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생산비 절감방안 적극 강구해야”미주-유럽 기상악화·원유가격 상승 원인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곡물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오는 6월에는 3월 가격 대비 1~2%, 12월에는 3~7%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주간브리프(제16호)를 통해 유통연구실 박재홍 부연구위원의 국제 곡물가격 동향과 국내 사료가격 전망을 실었다.박 위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12월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곡물가격이 미국, 남미, 유럽 등의 기상악화와 원유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1월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배합사료가격은 오는 6월에 3월 가격 대비 1~2%, 9월에 2~5%, 12월에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2008
■ 코뚜레○…현재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에 온통 눈과 귀가 쏠려 있다.가격담합 여부를 놓고 조사를 받고 있는 일부 배합사료업체들은 공정위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놓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업체 관계자는 사료협회를 통해 사료원료를 공동구매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담합으로 몰고 가는 것은 사료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더욱이 서바이벌 경쟁 구도에서 농가별 맞춤형 사료 공급을 하고 있는 마당에 담합이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모회사의 경우 제품이 무려 700여개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 이는 농가별로 맞춤형 사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담합을 할 수 있겠냐며 반문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매달 단가
■ 코뚜레○…요즘 사료업계는 마케팅 펼치기가 두렵다고 한다. 서비스 차원에서 축산농가에 방역복이라든가 방역장화 등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여기에 더하여 방역복을 착용한 후 버릴 쓰레기통까지 달라고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말타면 종부리고 싶은 심정인 듯 보인다.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부정적 시각도 있는가 하면 이렇게 되도록 일부 사료업체가 만든 ‘자업자득’이 아니냐는 비아냥의 목소리도 있다.어찌됐든 서비스로 방역복을 지원하는거라든가 이를 버릴 쓰레기통 지원도 모두 사료가격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하는 한번쯤 의문을 가질 법도 한데 쓰레기통 마저 지원해 달라고 하는 일부 축산농가의 요구에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카길애그리퓨리나 이어 타업체 파급 여부 주목일부 민간배합사료업체가 배합사료 가격의 연동제 실시를 들고 나와 앞으로 파급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사장 이보균)는 지난 2일자로 한시적으로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앞으로도 시세에 따라 사료가격을 그때그때 시장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이렇게 할 경우 전표정리 등 어려운 점이 적지 않지만 시장경제 원리에 따른다는 대원칙하에 때로는 한달만에 사료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제때제때 가격에 반영함으로써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의 상생모델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없지 않지만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계획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변화되는 시장 상황을 사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이보균)가 지난 2일자로 한시적 사료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퓨리나는 이번 인하에 대해 품목 및 제품별간 차이가 있으나 kg당 축우사료는 6∼12원, 양돈은 10∼14원, 양계·육계·오리는 각각 4∼5원으로 평균 가격인하폭은 kg당 10원이라고 밝혔다.이중 곡물원료 비율이 낮은 TMR 사료와 유당가격 상승으로 갓난돼지 제품은 가격 인하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이번 사료 가격 인하조치의 배경은 최근 시장곡물가격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5월말까지 적용되며, 원료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6월초에는 재조정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삼양사 이어 3개 그룹 공장 매각 절차진행 또는 검토하림·이지바이오 등 영토 확장…축산전문 기업 중심 재편대기업이 배합사료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왜일까. 한마디로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사업전망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삼양사가 올 초 배합사료공장을 이지바이오로 매각하고, 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이어 모 대기업그룹도 사료사업을 접기 위해 하림그룹 내 선진과 MOU를 체결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또 다른 대기업그룹 2곳도 사료사업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목하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를 보면 앞으로 사료사업은 축산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는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전문업종인 것이 분명해졌다.축산업에 대한 사명감과 소신이 없으면 수익구조도 그다지 좋지 않은 사업에 매
○…일부 몇몇 배합사료업체가 사료값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인하는 한시적인 것으로 약 2개월여동안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인하 검토는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이 약간 내려간 것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가격에 반영한다는 기본 방침에 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민간사료업체의 가격 인하 검토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가격담합 조사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 5개 사료회사 거느린 공룡기업으로하림그룹이 무섭게 사업 영토를 넓혀나가고 있다.하림그룹 내 선진(대표 이범권)이 모 그룹 사료공장(사료부문)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진이 모 그룹 사료공장을 인수하기로 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구체적인 인수금액까지 알려지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이 사료공장을 손안에 넣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선진이 사료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하림그룹내 사료회사는 하림사료, 천하제일사료, 팜스코, 선진에 이어 모 그룹사료까지 모두 5개회사로 늘어나게 된다.이럴 경우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사료회사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다 전체 시장에서 20%를 육박하는 M/S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림그룹의 이런 사업 확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글
상생관계 축산업계 “어려움 가중될라” 우려사료업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담합 여부 조사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난 15일부터 민간사료업체 4∼5곳 관계자를 불러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공정위측이나 민간사료업체 양측 모두 이 자리에서 오고간 대화 내용을 함구하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 지에 대해 사료업계에서는 적지 않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사료업계에서는 한마디로 지금까지 주장해 온 대로 가격담합을 할 수 없는 구조임을 거듭 항변하고 있다.그 이유는 대규모 농가를 포함한 계열농가에 공급되고 있는 사료판매량이 전체 65%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OEM이 15%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마케팅을 펼쳐야 할 대상은 16%에 불과하고, 나머지 3% 내외가
사료용 옥수수 등 관세 즉시 철폐됐지만이미 16개 주요품목 할당관세 0% 적용지난 15일을 기해 한미 FTA가 발효됐지만 국내 사료업계에 달라진 건 없다. 그 이유는 이미 사료용 옥수수 등 주요 사료원료 16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미 FTA로 인한 사료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현재 운용되고 있는 무관세 16개 품목은 옥수수, 매니옥펠리트, 유장, 대두, 대두박, 주정박, 근채류, 면실, 귀리, 매니옥칩, 알팔파, 당밀, 밀기울, 면실박, 야자박, 팜박 등이다.이중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사료용 옥수수라든가 사료용 유장 등은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이지만 이미 할당관세 0%의 적용을 받아 발효전이나 후나 달라질 게 없는 것이다.그러나 농림수산식품부는 다음달중 사료가격 안정대책을 마련, FTA 시대에 생산비를 절감할 수
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가 FTA 체결에 따른 축산·사료산업의 저성장에 대응한 사료산업의 체질강화를 올 사업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사 및 업계 공동이익 실현을 위한 금융·세제·법령 등 관련제도의 발전적 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사료원료의 경제적·안정적 확보를 위한 구매·물류시스템의 보완과 사료의 품질·위생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그러면 올해 사료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부 계획을 정리해 본다.경영 더 안정적으로경쟁력 강화위한 제도개선·자금지원원료 확보 더 쉽게관세청 통관 단일화·물류 시스템 개선◆사료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관련제도 및 정책 개선원료 다변화에 따른 할당관세 적용품목의 확대 및 적용세율 인하를 추진한다. 불합리한 행정처분 관련 규정 개정시 현실에 부합되어 운용
업체별 생산량 카길애그리퓨리나가 1위한육우·양돈사료부문서도 ‘최다’ 생산낙농사료부문은 한일사료가 정상 지켜지난해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1천6백66만4천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년 1천7백53만4천톤보다 감소한 원인은 FMD로 인한 살처분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는 한국사료협회가 집계한 것으로 사료협회 회원사의 생산량은 1천1백12만8천톤(66.8%), 농협 5백41만5천톤(32.5%), 기타 12만1천톤(0.7%)으로 각각 나타났다.그렇다면 사료협회 회원업체별 생산량은 어느 정도일까.카길애그리퓨리나가 1백21만1천310톤을 생산, 수위를 지켰으며, 이어 천하제일사료가 1백20만4천679톤을 생산했다. 뒤이어 서울사료, CJ제일제당, 대한제당, 팜스코, 우성사료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축종별로는 한육우사료를 카길애그리퓨리나가 22만642톤 생산한데 이어 천하제일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