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3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김병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1년간 가슴에 농심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데 매진해 농협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 정부는 농업과 협동조합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농협중앙회도 총화상과 공로상, 우수직원상, 농협인상 등을 수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화수 농업인(강원 태백)과 강호동 조합장(합천 율곡농협)이 받았으며, 정문영 축산발전협의회장(천안축협장)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태용 부산축협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우농가인 김길현씨(전남 장흥)는 대통령표창을, 이경연씨(전북 정읍)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축산인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총화상은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과 강진완도축협(조합장 박종필)이 수상했다. 3선 이상 조합장 중 13명에게 주어진 공로상은 임철규 청양축협장과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장, 김수용 거제축협장이 받았다.
농협이 가축방역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농협경제지주는 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전문성 제고와 상시적이고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자로 가축방역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농협은 기존에 축산지원부 내에 편제돼 있던 축산컨설팅국을 별도 부서인 ‘축산방역부’로 확대 개편해 방역전담부서로 만들었다. 축산방역부(부장 박인희)는 축산컨설팅국에서 1개 팀으로 운용하던 방역위생팀을 방역지원단(M급)으로 승격시키고, 산하에 방역지원팀과 방역대응팀 2개 팀을 편제했다. 농협은 농가의 방역교육 등을 담당하는 축산인교육팀, 컨설팅지원팀, 축사와 방역시설 개선을 위한 축사시설팀도 축산방역부에 별도로 편성해 방역에 대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축산방역부는 백신공급 등 기존의 방역 업무 외에도 범 농협 차원의 방역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임무를 맡는다. 농협 자체 가축방역 표준행동절차(SOP)의 상시 적용 및 관리, 농협방역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구제역 백신의 수급관리와 접종시기 알림시스템 개발, 철새이동정보 및 질병발생 상황의 전파 등을 담당한다. 또 범 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 및 농협조직 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방역 인력 운영 및
농협이 소비자들에게 벌꿀 등급제를 알리고, 국내산 천연벌꿀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9일 한국양봉조합 안성벌꿀가공공장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가공시설 현장 체험과 함께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벌꿀 등급제도 소개됐다. 벌꿀 등급제는 정확한 벌꿀 품질정보와 생산이력을 제공해 소비자가 국내산 천연벌꿀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소비자 알권리 확보에 앞장서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가 제2차 혹서기 품질보강 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제1차 품질보강 서비스에 이어 이달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 축종을 대상으로 2차 서비스를 병행해 실시하는 것이다. 추가로 진행되는 2차 품질보강 서비스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대비해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생균제, 감미제 등을 보강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기호성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차 품질보강 서비스는 농협사료 부산바이오에서 생산하는 비타민 등 프리믹스 제품을 전 축종에 걸쳐 보강시킨 것이다. 장춘환 사장은 “농협사료는 하절기 환경변화에 대비해 사료품질관리 및 농가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농협이 면세유 사고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제를 개정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해 4월 도입된 ‘도유(盜油) 및 면세유 불법유통에 관한 신고포상제’를 개정,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으로 기존 3개였던 신고유형은 13개로 세분화됐고, 포상금도 20~50만원 올렸다. 신고대상은 ▲도유 현장 적발 ▲도유의심 차량 적발 ▲차량 유류탱크 격실 내 눈금자 훼손 ▲하화 작업 후 유류잔량 추출 미실시 ▲차량 비정상적 배관라인 설치 ▲기타 도유 의심 행위 ▲농업용 면세유 판매분 주유소 보관행위 ▲농업용 외 사용 ▲면세유 구입카드 양도 또는 전매 ▲과세유로 판매 후 부당이익 취득 등이다. 포상금은 도유현장 적발 시 건당 150만원과 총 도유금액의 70% 중 많은 금액(500만원 한도), 도유 의심 행위 적발 시 건당 70만원, 면세유 부정유통 적발 시 건당 70만원을 지급한다.
면세유를 사용한 농가는 이달 말일까지 올해 상반기 생산실적과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안하거나 허위로 신고할 경우 1년 동안 면세유 공급이 중단된다. 농협은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의거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으로부터 ‘농수산물 생산실적 및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를 받는다. 생산실적 신고대상은 2016년 면세유 사용량이 1만ℓ 이상인 농업인, 면세유 사용량이 4만ℓ 이상인 내수면어업인이다.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대상은 트랙터, 콤바인 보유 농업인과 경유를 사용하는 버섯재배소독기·곡물건조기·농산물건조기를 보유한 농업인, 10톤 이상의 농선, 내수면 어업선박, 선외내연기관 부착선박을 보유한 어업인 등이다. 농어업인은 면세유 관리 농협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한 후 생산 실적 증빙서류(2017.1.1.∼6.30, 농수산물 출하실적 및 입증자료)와 사용실적 증빙서류(해당 농어업기계에 부착된 시간계측기 누계시간)를 첨부해 면세유 담당 직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정기간 안에 생산실적 또는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농협에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할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이 지난달 2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현장農談(농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지역 조합장들과 시군지부장, 공판장 직원들과 경매사, 매참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축산물 출하예약제 활성화와 소 경락가격지지, 도축인력의 전문성 강화, 책임경영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날 생산현장 직원들과 별도의 대화시간을 통해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생산직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근무환경과 여건개선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했다. 김병원 회장은 “지금 농협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돼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것에 자긍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이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새만금간척지 조사료재배단지에서 현장컨설팅<사진>을 받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올해 2년째를 맞은 새만금간척지의 조사료 재배 확대를 위해 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일선축협에 대해 전문인력풀을 활용한 현장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일선조합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진행된 현장컨설팅은 새만금간척지 부안지구와 김제지구, 군산지구에서 있었다. 조사료 재배현장을 직접 방문한 전문가들은 가뭄과 조수피해 여부, 작황, 사업실적 등을 점검하고,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기술과 작부체계 운영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또 보다 발전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논의했다. 함혜영 농협축산자원부장은 “간척지는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 단지화, 기계화를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농협은 일선조합을 통해 현재 새만금간척지에 500ha 규모의 조사료재배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이 주도적으로 간척지 조사료 생산 확대를 추진해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농협이 축산물 시장교섭력 강화를 위해 일선축협과 조합공동법인 브랜드사업단 대외마케팅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7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제2차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가 주관한 이날 업무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농협축산경제가 추진해온 대외마케팅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브랜드축산물 사업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브랜드사업단의 대외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해 시장교섭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회의를 주관한 강재영 축산유통부 유통사업단장은 “잘 팔아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올 한해 대외마케팅 강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시장교섭력 제고를 통해 농가실익을 높이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구조개선지원부가 일선조합에 대한 경영분석 내용을 해당조합의 전체 임직원과 공유하는 현지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상호금융예금자보조기금 관리기관이 농협조합구조개선지원부(부장 이원기)는 경영개선 관리대상 조합에 대한 경영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현지설명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으로 부실예방업무에 대한 일선조합 임원과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영상 취약분야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해 조기에 경영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도입됐다. 농협은 경영개선 관리대상 조합들에 대한 경영분석과 현지설명회가 취약한 부분을 알기 쉽게 진단해주면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원기 부장은 “일선 농·축협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영개선을 유도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분석 현지설명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의료진과 함께 농촌지역을 찾아 한방의료봉사를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이병규)는 지난 25일 강원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에서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와 ‘희망나눔!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원주축협 2층 문화센터 강당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 소속 한의사 6명과 나눔축산봉사단 20여명, 간호사와 자원봉사단 33명이 참여해 농촌지역 노인과 주민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침술, 약침, 한방과립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축협까지 나오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선 방문 진료도 했다. 한방 방문 진료를 받은 한 조합원은 “직접 한의원을 찾아가기 힘들었는데 마을까지 찾아와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김태환 대표는 “원주를 시작으로 올해도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농촌지역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전국 축협을 통해 ‘고온기 가축 및 축사관리 요령’을 배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기온은 25.2℃로 100년 만에 2.2.℃ 상승했다. 올 해 여름 기온도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 또한 10.5일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폭염으로 가금류 428만 마리가 폐사했었다며 현장에서 무더위로 인한 가축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은 특히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전으로 축사 내 환기시설이 멈추면 내부온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축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전경보기를 설치하고 환기팬 미 작동에 대비해 물 확보, 축사 지붕과 벽체의 단열상태 점검, 자가 발전기 준비 등을 정전 대비사항으로 꼽았다. 축종별 주요 관리요령은 다음과 같다. ▲한우=기온이 26℃이상 올라가면 사료 섭취량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진다. 송아지와 비육우는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가 크다. 비육우는 30℃이상이 되면 생산 환경 임계온도에 이르러 발육이 정지되기 때문에 비육후기에 있는 소는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신선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