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국내 축산 기자재 산업의 발전 방안 첫째, 전업농 육성정책에 따라 규모화, 자동화된 축산업은 지속적 생산 활동과 직결되어 있어 하자 발생 시 가축의 폐사 및 생산 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분야로 A/S 완전 책임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설에 대한 신속한 사후 관리(A/S) 체계 및 정기적 사후 점검이 가능하도록 A/S 완전책임 방식을 도입하여야 한다. 만일 이러한 방식의 도입이 어렵다면 협회와 제조업체 간 품질 및 사후봉사 이행 보증계약 체결과 보험이행증권으로 사후봉사 보증을 위한 시스템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항구적인 A/S 제도의 정착을 위하여 정부, 생산자 단체의 공동협의회 및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내에 A/S 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자율적인 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도입이 필요하다. 둘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산시설, 기계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품질인증(Q/C)에 대한 전문 요원 확보 및 기준 설정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축산시설, 기계의 표준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KS 규격을 고시하고 KS 고시나 검사 규격이 없는 품목은 전문기관(연구소, 학회)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취임 100일을 앞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는 우리나라 축산업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축산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긴밀하게 협력 방안을 찾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1월 12일 임기를 시작한 안병우 대표에게 취임 100일을 앞두고 축산현안 대응 방안과 축산경제 조직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축산업계 자구노력 함께 정부 지원대책 긴요 ‘유지경성’ 자세로…농가·축협이 바라는 역할 충실 급변하는 환경 선제적 대응…위기를 기회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세계적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더욱이 배합사료 원료 등 원자재 가격 폭등과 환율, 해상운임에 더해 원유가와 전기료까지 들썩이고 있다. 축산업에 매우 힘든 시기인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여기에 더해 한우 수급, 사료 가격, 낙농 등 축종별 현안 제도, 군납 문제 등 현안이 가득하다. 세상이 급변하는 시기에 적절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병우 대표는 우리 축산이 최근 잘해 오다가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직원 출신으로 회장으로 선출된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줄 자신이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20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재윤 회장의 첫 마디는 자신감이 넘쳤다. "협회의 역사가 50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항상 정부 관료 출신이나 외부인사들을 회장으로 초빙했다. 이젠 우리도 가축개량 전문기관으로서 내부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회장을 맡아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공감대가 저를 20대 회장으로 선출시킨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직원 출신이기 때문에 느끼는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신입직원으로 협회에 입사해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거치지 않은 부서와 직책이 없을 정도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나를 대하는 것이 예전보다 거북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긴장감이 결과적으로는 협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며 "지금처럼 맡은 바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주시고, 여기에 더해 주인의식과 전문가적 시각을 갖고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보니 우리 협회가 그 동안 많은 성과를 쌓았던 만큼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들도 눈에 들어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업계에서 불도저로 소문난 사람. 추진력 하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도전을 즐기는 사람. 이 외에도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기록 제조기로 표현된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바로 최근 동원팜스 대표이사로 스카웃 된 노경탁 대표이사다. 노경탁 대표이사(64년생)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팜스코에서 영업력을 발휘하면서 그 누구나 욕심을 내게 만드는 주인공이다. 배합사료업계에서는 영업하면 노경탁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기 드문 인재로 꼽힌다. 그래서 노경탁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철학과 가치, 그리고 앞으로의 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참치사업 최강자’ 원동력…축산업계 리딩기업 도약 동원팜스 아카데미 발족…고객 수익창출 기회 확대 인재 양성…든든한 인프라 바탕 점유율 끌어올릴 것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한다. 각오는. ▲축산업계(사료업계)에 몸담은 지 30년쯤 된다. 늘 도전적으로 살아왔던 저에게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불꽃을 피워보고 싶게 만든 회사인 동원팜스로 오게 됐다. 동원팜스가 축산업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동원팜스는 동원그룹의 자회사로 동원하면 떠올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산·학협력…내년까지 3개년 연구사업 추진 사슴산업 자생적 성장 거듭…잠재력 무한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양록산업을 앞으로 활성화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한국사슴협회 회장에 지난 2월 21일 재추대된 정환대 회장(63세)은 “온 국민이 힘들고 모든 업종이 어렵지만 양록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농후사료와 조사료가격 인상에다 수급마저도 어려움에 처한 사슴사육 농가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특히 정환대 회장은 “수입 건녹용을 절단판매하고 있지만 국내산 녹용가격이 불완전하여 시세차익 발생은 없다”면서 “FTA에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중국산 녹용이 15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될 경우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런데도 농축산식품부의 축산정책은 사슴이 소외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실제 그동안 국내 사슴산업은 정부의 무관심속에서도 자생적으로 발전해왔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을 비춰볼 때 사슴산업 발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정 회장의 지론이다. 정환대 회장은 “국산 녹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능성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퇴비판정기부터 시약까지 연구개발 20년 외길 국내 유일 암모니아·이산화탄소 동시 발색반응 키트 색 변화 통해 누구나 쉽게 부숙상태 확인 가축분 퇴비화 검사 의무화 시대 새 대안 ‘주목’ 축산농장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지난해 3월 25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됐다. 가축분뇨법 제13조의2, 시행령 제12조의2, 제17조 제4항 및 동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르면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대상 농가는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1년에 한번 또는 6개월에 한번 부숙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방안이다.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위반할 경우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퇴비성분검사 미실시 및 검사결과 3년 보관의무 위반 시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배출시설 신고규모 미만 농가나 공동자원화시설 등 위탁처리 농가 등은 부숙도 검사에서 제외된다. 정부에서 발표한 ‘부숙도(腐熟度)’란 퇴비의 원료인 가축분뇨가 퇴비화 과정을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가축분뇨를 발생하고 있는 축산농가는 퇴비부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창립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명실상부 시장지배력을 갖춘 전문식품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2030 프로젝트’ 실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사료값 ↓·지급률 ↑…조합원 환원 최우선 소통·품질관리·마케팅 ‘3박자’…시장 확대로 서울 통합사옥·제2사료공장 중단없이 추진 변화·혁신 거듭…전문식품기업 도약 가시권 #‘조합원 실익’ 최고 목표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량은 총 3조4천774억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7.7% 증가한 규모다. 비단 외형 뿐 만이 아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총 147억6천300만원(세전기준)에 달하는 경상이익을 올렸다. 팬더믹이라는 열악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전년보다 무려 53.4%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등 모두 87억원이 조합원에게 배당됐다. 좀 더 깊숙이 들여다 보면 한번 더 크게 놀랄 수 밖에 없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사료가격을 시장 평균 대비 kg당 50원 낮게 책정하는 한편 출하돈에 대한 지급률도 0.5% 이상 높게 정산하는 등 조합원 중심의 경영원칙을 고수해 왔다. ‘조합원
3. 축산 기자재 산업의 문제점(2) 한편 국내 축산 기자재 산업체 대부분이 규모가 작고 영세해 제품 검정 비용 지출에 큰 부담이 존재하는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스마트팜 ICT 기가재 국가 표준 확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산업체 제품에 대한 검정 비용 바우처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검정바우처 지원사업은 국가 표준을 적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개선을 할 경우 소요되는 검정 비용(수수료)을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ICT 기자재의 성능과 품질향상을 촉진하고 영세 제조업체의 개발비 부담을 줄여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검정 품목으로는 스마트팜 시설원예분야 국가표준(KS X 3265~3269)을 적용하는 ICT기자재 제품(센서 13종, 구동기 9종, S/W)으로 ‘표준확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산업체를 우선 대상으로 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원예분야에 대한 국가표준 검정 품목에 대해서만 검정 비용 지원이 계획되어 있으나 축산 분야로 점차 확대할 계획 중이다. 둘째, 축산 기자재 품목의 사후관리(A/S)는 제조업체의 영세성 등으로 소홀히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토탈 시스템 구축의 부족에 따른 농가 시설투자의 효율성이 낮다. 관련 업체의 70% 이
3. 축산 기자재 산업의 문제점 첫째, 축산업용 기계장비는 축사시설 및 환경관리용, 사양관리용, 위생방역용, 농후사료제조용, 생산물처리용, 조사료생산용, 가축분뇨처리용 등 다양한 기종이 생산되고 있으나 사실상 모든 기계 장비를 전문기관(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에서 검정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일부 품목의 경우 축산시설 기계의 규격검정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유통 혼란 및 축산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조사료용 기계장비의 경우 법상 검사 대상 품목은 작업 종류별로 농용트랙터, 퇴비살포기 등 10종 외에 결속기, 랩피복기, 적재기 등 곤포장비에만 해되며, 이 밖의 대부분은 자유화 기종에 해당되어 법상 관리해야 하는 품목은 아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처방제 9년째 접어들었지만 면허대여 등 불법 만연 사명감 갖고 건전발전 동물의료체계 구축 매진할 터 최종영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위원장(도담동물병원장)은 요새 참 바쁘다. 동물병원을 하면서도 위원회 활동을 하다보니 눈코 뜰 새 없다. 위원회 활동은 지난해 3월 10일 시작했으니 이제 딱 1년이 지났다. 최 위원장은 “동물약품 유통 과정에서는 여전히 면허대여, 사무장 동물병원 등 불법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7건, 올해 6건 등 총 13건에 대해 고발조치를 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수입과 비교해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위생·안전입니다.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국내산 축산물을 찾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항생제 오남용은 사회적 이슈다. 이를 놓치면 선택받을 수 없다”며 위생·안전을 확보할 때 비로소 국내산 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의사 처방제는 결코 규제가 아닙니다. 마땅히 실천해야 할 법입니다. 처방제는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최 위원장은 “처방제 시행이
[축산신문] 숨가쁘게 내달려온 대통령 선거. 국민선택은 결국 정권교체. 축산인들 역시 새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크다. 축산인들은 농촌경제 주축일 뿐 아니라 식량안보 중심에 있는 축산업에 대한 더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축산업을 더 이상 규제로 옭아매지 말고,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축산업계의 목소리를 담았다. 성장하는 축산업을 그려갔으면 한다. 농촌경제 주도·식량산업 축산 잠재가치 창출…기간산업 육성 산업특수성 깊은 이해로 ‘소통’ 규제 아닌 진흥의 농정 새 틀 기대 “정책·예산 직접 확실하게 챙길 것” 축산농민과의 공약 반드시 이행 지속가능한 축산으로 ‘체질 개선’ 농가 본업 집중토록 환경 조성을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한국낙농육우협회장)=새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바른 농정정책을 세워줬으면 한다는 것이다. 농축산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이다. 차기 정부만큼은 축산농가의 민의를 잘 살펴 꼬일대로 꼬여버린 농정을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바란다.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국민과 농업, 농촌을 위한 일에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을 기대한다. 농업이라는 것은
2. 축산 기자재의 수출입 현황 관세청 HS 분류에 의하면 축산 기계는 여러 항목에 나누어서 포함되어 있다. 2012년도 기준 2011년의 축산 기계 수출은 2천92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수입은 1억421만 달러로 수출의 약 3.6배 가량이며 전년도 대비 72% 증가했다. 수출 기종으로는 환풍기, 보온등, 자동사료이송시스템, 케이지, 자돈 컨테이너, 환경제어장치, 급이기 등이며 그 외에도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축분교반기, 고액분리기 등이다. 수출은 내수시장 포화에 대한 돌파구의 의미가 있다. 축산기계의 경우, 무역 역조가 큰 편으로 이는 기술과 사용처의 다양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으며 기술 개발로 무역 역조의 폭을 줄여나가야 한다. 축산기계의 수출 확대 방안으로는 해외시장의 소비자 구매 성향을 분석 파악하며, 제품 및 품질의 구매 조건에 따른 개선이 수반되어야 한다. 경쟁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며, 사후관리(A/S)를 철저히 하여 구매자와의 신뢰도를 구축하여야 한다. 그 외에도 박람회를 통한 국내 축산기계의 우수성 홍보로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해외 판매망을 구축해야 한다. <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