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우량송아지 생산기반 조성 <2> 생산비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 <3> 안심축산 도매기능 강화 <4> 축산물플라자 확대와 판매유통 다양화전략 <5> 한우사업 후계자 육성방안 <6> 한우연구업무 협업체계 구축과 연계강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한우산업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포함한 ‘농협한우산업 발전대책(안)’을 마련했다. 이 내용은 지난달 28일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에 보고됐다. 축협중심의 번식조합원을 육성해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전제로 한 협동조합의 산지조달과 도매기능 강화, 판매유통채널 다양화로 소매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이번 대책에는 후계농 육성과 R&D 활성화, ICT 스마트 팜까지 담겨졌다. 농협은 이번 대책을 정부의 한우산업 발전대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농협이 그려낸 미래의 한우산업의 모습은 어떤지,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농협축산경제, 한우산업 발전대책 수립 2022년 가임암소 40%까지 축협이 관리 농협은 우량송아지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첫 단추로 삼았다. 지역축협을 통한 한우번식농
농협이 산란계농가들을 돕기 위해 계란 특별할인판매를 진행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64개 농협하나로유통 매장과 농협유통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소비자들의 계란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농협안심계란’을 특란(30구) 5천670원, 대란(30구) 5천290원에 판매하고, 1인당 구매수량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농협안심계란’은 최근 발생한 살충제 파동에도 정부의 전수조사결과 피프로닐, 비펜트린 등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협안심축산 관계자는 “살충제 파동에 따른 계란 소비부진으로 산란계 농가의 시름이 깊다. 장바구니 부담도 줄이고 양계농가도 돕자는 뜻에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군납 돼지고기 가격에 시세를 반영하는 변동단가 적용이 빠르면 이달 초로 예상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최근 방위사업청에 돼지 군납단가 조정을 안건으로 하는 ‘군 급식품목 가격협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의 가격협의위원회에서 돼지 군납단가 조정안이 통과되면, 그 시점부터 군납 돼지고기 가격은 최근 6개월 시세를 반영할 수 있다. 농협은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군납 돼지고기에 대해 한시적인 변동단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최근 돈가 상승으로 연간 고정단가로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군납농가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지고, 농가 피해로 이어지면서 군납조합들의 군납단가 현실화 요구를 받아들여 방사청과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농협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농가 수취가격을 분석해본 결과 군납농가가 두당 8만7천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돼지고기 군납농가는 259농가(35개 조합)이다. 농협축산유통부와 방사청 가격분석팀은 지난 7월 업무협의를 통해 올해 돼지고기 군납단가를 변경해야 하는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 국방부와 방사청, 육·해·공군본부에 시
산란계조합원들이 안전한 계란생산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국민신뢰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23일 농협안성교육원 상생관에서 안전한 계란 생산을 주제로 산란계 농가교육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대표, 김인배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한국양계조합장), 임상덕 대전충남양계조합장, 손연식 안양축협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이사조합장, 우석제 안성축협장,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계란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양계조합 조합원, 안심계란 협력농장 대표, 농협축산컨설턴트, 농협사료 지역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병원 농협회장과 함께 생산자대표 박중철 사장(횡성 야시대농장), 컨설턴트 대표 문진기 컨설턴트(남양주축협), 판매자 대표 전진석 계장(농협안심계란)의 선창으로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안전한 계란 생산과 유통 공급을 다짐했다. 생산자(농가)들은 가축을 건강 키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을 생산하자고 결의했다. 컨설턴트들은 안전한 계란 생산을 위한 컨설팅과 지도·지원 활동을 적극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범농협 상시방역 출범식’을 갖는다. 축산발전협의회(회장 정문영·천안축협장)는 내달 19일 오후 2시 농협안성교육원 상생관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농협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악성가축질병 대응계획에 따라 ‘범 농협 상시방역시스템 구축’을 알리는 출범식으로 진행된다. 출범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국회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농협지역본부장, 시군지부장, 부문별 주무부서장이 참석한다. 농협경제지주에선 김태환 축산대표와 본부장(상무), 부서장, 계열사 사장, 지사무소장 등이 참석한다. 물론 139명의 전국 축협 조합장이 함께 한다. 출범식은 상시방역 결의문 채택과 방역전산시스템 시연회, 방역차량 전수식, 소독시연회 순으로 진행된다. 출범식 이후 2부에선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가 열린다. 조합장들은 회의에서 축산부문 당면현안과 농식품부 축산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 공급 등 주요현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농협사료(사장 장춘환)가 현장애로 연구과제 중간보고회 및 신기술 보급대회<사진>를 지난 24·25일 농협수안보수련원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사료 12개 지사(공장)의 품질관리, 생산, 영업 담당자들과 본사 품질, 마케팅 관련부서 4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를 주관한 농협사료기술연구소(소장 송종욱)는 사료품질개선을 위해 공동협력 연구기관인 농협축산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연구 중인 8개 과제, 사료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수행 중인 9개 과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공모과제 등 총 18개의 연구과제에 대해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한우부문(7개 과제)에서는 ‘농협사료 핵심농가 집중관리 운영시스템 개발과 개정 한우 도체등급 기준에 적합한 최적 사료유형 규명연구’를 비롯해 사료용 쌀의 사료자원화, 환경 친화형 냄새 저감사료 개발을 위한 신개념 고품질의 고객관리 시스템 개발, 육량 C등급 출현율 저감을 위한 사육기간 조절, 환경친화형 냄새 저감사료 개발 등이 발표됐다. 낙농부문(3개 과제)에서는 ‘조섬유강화 완전배합사료 개발 및 급여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TMR의 분리현상 방지 및 기호성 증진을 위한 전용 베이스사료 등이 발표됐다. 양돈부문(2개 과제)
안전한 계란 생산을 다짐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농협은 지난 23일 안성교육원에서 산란계조합원, 농가컨설팅을 담당하는 농협축산컨설턴트, 계란판매조직인 농협안심축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통해 살충제 계란파동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안전한 계란 생산과 공급을 다짐했다. 앞줄 왼쪽부터 임상덕 대충양계조합장,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대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여원구 농협중앙회 이사, 김 회장 뒤 오른쪽은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왼쪽 사진).
농협중앙회 농가희망봉사단(단장 김형신·인사총무부장)이 지난 18일 경북 영천 신녕면 화서리에서 농가들의 노후주택 4채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사진>을 했다. 경북지역 농가희망봉사단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이만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북 영천 청도),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 여영현 농협경북지역본부장과 농가희망봉사단원 4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장방우씨 등 네 농가의 노후지붕 개량, 도배장판, 전기배선 교체작업을 하고 가전제품과 생활용품도 기증했다. 농협의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노후 주택수리, 보일러 및 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농상생과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금융상품인 ‘농협행복이음패키지’ 가입에 동참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도농상생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박 시장이 가입한 행복이음패키지 통장을 전달했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는 여러 자연재해로 농촌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농촌을 돕는 의미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쁘다.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복이음패키지는 농협이 판매금액에 비례해 ‘아름다운동행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농업인 고객에게 추가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대 5.0% 내외의 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행복이음패키지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광역·기초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릴레이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은 행복이음패키지 가입 릴레이가 더욱 확산되도록 지속 추진해 도시의 따뜻한 마음을 농촌에 전하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이 조직 내부의 갑질 문화를 뿌리 뽑겠다며 ‘공정거래 확립 및 관행적 문화 자정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4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허식 전무이사와 범 농협 준법감시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계획을 발표하고, 공정거래 확립 및 윤리경영 실천을 결의<사진>했다. 농협은 이번 자정계획에 김병원 회장의 비리, 부정, 부패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2만 농협인의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자율적인 결의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자정계획의 7개 중점 추진 목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문화 확산 ▲계약업무의 투명성·공정성 제고 ▲공정한 인사문화 구현 ▲깨끗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 ▲존중하고 소통하는 직장문화 조성 ▲우월적 지위의 남용 근절 ▲부정·비리·불공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이다. 농협은 지난 5월부터 매월 28개 전체 계열사 준법감시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 농협이 공동으로 실천할 7대 중점 추진목표를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농협의 전체 계열사는 법인별 업무 특성에 맞춰 총 236개에 달하는 세부추진계획도 수립했다. 농협은 우선 협력업체와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퇴임 임원을 지원하는 규정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은 지난 17일 퇴임 임원 지원에 관한 규정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을 22일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농협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 퇴임 임원 지원이 명확한 기준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올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한다는 측면에서 관련규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그러나 퇴임 임원 지원규정이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과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 등 김병원 회장의 개혁의지에 배치된다는 판단에 따라 절차를 밟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선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자격기준부터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말 농협법 시행령을 개정할 때 조합원의 자격을 확인하는 방법에 사업이용실적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이중가입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선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농가들은 서너 곳의 지역농협이나 지역축협, 품목축협 등에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산림조합까지 다섯 개 조합에 가입해 있는 농가도 있다. 실제로 2015년 3월 처음 치러진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 때는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하루종일 조합을 순회했던 농가들이 적지 않았다. 농가들은 다수의 조합에 가입해 있는 상황에선 아무래도 모든 조합의 사업을 골고루 이용하긴 어렵다. 일선조합들이 조합원들의 사업이용률 100%를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조합원을 정예화하고, 경제사업을 활성화하라는 주문은 일선조합에겐 곤욕스러운 요구가 아닐 수 없다. 조합원 자격기준 정비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현재 농협법 시행령에는 지역농협의 조합원 자격에 축산농가까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