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매년 연초 시행하는 ‘농식품 유통이슈 10’에서 연구원 웹진 독자들은 ‘생산·유통의 스마트화’가 올해 가장 대표적인 유통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농업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 우려’와 ‘여전한 농촌인력 부족과 청년농 유입책 마련요구’ 등이 뒤따랐다. 특히 ‘농촌인력 부족 문제’는 2021년 2위, 2022년 1위에 이어 올해 3위에 포진, 농촌현장 인력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1인가구 확대에 따른 소포장 상품 강화’, ‘유통기한→소비기한 표시 전환이 시장에 미칠 영향 관심 고조’,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인지 관심 고조’ 등이 올해 주목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농식품 유통시장 흐름 분석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농업전문 기자와 함께 지난 1월 13~20일 총 123명 독자가 투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농업 기관 처음으로 푸드테크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용어다. 식품제조, 외식, 유통 등 식품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첨단 식품 기술을 뜻한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푸드테크 산업 발전안 발표 직후 푸드테크 전담부서 신설안을 이사회에 상정해 2023년도 정규부서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신설 푸드테크육성부는 식품산업육성처 소속으로 푸드테크 육성 총괄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푸드테크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 생명산업”이라며 푸드테크 산업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입 증가도 한몫…신메뉴 등 개발 통한 신 수요창출 시급 치킨과 함께 술안주, 국민간식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돼지족발. 하지만 최근 판매부진, 재고증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에 빠져들고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돼지족발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1~2년 전만 해도 가정 배달 수요에 힘입어 폭발적 판매량을 보였다. 가격도 kg당 5천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거리두기 완화 이후 그 수요가 뚝 끊겼고, 창고에는 재고가 계속 늘어갔다. 가격은 어느새 kg당 3천원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결국 업체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가격을 더 내린 덤핑물량을 쏟아내게 됐다. 하지만, 이 마저도 잘 팔리지 않고 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업계는 주요 판매망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소비 부진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식으로 많이 옮겨간 데다, 우리나라 소비시장을 덮치고 있는 불경기가 돼지족발 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는 설명이다. 배달비 인상 등에 따라 다소 가성비가 떨어진 것도 돼지족발 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전한다. 게다가 미니족 형태의 돼지족발 수입이 늘며, 장족 중심 국내산 돼지족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명절특수는 다 어디갔나.” 명절특수는 커녕, 되레 움츠리는 축산물 소비시장에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도 축산물 소비는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목심 모두 극심한 소비부진을 겪으며 30% 이상 냉동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시중에서는 덤핑물량도 팔리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전지 역시 약세가 지속되며 생산량 중 상당량을 냉동으로 바꿨다. 대표적 명절특수 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갈비도 예년 대비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족발은 재고 과다에 처치 곤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게다가 수입돼지고기 할당관세에 따른 할인행사가 이어지며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부진을 가중시키고 있다. 쇠고기 소비는 평소때보다는 낫다고는 하지만 선물세트, 할인품목에만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갈비는 가격 인하를 통해 물량을 소진하고는 있지만, 추가 인하를 요구하는 판매처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불경기가 축산물 소비 시장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연휴 이후 소비심리가 더욱 급격히 가라앉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입육 아닌 국내산 축산물에 집중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최대 51% 할인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 의하면 7만6천800원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16입 4박스 가격을 22% 인하한 5만9천900원에 아낌없이 판매한다. 특히 ‘매일두유 고단백’과 ‘어메이징 오트 혼합세트’는 각각 2만8천800원과 3만8천400원에서 이 기간에는 48%와 51%가 각각 내린 1만4천900원과 1만8천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고단백식품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셀렉스 프로틴 너츠’는 2만원에서 15% 할인된 1만7천원에, 고칼슘 식품인 ‘골든밀크 우유칼슘 선물세트’는 5만8천원에서 48% 인하된 2만9천900원으로 만나볼 수가 있다. 이밖에 집에서 즐길수 있는 맛집 선물세트도 인기다. ‘소잘우유+순우유 케이크 선물세트’는 4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재료부터 남다른 우리아이 간식 선물세트인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주스선물세트’는 3만800원에서 2만7천900원으로, ‘요미요미 간식 선물세트’는 3만6천400원에서 2만5천900원으로 각각 9%와 26%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가 유대 150억원·업체 납품대금 30억원 등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처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결제대금을 명절 연휴 전에 지급한다. 매일유업은 낙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원유대금 150억원과 협력업체로부터 납품받는 원부자재 대금 30억원 등 총 180억원을 당초 지급 시기를 앞당겨 명절 연휴 전인 16일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는 거래처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으로 명절 기간 중 지출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경기 불황에 어려움을 겪는 낙농가, 협력업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거래처와 상생차원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적극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해 12월, 공정위로부터 대리점과의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대리점과의 계약 시 공정성을 확립했다는 평가와 함께 ‘2년 연속 대리점분야 공정거래협약 최우수등급 업체’로 선정되는 등 거래처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022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인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연 2021년의 114억 달러보다 5.3% 더 많다. 공사는 K-푸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개, 국적 운송사 MOU 통한 물류 지원체계 강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수출 120억 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특히 K-콘텐츠 마케팅, 김치의 날 제정 노력, 온라인 시장 집중공략, 국제식품박람회와 판촉, 소비자 체험홍보 등 해외 K-푸드 소비저변 확대를 지원사격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농어업인, 수출업체 등 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김춘진 사장은 “수출 대표품목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홍보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지원으로 K-푸드 수출 1천억 달러 시대를 열어제끼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와 함께 제작한 ‘수출 식육가공품 열처리 공정관리 안내서’를 식육가공품 수출업체에게 제공했다. 안내서에서는 국내 식육가공품을 수출하는 주요 상대국의 열처리 준비·포장·처리·냉각 공정 안전관리, 적절성 평가방법 등 각 국가별 규정을 수록했다. 또한 열처리 공정에 대한 표준매뉴얼을 담았다. 식육가공품은 식육 또는 그 가공품을 주원료로 만든 햄, 소시지 등 제품으로, 식육 통조림·레토르트 제품 등 생산 시 열처리 공정이 안전한 제품 생산에 있어 중요하다. 식약처는 이번 안내서가 국내 식육가공품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식품안전 규제정보, 국가별 수출절차, 기술정보 등을 제공해 국내 수출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2023년 예산이 2022년보다 125억원 증가(1.9%)한 6천76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식약처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6천694억원에 71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식약처 2023년 주요 예산은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총 2천332억원 △바이오헬스 안전관리·혁신성장 기반 확충 총 1천672억원 △마약류 관리 강화 및 필수 의약품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총 248억원 △미래 안전규제 선도를 위한 규제과학 기반 확대 총 370억원 등이다. 식약처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안심 먹거리,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과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이행과 식의약 신산업 분야 미래에 대비하는 안전기반 마련에 중심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2023년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과 사업 실행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환율 등 대외악재에 소비심리 위축 쇠고기 수입 감소…돈육, 중국이 변수 배합사료가격 고점 꺾여 다소 낮아져 ICT·디지털 혁신 기반 효율성 높여야 소비침체, 생산비 증가 등 내년 축산업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경제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축산물품질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15일 세종에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2023 축산유통을 전망한다’라는 주제를 갖고 ‘2022 축산유통포럼’<사진>이 열렸다. 이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최성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특강을 통해 “고물가, 고환율 등 축산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축산물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요인이 될만 하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우의 경우 송아지 생산이 줄고, 도축두수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가임암소 수를 감안할 경우 내년에도 높은 사육두수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돼지 사육두수는 낮은 수준이다. 암퇘지 수도 감소해 있는 만큼, 내년 급격한 사육두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축산농가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 생산비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냉동전환 생산도 어려워…후지·등심 가격저항에 발목 송년회마저 푹 꺼져버린 돼지고기 소비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구이류의 경우, 가정소비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송년회 시즌 외식 소비도 기대 밖 부진하다. 특히 송년회 시즌에 많이 팔리던 특수부위도 적체되고 있다. 게다가 지육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을 형성, 냉동전환 생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결국 11월 대형마트 행사 이후 덤핑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육류에서는 전지만이 김장 수육 수요 등이 아직 남아있을 뿐 등심과 후지는 가격저항이 생겨나며 크게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갈비와 목등뼈는 각각 설 명절 준비, 계절 수요로 원활하게 팔리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수요 역시 정육점, 외식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냉동삼겹살은 저가 위주 중심으로, 목전지는 전지로 전환해가는 양상이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소비침체 국면이다. 송년회도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밀키트 등 간편식 인기…농식품부 축산유통팀 신설 ‘희색’ 코로나19는 축산물 유통 채널을 확 바꿔놨다. 축산물 유통에서만큼은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을 메인무대로 올려놨다. 지난해 온라인 시장이 열렸다고 하면, 올해는 중심 축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축산물 유통이 부쩍 늘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2020년에는 전년대비 182.3%, 2021년에는 141.1% 늘었다. 올해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지난해의 경우 ‘일시적 현상’ 성격이 강했다고 하면, 올해는 ‘일상 소비’에 바짝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한켠에서는 새벽, 당일 등 신속배송이 각광을 받았다. 외식소비 서서히 회복 코로나19에 따라 가정소비로 갈아탔던 유통 축이 다시 조금씩 외식소비로 제자리를 잡아가는 양상도 보였다. 축산물 수출과 수입은 확연히 엇갈렸다.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우고기 수출은 2018년 65톤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 길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다소 늘었다고는 하나, 11월까지 39톤으로 너무 적다. 돼지고기 수출은 10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