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2024년 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총 소식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는 올 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4년 정기총회'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지회> 수입 벌집꿀 등 지정검역물 서명운동 동참 당부 한국양봉협회 서울특별시지회(지회장 김진철·사진)는 지난 10일 상봉동 동서울농협 3층 강당에서 2024년 제52차 정기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 새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재효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과 박근호 양봉협회장, 시·도지회장과 전임 지회장 및 관내 양봉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결산 및 25년 사업계획(안)승인의 을 상정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김진철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양봉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근 큰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29년 베트남산 벌꿀 관세가 철폐가 예견되어 있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고품질 벌꿀을 생산하여 위기를 극복하며, 서울시지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토종벌 사육 농가들로 구성된 밴드 동호회 토종벌 愛(애) 한라벌과 토종벌동호회 등 양 밴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연합정모 심포지엄이 공주시에 소재한 한국문화연수원<사진>에서 지난 7·8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에서 토종벌 사육하는 농가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합정모는 기존의 토종벌 사육 방식에서 탈피한 한라벌에 대한 적합한 사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지식을 배워 익혀, 전염병 걱정 없이 토종벌을 키우는 터전을 만들고자 양 밴드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행사다. 김석주 토종벌 愛(애) 한라벌 밴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한봉 업계는 지난 십여 년간 토종벌 복원과 보존을 위해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좋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째 날에는 우리나라 특용수와 밀원수 분야 최고 연구 육종학자로 알려진 김세현 박사(순천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의 ‘한국의 밀원 식물과 특징’에 대해, 이어 정철의 안동대 교수는 ‘한봉 특성과 봉산물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지난 9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안보리에 위치한 벌꿀사관학교에서 제1기 수료식<사진>이 개최됐다. 이번 1기 수료식에는 10개월간의 과정을 마친 수료생 7명이 참여해 자격증 취득을 축하받았다. 벌꿀사관학교는 서범석 교장의 주도로 지역 양봉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서 교장은 “기존에는 비인가 상태로 80여 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마쳤지만, 자격증 및 공식 인증의 필요성을 느껴 정식 절차를 거쳐 1기 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1기 과정은 지난 2월 3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벌꿀 생산 및 양봉 기술에 대한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벌꿀사관학교는 현재 평생교육원을 통해 제2기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2기 과정은 축협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총 3단계(3급 50시간, 2급 60시간, 1급 90시간)로 나눠져, 각 단계를 이수한 수강생들에게는 자격증이 수여된다. 서범석 교장은 “강원의 청정지역을 기반으로 양봉산업을 활성화하고 벌꿀 생산의 주역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연과 밀접하게 연관된 벌 산업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 외식소비 부진 '모임 최소 잇따라' 가정소비는 증가...빠른 설명절 고돈가 유지 전망 불경기와 정국불안이 겹치며 축산물 소비 연말특수가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1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송년회 시즌이다. 하지만 불경기 여파에 외식 소비가 부진하다. 특히 탄핵추진 정국불안에 따라 모임 취소 등이 잇따르고 있다. 연말특수가 사라져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정 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다. 전지는 급식시장에서, 후지는 2차 육가공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등심은 계절적 영향 즉 돈가스 소비 감소 등으로 약세전환했다”고 밝혔다. 수입육에 대해서는 “캐나다 항만파업 등으로 냉장 돼지고기 공급이 줄었다. 냉동육은 최근 3~4개월간 수입 감소세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다리의 경우 상반기 과다공급, 하반기 재고적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미 오퍼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최근 환율마저 급등, 수입업체 경영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물약품 ‘바이트릴 맥스’가 첫 중국 수출 길에 올랐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은 지난 10일 경기 안산에 있는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반월공장에서 ‘바이트릴 맥스’ 첫 중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바이트릴’은 엘랑코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엔로플록사신 성분 동물약품이다. 돼지 소화기와 호흡기 세균성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흉막폐렴균, 파스튜렐라 폐렴균, 대장균 등 많은 피해를 일으키는 세균성 질병을 빠르게 제거한다. ‘바이트릴 맥스’는 더욱 높은 유효혈중농도를 통해 증가된 살균력으로 1회 투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지난 8월 ‘바이트릴 맥스’ 중국 시장 등록을 완료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향후 ‘바이트릴 맥스’ 중국 수출 물량을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중국 수출 동물약품 품목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현진 대표는 “‘바이트릴 맥스’ 중국 시장 등록에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힘든 프로젝트였다. 한국산 동물약품 품질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시장은 전세계 최대 규모 동물약품 시장이다. ‘바이트릴 맥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도권 지역 중 안성지역은 지난 11월 27~28일 최대 73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폭설로 농축산인들은 재난 수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과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하며 안성시 축산정책과 직원들과 합동으로 피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성시 죽산면 장계리의 한 착유농가는 축사 붕괴로 5마리의 소가 압사했고, 부상을 입은 소는 긴급 도축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안성축협 정광진 조합장은 긴급 출하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해당 착유농가는 “이렇게 큰일을 당해 당황하고 있을 때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직원들이 큰 도움을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안성축협 임원들은 1천만원의 성금<사진>을 모아 피해복구자금으로 이용해 달라며 조합 측에 전달했다. 정광진 조합장은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피해 농가들을 위해 모금해 주어 감사하다”며 “폭설 피해를 입은 피해 농가가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지역은 기상청 예보인 10cm보다 많은 최대 73cm의 적설량을 보였지만 기상청 장비의
수급 안정 위한 정책 제시…소비 진작 위한 활동 이어져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육계업계가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생계유통가격(산지가격)은 kg당 1천136원으로 전년 대비 27.9%, 평년 대비 13.2% 하락했다. 고물가 기조 속 소비가 부진한데다 정부가 추진한 할당관세 수입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수입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닭고기 수입량은 17만1천806톤으로 지난해 21만3천504톤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수입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으로 지난해 역대 닭고기 수입량 최고치를 경신하기 전까지 최대 수입량이었던 2022년의 수입량(17만3천290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극심한 소비부진과 대규모의 수입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계열업체의 입식 의지로 꺾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육계관측 자료에 따르면 12월 병아리 입식량은 6천361만~6천497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내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약 3년간 시행된 닭고기 할당
사육면적 개선 놓고 첨예 갈등…사육수수 역대 최고 8천만수 돌파 산란성계 베트남 수출 막혀…식용란선별포장업 불합리 규정 논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4년 산란계 산업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고 치열했다.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만들어진 제도들이 아직까지 정착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충돌했고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사상 처음으로 8천만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있었던 산란계산업의 이슈를 정리해보았다. ◆산란계 8천만수 시대 열어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서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천54만5천마리로 전년 대비 441만8천마리(5.8%), 전분기 대비 232만마리(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8천만수를 넘어선 것은 통계청 발표 이래 처음 있는 일. 농가들의 방역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적었다는 평이지만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생산성이 하락했다는 분석도 많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산란계 적정 사육 마릿수 변화 계란 살충제 사건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9월 축산법 개정을 통해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를 0.075㎡/수로 변경했다. 당시 신규 허가 농장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업이 농업경제에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일선축협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지원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김용욱, 합천축협장)는 지난 3일 사천축협 회의실에서 정례협의회<사진>를 열고 ‘축협의 역할에 걸맞은 중앙회의 지원’에 그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3개년 평균, 전국 139개 축협의 총 경제사업 실적은 22조1천674억원으로 972개 농협 42조6천404억원 대비 51.99%에 육박하고 있고, 1개 농협이 연간 평균 439억원의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는 데 반해 축협은 이의 3.6배에 해당하는 1천595억원의 경제사업물량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같이 농업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는 경제사업에 집중해 축산농가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의 지원액은 농협 1개 소당 평균 지원 금액인 116억원 대비 0.36배에도 못 미치는 154억원에 불과해, 경제사업 비중에 맞는 농협중앙회의 지원정책으로 현장의 엇박자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사업 활성화의 윤활유가 될 지원액 상향과 함께 농협중앙회 내 축산 관련 집행간부 및 전문 인력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축협의 내년도 총 사업물량은 2조2천597억으로 확정됐다.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사진)은 지난 11월 26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김해축협이 수립한 내년도 총 사업물량은 올해 대비 4.03% 증가한 것으로,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사업은 3.8% 성장한 3천121억원을, 신용사업은 4.08% 성장한 1조9천370억원(잔액기준), 보험료는 2.9% 성장한 106억3천만원으로, 이를 통해 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지원사업비의 경우 33억원으로 편성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내년 역시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김해축협을 움직이는 톱니바퀴가 되어 조직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내년에는 수익 창출 모델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김해축협의 지속 발전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9일부터 ASF 발생 위험시기나 지역에 따라 위기 단계(관심→주의→심각)를 차등해서 발령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평시(국내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치 않는 경우)에는 ASF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최근 3년간(2022∼2024년)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시·군과 ASF 검출지역(발생+인접 시·군)에 대해서는 ‘심각’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그 외 일반지역은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한다. 다만, ‘심각’ 단계 지역이더라도 △3년 이상 농장에서 발생이 없는 경우 △야생멧돼지 방역지역(반경 10km)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가 해제된 시·군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시기(국내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발생 즉시 전국에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가 완전히 해제되면 다시 평시 체계로 위기 단계를 재조정하게 된다. 한편, 최근 국내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은 지역 간 확산 없이 농장 단위로 개별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첫 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경기지역 피해·복구 현황 점검 피해축사, 시설 개축 위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복구비 10% 신규 지원…중장비·사료 지원도 정부가 대설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재개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축산농가를 찾아 지난 11월 대설로 발생한 피해를 살피고, 해당 농가의 복구상황을 확인했다.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내린 눈으로 축산농가가 입은 피해는 축사 1천964동(46.3㏊), 소 223두, 돼지 7천961두, 닭 51만7천수다. 주요 피해지역은 경기, 강원, 충청, 전북 등인데 특히, 경기지역 농가에 집중적으로 피해(소 202두, 돼지 7천944두, 산란계 14만300수, 육계 31만5천500수, 종계 4만6천160수, 기타 22마리)가 발생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피해가 심각했던 경기지역의 낙농가를 찾아, 대설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도와 이천시에 ▲신속한 복구 ▲축사시설 개축 시 인허가 간소화와 행정지원, 향후 대설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분야 겨울철 재해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단 축사시설 개축의 경우 종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