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격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향후 지속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큰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생산자수취계란가격은 지난 10일 전품목에 걸쳐 일제히 상승, 특란의 경우 개당 83원으로 전일보다 7원이 인상됐으며 대란의 경우도 역시 7원이 오른 68원을 비롯해 중란 57원, 소란 53원, 경란 46원에 각각 발표됐다.특히 특란의 경우 실거래가격이 70원대 이상에서 형성, 협회 발표가격만으로는 가장 높았던 지난 1월15일의 85원 보다는 2원이 낮은 것이나 당시 DC폭이 20∼25원으로 실거래가격은 60원대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할 때 올들어 가장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반적으로 휴가철이 끝나며 계란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와 함께 오랜만에 수급안정이 맞물리면서 최근의 계란가격을 지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로 양계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99년도에 들어서면서 부터 계속해서 전년도 보다 많은 양이 생산됐던 산란사료 생산량이 올들어 지난 6월을 계기로 정점으로 줄기 시작, 7월의 경우 13만5천여톤(추정치)으로 예년수준을 되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큰알생산에 큰
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4일 농촌진흥청을 초도순시하는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이 70년대 녹색혁명으로 주곡자급을 이뤄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는데 이런 영광을 다시 누리기 위해서는 농업생명과학분야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연관산업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연구인력 구성에 있어서도 생각의 전환이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또 『정보화시대를 맞아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주체가 되어 농업기술과 유통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은 민심과 직결되는 만큼 올해도 풍년을 이루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이은종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축산물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기술 개발로 규모화 전업화 되었으며 빈혈치료제 생산을 위한 조혈유전자 도입 형질전환돼지 「새롬이」를 개발하는등 첨단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지식집약적 고부가가치 분야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장은 또 개방화 시대에 대비한 한우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고능력 한우의 체세포 복제생산기술 조기 실용화와 고능력 암소집단 조성으로 우량 보증종모우 선발, 거세우의 사양표준 설정등 고급육 생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최근 구제역 발생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동식물위생방역청 신설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관련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계기로 해외악성 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한 검역과 방역의 연계성을 높이고 동식물간의 검역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동식물위생방역청 신설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특히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소를 통합해야 하는 만큼 이 두기관의 컨센서스가 이뤄져야 가능한데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라는 두 기관의 청 있기 때문에 정부조직의 큰 틀과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 힘든 작업이라는 것이다.따라서 현재의 두 기관 즉, 검역원과 식검을 존치시키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동식물 검역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이에 대해 축산관련업계에서는 구제역이 처음 터졌을 때는 뭐든지 다 할 것처럼 하다가 지금 당장은 진정되는 분위기로 흐르는 듯 한 걸 보고 동식물위생방역청 신설에 미온적인 것은 가축질병의 무서운 것을 모르는 처사라고 꼬집으면서 청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부터 쇠고기 시장의 완전 개방으로 생우 수입에 따른 피해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나 실제 생우를 수입한다 하더라도 채산성이 없어 생우 수입에 따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