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글로벌 농축산업 ‘디지털 전쟁’ 점화 지난해 6월 중국의 전자상거래 공룡기업 알리바바는 자국의 농축산업 현대화를 위한 ‘ET농업대뇌(農業大腦)’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양돈과 원예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 이보다 훨씬 앞선 지난 2009년 중국의 검색포털 넷이즈가 양돈장을 직접 운영하고 나서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IT기업들이 돼지사육과 기술개발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비단 중국 뿐 만이 아니다. ICT 융복합기술 접목을 위한 각국 정부, 기업들의 지원과 투자가 앞다퉈 이뤄지면서 미래학자와 세계적인 투자가들이 손꼽는 성장산업이, 식량산업인 농축산업에 ‘디지털 전쟁’ 이 본격화 되고 있다. 조만간 최첨단 ICT 융복합기술이 동원된 ‘스마트팜’이 가축사육을 위한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스마트팜이란 축사에 ICT를 접목하여 원격·자동으로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사육 및 환경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 생산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인력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 투입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농가 단위로 스마트팜을 보급하면서 관련 예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내년 예산도 2천477억원이 편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예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사업 초반 시설원예에 집중되었던 스마트팜 사업을 농축산업 전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에 비해 859억원이 확대된 것이다. 2014년 23호였던 스마트팜 보급 축산 농가는 2018년 기준 1천425농가로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1·2차 공모를 통해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 경남 밀양, 전남 고흥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스마트 축산단지를 올해 한우(경북 울진), 돼지(강원 강릉), 낙농(충남 당진) 등 3개소를 선정했으며 내년에는 5개소를 추가 선정, 악취 민원 빈발 지역이나 시설이 노후화된 축산밀집 지역을 친환경적인 축산단지로 개편할 계획이다. 올해 79억원이었던 관련 예산은 내년도 225억원으로 확대된다. 각종 지원과 컨설팅 사업도 눈에 띈다. 스마트팜 도입을 추진하는 농가에는 온·습도, 악취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축산신문 민병진기자] ICT를 활용한 스마트팜 실현으로 목장의 생산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목장이 있다. 경기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도성목장의 송세근 대표는 아버지 송태일 씨가 40년간 해오던 목장을 이어받아 운영을 해오면서 높은 유량성적으로 지역 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편한소의 발정탐지기 제품 카우매니저를 목장에 도입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양관리와 생산성 향상, 그리고 노동력 절감이 가능해지면서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아버지 뒤를 이어 목장 시작 양주서 목장을 40년간 운영해오던 아버지 송태일 씨를 어릴 적부터 곁에서 지켜봐왔던 송세근 대표는 아버지의 목장을 이어 받을 생각으로 2006년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했다. 중간에 미국 해외 연수까지 다녀 온 후 2009년도에 졸업한 송 대표는 바로 목장 일에 뛰어 들었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다. 2010년도에 발생한 구제역 때문이다. 키우던 젖소를 모두 도태시킬 수밖에 없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그 해 6월 젖소 51마리를 재입식해 다시 목장을 시작해 현재는 110두 사육, 착유우 48두, 서울우유에 쿼터 1천800k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평균 두당 산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저녁이 있는 삶’ 의 낙농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로봇착유기로 대표되는 ICT융복합기술의 ‘스마트낙농’이 그 배경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적지않은 낙농인들이 초기 투자부담은 물론 ICT기술 적용에 대한 거부감, 생산성 하락 및 A/S 우려 등 다양한 이유로 스마트낙농을 기피하거나 미루고 있는 것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 미래 염두에 둔 설비 경북 구미시 선산읍 죽장1길 대성목장(대표 김원근)은 이처럼 스마트낙농을 고민중인 낙농인들은 물론 목장주 자신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대성목장은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모두 철거, 새로운 현대식 건물로 거듭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착유와 사료급여 등 사람에게 의존했던 목장의 주요 사양관리 체계까지 로봇착유기와 사료자동급이기로 전격 대체했다. 로봇착유기의 경우 (주)애그리로보텍이 공급하는 네덜란드 렐리사의 아스트로넛 2대가 동시에 투입됐다. 총 사육두수 120두 규모의 대성목장으로서는 착유우 70두를 감당하고도 넘치는 용량이다. 김원근 대표는 이에 대해 “로봇착유기 1대 용량이 착유우 50두다. 이대로라면 별도의 착유작업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어차피 사육규모 확대를 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팜스토리한냉(대표 편명식)이 달라졌다. 팜스토리한냉은 2~3여년 전부터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사무실 조명부터 하나씩하나씩 바꿔갔다. 휴게실, 화장실 등 근무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공장 안에는 자동화 설비가 속속 들어섰다. 이렇게 최첨단 도축장으로 탈바꿈했다. 차량·대인 소독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충북 청주에 터를 잡고 있는 팜스토리한냉LPC. 공장에 도착하면 차량방역 시스템이 먼저 맞이한다. 길다란 방역터널에서는 차량이 지날 때마다 연신 소독제를 뿌려댄다. 게다가 스팀식이라 바이러스 하나 놓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 만난 도축장 작업장 출입구. 이 건물은 사무실과 함께 쓰기 때문에 본관이라고 보면 된다. 대인소독기가 눈에 확 들어온다. 여기에 들어서니 ‘찌익’하는 제법 큰 소리와 함께 연무소독이 진행된다. 여느 작업장과 달리 현관 문 앞에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팜스토리한냉은 “질병에서는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다. 회사 직원은 물론, 도축장을 방문하는 사람 모두가 질병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대인소독기를 현관 문 앞에 단 이유를 설명했다. 냄새없는 도축장…근무환경도 경쟁력 도축장 안은 냄새가 나지
[축산신문김영길기자]DLG(Deutsche Landwirtschafts-Gesellschaft, 독일농업협회) 국제식품품평회는 세계 최대 식품 품질경연대회다. 이 품평회에서 상을 탔다는 것 그 자체가 큰 영광이다. 그만큼 이 상은 신뢰를 쌓았다. 소비자들도 이 상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 제품 구매 시 선택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육가공품 분야는 세계 수준 품질력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육가공 업체들은 저 멀리 독일에서 개최되는 이 품평회에 매년 참가해 품질력을 확인받았다. 그 명성 가득한 DLG 국제식품품평회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육가공협회 주관 국내 첫 개최 금 92개·은 53개·동 13개 ‘역대 최고 성적’ 지난달 25~27일 전북 익산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DLG 국제식품품평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전라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육가공협회·한국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독일농업협회가 주관했다. 물론 국내 유치까지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 자존심 강한 DLG가 쉽게 문을 열어줄리 만무했다. 수많은 걸림돌을 넘어야 했다. 하지만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길연)는 한국 유치가 국내 육가공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70호 조합원 그린벨트 내…적법화 기회조차 박탈 농가, 500㎡ 면적기준 목장 불가능…현실적 개선 주택소요규정, 1세대 요건 충족 조건도 삭제 요청 “축산업 허가받은 농가, 반드시 영속성 보장돼야” 경기도 미허가축사 적법화 대상 농가 가운데 많은 농가가 개발제한구역 내 일부 편입되어 있으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법률’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화 추진은 사실상 지난하다. 개발제한구역법 시행규칙 제12조 별표4(허가 또는 신고 없이 할 수 있는 행위)에 따르면 축사운동장에 개방형 비닐하우스(축산분뇨용과 톱밥발효용)를 설치하는 행위(축사용도로 사용하는 것 제외)는 허가 또는 신고 없이 할 수 있는 행위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간이 급수·급이를 위한 먹이통을 설치시 건축법에 따른 가설건축물 신고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내 가축운동장 활용성 증대로 제한된 축사면적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수도권과 부산의 경우 500㎡ 이내)하다고 보고 간이 급수·급이통을 이용한 식수와 면역증강제 등을 신속하게 공급하여 계절과 환경변화 적응을 위한 가축의 생체조절 능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지만 설치면적기준 500㎡ 이내는 150평도 안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딸 소 정확한 유전능력 예측하려면 어미·아비소 유전능력평가결과 활용해야 농협정액 MACE 지표 한눈에 선발지수 최적화 정액 순서별 제공 한마음목장 김삼룡 씨(가명)는 꼭두새벽부터 “내가 보유한 암소의 유전능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내가 선정한 정액으로 태어날 딸 소는 엄마소 보다 유전적으로 얼마나 개량이 될까? 외국에서 수입한 젖소 정액의 유전평가성적은 외국에서 평가된 성적인데 내 목장에서 사용하면 얼마의 효과가 있을까? 왜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없지?”하며 자신이 보유한 암소에 인공 수정할 정액을 고르는데 몰두했다. 암소의 검정성적과 혈통자료, 정액의 유전평가자료 등 정액선정에 필요한 자료를 방안에 펼쳐놓고 비교한 것이다. 그동안 젖소관련 다양한 계획교배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지만 한마음목장 김삼룡 씨의 의문처럼 선정한 정액으로 인공수정 하여 태어날 딸 소의 유전능력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따라서 낙농가들은 현재 사용하는 젖소 정액이 향후 자신의 목장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가 없어 정교한 개량은 사실상 지난했다. 이런 시점에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태어나는
'26년부터 축산물 시장 무관세 본격화 부정적 인식 개선 없인 자급기반 위태 배려·나눔…‘종합예술’하듯 상생해야 자조금연합 역할·존재 이유 다시 주목 [축산신문 김영란·김수형 기자] 앞으로 몇 년 후, 2026년부터는 대부분 외국 축산물이 관세 ‘제로’인 상태로 들어오게 된다. 한마디로 관세 ‘무장해제’다. 가뜩이나 우리 축산물이 가격 경쟁에서 열위에 있는 상황에서 관세까지 없어지게 되면 어찌해야 할지 암담한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을 능가하는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국 축산물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는 증거가 충분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축산물의 생산과정을 소비자들이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축산물은 이런 환경속에서 이런 과정을 거쳐 매우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품질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축산업에 경쟁력이란, 가격과 품질,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사랑, 환경을 생각하는 배려, 이웃에 대한 나눔 등등이 담겨져야 비로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가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럴까. 그것은 곳곳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로 축산물등급판정사업이 시행된지 30년이 되었다. 1980년대 축산식품의 환경은 중매인들의 주관적인 등급에 따라 가격 결정과 유통이 이뤄져 소비경향을 생산자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품질향상의 노력없이 생산된 품질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과정으로 매우 낙후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외국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 했고 부정유통 근절 등 국내산 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뢰기반 구축 마련이 필요했다. 1989년 정부(당시 농림수산부)는 행정사항으로 소·돼지 도체등급제의 시행에 들어갔으며, 제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종축개량협회는 3년여의 노력 끝에 1992년 7월1일 서울축협공판장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등급판정이 시작되며 그에 따른 효과는 생산, 유통, 소비 전 부문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소·돼지에서 시작된 축산물등급판정사업은 현재 계란, 닭고기, 오리, 말 등으로 확대되었고 벌꿀 등급판정도 시행이 준비되고 있다. 이에 현재 축산물등급판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중심으로 축종별 등급판정의 역사와 성과 등을 정리해보았다. 한우, 수입육과 차별화된 시장
[축산신문조용환기자] 안전·고품질 원유 친환경적 생산…1천600여 조합원 매진 낙농지원본부 4개 팀·실 비롯 8개 지원센터 ‘현장 도우미’ 유질 관리·집유체계 효율화 도모…농가 교육·복지 지원도 센터별 ‘한마음 대회’ 정례화로 조합원과 소통·비전 공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낙농지원본부(본부장 사혁)는 1천600여 낙농조합원의 원유를 안전하면서 깨끗하게 생산하고, 조합원과 후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사업과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사혁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4개 팀·실을 비롯해 8개 낙농지원센터 소속 88명의 직원은 한국낙농산업의 기반을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당면한 낙농과제 해결과 미래를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낙농지원팀(팀장 이상학)은 조합원의 가입과 탈퇴, 출자 등 조합원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맡아 처리하는데 그 가운데 조합원 학자금과 장학생 관련사항, 젖소검정사업과 낙농헬퍼사업 등 낙농지원에 관한 사업을 주로 하는데 그 실적은 날로 향상되는 추세다. 낙농정책실(실장 강석형)은 낙농관련 대외업무를 하는 곳으로 원유수급관리와 낙농경영분석, 조사연구에 관한 사항을 맡고 있는데 최근 발 빠르게 처리한다는 평이다. 격월로 발행하는 서울우
[축산신문 기자] 경기침체와 회식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추세로 인해 대부분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툭하면 터져나와 축산업 이미지와 축산물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언론보도나 방송프로그램 등도 여전하다 보니 자조금사업에 거는 기대도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각 축종별 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조금이라도 더 소비를 늘리기 위해, 때로는 안티축산에 대응하고 해당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각 축종별 자조금사업 실적과 성과를 정리해 보았다. 한우자조금 소비촉진·유통투명화…한우가치 알리기 총력 눈높이 맞춘 홍보로 소비기반 다지기 주력 전국단위 한우숯불구이축제 ‘흥행’ 이어가 한우자조금은 상반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프로야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의 광고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분당선 강남역에서는 미디어칼라광고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우 바비큐 파티를 여는 행사를 가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