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연치즈 함량 UP…유럽의 풍미 그대로 에멘탈, 오랜 숙성으로 깊고 진해 고다, 특유 과일향 속 고소함 더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정통 유럽치즈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신제품 슬라이스치즈 2종 ‘에멘탈치즈’, ‘고다치즈’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는 슬라이스치즈 2종 ‘에멘탈치즈’와 ‘고다치즈’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치즈 제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국내 치즈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자연치즈 함량을 높여 차별화해 정통 유럽치즈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멘탈치즈’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자연치즈 함량이 79.5%로 오랜 숙성시간을 거쳐 깊고 진한 맛과 향이 일품인 반면 ‘고다치즈’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치즈로 자연치즈 함량이 85%로 특유의 과일향과 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또 패키지의 경우 정통 유럽치즈를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무드를 위해 골드라벨을 감싼 듯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서울우유 신호식 가공품브랜드팀장은 “낙농진흥회 유통소비통계에 따르면 1인당 치즈 소비량이 2010년 1.8kg에서 2020년 3.6kg으로 2배 증가했다. 앞으로 서울우유는 국산치즈의 경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복합적 냄새 원천적 제어…‘당당 축산’으로 냄새물질 화학적 규명 산·학 연구 기반 빠르게 분해…복합냄새 93% 이상 잡아 자연수와 희석 분무 사용…친환경 인증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축산냄새’라는 물질 발생 과정은 사료 내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가축 장내 불완전 소화분의 배설 되거나 우사나 계사 바닥과 돈사 피트 내 슬러리 장기 저장에 따른 피트 내 혐기성 발효로 인한 발생 발생량이 가장 크다. 많은 양의 냄새를 발생하는 돼지농장 냄새는 돈사 위치와 방향 구조, 온도, 사양 관리, 분뇨처리시설 등에 따라 농가별로 다양하며, 특히 여러 냄새 물질이 혼합된 복합악취 형태를 띠고 있고 냄새 물질 발생 원인은 사료 내 과다한 단백질 급여 및 이로 인한 분뇨 내 단백질 미 소화분과 미생물이 생활하는 환경 변화로 온도, pH, 에너지원에 따른 미생물 균총의 불균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농장주의 바쁜 일과로 인한 축사 내·외부 청소 불량과 퇴·액비화 시설 비정상 운영도 한몫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장 주요 냄새 물질은 단일성분이 아닌 여러 냄새 물질이 혼합된 복합냄새 형태를 가지며, 냄새 물질별로 사람이 느끼는 불쾌도가 달라 농도와 냄새 기여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질병감염 매개 모기는 기본, 쇠파리까지 해충 기피 LED 파장으로 효과적 퇴치 1대 설치로 5개 우방까지…수명도 길어 여름철 가축 스트레스 저감, 생산성 지켜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하나 최근 기상이변으로 봄, 가을은 짧고 혹서기와 혹한기가 길게 나타나고 있다. 봄과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하고, 여름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다. 혹서기 여름 기온이 높은 밤에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무더위와 함께 피해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만 되면 모기와 쇠파리에 의한 스트레스와 함께 질병의 전염원으로 피해가 크다. 매년 방역 당국은 여름철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 유행열, 소 아카바네병, 돼지 일본뇌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과 모기퇴치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모기 매개성 가축전염병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아카바네 바이러스로 모기에 의해 매개되며, 임신한 태아에 감염되어 척추가 구부러지고 네다리의 관절과 얼굴 그리고 머리가 변형되는 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부서 목장주로, 낙농지도자로…근면·성실 일관 시설 개선 역점…양질 원유 1일 3톤720㎏ 납유 한때 구제역 위기 딛고 우뚝 서…대물림 ‘희망가’ 목부생활을 포함 40년 동안 낙농에 전념하여 양질의 원유 1일 3톤720kg을 ‘서울우유 나100’원료로 내면서 두 아들에게 대물림 하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성장로 950-24(지번 노곡리 1516). 초계목장<대표 최금표(62세)>이 그 곳이다. 경남 남해에서 출생한 최금표 대표는 1981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두미리 달성목장(대표 서동필)에서 9개월 시작한 목부생활을 1년5개월 동안 경기지역 5개 목장을 돌면서 했다. 이처럼 목장을 자주 옮긴 이유를 최금표 대표는 “1982년 젖소암송아지 1마리를 70만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내 젖소도 키워줄 수 있는 조건의 목장을 찾고 있었다”면서 “때마침 화성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588-3번지에서 초원목장을 경영하던 권영재씨가 흔쾌히 허락하여 1982년 옮긴 것이 계기가 되어 정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금표 대표는 “초원목장의 젖소 30마리를 관리하면서 내 소유의 젖소도 해마다 늘어 10마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에서도 당면한 축산현안 해결은 물론 축산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 주기를 정황근 장관 후보자에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단체장과 축협 조합장 등 축산업계 지도자들이 정황근 장관 후보자에게 얘기하고 싶은 의견들을 들어봤다. 농촌경제 주도·식량안보 역할 불구 오해·부정적 인식 프레임에 갇혀 축산인 환경개선·내실 강화 자구노력 비현실적 규제 수두룩…생산기반 위협 규제 아닌 ‘진흥’, 불통 아닌 ‘소통’ 지속가능 축산업, 청사진 밝혀주길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현 농정당국의 소통 없는 물가 및 규제중심의 정책으로 농정불신은 역대 최고조에 달했다. 먹거리가 무기로 변하는 식량안보의 위기 속에서 정황근 장관 후보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농정 경험을 바탕으로 꼬일대로 꼬인 현안 문제를 축산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해결해 주길 기대하며 농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농정 수장이 되어 주길 바란다.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정부의 일방적 CPTPP 가입 추진, 폭등하는 사료값 안정 대책, 국방부 군납 경쟁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업 시대요구 발맞춰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향후 10년간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축산업의 종말을 목격할 것이다.” 미래 예측 전문가들은 오늘날 환경 파괴의 주범이자 미래의 사양산업으로 축산업을 지목했다. 이어서 그들은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예: 대체육)의 등장과 식물성 대체육 산업이 전통 축산업을 대체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교보문고, 2020) 검증 내용 1. 육류 소비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축산업의 종말이라는 미래 예측은 잘못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0 ~2019년 동안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연간 2.87%씩 증가했고, 2010년 이후 9년 동안 연간 4%씩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OECD-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세계 육류 소비량이 2018~2020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엔 자료 역시 2007년에서 2050년까지 국제 육류 수요는 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원가절감 긴축경영·농가 서비스 확대 역량 집중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중소가축시장 공략 강화 “대한민국 축산환경이 매우 어렵다.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수입산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사료원료 원가가 상승했고, 대내적으로 각종 규제가 강화되는 등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옛말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어려울수록 정도를 지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어떠한 난관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협사료도 어떤 여건에서도 축산농가와 한 배를 탄 든든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겠다.” 농협사료 정상태 사장은 지난 15일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동조합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농협사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품질관리 등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충청사료공장 건립, 청주공장 이전, 노후화된 시설 보완과 증설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농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영업현장에서 농가 성적 피드백부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도·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상태 사장은 올해 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연혁> 1993. 06. 세축상사 설립 1999. 08.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 2000. 09. ㈜씨티씨바이오로 상호 변경 2002. 02. 코스닥시장 상장 2004. 04. 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 2008. 12. 씨티씨자임 세계 일류상품 선정 2009. 03. 씨티씨자임 장영실상 수상 2010. 11. 500만불 수출탑 수상 2013. 07. 벤처 천억기업 선정 2014. 12. 홍천공장 완공 2016. 01. 사료용 효소제 씨티씨자임 미국 FDA 승인 2019. 04. 계열회사 ㈜씨티씨백 설립(물적분할) 2020. 05.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승인 2022. 02. 대표이사 변경 2022. 03. 본점 소재지 변경 사료첨가제 1위 위상 제고…주력 제품 다양화 “기업 근간은 축산…품질 기반 동반성장” 다짐 ㈜씨티씨바이오가 영업판매망을 갖고 돌아왔다. 씨티씨바이오는 4월 1일부터 직접 영업판매망을 가동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3년간 별도 판매회사에 영업판매망을 둔 채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해 왔다. 씨티씨바이오는 영업판매망을 갖추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힘찬 재도약 날갯짓이 시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규모 큰 ‘노다지 시장’…외산 주도, 토종 반격 채비 첨단기술 향연…‘섞어쓰기’ vs ‘혼합백신’ 경쟁 치열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써코바이러스 가축질병은 여전히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다. 질병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코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다. 질병으로 빠져나가는 생산성이 20% 이상이다. 특히 써코바이러스질병은 위축, 폐사 등 농장에 많은 피해를 준다. 게다가 국내 양돈장에 만연해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양돈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려면 반드시 써코질병 그늘을 걷어내야 한다. 써코질병 해결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써코질병을 넘어설 대안이 있다. 바로 백신이다. 써코백신은 지난 2008년 이후 국내 시장에 공급되며, 생산성 도둑 써코질병으로부터 ‘방패막'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MSY 등 양돈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하면, 그 공신 중 하나로 써코백신이 꼭 거론될 정도다. ‘생산성 일등 도우미’ 써코백신은 양돈장 필수품이다. 자존심 건 글로벌 제품 각축장 국내 써코백신 시장은 늘 뜨거웠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동물약품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쳐왔다. 시장은 매년 불어났다.
강석진 박사(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써코바이러스연관 질병(porcine cicovirus-associated disease, PCVAD)은 이유자돈의 위축 및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지난 1991년 처음 발생이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산성 저하 질병이다. 현재까지 4개의 혈청형 PCV1, 2, 3, 4형이 보고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난 3년간(’18~’20) 705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PCV1(5.1%), PCV2(61.3%), PCV3(2.2%) 그리고 PCV4(0.3%)가 국내에서도 모두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PCV2를 제외한 혈청형은 병원성이 없거나 일부 병원성 유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 농가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PCV2가 PCVAD의 주요 원인체다. 항원성을 나타내는 캡시드 단백질을 암호화하고 있는 ORF2(open reading frame 2) 염기서열에 따라 2a부터 2h까지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주로 2a, 2b, 2d 유전형이 발생하고 있다. 1990년대 주요 유전형이었던 PCV2a에서 2003년 이후 PCV2b로 진화했고, 2009년과 2012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반려동물 약품사업 기반 축산시장 본격적 행보 아르헨산 구제역백신·ASF 소독제 공급 ‘빅 히트’ “백신 판매 넘어 제조”…ASF백신 등 개발 도전장 창립 20주년 성공신화 창출 지난 2016년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을 국내 시장에 처음 내놓을 때만 해도,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라는 회사는 축산인들에게 다소 생소했다. 낯설었다. 하지만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로 꽤나 유명했다. 케어사이드는 지난 2002년 4월 20일 설립됐다. 이제 며칠 있으면 창립 20주년이다. 유영국 대표는 “평소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했다. 대학 시절에는 미생물, 면역, 발효학, 생화학 등에 관심이 많았다. 공부도 열심히 했다. 이를 통해 인체약품 회사에 취업을 했다. 더 좋은 동물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강남에 있는 아는 후배 사무실에서 셋방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용산 3년, 영등포 3년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이곳 성남에 둥지를 틀었다”고 회고했다. 반려동물 분야 주요 제품은 반려동물용 심혈관계 보조제와 간 건강 보조제. 케어사이드는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광범위 방어…‘10일령 이후’ 백신일정 유연하게 조정 3중 부형제 효과 극대화…사람도 가축도 힘들지 않게 ㈜동방(대표 이지훈)이 공급하고 있는 ‘써코마이코가드’. 돼지 써코바이러스 타입2(PCV2)와 마이코플라스마(M.hyopneumoniae)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합제백신이다. 섞어 쓸 필요가 없다. 미국 팜게이트(Pharmgate)사에서 개발해 전세계에 공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동방이 이미 시판 중인 ‘마이코가드원타임’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써코마이코가드’는 PCV2b 재조합 항원을 사용한다. 그 방어력은 광범위하다. PCV2b 뿐 아니라 PCV2a, PCV2d 등 다양한 써코바이러스 타입을 막아낸다. 여러차례 필드 테스트를 거쳐 방어효능을 검증했다. ‘써코마이코가드’는 특히 PCV2b, PCV2d 복합감염이 많은 국내 양돈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국내 양돈장 실험 결과, PCV2b, PCV2d 감염 농장에서도 우수 방어 효과를 나타냈다. 공격접종 실험에서는 써코·마이코 병변·병원체 감소 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일당증체량, 생존율 등 생산성 개선을 가져왔다. ‘써코마이코가드’에 들어있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