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우리나라 축산업이 복합영농, 부업 축산에서 전업화, 정예화, 규모화 과정을 거치면서 빠르게 발전해온 40년 동안 축산현장에서 농가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온 조직이 협동조합이다. 그러나 협동조합 조직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양축가 조합원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선 외형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말고 한발 더 나아가 바로 지금 ‘혁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81년 1월 1일 설립된 축협중앙회는 축산신문이 창간되던 1985년 당시 전성기를 달리며 가축 사양기술 보급과 배합사료 공급을 축으로 지역별, 축종별로 빠르게 설립된 일선축협과 함께 축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90년대 이후 협동조합은 국내 축산물 유통체계 개혁을 선도하면서 국민 식탁에 안정적으로 육류를 공급하며 우리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협동조합의 역할은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해 가축개량과 가축시장, 생축사업, 번식사업, 가축병원, TMR과 배합사료 생산, 조사료 유통, 동물약품, 기자재, 그리고 축산물 판매장과 플라자, 가공장, 하나로마트 등 유통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제사업으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축분저장고 확장·판매장 신설 등 현안 해결 조합원 복지 증진 위한 지도사업 역량 강화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조합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사랑에 믿음으로 보답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12일 실시된 전남 담양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정을성 조합장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담양축협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사업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조합원님들을 잘 섬겨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좋은 축협, 날로 발전하는 복지 조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당선 소감과 각오를 다졌다. 정을성 조합장은 “축산컨설팅 활성화를 통해 담양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고,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축분저장고 확장사업을 통한 양축가 조합원님들의 축산분뇨 처리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담양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축산물판매장 신규 추진과 또한 흩어져 있는 조합원님들의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을 운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람 존중이라는 정 조합장은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 축산인에게는 선진 축산농가
튼튼한 생산기반 구축 축종별 특화사업 추진 일관시스템으로 축산물 도매유통 경쟁력 강화 스마트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미래 성장 저탄소 친환경축산 실천으로 국민 신뢰 확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현장 경제사업의 중심에서 축산농가 조합원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는 동반자인 전국 139개 일선축협의 구심체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농협중앙회 조직 안에서 축산분야 경제사업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이 최근 40년 동안 빠르게 부업 축산에서 벗어나 전업화와 규모화되어 온 과정에서, 특히 ICT 스마트 축산으로 기술과 자본 영역이 급변하는 요즘까지 협동조합의 역할은 때마다 변화해왔지만 ‘양축’을 지원하는 가장 근본적인 경제사업 체제와 정신은 아직도 축산현장에서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협동조합 경제사업 사령탑인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만나 주요 사업전략과 현안 대응 방안 등을 들어봤다. “축산인이 행복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희망축산 구현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조직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이를 위해 농가소득 안정, 유통사업 역량 제고, 축산 인프라 강화,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 등 네 가지 주제로 주요 사업전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신문이 창간된 40년 전은 축산업협동조합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78년 4월 1일 축산법에 근거해 설립된 축산진흥회는 농협중앙회의 축산 관련 업무를 이관받아 1981년 1월 1일 축산업협동조합 중앙회로 거듭났다. 당시 축협중앙회 회원조합은 농협에서 이관받은 지역축협 92개소, 업종축협 8개소 등 총 100개소였다. 1982년 축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은 여신업무 취급을 시작했고, 1983년 청주와 나주에 배합사료공장을 신축했다. 같은 해 영업부와 성내동지점을 개점하면서 은행업무를 시작했고, 1985년 전국 8개 도지부에서 은행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한우개량사업소, 유우개량사업소, 종돈사업소, 안성시범목장을 개장했고, 1986년에는 동양 최대 규모로 가락동에 공판장을 열었다. 1987년 축산종합연수원을 마련했고, 이듬해에는 축산경영시범사육장도 개장했다. 1989년 축협중앙회 사옥을 성내동으로 신축해 이전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축협중앙회와 더불어 축협 부재 지역에 일선축협이 해마다 설립 되면서 회원조합도 꾸준하게 늘게 됐다. 1990년 민선 중앙회장 취임으로 축협중앙회는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고 설립 이념인 ‘양축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 챔피언을 수상한 정선옥 농가(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참석한 주요 내빈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고 있다. 울산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한우농가의 화합과 경쟁력 제고를 다지는 ‘울산한우경진대회’가 지난 9월 30일 울산축협 가축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울산한우경진대회는 농협경제지주 울산본부(본부장 이종삼)가 주최하고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주관하였으며, 송아지, 미경산우, 번식1·2·3부 등 총 5개 부문에 53두가 본선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윤주보 조합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른 제1회 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대회는 더욱 발전된 개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유전 능력은 후대로 이어져 울산 한우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결과, 올해 울산한우경진대회에서는 정선옥 농가가 출품한 경산우가 종합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각 부문에서는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 엄은정 / 우수상 김상웅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이도학 / 우수상 박규철 ▲번식암소1부 최우수상 김용복 / 우수상 정선옥 ▲
"사양기술 보급...유통체계 확립 통해 축산 성장기 이끌어 협동조합 근간은 교육…운동가 마인드로 미래를 밝히자"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조직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축산신문이 첫 호를 내던 시절 축산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조직은 ‘축협중앙회’였다. 농협중앙회에서 축산분야를 분리해 축산진흥회와 합쳐 설립된 축협중앙회는 우리나라 축산 기술의 현대화와 축산농가의 전업화 과정을 선도하며 축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지금은 축협중앙회라는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을 거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로 남았지만 아직도 ‘축협’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직이 있다. 바로 ‘축협동우회’이다. 축협중앙회와 농협 축산경제에서 우리 축산업과 함께 호흡하던 협동조합 운동가들이 축협동우회로 뭉쳐 활동하고 있다. 축협동우회는 1986년 9월 13일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설립돼 1990년 12월 27일 농림수산부에서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축산신문 40년 역사와 거의 같은 세월을 함께해 온 조직이다. 축협동우회(회장 용부광) 임원들이 회고하는 협동조합 40년의 발자취, 그리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목소리를 모아 소개한다. 사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퇴직 후 영월서 포도농사 도전…품종 시험 끝에 ‘흑아롱’ 주력 포도공선출하회 회장 취임…공동 출하·전국 유통망 구축 박차 서울우유에서 35년이 넘도록 근무하고 노후대책으로 몸담은 포도농사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머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화제의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번지. 별빛포도농원<대표 이기정(67세)>. 이기정 대표는 1984년 9월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입사하여 2019년 12월 퇴직할 때까지 35년 3개월 동안 영업부서와 홍보라인에서 주로 근무했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이 겪었듯이 이기정 대표도 서울우유조합에 근무할 때 퇴직 후의 노후대책에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물론 퇴직연금이 수령될 예정이지만 생활비는 물론 자녀 뒷바라지에 빠듯할 듯싶었다. 그런 상념에 빠졌던 이기정 대표는 2015년 설날 처갓집(영월)을 방문했을 때 매물로 금마리 야산 1천200평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평생반려자인 동갑내기 김진아씨(67세)와 논의 끝에 구입했다. 공휴일과 휴가를 받는 날은 고양시 일산에서 강원도 영월까지 350리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옻나무 등 우거진 잡목을 걷어내었다. 이 대표는 적합한 작목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EFL 공법으로 품질·신선도 압도적…8월 누적 7천650만개 돌파 A2원유 생산 확대…키즈·시니어용 등 맞춤형 제품 다변화 추진 수입 우유 무관세 시대가 임박하면서 유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단백질과 기능성 음료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거나 베이커리․ 커피․아이스크림 등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국내 유업체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A2+우유’를 앞세워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우유가 국산 우유 소비 증진을 목표로 5년간 약 80억 원을 투자해 2024년 4월 출시한 ‘A2+우유’는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하여 체세포수 1등급과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와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우유다. 특히 목장과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실시는 물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압도적인 신선도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또 A2우유가 소화용이성을 비롯해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스마트농업 고도화 국정과제 이행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29일 서울 LW컨벤션에서 ‘K-스마트팜 추진단’을 출범했다. K-스마트팜 추진단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어떻게, 잘 적용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으로, 신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스마트농업 고도화’가 포함된 만큼 농업 현장에서 스마트농업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정부가 이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케이(K)-스마트팜 추진단은 농식품부의 K-농정협의체와 연계하여 운영되는데, 기존 K-농정협의체 미래농업 분과에서 논의되던 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농업인·단체, 전문가, 기업, 지자체 담당자 등 총 40여 명의 다양한 위원으로 확대하고 3개 분과(혁신, 중소농, 노지)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는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의 로봇과 소통하며 농사짓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K-스마트팜 추진단은 이러한 농업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천시 최고 젖소에 이시돌목장의 ‘이시돌 매구첸 유닉스 2108호-이티’가 선정됐다. 이천시 주최, 이천시검정연합회, 이천축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지난 26일 장호원읍 복숭아축제장에서 제11회 이천시 홀스타인 품평회가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올해에는 ‘깨끗한 목장, 깨끗한 젖소, 깨끗한 우유’(Queen of the Holstein)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9개 검정회 소속 55개 농가서 85두가 경합을 벌였으며, 해외 품평회 심사 경력을 다수 보유한 라이언 위겔이 심사위원을 맡아 대회의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 결과 그랜드챔피언의 영광은 이시돌목장(대표 경병희, 모가검정회)의 ‘이시돌 매구첸 유닉스 2108호-이티’<사진>에게 돌아갔으며, 준그랜드챔피언은 후안목장(대표 이경호, 호법검정회)의 ‘후안 시드 바이웨이 949호’가 수상했다. 라이언 위겔은 그랜드챔피언축에 대해 아름다운 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랜트챔피언축이 준그랜드챔피언축보다 유강건성이 좀더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주니어챔피언은 토끼실목장(대표 박찬훈, 호법검정회)의 ‘묵방 캘리포니아-레드 에어리프트 841호’가 차지했으며, 준주니어챔피언은 이시돌목장에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14일 농식품부 시작 30일까지 국감 대장정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9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 국정감사’ 일정<표 참조>을 확정했다. 올 국감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로 피감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산하기관이다. 이번 국감은 정권이 교체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축산인들의 관심이 쏠릴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2025년 제9회 양주시홀스타인 품평회<사진>에서 웅원목장 이기웅 대표가 출품한 ‘웅원 H-563 몬트레이 250호’가 최고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에 선정됐다. 준그랜드 챔피언은 감악산 목장 정용기 씨의 ‘감악산 무빈 쇼타임 알씨 769호-이티’가, 주니어 챔피언은 웅원목장의 ‘웅원 케피탈게인 다이아몬드백 344호’가, 준주니어 챔피언은 우정목장 한기수씨가 출품한 우정 조슈퍼 덴버 9424호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품평회는 양주시 젖소검정연합회(회장 이형만) 주관으로 지난 9월 25일 양주시 은현면 소배 양주시 공공 승마장에서 개최됐다. 총 6개 부문에 35두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으며, 심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 임상민 팀장과 경기인천지역본부 전혁진 차장이 맡았다. 양주시 홀스타인 품평회는 젖소 개량의 평가로 미래 개량지표를 제시하고 양주시 축산업의 경쟁력제고와 경영합리화와 축산농가 간의 친목도모 및 선진 기술의 교류를 촉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의 모델을 제시코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형만 회장은 “양주시 홀스타인 품평회는 양주낙농의 미래를 가늠하고 우수한 유전 형질을 공유하며 양주낙농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