 신임 위원장은 “전국의 청년 한돈인들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와 정책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 기반을 조성하는 게 저에게 부여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1세대 양돈인들과 융합하고 이해 시키기 위한 ‘소통’ 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한돈인들이 한돈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1세대와 소통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최근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한돈산업 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기대와 당부를 아끼지 않 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용직 세무사] 증여를 통한 S농장 승계 사례 S농장은 증여를 통해 부친이 오랜기간 경영해 왔던 양돈장을 아들이 승계한 실제 사례다. 특이사항으로는 당해 농장 토지, 건물을 담보로 한 부친의 대출 채무가 있었고, 부친은 당해 채무를 토지, 건물 증여와 함께 아들에게 승계하는 ‘부담부 증여’ 방식을 희망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담부 증여’는 양도와 증여가 동시에 일어나는 거래에 해당 되지만 세무 검토 결과 앞서 언급한대로 증여세는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모두 세금 없이 아들에게 농장 토지, 건물을 이전할 수 있었다. 이후 아들은 축산업허가증과 사업자등록증 절차까지 완료, 양돈업을 독자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축산업 상속증여 컨설팅 및 증여세 신고까지 이뤄진 사례다. 해당 건의 처리 과정에서 은행과의 협의 문제는 당해 부친 명의의 대출이 아들에게 승계 불가한 상품이 다 보니 결론적으로 대출 승계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통해 부친의 대출을 승계하여 처리토록 했다. 현재까지 아들은 양돈장을 잘 운영, 당해 농장의 소득 증가와 함께 자신 명의의 금융거래 기록 등의 기반이 만들어짐에 따라 최근에는 대출을 일으켜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광역한우 브랜드 ‘토바우’가 탄탄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수도권 농협마트에 입점하며 국내 대표 한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시 태안농협에서 열린 상생협약식<사진>에는 최기중 토바우 운영협의회 회장과 김형규 태안농협장을 비롯한 양측 조합장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바우는 수도권 지역에 한우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김형규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태안농협은 전국 80개 조합 및 기관과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농협 설립 기본 이념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토바우와의 협약을 통해 우수한 한우를 제공받아 소비자들에게 많이 공급하고, 상생 협약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중 회장은 “충남 한우 브랜드 토바우가 결실의 단계에 이르렀다”며 “화성 농협과의 협약은 충남 한우인의 자부심으로 키운 토바우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농·축협 간 상생협약을 확대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 진행된 토바우 등심 시식회에서는 참가자들이 토바우 한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며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은 논산시축산관련단체협의회 및 논산계룡축협 여성회와 함께 논산시에 임직원의 정성으로 마련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인재 육성에 작으나마 힘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논산계룡축협 정창영 조합장은 구랍 30일 여성회와 논산시축산관련단체협의회 임원진과 같이 논산시청에서 장학금 전달식<사진>을 갖고 백성현 시장에게 축산인의 정성이 담긴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논산계룡축협 임직원의 성금, 논산계룡축협 여성회의 동지팥죽 행사로 만든 성금, 한우·한돈·양계협회, 낙우회, 양봉·염소협회를 비롯한 축종별 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성금으로 마련됐다. 논산시는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을 논산시 장학회를 통해 관내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중 선발된 장학생에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논산계룡축협은 매년 논산시 관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서 용기와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해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8일 육가공공장 회의실에서 축산계장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각 지역으로 배분된 16명의 축산계장과 윤주보 조합장, 사업 부문별 상무들이 참석해 올해 울산축협이 펼쳐나갈 다양한 사업을 설명하고 조합과 현장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윤주보 조합장은 올해 첫 축산계장 간담회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뜻을 표하며 “오늘의 자리가 울산축협이 한발 더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우농가의 경우 퇴비처리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울산축협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퇴비공장 건립을 위한 TF팀을 출범,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나가고자 한다”며 “축협과 지역별 축산계장들이 힘을 합쳐 퇴비공장의 준공을 가시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조합이 펼치고 있는 사업 중 조합원과 밀접한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으로 축산계장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특히, 염소사육 농가들의 염소경매시장 개장에 대한 요구가 있는 만큼 유통의 투명성과 농가들의 편익증대를 위해 가축시장을 활용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민생 안정과 농업 혁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주요 축산물 중심으로 수급 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친환경 축산업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 원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지난 13일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민생 안정 및 농촌 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 2025년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올해 축산물 수급 관리 강화, 환경친화적 농업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의 소득안정과 경영 지원을 위해 직불제와 수입안정보험을 중심으로 농업인 소득 모델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선제적 수급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 민생에 영향이 큰 주요 축산물(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을 중심으로 수급 관리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생육 단계별 위험 진단체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단기 사육 한우 시범 판매·유통(6월) 후 별도 등급제 도입(올 하반기) 및 온라인 거래를 확대(목표 2천800억원)한다는 것.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생태를 고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해수위, 공청회서 여야 의원들 높은 관심 피력 형평성 문제 아닌 정부 의지가 근본적 문제 지적도 전문가들도 “법적인 문제 사항 없다” 의견 일치 한우법 제정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14일 한우산업 지원 관련법에 대한 공청회<사진>를 열고, 한우산업 지원 관련 법률안(7건)에 대해 의견수렴 및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농해수위 간사)은 “정부는 한우산업 지원 관련법이 제정되면 타 축종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축산법으로 대체하겠다고 한다”며 “타 축종들과의 균형적인 지원 문제는 한우법 제정이냐, 축산법 개정이냐가 아니다. 정부의 의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우산업과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한우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농해수위 간사)은 “한우법 제정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기존 한우법이 여·야 합의가 충분치 못한 상태로 진행돼 정부 차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농가들을 위해 여·야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독일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독일 연방식품농업부가 물소에서 구제역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함에 따라 1월 10일(독일 선적일 기준)부터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소재 물소 농장에서 사육 중인 물소 3마리가 폐사해 독일국가표준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독일의 이번 구제역은 지난 1988년 이후 37년 만에 발생한 것이며, 유럽 내에서는 2011년 불가리아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첫 발생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지난 10일 선적분부터 적용하고, 수입금지일 전 14일 이내(2024년 12월 27일 이후)에 선적되어 국내에 도착하는 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도 구제역 검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일 발생지역과 가까운 폴란드 등 인접 국가에 대한 구제역 추가 발생 동향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기구 위원장, ‘농업인 소득보장 기본법’ 제정안 발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 사진)이 지난 13일 ‘농업인 소득보장 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제정안은 어기구 위원장이 지난 22대 총선 후보 공약이었던 ‘농민기본법’의 일환으로, 농업인의 소득과 권리를 보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한 법안이다. 어기구 의원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 생산성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 식량안보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49.3% 로 절반 수준이며, 곡물자급률은 22.3% 에 불과하다. 특히, 한해 농사지어 얻는 농업소득은 수십 년째 천만원대에 머무르고 있어 불안정하고 낮은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농업인 소득보장에 대한 기본·시행계획 수립 ▲농업인기초연금 지급 및 농업인안전보험 지원 ▲농업인 고용 지원 등에 대한 시책 수립 및 시행하도록 하는 것 등을 담은 ‘농업인 소득보장 기본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어기구 위원장은 “농업은 국민 먹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