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시장 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져 국제 사료곡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고> 한국사료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곡물수요 감소 및 미국 등 북반구 곡물생산국들의 양호한 기상 상황에 따른 생산(수확) 증가 전망으로 올 1월 대비 7월 옥수수 가격은 6.3%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의 태풍 및 홍수피해로 인한 사료곡물 재고 감소, 미·중무역 합의에 따른 미국산 사료곡물(옥수수, 대두) 대량 구매의 영향으로 9월 현재 옥수수 가격은 7월 대비 6.7% 상승했다. 이에 따라 통관가격도 올 7월 현재 1월 대비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합사료 가격의 결정 요인 중 국제곡물 시세 못지않은 것이 환율인데 환율도 한 때는 1천199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양적완화)의 영향으로 9월 현재 7월 대비 1.2% 하락한 1천1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들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도 이와 관련해서는 그다지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축산물 소비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다양한 특허기술·인증 획득…생산시설 우위 최고 기술력·품질 자부심…10여개국 수출도 젊은 회사다. 이 회사는 역동적 에너지가 넘친다. 10년 남짓의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회사의 창립부터 지금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탄탄한 팀워크가 느껴진다. (주)SCI(대표 구동환)는 2008년 아미노산 연구기업인 ‘Scientist’의 설립으로 시작됐다. 다양한 특허기술이 등록되어 있으며, ISO인증 및 INOBIZ인증, 유기농인증 등 다양한 공인인증 받았다. 2009년 충청남도 홍성에 2천 여평 규모의 아미노산 생산시설을 준공하였고,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비타민-생균제 생산설비와 2015년 최대 규모의 스프레이드라이어(Spray Dryer) 시설을 갖춤으로써 국내 최고의 영양제 제조설비를 갖추었고, 2017년 업계 최초로 농식품부로부터 인증된 유기농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5층 규모 사옥을 마련하고, 마케팅 및 사무부서 일부와 연구소 등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이곳에서 구동환 대표를 만났다. 구 대표는 “우리 회사직원들은 젊다. 임원들도 대부분이 40대 초중반이다. 회사의 나이도 이제 갓 1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고령화에 따른 일손도 덜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 상황을 반영한 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은 낙농사료 ‘원샷 시스템’을 개발, 낙농인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샷 시스템’은 하나로 편리성, 안정성, 경제성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원샷 시스템’은 착유소의 정밀개체급여를 통해 젖소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 지속 가능한 낙농 경영에 최적화된 사료 급여 시스템이라는 것이 천하제일사료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를 이용하고 있는 한 낙농가는 “왜 이런 사료를 진작 안 썼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한다”며 “주위에도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선진(총괄사장 이범권)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전 구간 ‘올인원(All in One)’사료 ‘원피딩500’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핫’하다.선진의 비육우 사료 ‘원피딩500’은 구간별 사료 전문화에 힘써온 기존 업계의 패러다임을 뒤집는 발상으로 출시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원피딩500’은 번식우, 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등 사육 단계와 관계없이 한 가지 사료 급여만으로도 생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2개 지사무소(지사·공장)에 대한 경진대회를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경진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열렸다.경진대회 결과 1위는 전북지사, 2위는 경북지사, 3위는 경주공장 차지했다. 경진대회에서는 법적 안전보건관리 사항 뿐 아니라 올해 신규 추진하는 직책별 상시 현장 점검 시스템, 안전 방송 송출 시스템, 요일별 안전구호 등 안전관리 시스템, 지사무소별 안전보건추진 우수사례에 대해 평가했다.경진대회 참여 지사무소는 우수 지사무소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현장업무의 안전사고 예방문화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안병우 농협사료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건강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배합사료업계도 각종 회의나 행사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팜스코는 이미 유튜브라든가 카카오친구 등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을 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또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지난 19일에도 캠페인 미팅을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동참하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 역시 이미 각종 회의를 화상을 통해 진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 라인 채널을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선진, CJ Feed&Care도 이미 비대면으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면할 때와 다름없이 대응하고 있다.우성사료, 천하제일사료, 팜스토리도드람B&F 등도 각 사의 특징과 문화를 살려 비대면 시대에서도 혼란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유수 배합사료업체들은 비대면이나 대면이나 큰 차이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대 양축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한사료(대표 이상민)가 최첨단 양돈ICT자동화 기술을 갖춘 한탄강스마트팜(대표 최영길)과 손 잡았다. 한탄강스마트팜은 최근 경기도 포천에서 준공식을 갖고, 국내 양돈산업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탄강스마트팜은 총 3천여 평이 넘는 대지에 모돈은 700여 두가 되는 대규모 농장이지만 국내 양돈전문가 5명으로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네덜란드의 채널환기시스템과 덴마크의 아코펑키사의 자동사료급이시스템 등 세계 최첨단의 ICT기술이 접목되어 가능한 일이다. 또한 한탄강스마트팜은 2천톤이 넘는 호기성미생물을 통한 발효액 재순환으로 냄새를 제거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상층부 분뇨와 하층부 분뇨를 구분, 발효시킴으로써 안정적인 미생물 발효와 액비발효액 재순환을 이뤄내는 데 역점을 뒀다. 최영길 한탄강스마트팜 대표는 “한탄강스마트팜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료 자동급이 시스템과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채널환기, 자동환기시스템, 자동급수체크 시스템 등을 갖춰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돼지고기를 공급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경제적인 축산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목표를 가진 한탄강스마트팜과 함께 미래양돈산업을 선도해나갈 파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업·사료산업 상생발전 기부금’ 마련이 결국 좌초됐다. 이에 따라 이를 대체할 만한 기금 마련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사료협회, 농협축산경제,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2015년 11월 ‘상생발전 선언문’의 채택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4년간 100억원의 상생기부금 조성을 약속했었다.그리고 그 이듬해인 4월에 사료협회는 ‘축산업·사료산업 상생발전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25억원을 쾌척했다. 그런데 그 이후 진행 과정상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이 기부금 조성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그럼에도 축산업계를 둘러싼 환경문제 등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자금을 마련, 축산업의 가치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축산업계의 한 원로는 “축산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축산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축산업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축산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축산발전기금 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 축산의 긍정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대한제당(주)(대표이사 김기영 부사장)는 지난 5일 노사협의를 갖고, 노동조합(조주희 위원장)이 올해 임금 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제당 노동조합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을 이루어낸 회사에 대한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 임금 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대한제당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2천44억원(전년대비 -0.3%)과 영업이익 295억원(-9.8%)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해 50% 이상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특히, 대한제당은 1956년 회사 창립 이래로 6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이 화합과 믿음의 노사관계를 구축해오고 있으며, 회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날 협의에서 대한제당 노사는 더욱 발전된 노사문화의 토대 위에서 노사가 하나 되어 현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백년 기업의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하농(대표 최주철)은 건조 옥수수 사일리지 건초를 스페인 AL DAHRA EUROPE SRL사로부터 수입해 젖소, 한우, 염소농장에 공급하고 있다.건조 옥수수 사일리지 건초는 운반과 보관이 쉽고 건물 섭취량이 높다. 최주철 대표는 “일반적인 다즙 사일리지는 포만감이 빨리 오지만 건조 옥수수 사일리지는 천천히 와 섭취량이 늘면서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옥수수 알곡이 붙은 상태에서 대와 함께 수확 후 최소 45일 발효과정을 거쳐 건조에 이어 포장을 한다. 그 과정에서 사일리지의 영양가를 향상시키기 위해 황숙기에 옥수수 알곡을 수확해 유산균과 고초균, 효모를 투입해 혐기발효한다. 혐기발효에서는 옥수수 알곡과 대, 강피류, 과물질, 비타민제, 곰팡이 방지제를 혼합한다. 이후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을 휴면 상태로 전환시킨다. 이어 수분 10% 이하로 건조 후 450∼500kg으로 비닐 포장한다. 사료는 비유중기 젖소용으로 비유 3∼6개월령 산유량 21∼30kg에 적합하도록 성분 비율을 갖추고 있다. 사료 성분 분석표에는 수분 12% 이하, 조단백질 7% 이상, 조섬유 20% 이상, 조회분 10% 이하, ADF 25% 이상, NDF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민간배합사료업계가 장학사업을 활발히 펼치면서 산학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팜스코는 연암대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면서 산학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팜스코와 연암대학교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하계 현장학습을 함께 하기로 하는 한편, 앞으로 축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 개발에도 뜻을 함께 했다.카길애그리퓨리나문화재단도 순천대학교와 축산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축산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 사회, 나아가 국가에 기여할 ‘현장경험이 풍부한 축산 전문 인재’로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순천대 학교기업인 그린축산은 일반 농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산업·기업 동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컨설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카길애그리문화재단은 이와는 별도로 다양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스테디셀러 지속 출시…R&D에 집중 투자 품질 제일주의…“농가와 상생 기업 만들터” 제일바이오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동물약품·보조사료 제조업체다. 지난 77년 서울 천호동에서 ‘제일화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긴 기간 동물약품·보조사료를 제조하며 한국 축산업 발전과 동행해 왔다. 특히 독자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는 제일바이오가 일관적으로 추구해 온 가치다. 심의정 사장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올해 코로나19에도 제일바이오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 만큼, ‘품질은 제일바이오가 제일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등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일바이오는 최우수 품질관리상 4회 수상 등을 통해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동물약품 자율점검 우수업체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심 사장은 “앞으로도 우수 동물약품·보조사료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은 제일바이오의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제일바이오는 R&D에 투자한 결과, 장수 제품 이른바 스테디셀러를 많이 탄생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는 ‘프리미엄 사카로 컬춰’가 있다. 이 제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안병우)는 배합사료 생산성과 제조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일 강원지사(횡성배합사료공장)에 자체 개발한 최첨단 시스템을 시범 도입<사진>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가 이번에 도입한 최첨단 시스템은 사료공장 5대 제조공정(분쇄-배합-펠렛-후레이크-출하)의 배합비, 온도, 압력시간, PDI 등 수많은 빅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균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품생산정보시스템’과 사료 재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료재고관리시스템’, 제조공정의 전력을 세분화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공정별 전력관리시스템’, 집진기 대기환경 DATA를 자동으로 수집·관리하는 ‘집진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총 4개의 스마트 솔루션이다.특히 제품생산정보시스템은 사료제조 주요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해 비교 분석하면서 제조품질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농협사료는 양축농가에게 최고의 사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농협사료 10개 공장에 순차적으로 스마트 4가지 솔루션을 적용해 제조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