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도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한다. 제주권을 시작으로 전국 8개권역에서 이뤄질 이번 간담회는 한돈산업 현안과 함께 한돈협회 및 한돈자조금 사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한돈협회 각 도협의회장 및 지부(회)장은 물론 한돈농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다만 ASF가 발생하고 있는 경기권의 경우 추후 별도 일정을 마련, 진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영)와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가 지난 1월 22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업무협약(MOU·사진)을 맺고, 무침주사기 국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리본에이전시는 백신을 바늘없이 연속적으로 자동접종할 수 있는 분사식주사기 ‘아톰건(ATOM GUN)’을 제조·유통하는 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이 무침주사기를 활용, 농장동물 사육환경과 복지 향상에 힘을 모으게 된다. 이날 허주형 회장은 “매년 수백만개, 수천만개 주사기, 주사침이 폐기처분되고 있다. 무침주사기는 편리성 뿐 아니라 작업자 안정성, 이상육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선경 대표는 “무침주사기는 수출 시장에서 맹활약을 예고 중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이다 보니 판로개척에 진통을 겪어 왔다. 무침주사기 효능과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이번 협약이 국내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국내 가축질병 방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조합 이용 상응한 댓가 당연…지난해 36억원 혜택 탄탄한 경영이 가능케…축산물센터 올해 착공 목표 서울경기양돈농협의 파격 행보에 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고환율 기조속에서 사료가격이 또 다시 들썩이고 있는 이때, 오히려 조합원들에 대한 사료공급 가격을 kg당 50원 인하한 것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사실 우리 조합 역시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며 “하지만 조합원이 살아야, 조합이 산다. 조합원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게 바로 조합의 역할” 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겨울 폭설 피해 조합원들이 조속히 복구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저금리의 긴급자금지원에 나선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정배 조합장은 특히 조합 이용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조합 차원에서 확실히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도 감추지 않았다. “조합 이용 조합원들은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받을 권리가 있다. 협동조합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이 조합장은 “물론 다른 조합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조합 사업을 이용해 보고, 마이너스라고 평가될 때 항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와 관계당국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품목을 두고 충돌을 빚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4월 양봉농가의 영농비용 경감 및 타 축종 지원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양봉 기자재 중 벌통, 채밀기, 소초세트 등 3종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품목으로 지정하여 양봉인의 경영비 부담 완화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품목 지정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혼선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양봉 업계는 벌통, 채밀기, 벌집 기초틀(소초광), 사양기, 가름판(격리판) 등 5종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품목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벌통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벌집 기초틀, 사양기, 가름판 등을 개별품목이 아닌 하나의 묶음(소초세트)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그동안 농가들이 이들 품목을 낱개로 구매한 경우에는 영세율 혜택에서 제외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졸속 행정으로 인해 농가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부가세 혜택을 지난 수십년동안 갈취당한 셈이다. 이같은 문제의 발단은 지난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세청이 한 기자재 업체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수면위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몇 일간 평소보다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요즘 양봉 현장에서는 예전과 같이 지난해 겨울나기(월동)에 들어갔던 봄벌을 깨운다는 소식이다. 이는 올 한 해 양봉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첫 기초 작업으로 양봉 업계에서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일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이처럼 봄벌을 깨우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심지어는 겨울나기(월동)를 하지 않고 꿀벌을 키우는 사례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봄벌을 일찍 깨울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예컨대 꿀벌 개체수가 부족하거나, 겨울 식량이 부족할 때, 일시적으로 꿀벌 개체수를 늘려 분양할 때, 이외에는 봄벌을 일찍 깨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 올해 겨울나기를 마친 꿀벌의 생육 상태는 어떠할까? 결과적으로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양봉 업계의 소식을 종합해 보면 올해 꿀벌 상태는 지난해보다 지역적인 편차는 다소 있으나, 보편적으로 꿀벌 생육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해마다 꿀벌 사라짐 현상의 주요 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증제 활성화, 판로 발굴 등 대안 찾기 주력 소통 기반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에도 일조 지난 1월 6일 부임한 이득신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 ‘검역본부 내 최초 수의직 여성 과장’이다. 그는 “‘최초’ 타이틀이 다소 부담스럽다”면서도 “여지껏 그랬던 것처럼 열심히 살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이다. 편히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지난 1990년 5월 검역본부(당시 동물검역소)에 첫발을 들여놨다. 조금있으면 만으로 벌써 35년이다. “그 때만해도 여성 수의사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검역본부 내 여성 수의사는 우리 동기들이 처음이었습니다. 당연히 남성 중심 직장 문화가 팽배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동기들 사이에서는 환경 탓을 할 필요가 없다. ‘첫 길을 잘 놔야 한다’는 각오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났다”고 돌아봤다. 물론 오랜 세월 속 이 과장에게도 시련과 갈등이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10여년 전 맡고 있던 축산물 위생·안전 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되고, 다시 검역본부 위탁으로 돌아오는 일이 벌어졌다. 대다수 인력이 식약처로 빠져나간 만큼, 업무 가중이 불 보듯 뻔했다. 이 과장 역시 갈림 길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들어 경기도 양주 양돈장에서 ASF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8일 신고 접수된 양주 양돈장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양주의 양돈장에서 28일 ASF 의심축이 신고됐다. 해당농장은 모돈 400두 규모 일괄 사육농장으로 이유모돈 5두, 분만대기돈 1두 등 폐사 6두와 함께 3일전부터 식불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30년 지났지만 1만원 그대로 '현실화 추진' 민원행정 효율화·무분별 제네릭제품 방지 효과 기대 업계, 비용부담 가중 무더기 취소 우려...현실 고려해야 2~3년 후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지나치게 낮다고 보고, 심사수수료 현실화를 적극 검토·추진하고 있다. 실제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지난 97년 5월 관련법령 제정 이후 변동이 없다.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수수료는 여전히 품목당 1만원이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내야 하는 인체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수십만원~수백만원(신약의 경우, 800만원대)에 달한다. 인체약품과 동물약품 품목허가 시 진행되는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 절차는 별반 다르지 않지만, 수수료에서는 이렇게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검역본부는 우선 인체약품 수수료를 참조하고, 인건비 등을 감안해 동물약품 수수료 변경(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변경(안)에서는 일괄 적용이 아닌, 항목별 예를 들어 신약, 희귀약품, 수출용, 동물용의약외품, 생물학적 제제 등에 따른 차별 수수료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공 쉽고 경제적...첨단기술 통해 실시간 관리 통행장애·유지보수 등 기존 소화전 단점 극복 육성에그리(대표 강상원)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IOT 기반 매립형 소화전’은 화재진압 솔루션이다. 여전히 축사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루에 한건 이상 나올 정도다. 축사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재산 피해 뿐 아니라 자칫 인명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하루아침에 모든 꿈이 화마에 날라갈 수 있다. 예방이 최선이지만, 발생했다면 초기대응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IOT 기반 매립형 소화전’은 평상 시 지하에 매립돼 있다가 필요 시 지면 위로 나오는 형태다. 맨홀부착 일체형이기 때문에 꺼짐증상이 나오지 않는다. 또한 전용 핸들을 부착해 쉽고 빠르게 사용 가능하다. 소화전 사용 후에는 자동하강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하부에 퇴수 밸브를 설치해 겨울철 동파 위험과 잔류수로 인한 수질·토양 오염을 사전 차단했다. 수도관 배관을 이용하는 만큼, 시공이 단순하고 경제적이다. 고장 시에는 매립 상태에서 모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특히 시우에스앤이(본부장 정연택)와 협력, 각종 센서 등 첨단 IOT 기술을 탑재해 수위, 결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올해 가축재해보험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및 상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농금원은 지난 22일 1층 회의실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농금원은 올해 농업인과 농식품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며 ▲농업재해보험 및 수입안정보험 품목 확대 ▲농식품산업 민간투자 유치 ▲정책자금 효율화 ▲ESG 경영 내재화 등을 통한 농업‧농촌의 발전과 국민 신뢰도 제고를 올해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가축재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가입 실적이 2억9천800만 마리로 95.4%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2억9천100만두보다 1.0%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종오리 협정가액을 살처분 보상금 수준으로 인상하고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한 특약 보험료 할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및 상품 개선과 더불어 가축질병치료보험 상품이 시범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현장 중심의 정책과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질적 업무추진을 통해 농금원이 농가 경영안정과 농식품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축운송차량 분뇨 유출 방지 기준 마련 농장 CCTV 영상기록 30일간 의무 보관 럼피스킨 방역조치 법적 근거 명확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운송차량의 분뇨 유출방지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가축전염병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가축운송업자에 대한 분뇨 유출방지 의무를 규정한 ‘가축전염병 예방법’이 지난 2024년 9월 시행됨에 따라, 가축운송업자는 차량에 분뇨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바닥재와 가림막을 갖추고, 분뇨가 유출될 경우 즉시 제거, 소독조치를 하고, 필요시 가축방역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가축 소유자 등이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에 가금농장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의 영상기록을 30일간 저장·보관하도록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일시 이동중지와 살처분 명령을 할 수 있는 대상 가축전염병에 ‘럼피스킨’을 추가해 럼피스킨 방역조치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가축전염병의 주요 전파 원인인 가축분뇨의 방역관리 강화로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