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들이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업종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와 면담을 갖고, 도축장 병역특례 지정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협회는 이날 농식품부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앞으로 농식품부와 협력해 병역특례 지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이번주 중 농식품부에 병역특례 지정 필요성 등을 알리는 공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이를 통해 병무청 등 관계부처에 그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별도로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병무청과 병역특례 업종 지정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오는 5월 예정인 병역특례 지정 대상 고시에 도축장 업종이 추가되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도축장들이 이렇게 병역특례 지정에 힘을 쏟는 것은 병역특례 지정이 인력, 특히 젊은 인력을 유입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도축장들은 젊은 인력 부족에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 모든 산업이 그렇듯이 한 산업이 지속발전하려면 우수 인재 유입은 필수다. 하지만 도축장은 업무가 고될 뿐 아니라 근무환경이 열악해 젊은 인력들이 진출을 외면하고 있다. 도
◆ 돼지고기 국내산=지육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크게 부진해 판매가격 인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중에 덤핑물량은 감소를 보이고 있다. 구이류는 대형마트에서 9천900원/kg 할인행사 진행 등으로 유통매입이 조금 늘어났다. 하지만 일반판매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정육류는 급식납품이 거의 중단된 가운데 외식소비 감소로 탕수육, 꿔바로우 등에 사용되는 등심 판매가 부진하다. 햄·소시지 판매저조로 후지 매입도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갈비는 명절 이후 수요가 거의 보이질 않아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수입=국내산 가격이 강세로 전환을 보이고 있어 일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구이류 중 냉장육은 ‘코로나19’ 질병발생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판매부진이 계속됐다. 냉동육도 여전히 구매 수요가 없는 상황이다. 목전지는 급식, 식자재 등의 고정수요 감소와 유통에서의 구매수요 부진이 전주보다 더욱 심화됐다. 부산물도 목등뼈와 족발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 쇠고기 국내산=전주보다는 발주가 소폭 생겨나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 하지만, 이번주 시장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이다. 구이류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자제로 외식소비보다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글로벌화학 기업 바스프가 이탈리아 식품용 포장 기계·소재 업체 파브리 그룹(Fabbri Group)과 함께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지속가능한 비닐 랩 솔루션 ‘네이처 프레시(Nature Fresh)’를 개발했다. 바스프 혁신 소재 이코비오(ecovio)로 만든 ‘네이처 프레시’ 투명 포장재는 퇴비화 가능 인증을 획득한 첫 식품 포장 랩이다. 미국과 유럽 식품접촉 안전 인증을 받아 육류, 해산물,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가정용 뿐만 아니라 자동 포장기계에서도 유용하다. 특히 ‘네이처 프레시’는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에틸렌(PE) 포장 랩의 친환경적 대안이 된다. 식품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 인장강도, 신장률, 최적의 통기성과 높은 투명도 등을 갖췄다. 신선식품 포장에 필수 요소인 수분 투과도가 PE보다 우수하다. 파브리 그룹은 수동·자동 식품 포장 기계에 사용되는 롤(roll), 호텔과 식당, 케이터링 서비스를 위한 커터 박스형, 식가공 업체에서 쓰는 대형 롤, 일반 소비자용 롤 등 총 4가지의 형태로 ‘네이처 프레시’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에서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와 관련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사진>에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2개 소비자단체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 운영에 따른 협력방안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추진 관련 협업 확대방안 ▲식‧의약품 안전 소비자단체 요청사항 의견수렴 등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이력제·등급판정 비용을 두고, 도축장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조정을 받게 됐다. 축산물 이력제는 가축의 출생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이를 통해 위생·안전에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질병 방역과 소비자 알권리에도 기여를 한다. 이력제는 소, 돼지, 가금 축산물에 의무·적용되고 있는 정부 정책이다. 등급판정제도 역시 정부 청책이다. 도축장은 이력제 시행에 한축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이력표시기가 도축장에 설치되고, 여기에서 이력번호를 찍는다. 이력제 단계별 업무 흐름을 고려했을 경우 사육단계와 포장처리 단계 사이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장비 고장수리비, 부품구입, 잉크비 등 적지 않은 비용을 쓴다. 그 뿐 아니다. 이력제 업무를 위해 축평원 직원이 도축장에 상주하는데, 임대료를 받기는 커녕, 전기 등 설비 사용료를 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아울러 소의 경우 도축 후 다음달 진행되는 절개작업에 도축장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밝힌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이력제는 도축장 본연의 업무라고 볼 수 없다. 정부 일에 왜 도축장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 향방이 ‘존치’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지난 12일 분당에 있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2020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협의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 폐업 도축장 관리, 해외 연수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도축장구조조정법’ 시행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적립된 분담금에 대해 지난 2017년부터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지속 집행하고 있다. 그 지원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사업에는 (사)평창기업이 홀로 신청서를 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 내용이 부합하다고 판단, 승인했다. 이사들은 이미 대다수 도축장들이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완료했다며, 이제는 이 지원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청을 독려해달라고 주문했다. 폐업도축장 관리와 관련, 협의회는 도축장구조조정법에 따라 폐업한 날로부터 10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도축업을 할 수 없지만, 피엔엠영농조합의 경우 축종이 염소로 한정돼 있는 사례라고 보고했다. 이어 2014년 3월 31일에 마지막으로 구조조정자금이 지원(새만금산업, 폐업)됐다며, 2023년까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울대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농식품 경영·유통 최고위 과정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지원대상은 생산자단체, 식품업체, 공기업, 농업인 등이며 이번 모집인원은 총 35명이다. 교육은 다음달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농업 비전과 마케팅, 물류·정보관리, 경영전략, 산지·도소매 유통, 식품산업 발전 전략, 디자인, 성공사례 등이다. 해외연수, 현장학습 과정도 예정돼 있다. 교육생에게는 서울대 총장 명의의 이수증이 수여되고, 경영컨설팅·교육프로그램 우대 등 특전이 주어진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북 고창 소재 농촌테마파크 상하농원(대표 류영기)이 주최하고 전북 고창군 주관으로 한 ‘제1회 상하농원 겨울사진 공모전’이 개최된다. 13일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 의하면 이번 공모전은 상하농원의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상하농원의 로맨틱한 겨울 풍경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모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인데 국내 사진작가와 예술가, 상하농원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적절한 주제표현, 예술성, 완성도 등을 기반으로 심사하고 그 결과는 내달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총 8팀으로 대상(1점) 수상자는 300만원을, 우수상(2점)은 100만 원, 장려상(5점)은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 숙박권이 제공된다. 응모방법은 상하농원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서 등록 후 홈페이지, 우편, 방문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진전 참여 대상자는 공모전 기간 동안 상하농원 파머스 빌리지에서 30% 할인된 금액으로 숙박을 할 수 있다. 상하농원 한 관계자는 “상하농원은 매년 겨울눈으로 뒤덮인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아쉽게도 날씨가 따뜻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찜용 돼지갈비…식당·가정 소비 ‘선물용’으로 각광 도축장에서 바로 생산 신선·위생 탁월…20년 사랑 충남 서산에 있는 미래식품(대표 최병구)에서 생산·공급하는 ‘포갈비’<사진>가 가정·식당 소비 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포갈비’는 모돈의 갈비뼈를 제거하지 않고, 늑간살과 함께 포를 떠서 만든다. 찜용 돼지갈비다. 특히 미래식품과 같이있는 도축장 광축(대표 최병구)에서 방금 작업한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신선도와 위생이 월등하다. 맛도 좋고, 가격경쟁력도 높다. 미래식품만의 특화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포갈비’는 3Kg, 5Kg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진공포장돼 우수 품질이 장기간 유지된다. 최근에는 택배 등 신속배송 시스템을 통해 보다 쉽게 ‘포갈비’를 만날 수 있다. 미래식품에서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구매할 경우 쿠폰제를 실시해 등뼈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포갈비’는 20년 가까이 소비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꼭 다시 찾는다. 명절에는 품절되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다. 최기묵 미래식품 부사장은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차별화된 맛, 신선, 위생 등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축산물 유통 매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축산물 판매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심각한 소비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한 유통 업체는 “설 명절 이후 2월은 연 최대 축산물 비수기다. 그럼에도 불구,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설 명절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참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에 함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유통 업체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현재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평소 매출에도 크게 못치고 있다. 이를 온라인 쇼핑몰이 일부 상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최근 수년 새 1인·맞벌이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유통 중심축이 빠르게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축산물 유통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 소비자들은 이제 직접 보지 않고서도 축산물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 두·내장 부산물 가격이 좀처럼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 조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 내장 가격은 8만원대 초반, 머리 가격은 한우 거세의 경우 5만원대 중반, 암소는 2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두·내장을 모두 합쳐도 채 15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불과 3~4달 전 40만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1/3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낮은 가격이 지난해 말 이후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 부산물 업체는 “일반적으로 명절 후에는 도축물량이 줄면서 소 두·내장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 간신히 냉동비축을 피할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부산물 업체는 “냉동비축 물량이 창고 가득 쌓여있다. 현재로서는 가정의 달 소비에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풀릴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갑자기 소 부산물 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소비위축과 더불어 수입전환이 가속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년 전만 해도 ‘곱창 붐’에 힘입어 소 부산물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부산물 가격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됐고, 식당 등 수요처에서는 비싼 국내산 대신 수입으로
[축산신문] ◆ 돼지고기 국내산=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진이 심각하다. 모든 부위 냉동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육가격은 상승했지만,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다. 구이류는 명절 이후 비수기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외출 및 모임 자제로 전주에 이어 소비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정육류는 급식납품이 중단된 가운데, 외식소비 침체에 식자재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 갈비는 명절 이후 수요가 없어 냉동생산이 큰폭 증가했다. 수입=소비악화로 모든 품목이 가격하락했다. 구이류 중 냉장육은 질병발생에 따른 소비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칠레산, 멕시코산 냉장삼겹살이 300원/kg, 캐나다산, 멕시코산 냉장 목심도 300원/kg 내렸다. 냉동육도 여전히 구매 수요가 적어 동반 하락했다. 독일, 스페인산 냉동삼겹살이 300원/kg, 캐나다산 냉동목심이 300원/kg, 스페인산이 200원/kg 떨어졌다. 목전지는 급식 등 고정수요 감소에 따라 200원/kg 추가 하락했다. 목등뼈와 족발도 각각 100원/kg 내렸다. ◆ 쇠고기 국내산=시장수요가 적어 전주에 이어 가공작업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구이류는 비수기에 더해 질병발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