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신한바이오켐(회장 구본현)은 지난 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대응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동참과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올해 3월부터 도입한 화상회의를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구본현 회장은 회의 진행 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내 축산 업계에도 상당한 여파가 있다”며 “이런 때 일수록 신한바이오켐은 우수한 선진기술을 도입 전파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곧 신한의 경영방침인 흥업윤세(興業潤世)”라고 덧붙였다. 회의는 냄새저감 기술의 적용, 스트레스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 지역 소장별 실제 적용 사례 토의 등이 중점 이뤄졌다. 이후 올해 기업부설 연구소로 승격된 연구개발팀의 연구 성과 및 부서별 업무성과 보고가 발표됐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데이터(대표 경노겸)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 PC 버전을 출시했다. 팜스플랜은 돼지 혈액에서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중데이터 분석 기술로 농장별 맞춤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모바일 버전 팜스플랜은 일선 농장 인력이 수기로 기록한 사양 양식을 촬영해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전산화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팜스플랜 PC 버전 출시를 통해 일선 농가에서는 별도 설치없이 웹에서 바로 한층 편리한 사양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웹에서 가축 건강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실시간 농장 모니터링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개별 농장 맞춤형 사양 기록 양식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송신애 한국축산데이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팜스플랜의 종합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농장은 물론 사료회사 등 파트너사와 공유해 농가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때, ‘식량안보’ 차원에서 축산물 자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 축산물 유통 업계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축산물 수출국들은 수출작업장을 폐쇄하거나 가동률을 대폭 줄이고 있다. 국내 축산물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환율마저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됐다. 운송편도 줄어들면서 물류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축산물 수입 여건을 크게 악화시켜놨다. 여기에 축산물 소비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축산물 유통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수입에 소극적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축산물 유통 업계 한편에서는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는 축산물 매집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결국 소비는 안좋은데, 수입축산물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는 수입 축산물 재고가 워낙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당장에는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를 들어 미국산 냉장육의 경우 15일, 냉동육은 한달 이상 수입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목표 2천호로 확대하기 위해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 매년 200만원의 인증비용(100% 지원)과 100만원의 가축 출하장려금을 지원하며,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시 300만원의 장려금도 함께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을 준비 중인 농가에도 1천만원까지 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해 축산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친환경 인증을 신청하거나 갱신해야할 농가는 인증 신청 전 친환경 사업자 의무교육을 수료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인증 후 6개월 이내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또 이달부터 사이버 교육으로 이수가 가능함에 따라 전남도는 의무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친환경 인증을 망설이는 농가가 없도록 적극 홍보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농가가 인증시 겪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기준, 사후관리요령, 인증 취소 주요 사례 등 인증에 꼭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토종 벌꿀과 기침에 좋은 배 콜라보로 구성된 배숙 밀키트가 소비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와 배농가들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전남지역의 배 생산 농가들을 돕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토종 꿀벌도 살리기 위해 나주로컬푸드,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배숙을 밀키트 형태로 시험 제작했다. 지난 7일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동구매행사를 추진한 결과, 150개의 밀키트가 순식간에 완판됐다. 아울러 배숙 재료 100인분과 토종 밤꿀 50병을 나주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등에 기부했다. 밀키트 제작은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식품이 주목받는 요즘, 영양 만점 꿀과 배로 만든 배숙이 환절기 감기예방과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aT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특히 배와 꿀, 대추, 계피, 생강 등 몸에 좋은 전통재료들을 넣은 간편식 형태로 제작하고, 간단한 레시피까지 동봉·판매해 조리방법에 낯설어 하는 2030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배숙 밀키트 제작은 aT가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육·도축·가공·유통 전과정 ‘한곳서'…원스톱 쇼핑 신선유지 진공포장 ‘눈길'…HACCP 위생관리 ‘꼼꼼' 경북 군위군에 있는 민속엘피씨(대표 권혁수). 도축장이면서 육가공업체다. 소, 돼지를 직접 키우는 생산농가이기도 하다. 사육,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이른바 패커다. 직매장은 도축장·육가공공장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현대식 건물답게 말끔하다. 경북 지역이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을 만도 할 터. 아침 일찍이지만 널찍한 주차장은 이미 고객 차들로 빼곡하다.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꼼꼼한 코로나19 방역을 거쳐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눈이 확 밝아진다. 커다란 축산물 백화점 같다. 축산물은 다 있다.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식당 공급용으로 판매되는 번들 축산물, 마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부산물도 있다. 물론, 모두 국내산이다. 이 매장에 오면 축산물 관련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냉장·냉동 축산물 코너를 지나니 민속엘피씨 직판장이 자랑하는 스킨 진공포장 축산물이 눈에 띈다. 이 축산물은 포장지에 납작 들러 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축산물 가공업체에 긴급운영자금이 융자지원된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축산물 소비 시장이 심각하게 위축,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에 축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운용자금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난 2일 축산물 가공업체에게 운영자금(융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돼지 식육포장처리 업체다.국내산 축산물을 취급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평가 결과가 ‘적합’이어야 한다.‘축산물 도축가공장 운영자금 이차보전’, ‘소상공인 경영애로 자금’, ‘식품외식종합운영자금’ 등 정부·지자체 유사 타사업에 중복신청한 업체는 제외된다.100% 융자이며 업체당 최대 1억원이다. 지원조건은 연 2~3%(생산자 2%, 일반업체 3%) 금리 또는 변동금리, 1년 거치 일시상환이다.총 368억원 예산이 조기소진될 경우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이달 중 4회(4.6~4.10, 4.13~4.17, 4.20~4.24, 4.27~5.1)에 걸쳐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축산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31일~이달 3일 4일간 해외지사·현지 바이어들과 농식품 수출전략 모바일 화상회의를 개최,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식품 수출 해답 찾기에 나섰다.이번 모바일 화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아세안 등 총 9개국 18개 지사와 미국지역 신선·가공식품 바이어들이 참석했다.최근 국가별로 입국제한, 이동중지 등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잇따르면서 수출 농식품의 운송과 물류, 유통 등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따라서 aT 해외지사들은 세계적인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추세에 맞추어 온라인 판촉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한국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에 대한 온라인 집중홍보, 대형마트 연결 배달앱을 통한 한국식품 신규 수요처 발굴에 힘쓰고 있다. aT 본사는 특히 지난 2월 6일부터 농식품 수출대응TF를 구성, 농식품 수출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병호 사장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단기적인 지원방안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New Normal)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학 연기에 온라인 개학이라니.” 학교개학이 또 다시 연기됐다. 이번에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초유 조치도 따라붙었다. 코로나19에 따라 심각한 소비위축에 시달리며 오매불망 학교급식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는 축산물 급식납품 업체에게는 날벼락같은 소식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 고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 4~6학년은 4월 16일, 초등 1~3학년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 개학한다고 발표했다. 벌써 네번째 개학 연기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도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다. 여기에다 이번에는 온라인 개학이 더해졌다. 개학 연기는 나중에라도 급식물량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온라인 수업은 수업일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일수 만큼, 급식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한 축산물 급식납품 업체는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개학 연기·온라인 개학 보도를 접하고 나니 눈앞이 깜깜해 졌다. 준비해 둔 축산물을 손해보고서라도 덤핑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온라인 개학이 어려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납품 업체 입장에서는 해당매출을 고스란히 날려버린 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동양물산기업(주)이 보건용 마스크 2만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최근 동양물산기업은 마스크 제조·판매업체인 웰킵스(주)와 마스크 및 각종 필터 기술개발 공동 프로젝트 MOU를 체결<사진>하고 웰킵스로부터 마스크 2만장을 구매했다. 구매한 마스크는 상대적으로 마스크 구입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의 노약자 및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지원된다. 동양물산기업 관계자는 “농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동양물산 역시 존재하지 못했다. 그동안 농축산인들로부터 받았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체도 농가도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공동 운명체임을 되새기며 농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물산기업은 기존의 담배 필터 사업에서 마스크 및 각종 필터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산 축산물만 취급…좋은 제품 유통거품 없이 판매 회원 2만8천명…소비자 만족도 높아 재구매 이어져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육가공 업체 돈우(대표 정진숙)를 찾아가는 길은 여느 시골 풍경 그대로다. 옛집 사이로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가니 제법 현대스러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평일 오전 10시지만, 널찍한 주차장은 벌써 차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의외로 장바구니를 들고 오가는 사람도 많다. 돈우 축산물 직매장에 온 손님들이다. 돈우는 한우, 한돈 등 국내산 축산물을 가공·생산하는 육가공 업체다.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직매장 역시 국내산 축산물만을 취급한다. (돈우에서 따로 공식직함이 없다는) 임해석 돈우 대표는 “육가공 업체 마진이 보통 1~2%에 불과하다. 식자재 납품만으로는 수익이 안나 자구책으로 2018년에 축산물 직매장을 차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3년 째에 접어든 초짜 축산물 판매점이지만, 직매장은 베테랑 품격이 물씬하다. 입구에는 방역복을 입고, 소독하고 있는 직원이 눈에 들어온다.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방역을 거쳐 들어선 매장 안은 이미 계산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지어 서있다. 코로나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농식품 수출여건 악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환변동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농축산식품 수출업체들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 환변동보험’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이 환율변동으로 인해 입게 되는 손실은 보상하고 이익은 환수하는 보험이다. aT는 올해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와 환율시장에서의 변동성 심화로 자칫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변동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업체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지원하는 환변동보험 상품은 ▲일반선물환 ▲범위선물환 ▲부분보장 옵션형 ▲완전보장 옵션형으로 구분된다. 중소‧중견 농축산식품 수출업체는 연간 최대 4천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보험료의 9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T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