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외부울타리 안으로 사료나 분뇨 등 차량 출입이 없는 ‘1유형’ 양돈 장이라면 2단계 소독 대상에 포함 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해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장에서 혼선을 불러올 수 있는 가축전염병예방법과 관련, 대한한돈협회의 질의에 대해 이같은 검토의견을 회신했다. 한돈협회는 우선 ‘1유형’ 농장에서 외부울타리안으로 사람이나 차량이 출입하지 않는 경우에도 출입 기록 작성과 보전 의무가 적용되는 지 물었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현행 법률상 ‘출입기록’의 작성과 보존은 시설을 ‘출입’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며, ‘출입’이란 농장내 질병 유입 우려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차량이 외부울타리를 넘어서지 않았더라도 운전자 및 동승자가 외부울타리를 통과, 농장에 들어온 경우 ‘출입’으로 간주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량과 사람 모두 농장 경계인 외부울타리 안으로 진입하지 않았다면 ‘출입’ 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출입기록 작성과 보존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다만 농장내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에 국한됨을 강조했다. 반면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처벌 대상이 될수 있다고 지적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기록적인 늦더위 만큼 양돈현장의 여름 후유증도 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농가와 수의사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궤양과 위출혈 등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 질환 피해를 호소하는 농가들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현장 수의사는 “소화기성 질환의 경우 9~10월에 집중 피해를 유발하다 11월이 되면 잠잠해 지는 게 국내 양돈현장의 일반적을 흐름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11월들어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더위 기간 만큼 피해도 예년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위궤양과 위출혈 발생시 적극적인 대응이 이뤄지 않을 경우 생산성 하락 수준을 넘어 모돈의 폐사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사양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위궤양과 위출혈로 인한 돼지 폐사율이 15~2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사료업계에서도 매년 심화되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혹서기 생산성 하락 대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료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해 소화기성 질환 피해가 유독 큰 것으로 보인다. 회사 차원에서 실시한 도축검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호흡기 질병과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베트남 통신사인 baotintu는 지난 11월 11일까지 찌에우풍(Trieu Phong)과 쾅트리(Quang Tri) 지역의 8개 마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재발, 총 127두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고 보도했다. 쾅트리의 농업농촌개발부는 ASF 재확산의 원인으로 축산농가에서 예방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발병 사례를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말 홍수 이후, 농가에서 ASF로 폐사한 돼지를 별다른 조치 없이 버리면서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가올 2024년 명절 수요량을 맞추기 위해 돼지의 재입식을 늘리고 있어 ASF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쾅트리성 인민위원회는 ASF로 의심되는 환축 발견 시 당국에 신고하고, 환축의 운송을 금하고 폐사체를 외부로 버리지 말 것을 농가들에게 촉구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박광욱)의 도드람엘피씨공사(이하 ‘도드람LPC)가 ‘2023 우수축산물유통센터 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A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1년부터 도축, 가공, 유통을 연계한 통합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축산물유통센터를 지정, 평가해 왔다. 도드람LPC는 2011년 전국 ‘1호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지정돼 그 동안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우수 업체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도 최우수 A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도드람LPC는 HACCP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높은 위생 수준은 물론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지정.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조합 운영으로 조합원 실적 및 지원, 도축장 실적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드람LPC는 이번 최우수 업체 선정에 따라 무이자 운영자금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춘식 도드람LPC 대표이사는 “도드람LPC는 전국 1호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지정된 이후로 매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임직원들의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최우수 등급을 받게 돼 직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한돈회관 매입이 무산된 데 깊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지난 14일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된 한돈협회 대의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손세희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한돈회관 매입 부결된 것과 관련 “보다 지척에서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려다 보니 중앙회 사무실 이전과 함께 회원들의 숙원이기도 했던 한돈회관 매입을 추진하려 했다”며 “당연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판단했지만 아쉽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이어 “그렇다고 정부와 소원한 관계라는 의미는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는 그 어느 때 보다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한돈을 비롯한 축산업 진흥도 책임져야 할 농식품부의 제 역할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그러나 (한돈회관 매입에 대한) 회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찬반 의견 모두 한돈협회와 한돈산업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이사회 등을 통해 중앙회 사무실 이전 등을 포함한 향후 방향과 미래를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이 이중삼중의 축산물 안전 관리시스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 화성육가공공장은 지난 17일 우제원 공장장 주재하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축산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작업장 및 작업자의 위생관리 인식 강화를 통해 혹시모를 오염원 유입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정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화성육가공 공장은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 위생안전관리 시스템 점검도 실시했다. 오는 12월 학교급식 납품업체 재심사를 앞두고 축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객관적으로 평가. 개선하기 위해서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20년부터 학교급식 납품을 해오고 있다. 이에따라 사업장의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한 적법성 파악을 시작으로 자가 품질검사 및 반품 제품 처리의 적합성, 각 공정별 품질관리 수준, 각종 장비의 위생 상태, 작업동 주변의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청결유지, 방충방서 체계 등 모두 76개 항목에 대한 점검이 꼼꼼히 이뤄졌다. 서경양돈농협은 이 과정에서 일부 보완이 요구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재진단을 통해 혹여 위생안전 관리에 빈틈은 없는 지 거듭 확인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 배)이 사료가격을 kg당 30원 인하 했다. 서경양돈농협의 이번 방침은 국 제 곡물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많 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11 월 1일 출고분 부터 적용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양돈 현장에서는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일부 농가들의 경우 수익보다 손실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돼지 키우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조합원들과 고통분담을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감압증발식 정화방류시스템’ 병행 운용 “냄새 없이 깨끗이” 주민신뢰 방안 눈길 유입수 관리 용이 · 검증된 기술…‘호평’ 언제부터인가 ‘눈만 뜨면 규제’인 현실에서 양돈현장의 액비 살포 비용은 높아만 가고 있다. 그나마 비수기엔 살포지 확보 마저 여의치 않다보니 정화방류로 눈을 돌리는 양돈농가들이 늘고 있다. 직영 종돈장 대부분 가축분뇨 자원화에 집중해 온 ㈜다비육종(대표 민동수․윤성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오히려 한국 양돈을 대표하는 기업이기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한 실정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살포치 못한 액비가 넘치거나, 그 속에서 종돈을 키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화방류 시스템 도입에 착수, 자원화와 병행을 통한 가축분뇨 처리를 도모하고 있는 다비육종. 그 선택은 ‘감압증발식 정화방류시스템’ 이었다. 한국 양돈의 기술성장을 주도해온 다비육종의 정화방류 시스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시험운영후 추가 설치 감압증발식 정화방류 시스템은 가축분뇨를 끓여 발생하는 수증기를 냉각, 정화방류 또는 재이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연순환농업협 "비료등록 액비는 제외를" 민관공동협의체 구성 액비 활성화 제안도 비료생산업 등록시설에서 생산된 것이라면 가축분뇨 액비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비료와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8일 개최된 축산환경관리원 제4차 이사회에서 ‘가축분뇨 액비이용 활성화를 위한 법 · 제도개선 제안’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자연순환농업협회는 현장에서 지킬 수 없는 규제로 인해 최근 액비유통센터를 통한 액비 살포 마저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가축분뇨 대란까지 우려한 자연순환농업협회는 그 근본적인 대책으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시행규칙의 한 조항부터 손질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비처방서에 따른 살포량 제한 등 액비살포 기준을 명시한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제13조(별표 5)가 바로 그것이다. 자연순환농업협회는 시비처방서의 각종 폐해를 지적하면서 비료관리법의 비료공정규격상 ‘가축분뇨 발효액’으로 규정된 액비의 경우 정기점검과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인공수정기자재 전문기업인 ㈜송강지엘씨의 동물용초음파 진단기가 축산선진국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송강지엘씨에 따르면 지난달 덴마크로부터 30대에 달하는 초음파진단기 수출 주문이 이뤄졌다. 이에따라 올들어 총 90대의 수출이 예상되는 등 지금까지 덴마크에만 381대의 초음파진단기 수출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더구나 네덜란드에서도 5대의 추가 주문이 이어지면서 송강지엘씨 초음파진단기에 대한 유럽 현지의 평가를 뒷받침했다. 송강지엘씨는 지난 2010년 해외진출에 성공한 이래 일본, 프랑스, 독일. 베트남. 콜롬비아 중국 등 지금까지 전세계 16개국에 총 3천598대의 초음파진단기를 수출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현장의 올해 3분기(7~9월) 성적표가 나왔다. 1년전과 비교해 번식과 육성구간 전반에 걸쳐 성적이 향상됐지만 이유후육성률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여름 시즌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PSY 22.3두, MSY 18.2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PSY가 0.4두, MSY는 0.3두가 각각 늘어나는 등 3분기 성적만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모돈회전율(2.15)과 함께 복당 총산자수(11.55두)가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육성률은 이유전(89.9%)·후(81.7%) 모두 지난해 같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대 초반까지 떨어진 이유후육성률로 인해 MSY 부문에서는 이전 1분기(19.1두) · 2분기(18.6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올 여름 높은 기온이 번식 보다는 육성구간의 생산성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PSY는 이전 1, 2분기와 같거나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업 추천으로 가능케...5년 후 영주권도 기대 단순 노무인력(E-9)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의 능력 등이 검증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E-7-4)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후 5년 이상 체류, 소득 등 요건까지 갖추게 되면 거주자격(F-2) 또는 영주권 까지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법무부는 K-point E74를 통해 E-7-4의 연간 쿼터를 3만5천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그 절차와 함께 11개에 달하던 점수(평가)기준도 대폭 완화, 지난 9월25일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며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300점 만점 중 최소 200점(가점)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체로부터 추천을 받으면 E-7-4 비자로 전환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다만 E-7-4 비자 전환 후 바로 직장 이동이 허용됐던 이전과 달리 앞으로는 최소 2년간 현재 직장 근무가 의무화 됐다. 정부는 장래 우리 사회 일원으로 편입될 수 있음을 고려, 사회통합적 관점에서 한국어능력 시험도 필수 요건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광역 지자체가 추천하거나 인구 감소 및 읍면 지역에서 3년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