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산농가 헬퍼사업 지원 소통의 경영·복지증진 최선 “조합원 여러분이 믿고 선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축사에서 땀 흘리던 열정과 굳은 각오로 고흥축협과 고흥 축산업을 발전시키고 축산인들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치러진 고흥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선거 다음날부터 바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 신임 황영희 조합장사진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땀 흘리고 축사를 지켜온 축산인으로서 조합원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고흥축협 발전과 축산농가의 소득과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조합원들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는 황영희 조합장은 “고흥 축산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질 좋은 사료 공급과 사료가격 인하에 힘을 기울이고 축산업 연관 추진사업은 축협을 통해 일원화 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조합장은 또 “고흥군 전 축산농가에 대해 헬퍼사업을 지원하고 유자골고흥한우의 혈통을 지킬 수 있는 정액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조합원 양축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지도와 업무공유를 위한 대화방을 개설해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조합원 농가 소득증대·복리증진 최선 “양축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에 힘을 기울이고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해남진도축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해남진도축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5번째 도전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신임 한종회 조합장사진은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 운영 방안을 밝혔다. “축산농가 도우미 제도, 사료가격 한시적 인하, 한우개량사업 확대,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 친환경축산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등을 반드시 실천해 조합원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조합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 조합장은 “축산농가는 365일 하루도 집을 비울 수 없으며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와 돼지 등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집안의 애경사 뿐만 아니라 모임 하나 편하게 다녀 올 수 없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축사관리 전문 도우미를 양성해 농장관리를 대신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조합장은 또 “최근 농협사료에서 사료 가격을 인하했지만 조합 자체적으로 사료가격을 한시적으로 추가 인하해 조합원들이 생산원가를 절감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
양축현장 애로 해결·경영 개선 역점 가족 같은 분위기 속 열린 조합으로 “‘모든 조합원이 조합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신임 김창태(55·사진) 청도축협장은 “임직원과 조합원 상호간의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축협, 조합원 이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조합원의 축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합의 문턱이 높다고 하면 문턱을 더 낮추겠습니다.” 김 조합장은 전임직원이 성실과 친절로 무장한다면 문턱은 자연스레 낮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근무환경 개선과 직원복지를 위한 지원에 힘써 근무효율을 높이고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원을 위한 지도·지원 사업에 방점을 찍겠다는 김 조합장은 우선 양축현장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해결을 위해 조합 차원 TF팀을 운영해 적극 지원하고 축산물 생산에 있어 최대 걸림돌인 사료값을 낮추기 위해 사료 OEM생산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가축분뇨 퇴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관내에서 발생하는 축산분
2005년 개량사업 뛰어들어 후대검정 농가 선정 선진 노하우 습득 매진…육종농가 자리매김 목표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학리에서 청홍농장을 경영하는 정규연대표사진가 제 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삶의 절반을 한우에 바쳤다. 한우를 키우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 벌써 두 번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제 목표는 대통령상 수상이다.” 지난 10월 24일 제19회 전국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정규연씨(가평군 북면 화악리 청홍농장 300두 규모)의 수상소감이다. “그동안 소를 키우면서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는 정 대표는 “지난 1980년부터 농토가 없어 소를 키워야 겠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20마리를 목표로 삼고 한우를 사육했다. 한우를 키우면서 정말 제대로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개량사업에 뛰어 들었다. 2005년에는 총 80두(어미소 50여두) 규모의 농장으로 성장하면서 후대검정 농가로 선정되어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한우개량을 위해 종축개량협회 측과 정보교환은 물론 소통을 통한 사육 노하우, 선진농가 방문, 사양관리 습득을 위해 노력하고 발정,
조사료 신규사업 추진…신성장 동력 창출 현장 밀착…기존 동약사업과 시너지 총력 30년 농협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1일부터 대한뉴팜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진태 전무사진. 그는 “몸은 농협을 떠났지만, 몸에는 여전히 협동조합 정신이 배어있다”면서 대한뉴팜에서도 축산인과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성장이 곧 회사성장이다. 소비자와 기업이 하나라는 생각으로, 동반상생의 사업모델을 그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전무는 대한뉴팜에서 신규사업으로 조사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에서 조사료 업무를 꽤 오래 담당했습니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면, 대한뉴팜에서도 충분히 조사료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벌써 매출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익창출에만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질의 조사료를 적정가격에 공급해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생산비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뉴팜 입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조사료 사업이 신성장 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기존 동물약품 사업과도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
미래산업·경영혁신 TF 가동, 시대변화 대응 조합원 삶의 질 향상…전국 최고조합 이룰 것 “양주축협이 정체와 발전이라는 기로에 놓인 중요한 시기에 조합장의 책무를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선택해준 만큼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양주축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양주축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광 조합장사진은 고객에게는 기쁨을, 조합원에게는 명예와 긍지를, 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게 하여 변화하는 축협, 신뢰받는 축협,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미래를 여는 축협 육성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양주축협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미래산업TF, 경영혁신TF팀을 만들어 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선거로 인해 분열되었던 지역간, 조합원간, 그리고 조합과 조합원간의 모든 구성원을 하나로 화합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이 조합장은 “우리는 형제로서 살아가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 같이 멸망할 따름이다”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처럼 “조합 존립을 좌우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양주축협이 강한 조직으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화합과 협동”이
협의회 역할 놓고 정부·계열사 인식 달라져 농가 대변할 수 있는 실질적 조직 이끌 것 “전국 육계사육농가를 대변해 계열사와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 지난 2일 ‘전국 육계인 상생전진대회’에서 만난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의 포부다. 이날 대회는 육계농가와 계열화업체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농가와 계열사가 함께 상생을 외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농가협의회를 처음 추진할 당시만 해도, 주위의 만류가 심했다고 한다. 계열사에서 ‘노조’라 여기고 해당 농가에 불이익을 준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계열사와의 꾸준한 소통과 이해를 통해 최근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 김 회장은 “이제 농가협의회를 모든 계열업체 및 유관기관에서 인정하고 있다. 농가들의 의견을 중요하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일례로 최근 친환경 축산물 인증기준이 강화되면서 무항생제 닭고기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농가협의회가 끈질기게 농식품부를 설득한 결과 항생제 투약 가능기간이 부화 후 1주에서 3주로 연장되면서 해결된 것이다. 이처럼 정부 혹은 계열사 대표와 회의를 할 때 농가와의 의견조율이 예전과
우수사료 제공·축협 컨설팅 지원 등 큰 도움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한다. 너무 기쁘다.” 제19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우축산 임차택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관련기사 16면 “절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나 큰 힘이 돼주는 아내 박희애씨는 물론 좋은 사료를 공급해주는 서해사료 관계자들, 곡성축협 등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임차택 대표는 수상이 예정된 농가였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하면서 출품한 소가 매우 좋았고, 때문에 대상 수상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근염 판정을 받으면서 수상을 1년 미루게 됐다.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고급육 사육에 대한 자신감과 어느 정도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 믿었다. 고맙게도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우육종농가로 등록될 만큼 어느 정도 한우사육에 대한 노하우는 인정을 받고 있었기에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통령상 수상 농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
사업특성 다른 축산-농업 별도지주가 바람직 노조 기득권 내려놓고 조합원 애로사항 해결 “축산특례조항 사수와 축산지주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00년 농·축협 통합 당시 정부에게 약속받고, 헌재판결로 보장받은 우리조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반드시 지켜낼 각오이다.” 축산특례사수와 축산지주 설립 관철을 제1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NH농협중앙회 노동조합(구 축협중앙회노조) 제12대 유지섭 위원장은 “축산특례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약속이다. 특례를 바탕으로 축산조직의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이 계속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동대표 체제는 문제가 많다. 농협중앙회 내에선 교육지원부문의 비중이 컸다면 지주체계에선 사업비중이 커질 것이다. 사업지주에선 우선적으로 책임소재가 명확해야 한다. 공동대표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를 별도 조직체계로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농민조합원을 대표하는 축협조합장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축산 계 관련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동조합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축산특례 사수와 별도지주 설립을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축산위축이나 조직 내 홀대에 강경 대응
한국축산이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해온 성장가도에서 농가들의 규모화, 전문화 못지않게 일익을 담당한 것이 협동조직이다. 일선축협이 지역에서 다양한 지도 경제 사업을 통해 농가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오는 동안 농협축산경제는 전국 139개 축협의 구심체로 전반적인 축산경제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일선에서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사업으로 연계시키고, 때론 협동정신이 온전히 발휘돼 농가들의 피부에 닿을 수 있도록 축협사업을 뒷받침해왔다. 농협축산경제는 이제 그동안 한국축산이 걸어온 양적 성장의 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질적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농촌경제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조직문화부터 혁신해 나가고 있는 김태환 대표를 만나, 한국축산의 미래비전 확보를 위한 농협축산경제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클린업 캠페인, 업계 실천운동으로 지자체 규제 해소, 강력 대안될 것 농가 생존 직결 무허가축사 적법화 계통조직 역량 결집 전방위 뒷받침 거점축협 통해 후계농 조직화 육성 생산기반 강화…활기찬 농촌 조성 조직문화 혁신·현장밀착 경영 박차 농촌경제 구심체로 자립기반 다질 것 김태환 대표가 한
국내 축산업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수입축산물의 ‘관세제로화’ 시대에 접어든데다 내부적으로는 축산업의 생존기반 자체에 영향을 미칠 굵직한 현안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9개 생산자단체를 포함해 모두 27개 관련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축산업계의 컨트롤타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으로부터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과 지속발전가능한 축산업 실현 방안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축산업 경시, 각종 현안 근본배경 더도 말고 있는 그대로만 봐달라 정부, 식량주권 시각서 산업 접근 가격이 축산정책 전부여선 안돼 소통의 농정, 무엇보다 필요한때 - 최근 축단협에서 집중하고 있는 현안은 어떤 것인지. 이른바 ‘김영란법’ 으로 불리우는 청탁금지법과 무허가축사, 농협법 개정, 그리고 기업자본의 축산업 진출 문제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사안 한가지, 한가지가 국내 축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기에 품목이나 유관산업계의 이해 여부를 떠나 한 목소리로 공동 대응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다. 물론 관련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안에 따라서는 주관단체를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각 단체별로 입장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양축현장, 또는
국내 축산학계는 인재양성과 공급은 물론 각종 신기술의 개발 및 도입, 검증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한국 축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특히 그 어느나라 보다 세분화된 학회 활동을 통해 한국 축산업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현장과 소통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들 국내 축산 관련 학회들의 결집체인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채병조 회장으로부터 한국축산의 오늘과 내일을 냉정한 시각에서 접근해 보았다. 산업주체 생산비·유통비 절감 노력 합리적 가격 축산물 공급이 키포인트 시설·기술 갖춘 ‘강소농’ 확대돼야 축산물 품질 제고…‘규격’ 개선 검토 산·학 연결 위한 현장 지도교수제 필요 현장 소통 강화…학회 명칭 변경 추진 -수입축산물의 관세제로화 시대 돌입과 각종 환경규제까지, 한국 축산업이 위기라고 한다. 학계에서 바라본 우리축산의 현실은 어떤가. 우리나라 축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시각에 공감한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신속하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다만 ‘위기’ 라기 보다는 ‘어려움’ 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모든 산업은 다 어려움이 있고, 진정한 위기는 축산업이 아닌 다른 산업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