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앞(서울지하철 시청역 1번 출구)에서 계란 소비촉진 가두캠페인<사진>을 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태환 대표 이홍재 양계협회장을 비롯한 농협과 양계협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농협은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이 명절 제수용품으로 꼭 필요한 계란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두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날 시민들에게 훈제계란과 우유 1천개 등을 나눠줬다. 김태환 대표는 “추석 명절 우리 축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해 최근 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큰 힘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농협이 서울 강남구와 함께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지난달 26일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우리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사진>에는 한우, 한돈 등 국내산 축산물과 함께 전국 50개 시군에서 직송된 지역별 우수 농·수·특산물 100여 가지 품목이 판매됐다. 특히 일선축협의 경우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배치하고 우수 브랜드 축산물 가격할인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관령평창한우와 함평축협의 함평천지한우, 영주축협의 영주한우, 제주양돈축협의 제주도니 등 4개 축협의 한우와 한돈 브랜드육이 소비자들을 만났다. 농협은 직거래장터에서 대한민국 팔도 송편을 1천명에게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한국양봉축협의 전통 꿀에 가래떡을 찍어먹는 시식회도 진행했다. 3만원 이상 구매고객 2천17명에게 추석햅쌀 500g을 무료로 증정하고 계란 10구을 2천17명에게 1천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곽민섭 농협경제지주 상무는 “유통단계를 확 줄여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한 직거래장터를 확대해 한우, 한돈 등 저렴하고 우수한 축산물이 소비자들을 만나는 채널을 늘려 가겠다”고 했다.
일선축협이 올해 2천4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16개 지역축협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천767억원, 23개 품목축협의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739억원과 비교하면 322억원(11.8%)이 줄어드는 것이다. 일선농협의 경우에는 1조264억원(지역 936, 품목 45)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중앙회 전체 회원조합의 올해 당기순이익 예측규모는 1조2천712억원으로 전년 1조4천227억원 대비 10.6%(1천515억원)가 줄어들 전망이다. 매출총이익은 11조8천46억원으로 전년 11조1천96억원 대비 6.3% 늘고, 판매관리비는 9조6천839억원으로 전년 9조870억원 대비 6.6% 증가가 예상됐다. 일선축협의 손익규모별 전망에선 지역축협 5개소와 품목축협 4개소 등 총 9개 축협이 5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예측됐고, 23개 축협(지역 18, 품목 5)은 20억원 이상, 35개 축협(지역 29, 품목 6)은 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낼 전망이다. 5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이 예측된 축협은 52개소(지역 47, 품목 5), 3억원 이상은 17개 축협(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7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합원들의 농·축협 중복 가입을 제한하고, 조합설립기준 중 조합원 하한선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경제사업 활성화와 이용자 중심의 협동조합 육성을 위해 경종농가는 농협에, 축산농가는 축협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일선조합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축협 조합장 사이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또 농가 고령화와 후계농 확보 등의 어려움, 농가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감안해 조합원 하한선을 지역조합 300명, 특·광역시와 도서지역 조합 200명, 품목조합 100명 등으로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 사업구조개편 완료 이후의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의 운영방향 정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농협법이 개정된 후속조치로 상위법령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하고 일부제도 개선사항을 반영하겠다며 농협법 시행령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선축협들은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농·축산업의 환경과 현실을 농협법 시행령 개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조합장들은 일선조합의 경제사업 활성
요 증가에 맞춰 평일 도축물량을 확대하고, 토요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운영하고 있는 음성, 부천, 나주, 고령 공팡장은 명절기간에 적정한 공급을 통한 수급안정을 위해 처리물량을 늘리고 있다. 음성공판장과 부천공판장, 고령공판장은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23일 토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나주공판장은 오는 23일에 이어 30일(토)~10월2일(월)까지 운영한다. 토요일 운영을 통해 예상되는 소 도축물량 증가분은 4천400두이다. 평일 도축물량도 확대한다. 음성공판장 100두를 비롯해 부천 90두, 나주 50두, 고령 150두 등을 추가로 도축한다. 농협은 평일 도축물량 확대로 인해 9월 한 달간 추가 도축되는 소는 1만2천200두일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 4개 공판장에서 도축되는 소는 9월에만 총 4만두를 넘어설 전망이다.
2020년 거점축협 84개소…후계농 1천340명 목표 유휴축사 임대·창업펀드 조성…체계적 교육·컨설팅 농협한우산업 발전대책에는 후계농가 육성, 그리고 한우농가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우사업 후계자 육성 강화=농협은 후계농 조직화와 육성을 동시에 추진한다. 후계농 육성을 현장에서 전담하는 거점축협을 2016년 20개소(한우 11, 복합 9)에서 2020년 84개소로 늘린다. 후계농 육성목표도 2016년 470명에서 2020년 1천340명으로 세워 놓고 있다. 후계농 조직화는 거점축협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거점축협은 후계축산인의 선정과 지원, 그리고 지역단위 조직화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농협은 한우 후계농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대표적인 것인 한우축사은행 사업이다. 유휴축사를 축협이 매입했다가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으면 시설개선까지 하고, 농가에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자기자본이 부족해 축사를 확보하기 어려운 신규 축산농가에게 최적화된 운영으로 축산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은 또 후계농에겐 무이자로 육성자금도 지원한다. 시설개보수는 물론 조직화 관리, ICT융·복합시설, 컨설팅까지 무이자자금 지원을 통해 후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2일 농협본관 신토불이식당에서 올해 제3차 농업인행복위원회를 개최했다. 김병원 회장은 이날 법무법인 세한 송영천 대표변호사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인사말을 통해 “상반기에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위원들의 다양한 제언들과 현장시찰 활동 등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했다. 농업인행복위원회는 농업계를 비롯해 학계·소비자·언론계·기업 등 각계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농업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문기구이다.
일선축협 플라자 확충…직거래 활성화로 소비 촉진 마케팅 창구 축산경제로 일원화…시장 교섭력 강화 농협한우산업발전대책 네 번째 순서는 축산물플라자 확대와 새로운 판매유통 다양화 등 소매판매기능 강화이다. 축산물 산지 직거래 유통점포인 축산물플라자를 늘리고, 산지와 소비지 가격연동을 통한 유통합리화, 안심한우 소비지판매 내실화, 판매채널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 강화, 소비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새로운 개념의 유통채널 확대 등이 주요골자이다. ▲유통비용 절감모델인 축산물플라자 확충=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플라자를 확충하는 계획이다. 2016년 305개소에서 2017년 310개소, 2020년에는 33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농협은 축산물플라자 경영안정을 위해 신설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플라자와 산지가격 연동 우수 플라자 등에 유통지원자금 500억 원을 1년 무이자로 지원한다. 신설 또는 운영부진 플라자 20개소를 선정해 5천500만원을 들여 경영활성화 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장직원 CS(고객만족) 콘텐츠 강화 및 순회교육을 실시해 친절교육과 업무전문성을 제고하고, 우수사례도 공유한다. 플라자별로 플러스 매니저(CS리더)를 육성하고, 이들의 밀착교육으로
전속 출하·약정 농가 육성…산지조달 비율 확대 공판장 원스톱 복합단지 신축 등 유통 선진화 농협이 만든 ‘한우산업발전대책’의 세 번째 주제는 도매기능 강화이다. 농협은 안심축산을 통해 한우고기시장에서 협동조합의 도매기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만두(시장점유율 17%, 연간 70만두 도축기준)였던 안심축산의 한우취급물량은 2022년에는 15만5천두(22%)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안심한우 산지조달 확대로 농가수취가격 증대=농협은 안심한우의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전속출하 농가를 육성하는 방식으로 산지조달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까지 전속출하 농가를 확대해 농가가 부담하는 경매수수료를 포함해 유통비용 73억 원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또 안심축산과 조합, 농가 간 계열화 체계를 확립하고, 안심축산이 도축-가공-판매를 전담하는 3단계의 직거래형 유통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안심축산의 한우 판매두수는 2016년 12만두였다. 내년에는 13만5천두, 2020년 14만5천두, 2021년 15만두, 2022년 15만5천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산지조달 비율은 2016년 38%에서 2022년
축산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곳곳에서 무너지며 축산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TF 가동에 들어갔다. 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체계의 위생과 안전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사육환경개선과 친환경축산, 동물복지를 위한 과제를 발굴해 국민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범 농협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실행전략도 만들겠다고 한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사진>는 TF가 가동에 들어간 지난달 30일 농협목우촌 헌터스문1호점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은 우리 축산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다. 국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대표는 TF의 임무에 대해 “생산부문과 유통부문에서 축산물 위생·안전시스템 혁신, 동물복지 확대, 방역강화, 친환경 축산제도 개선, 조직 등 관리시스템 개선 등이다. 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협의하고, 학계 및 단체의 의견도 반영해 실행계획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농협이 앞장서야 한다는 각오로 TF를 만들었다”고 했다. 농협은 그동안 축
농협중앙회의 축협 홀대가 도를 넘어섰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있다. 일부 농·축협 사이에서 몇 년간 이견을 보여 온 사안에 대해 갑작스런 규정개정을 통해 지역농협의 편을 들어버린 것이다. 농협중앙회가 회원조합 사이에서 형평성을 잃고 축협에게 일방적인 갑질을 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달 22일 정기이사회에서 ‘회원조합지도·지원규정’을 개정했다. 주요내용은 읍면지역에 소재한 조합이 동일지역 내에서 본점을 이전하는 경우 예외로 인정해 거리제한을 풀겠다는 규정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규정은 조합(농·축협)간 본점과 지사무소(금융점포 등)의 거리제한을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경우 400m, 기타지역은 500m로 제한했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4일 일선조합에 문서를 통해 규정 개정 사실을 알렸다. 문서가 시행되자 북익산농협(옛 함열농협)이 9월 1일자로 본점을 이전하겠다고 나섰다. 북익산농협은 몇 년 전부터 본점이전을 추진하면서 익산군산축협과 갈등을 빚어 왔다. 익산군산축협은 2010년 9월부터 북익산농협의 본점이전 강행 때문에 골치를 앓아왔다. 당시 북익산농협은 익산군산축협의 함열제일지점과 불과 60m 떨어진 부지를 매입하고
출하월령 30개월로…사양단계별 표준사료 개발 씨수소 선발지수 조정, 육량 강화…생산성 향상 농협이 한우산업 발전대책에서 두 번째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생산비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이다. 출하월령은 현재 31.2개월에서 30개월로 1.2개월 줄이는 작업을 추진한다. 육량도 강화한다. 현재 1:3 비율을 보이고 있는 육량 대비 육질의 씨수소 선발지수를 1:2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ICT를 활용한 번식률 및 육성률 개선도 추진한다. 번식률 77%, 육성률 95%가 목표이다. ▲한우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사료효율 우수 개체 선발체계를 도입해 사료비 절감을 도모한다. 다양한 씨수소 정보를 제공해 농가들이 개량방향에 있어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현재의 도체, 체중 정보제공에 도체와 체중은 물론 부분육 성적까지 포함시킬 계획이다. 씨수소 선발지수를 조정해 생산량 향상을 위한 육량 강화도 추진한다. 육량 대비 육질 선발지수를 현재 1:3에서 1:2로 개선한다. 씨수소 선발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기술도 도입한다. 후보씨수소와 보증씨수소에 대한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모형을 설정하고 분석해 보겠다는 내용이다. 보증씨수소 검정집단을 확대하고 선발 비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