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소독으로 밀도 낮추고 사용빈도 낮은 구제제 선택 바람직 닭진드기(Dermanyssus gallinae)는 흔히 와구모라고도 불리며 닭 피부에 기생하며 흡혈하는 외부기생충이다. 이 닭진드기는 일반 진드기에 비해 크기가 작고, 견고함이 약하다. 그리고 생활사가 7~10일로 매우 짧지만 어미 1마리가 한 번에 4~8개 알을 낳아(총 30~50개 산란)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 특히 여름철에 닭진드기의 밀도가 매우 빨리 증가한다. 그 이유는 닭진드기의 최적 온‧습도가 25~30℃, 60~70%인데 여름철 계사내 환경이 이와 유사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절기 닭진드기에 의한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피해도 동시에 증가한다. 닭진드기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계사의 케이지, 계분벨트, 먼지 등에 군집을 이루고 있다가 밤에 1~2시간 흡혈을 한다. 밀도가 높을 경우 계란의 표면에서도 확인이 되기도 하며, 만약 낮에 진드기가 보인다면 이는 이미 계사가 진드기로 심하게 오염된 상황이다. 닭진드기에 오염이 됐을 경우 직접적으로는 흡혈로 인한 닭의 빈혈을 유발시키며 스트레스가 증가돼 증체율 감소, 산란율 및 사료요구율 저하, 폐사율 증가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1마리로 이룬 ‘땀의 터전’ 대를 이어 내실화 하루 착유우 60두서 2톤 납유…수취가 최고 수준 올 초 로봇착유기 도입…생산 지표 개선 본격화 40년 동안 낙농에 전념하여 전업목장으로 일궈놓은 부친의 목장을 승계 받아 최첨단 시설을 갖춰 인건비를 절약하고 원유생산비를 낮추는 앞서가는 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30-3번지(도로명:설성면 설성로 221번길 318-12) 대호목장<대표 배윤호(43세)>이 바로 그곳이다, 대호목장은 배윤호 대표의 부모<부친 배 한식씨(75세), 모친 기 영숙(71세)>가 1979년 성남시 여수동에서 젖소 1마리로 시작하여 근면과 성실을 생활화하여 이듬해 6두로 늘리고 해태유업(동원F&B 전신)으로 원유를 하루 평균 80kg까지 냈다. 그런데 여수동이 도시화 되면서 1983년 8월 22일 늘어난 어미젖소 9마리를 갖고 현재 목장이 위치한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산87-1번지 돌박지산(해발 160m) 중턱으로 이전했다. 배윤호 대표는 “목장을 40년전 이전할 때 수정단계에 접어든 처녀젖소 2마리 가격은 470만원으로 당시 서울 송파구 소재 빌라가격이 4천700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5두 물려받아 148두로…근면 성실로 ‘자수성가’ 1만여 평 논에서 사일리지용 옥수수 생산·볏짚 수거 규모보단 목장 내실 강화 주력…지역낙농 발전 선도 가난을 이기고자 중학교 다닐 때 한우 송아지를 기르기 시작하여 40년간 소 사육에 전념하여 전업목장을 일구고 한국낙농과 협동조합발전을 견인하는 낙농지도자 목장이 있다. 특히 이 지도자는 국내 부존자원 활용과 원유생산비 절감을 위해 2만여평의 논과 밭에서 조사료를 재배하여 수확하고, 불편한 몸으로도 볏짚수거에 적극 나서 원유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청양리 98-1(도로명:김화읍 청양로 570) 다다원목장<대표 이원규(65세)>이다. 이원규 대표는 “중학교를 다닐 때 김화생활체육공원 앞 화강에 나있는 들풀이나 김화초교 뒤 야산에서 야초 한 짐을 베어 놓고 등교를 했다. 그 이유는 모친은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11세에 고아가 되었고 부친은 중이염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실 때까지 약하나 제대로 써보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재학당시 신장이 자랄 때였지만 본인은 교복 한 벌과 가방 하나로 마칠 정도로 집안이 찢어지
이 형 찬 변호사·수의사 축사·가축분뇨배출시설 건축허가 내준 행정청, 공적견해 표명 공적견해 반해 사육업 불허가 처분은 신뢰보호원칙 위반 최근 축산농가로부터 ‘축사를 완공했는데 가축사육업 등록이 되지 않아 가축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문의를 종종 받는다. 이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가로부터 받는 문의인데, 행정청에서 가축사육업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축사육업, 종축업 등 축산업을 하려면 축산법 제22조에 의해 관할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축산농가는 매몰지, 시설, 장비, 가축사육규모 등의 현황을 적은 서류, 가축분뇨법에 따른 배출시설의 허가증,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계획서, 축산업 허가자 등의 교육이수 증명서류 등을 구비하여 관할 행정청에 가축사육업 허가 신청을 한다. 그런데 축산법 제22조 제2항 제6호는 ‘닭 또는 오리에 관한 종축업, 가축사육업의 경우 축사가 기존에 닭 또는 오리에 관한 가축사육업의 허가를 받은 자의 축사로부터 500미터 이내의 지역에 위치하지 아니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18년 12월 31일 축산법의 개정으로 신설된 조항으로 닭, 오리 축사가 좁은 지역에 몰리는 것을 막아 가축전염병의 급속한 확산
나. 우사와 우사 배치 간격 우사 배치는 환기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어서 우사 간의 배치를 가급적 멀리 떨어져 있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농가의 여건상 축사 부지의 확보가 여의치 않아 정해진 부지에 조밀하게 건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우사와 우사 간의 일정 거리를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좋다. 우사 배치는 주로 병렬형으로 하며 구조는 단식과 복식을 들 수 있다. 단식은 사육 규모가 적고 번식우의 경우에 주로 사용하며 복식은 비육 전문 농장에서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또한 여러 마리 사육에 따른 동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복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우사 신축 시에는 축사 간 일정 거리를 떨어뜨려 배치한다. 자연환기 방식의 우사를 2열로 배치 시 우사의 용마루 높이와 앞 우사와 뒷 우사 간의 알맞는 거리를 감안한다. 일반적으로 우사 중앙의 천정 높이가 5m인 경우 우사 간의 거리는 25m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효과적으로 통풍을 유지하게 된다. 5. 우사의 종류 우사의 종류에는 개방식, 폐쇄식 두 종류가 있다. 현재 대부분 개방식으로 지붕은 개방되지 않고 벽체가 개방되는 완전개방식과 지붕과 벽체 완전 개방식이 있다. 가. 벽체만 개방되는 완전개방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장 가득 온갖 나무 가꾼 정원…주변서 호평 퇴비 부숙 냄새 최소화…이웃 농가 무료 배달 청정축산 환경대상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충북 음성 토옥농장(대표 문연옥)은 대지면적 8천409㎡에서 한우 비육우 50두를 사육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를 측정하고 있는 농가이다. “축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완전히 뒤집고 싶었습니다. 농장을 찾아주신 분들이 깜짝 놀라요. 축사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냐고. 여행지에 온 것처럼 농장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부심으로 어깨가 으쓱하죠.” 문연옥 대표는 축사는 더럽다는 편견을 꼭 깨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토옥농장은 입구부터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소나무만 100여 그루가 넘고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같은 유실수부터 은행나무, 철쭉 등 철마다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나무들로 가득하다. 소 키우는 축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확 바꾸고 싶다는 문연옥 대표의 강한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소를 사러 시장에 가보면 알아요. 축사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들을 듣곤 했죠. 악취가 심하다, 더럽다, 벌레가 들끓는다. 우리 토옥농장을 얘기하는
3. 우사의 설계 및 건축 시 고려사항(3) 라. 두당 사육 면적과 칸당 사육 마릿수 고려사항 한우 번식우의 관리 시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이 한 마리당 면적과 우사 한 칸에 몇 마리를 넣어야 하는지다. 마리당 사육 면적은 6.5m² 이하에서의 발정재귀일은 71일인 반면에 9.9m² 이상에서는 59일로 12일이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분만간격도 6.5m² 이하에서는 373일이었으나 9.9m² 이상에서는 367일로 6일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우사 한 칸당 사육 마릿수는 번식 우사 농가의 경험을 기준으로 5마리 이상 사육하는 경우도 있으나 번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군의 두수 결정이 중요하다. 우사 한 칸당 개체 간의 우군 내 서열이 결정되므로 허약한 개체가 발생될 수 있다. 한 칸당 사육 마릿수가 3마리 기준일 때의 발정재귀는 74일이나 4마리는 72일, 5마리는 60일로 14일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분만간격은 3마리 기준으로 421일인 반면에 4~5마리는 363~368일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우사 한 칸당 4~5마리가 가장 알맞다. 4. 우사 시설 배치 가. 우사 방향 일사각과 우사 방향으로 겨울철에는 햇빛을 최대로 이용하고 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온실가스 배출량, 교통분야가 축산보다 10배 높아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식품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무려 138억 톤에 달하며, 특히 축산업은 모든 운송 수단보다 더 많은 온실 가스 배출을 만들어낸다.” 제니퍼 모건 (Jennifer Morgan) 그린피스인터내셔널(GPI,국제 환경단체)이사는 “산림 및 해양 보호를 위해 육류 및 유제품 소비를 줄이고 식품의 생산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해럴드경제, 2019년 8월 22일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822000461 검증 내용 1. 축산업과 운송수단 온실가스를 비교하는 루머가 시작된 보고서는 그 비교 방식에 문제가 있다. 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을 운송수단 온실가스와 비교하는 주장의 기원은 UN농업식량기구(FAO)가 2006년 발행한 자료인 ‘축산업의 긴 그림자(Livestock’s long shadow)’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이 자료 속 비교는 축산업과 운송수단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일한 기준으로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공정했다. 예컨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턴십 출발, 최연소 국장 타이틀…한국인 자긍심 고취 “원헬스 시대 수의사 역할 커져…세계무대 적극 진출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첫 한국인 국장이 탄생했다. 그것도 OIE 내 최연소 국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박민경 수의사다. 박 수의사가 지난 1월 17일 OIE 지위평가국장으로 부임했다. 박 국장은 미국 워싱턴주립대 수의과대학을 나왔다. 이후 지난 2013년 1월 인턴사원으로 OIE에 발을 들여놨다. 그리고 그 해 8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OIE 정식직원이 됐다. 국장직에 오르기까지는 채 10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박 국장은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근성이 원동력이다. 어떠한 일도 대충 넘기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OIE에서 하는 일 역시 막중하다. 박 국장은 “구제역 등 7가지 주요 가축질병에 대해 청정, 위험 등 지위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터지고, 다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따려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박 국장이 OIE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버지 영향이 크다. 아버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을 지낸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나눔축산운동본부의 후원으로 축산환경 국가대표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14농가에게 제4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을 수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만든 축산환경개선 우수농장 사례집을 참고해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 수상 농가들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이중 울타리 설치…농장 외벽, 유럽방식 벽돌로 자연친화적 환경 역점…생산성 올리고 냄새 개선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경남 함양 위니지농장(대표 우종화)은 대지면적 9천917㎡, 돼지 2천500두를 키우며 깨끗한 축산농장과 HACCP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농장 이름은 ‘생산을 잘하자, 사고를 없애자, 가격을 잘 받자(Well production, No accident, Good price)’는 의미의 영어 이니셜을 따서 지었다. 행인들 “연수원 인가요?” 우종화 대표는 종종 농장 앞을 기웃하는 사람들을 마주한다. 그들의 질문은 한결같다. “여기 뭐 하는 곳이에요? 연수원인가요?” 그의 대답도 한결같다. “연수원 맞습니다. 돼지 연수원입니다.” 위니지농장은 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젖소 2두서 전업목장 ‘우뚝’…2대 걸친 성공 발판 마련 위생 심혈·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로 최상의 유질 유지 고능력우 수두룩, 목장 원동력…3대 대물림 수업 ‘착착’ 부친으로부터 낙농을 물려받아 전업목장을 일궈놓은 낙농지도자가 최근 장남에게 대물림수업중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성장로 869번길 52-13(지번 이동면 노곡리 798-3) 은고개목장<대표 김의순(62세)>이다. 김의순 대표는 “평북 박천에서 출생하신 선친(故김광준)은 한국전쟁 때 조카만 데리고 월남하여 남양주 진접 장현에서 돼지와 닭을 기르셨다”면서 “그러나 파동이 잦은 반면 낙농은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정부가 원유가격을 고시하고 낙농진흥정책을 강력히 펼쳤던 1972년 젖소 2마리를 입식했다”고 밝혔다. 김의순 대표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 때였는데 착유를 손으로 하여 빙그레로 바께스 납유를 했다. 실향민 대부분이 그러했듯 선친도 한국에서 20세 연하인 모친<임상순(96세)>과 만나 2남 2녀를 낳고 장손<김지성(34세)>을 보시던 82세에 돌아가셨다. 낙농을 천직으로 여기셨다”고 말문을 이었다
3. 우사의 설계 및 건축 시 고려사항(2) 나. 건축 시 고려사항우사 건축 시 사육방식, 관리방법, 우사 형태, 우사 배치, 분뇨 처리 방식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번식 우사나 비육 우사는 우사의 구조상 거의 같기는 하나 사업계획 수립 시 번식 중심인지, 비육우 중심인지를 결정하여 건축해야 할 것이다. 다. 사육 면적 기준우사 내에서 사육하고자 하는 소의 성별, 사육단계, 사육 마릿수, 한 마리 당 사육 면적 등을 고려하여 건축 면적을 정한다. 예를 들어 90마리 기준의 비육우 사육 시 소요 면적을 추정하여 보면 1마리당 우사 면적은 9.69m², 부대시설이 6.47m²가 필요하다. 이것은 금후 장기적인 사업계획 수립 시 기준으로 감안할 수 있으며 실제적인 우사 부지 소요 면적과 다를 수 있다. <자료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