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겹살은 어떻게 구워야 맛있나요? A. 너무 자주 많이 뒤집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삼겹살을 포함한 모든 식육의 경우 열을 가하면 내부의 향미 성분인 수용성단백질 및 수분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이 표면으로 분리됩니다. 그러므로 자주 뒤집어서 내부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푸석푸석한 근육조직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쪽 면에 열이 어느 정도 전도되어 표면에 액상의 내용물이 표출되기 전 뒤집으셔서 지방성분으로 일종의 코팅효과를 내어 내용물 유출을 방지하시면 더욱더 좋은 식육 특유의 향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수 있습니다. Q. 수육이란 무엇인가요? A. 수육은 본래 숙육(熟肉)이라고 했는데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푹 삶아 베 보자기에 싸서 돌로 누른 고기를 숙육이라고 하며, 숙육을 얇게 썬 것을 편육이라고 합니다. 수육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쇠머리수육, 양지머리수육, 돼지머리 수육 등으로 불립니다. 대체로 수육은 쇠고기는 소머리 수육, 돼지고기는 다양한 부위로 수육을 만들고 있습니다. Q. 돼지 도축 후 보통 며칠정도 숙성기간을 갖나요? A. 고기의 숙성기간은 숙성 조건 및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돼지고기는 사후강직 후 1~2일 정도입니다.(온도조건 4℃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3. 남북 축산의 단계적 협력 방안 ② 앞에서 남북한 축산의 단계적 협력 3단계를 서술했다. 이와 관련해 실제로 북한의 자립성을 염두에 둔 개발협력 사업의 효과를 확인한 사례들이 있는데, NGO단체인 굿 네이버스가 지원한 평안남도 강동군 구빈리 낙농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사업 초기인 1998년 약 200두의 젖소지원을 통해 인근지역의 아이들에게 우유 급식을 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육방법, 우사 구축방법, 생산물 가공기술 등 다양한 축산기술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수하는 방식으로 확대했고, 현재는 외부의 도움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 주민소득증대사업으로 전환되고 동시에 자체적 생산능력을 갖게 되어 결국에는 능동적으로 인근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좋은 사례이다. 또 다른 사례로는 남포사료공장을 들 수 있다. 사업 초기 구빈리 낙농프로젝트 사업에 필요한 사료를 공급하는 기지로써, 사료 공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북측에서는 사료원료 구매용으로 광물을 남측에 보내고, 남측은 이에 상응하는 사료원료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3. 남북 축산의 단계적 협력 방안 ① 남북 축산 분야의 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모두의 요구 사항이 반영된 상호 호혜적이며, 개방적인 협력 모델의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 또한 완성도 높은 협력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단계별 협력이 바람직할 것이다. 상호협력의 기본적인 방향은 먼저 사업의 목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고, 사업의 성격이 인도지원 사업인지, 개발협력 사업인지를 확실히 구분한 뒤에 그 목적에 맞는 세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자에 속하는 경우는 어린이나 취약계층의 영양지원 등이 주된 목적일 것이고 이는 NGO단체가 담당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며, 후자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남북 대학이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점차 시스템이 갖춰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본다(최윤재, 2019). 다음으로 농축산업 협력의 방향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취하되,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단계적으로 유형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일정 지역을 대상으로 그곳의 해당 농과대학과 남북이 함께
Q. 돼지지방 중 A지방과 B지방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돼지지방 수거업체는 식육 가공장에서 수거된 지방 상태에 따라 A급, B급으로 분류하여 사용용도에 따라 납품합니다. 이렇게 납품된 돼지지방은 공업용(약, 화장품, 비누 등)과 식품용(식용 돈지방, 다이어트제품 등)으로 사용됩니다. A급은 주로 식품, 다이어트제품, 유지제품(라드)으로, B급은 주로 공업용(윤활제)으로 사용됩니다. Q. 돼지머리고기에는 어떤 영양분이 들어있나요? A. 돼지머리고기 일반성분에 대한 가식부(100g)당 영양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 279kcal, 수분 57.4g, 단백질 20.6g, 지질 20.3g, 회분 1.5g 탄수화물 0.2g Q. 소시지는 주로 돼지의 어떤 부위로 만드나요? A. 일반 가열소시지의 원료육(우육, 돈육, 칠면조육, 계육, 양육 등)중 돈육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가열소시지를 제조할 때 원료육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육의 결착력인데 가장 우수한 결착력을 가진 원료육은 어깨부위 육(shoulder meat)과 전후지의 다리고기(shank meat)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햄트리밍육(ham trimmed meat and f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2. 북한농과대학 현황과 남북협력 방안 ② 북한의 농업계 대학으로서 추가로 소개할 대학은 ‘평성수의축산대학’이다. 이 대학은 평안남도 평성시에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주로 수의축산분야의 과학자 및 기술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평성수의축산대학은 유일한 수의축산전문 중앙대학이다. 1955년 원산농업대학의 수의축산과학을 분리하여 평성수의축산대학을 창립했는데, 산하에는 가금학부, 수의학부, 축산학부 및 통신학부, 연구원, 박사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실습이 가능한 다양한 생물학 실험실, 종합실험실, 표본실, 수의방역소, 실험목장, 실습공장 등이 있어, 수의축산업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인력을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방 대학으로 금야대학, 김제원대학, 만풍대학, 남포농업대학, 자강대학, 함북대학, 함흥수리동력대학, 인면경제대학, 용연농업대학, 신의주농업대학, 곽산농업대학, 숙천농업대학, 길주임업대학 등이 있다. 이 대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을 수행하게 하는 것은 장차 남북 공동의 농축산임업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 하겠으며, 이를 위한 남북한 농업관련 대학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본다. 앞
Q.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영양가와 우리 몸에 주는 영양성분이 궁금합니다. A. 돼지고기가 우리 몸에 어떤 좋은 역할을 하는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① 혈관 건강, 간장 보호, 피로 회복,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② 돼지고기를 먹인 실험동물이 수은이나 납 등의 공해 물질을 체외로 배설 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③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 장애, 피로, 신경염 등을 예방합니다. ④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부를 윤기 나게 하는 미용 효과가 있습니다. ⑤ 리놀산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 동맥경화, 심근 경색,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⑥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을 합니다. ⑦ ‘동의보감’에 돼지고기는 광물성 약 중독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⑧ 지방의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 대기오염, 식수, 술, 담배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몸 안에 축적된 노폐물과 공해 물질을 체외로 밀어내어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⑨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철(Fe)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합니다. ⑩ ‘메치오닌’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합니다. ⑪ 돼지고기는 스태
이 형 찬 변호사·수의사 축산업은 전업화, 기업화 과정을 거쳐 왔다. 그 과정에서 축산 기계·자재(이하 ‘기자재’)산업은 노동력의 절감과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낙농과 산란계, 양돈 분야를 중심으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융복합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정보를 집약해 농장 주요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정도에까지 이르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은 그에 따른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축산 기자재산업에도 마찬가지다. 자동화 과정에서 규격 표준화 미비, 이로 인한 호환성 결여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불량기자재가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 축산업 생산성은 기자재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장치화, 기계화, 자동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산란계와 낙농업 생산성이 그렇다. 하지만 축산 농가가 신중하게 고민해 축산 기자재를 선택하였음에도 축산 기자재 자체에 불량이 발생해 가축이 피해를 입고 손해가 발생한 경우, 축산 농가와 기자재 업체의 분쟁은 피할 수 없다. 축산 농가가 들여온 축산 기자재가 거래통념상 기대되는 객관적 성질 또는 성능을 결여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2. 북한농과대학 현황과 남북협력 방안 ① 북한의 대학은 특성화 정도에 따라 종합대학과 단과대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종합대학은 많은 수의 학과와 단과대학을 포함하면서 학문의 중심을 이루고 있고, 단과대학은 지역적 특성 및 요구에 따라 특성화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은 단과대학이다. 또한 중앙대학과 지방대학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중앙대학은 국가적으로 필요한 간부들과 기술인재들을 키워낼 목적으로 주로 중앙과 일부 지방의 현지에 세운 중앙급의 대학이고, 지방대학은 중앙대학을 제외한 대학이다. 축산업 등 농업계 대학 역시 동일하게 분류된다. 북한의 농업계 대학은 크게 김일성 종합대학 내 평양농업대학과, 중앙대학 및 지방대학이 존재한다. 김일성 종합대학은 1946년 북한 지역 최초의 종합대학으로 설립되었고, 1948년 김일성 종합대학내 농업대학은 원산대학으로 분리되었다가, 2011년 김정일 위원장 사망 후, 김정은 위원장 취임 후에 김일성 종합대학내의 농업대학으로 배치되었으며, 주로 평양농업대학과 계옹상농업대학의 교수진, 평성수의축산대학 박사원, 원산농업대학 박사원 졸업생 중 우수 원생들을 교수진으로 선발하여 재설립
Q. 돼지고기 수육에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해주세요.(2) A. 4. 돼지고기 두부찌개 <주재료> 돼지고기 목심 150g <부재료> 무 100g, 다시마 1쪽, 양파 1/4개, 호박 1/4개, 두부 1/2모,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고기양념 재료> 다진 파 1/2큰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다진 생강 1작은 술, 후추 약간 <양념> 새우젓 1큰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준비해 밑 양념에 재웁니다. 2. 무와 두부는 직사각형으로 도톰하게 썰고 호박은 반달 썹니다. 3. 양파는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 썹니다. 4. 냄비에 무와 다시마를 넣고 찬물을 붓고 끓여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지고 무는 5분간 더 끓입니다. 5.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조금씩 두르고 고기와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6. 고기가 익으면 끓여놓은 물과 무를 함께 넣고 끓입니다. 7.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호박, 두부를 넣고 호박이 익을 때까지 더 끓입니다. 8. 대파, 청고추, 다진 마늘, 후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출처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Q. 베이컨은 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남북이 분단 된지 75년이 지났다. 현재 한반도는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지난 75년간의 분단으로 남과 북은 정치이념, 경제이념, 언어, 문화, 경제구조 및 규모, 에너지 생산구조 및 규모, 산업 구조 및 규모, 국민건강, 교육, 농업 여건 등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남북한의 차이점을 극복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여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것은 통일비용을 줄이고, 통일 후 통일편익을 증대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남북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과제 중에서 필자는 남북한 축산진흥 협력 방안 측면에서 (1) 남북한 축산 현황과 발전방안, (2) 북한농과대학 현황과 남북협력 방안, (3) 남북 축산의 단계적 협력 방안, (4) 통일농축산업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과 연구과제 발굴, (5) 통일비용 문제, (6) 남북한 축산진흥연구소를 소개하는 순서로 필자의 생각과 소망을 서술하고자 한다. 1. 남북한 축산 현황과 발전방안 남한과 북한은 축산업을 포함한 농업 전반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전체인구 중 농가인구는 2018년 기준 남한이 4.5%, 북한이 36.8%이다. 남한은 국가 산업 중 농업의 생산액 비율이
Q. 돼지고기 수육에 어울리는 요리를 추천해주세요.(1) A.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이용해 요리해 드실 수 있는 것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매운 돼지고기 전골 <재료> 돼지고기 뒷다리 살 400g, 깻잎 10장, 콩나물 200g, 팽이버섯 50g, 느타리버섯 50g,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불린 당면 150g, 양파 1개, 대파 1대 <매운 양념> 고추장 3큰 술, 고추 가루 3큰 술, 간장 1/2큰 술, 다진생강 1작은 술, 다진 마늘 1큰 술, 설탕 1작은 술, 깨소금 1/2작은 술, 참기름 1/2작은 술, 소금, 후추, 육향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얇게 썰어 매운 양념에 무쳐 놓습니다. 2. 콩나물은 씻어 삶아 건지고 국물은 전골 국물로 사용합니다. 3. 당면은 불리고 깻잎은 4등분으로 썰고 양파도 썹니다. 4. 풋고추, 홍고추, 대파는 어슷썰기하고 느타리버섯은 찢어 놓습니다. 5. 팽이 버섯은 밑 부분을 잘라 뜯어 놓습니다. 6. 전골냄비에 위의 재료를 담고 콩나물 국물에 간 맞추어 붓고 전골을 끓입니다. 2. 돼지고기 편육 <주재료> (10인분)돼지고기(목살)1kg, 된장 1/2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4)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활성화 방안 및 나의 소망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축산업에 대해 불신을 갖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축산인으로서 우리 연구회 및 축산업계는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축산업계가 지향해온 양적 성장 및 경제적 이익 창출 위주의 생산자 중심 태도로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있는 현명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축산계 전반은 획기적으로 전환된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학계 역시 연구실과 강의실에서만 지식을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들의 요구와 쓴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현재 만연하고 있는 ‘축산물 유해론’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채식주의자로 대표되는 안티 축산 진영의 축산물 유해론은 축산품에 대한 편향적인 인식과 편견에서 출발하며, 전 세계의 영양학, 의학, 동물생명공학 등 관련 학계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정설로 확인한 바 있는 ‘동물성 식품의 우수성’을 전면적으로 그리고 편향적으로 부정하고 왜곡하고 있다. 또한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인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