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기업 이지바이오가 미국 사료시장에 진출한다. 이지바이오는 미국의 곡물, 사료업체인 DFS(DFS Oskaloosa LLC)<사진>사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1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금액은 상대방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 아이오와주 오스칼루사에 본사를 두고 있는 DFS사는 곡물 저장시설과 연간 50만톤 규모의 사료 생산설비를 갖추고 미국 내에 곡물과 배합사료를 판매하는 중견기업으로 올해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DFS 인수를 검토하면서 기술력,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이 회사가 이른바 콘벨트의 중심인 아이오와주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미국 중서부에 넓게 펼쳐진 콘벨트는 세계 최대의 옥수수 재배지역으로 유명한데 특히 아이오와주는 동물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 생산량이 미국 전체의 20%에 달하는 최대 산지여서 곡물과 축산관련 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사료판매와 축산부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이지바이오가 축산 본고장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공략해야 할 지역인데다 이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곡물과 사료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쇠죽을 먹여 옛 전통 방식으로 키운 한·육우가 최근 ‘2018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회’에서 육우부문 최우수상과 한우부문 육량 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올려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두 농장은 지난 6년과 10년 전 (주)신성이엔지가 공급한 화식사료 배합기를 현재까지 활용해오고 있다. 그만큼 화식사료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가져온 결과로 해석된다. 신성이엔지(대표 신동희)는 지난 10년간 쇠죽을 끓여오던 전통 방식에 현대화 기술을 접목, 국내 유일의 ‘화식사료 배합기’<사진>를 생산하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공급 중인 화식사료 배합기는 볏짚과 쌀겨를 비롯해 싸래기, 옥수수, 묵찌꺼기, 콩비지, 깻묵 등을 배합기로 유입시켜 곡물과 혼합, 전기로 가열하면 소가 가장 섭취하기 좋을 정도의 질 높은 화식사료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원료 투입과 교반, 가열, 쇠죽 배출 등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에 따르면 화식사료는 농촌에서 버려지기 쉬운 농부산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30~40% 사료비를 절감한다. 뿐만 아니라 소화흡수율이 뛰어나고 가축질병에 대한 방어력
[축산신문 박윤만기자] (주)더던(대표 이정비)은 네덜란드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돈용 포크멜 컴포트(PORCOMEL COMFORT)와 포크멜 트랜짓(PORCOMEL COMFORT)을 공급하고 있다. 더던은 고급 송아지 대용유로 한우 육종농가에 알려진 뉴카멜엘로우를 공급하고 있는 (주)동조 자회사다. 포크멜 컴포트는 갓 출생 3일령 자돈부터 14일령까지 급여하고, 포크멜 트랜짓은 14일령부터 28일령까지 급여한다. 포크멜 컴포트는 양돈장에서 갓 출생한 자돈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갓 출생용이다. 분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초유의 중요성분인 면역 글로블린을 함유하고 있다. 농축 유청단백질, 분유, 코코넛 오일과 야자오일, 가수분해 농축 밀 단백질, 말토덱스트린, 쌀 농축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건강 활성화와 이유체중 증가에 필요한 영양을 충족한다. 모돈 젖 부족에 따른 문제점 해결, 이유 전 폐사율 저하 방지, 이유 시 높은 체중, 자돈수가 많은 경우 균일화, 고형사료 섭취 촉진, 이유 후 사료섭취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갖는다. 포크멜 트랜짓은 포크멜 컴포트에 이어 급이하는 대용유다. 자돈 수가 많은 경우 또는 이유가 빠른 자돈에 적합하다. 더던 담당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수입 동물약품 판매업체 이레켐(대표 반병섭, 구 이레케미칼)이 공급 중인 돼지 젖먹이전용 보조사료 ‘딜리셔스’<사진>가 양돈농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딜리셔스는 한랭습지에서 긴 세월 분해된 식물성 이탄을 원료로, 여기에 함유된 풍부한 유기산과 미네랄이 자돈 성장과 먹이 본성을 자극해 뛰어난 기호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천연 미네랄이 철분 결핍에 의한 자돈의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천연 유기산은 면역 증진과 장 발달을 촉진시킨다. 아울러 자돈의 고형사료 먹는 법(포유자돈의 사료 섭식이 월등히 빠름)을 가르친다. 딜리셔스 급여 방법으로는 자돈에 1일 1~2회 1복당 200g을 모돈사 바닥 또는 자돈 먹이통에 뿌려준다. 포장단위는 20kg이다.
[축산신문 조용환기자] TMR공장을 설립하고 TMR사료를 생산한지 3년도 안되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낙농영농조합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온석길 129-9. 화성TMR영농조합(대표 김종범·새봉목장)이다. 이 조합은 2012년 9월 화성낙농TMR공장 설립 협의회를 구성했다. 2013년 7월 공장부지(6천870㎡)를 구입하고 국내산 조사료를 30% 이상 이용하는 조건으로 농림부 보조 18억원을 지원받아 2015년 11월부터 TMR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화성영농조합은 알팔파와 티모시·클라인·톨페스큐·연맥 등 양질의 조사료외 옥수수사일리지와 감귤박·파인애플·비트펄프·면실 등을 서울우유 낙농사업본부에서 짜주는 배합프로그램에 맞춰 TMR사료를 생산한다. 화성TMR영농조합 김종범 대표는 “TMR사료 제조생산능력은 하루 120톤으로 월 3천600톤”이라고 말하고 “화성TMR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는 8월 말 현재 42호(회원 32호, 준회원 10호)로 월평균 1천500톤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범 대표는 이어 “당밀과 글리세린을 첨가하여 배합이 좋아지고 섭취량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현재는 조섬유함량(현물)이 23%인 ‘화성 1호’
[축산신문김영란기자]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수확한 옥수수 5천톤이 지난달 28일 울산항을 통해 들어왔다.지난달 5일 군산항을 통해 들여온 4천882톤에 이어 올해 두 번에 걸쳐 1만 톤에 달하는 옥수수를 가져오면서 해외 식량자원 개발이 본궤도에 이르게 됐다.이번 반입물량은 서울사료가 지난 가을 수확한 1만7천여톤의 NON-GMO 곡물 중 일부로, 국내 식품 가공업체들에 전분, 당 등을 제조하는 식품 원료로 판매할 예정인데, 해외에서 직접 경작한 자원을 국내에서 식품 가공용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그 동안 국내 기업이 해외 농장에서 경작한 곡물은 거의 전량 가축사료 용도로 반입해 왔으나 이번처럼 수 천 톤 이상의 대규모 NON-GMO 물량을 식품 가공용으로 들여오는 건 큰 의미가 있다고 서울사료 관계자는 설명했다.사료를 포함한 국내 곡물 자급률이 23.8%(2016년 기준)에 불과하고 특히 옥수수 자급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 동안 여러 기업들이 오랫동안 해외농업에 힘을 기울인 결과가 이제 안정적인 식량자원 개발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서울사료 관계자는 “10여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
[축산신문 기자] 한국사료협회(회장 이양희)가 계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농가들을 위한 계란 소비 홍보에 나섰다.사료협회는 지난 4일 최근 계란가격 하락으로 인한 양계농가들과의 고통 분담 및 계란의 영양적 가치 등 홍보를 통한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양계농가와 함께하는 계란 소비홍보 캠페인’<사진>을 펼쳤다.이날 캠페인은 이양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산 계란 소비홍보 현수막 및 배너 설치와 함께 유인물, ‘삶은 계란’, ‘계란 가공품(오믈렛)’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계란홍보 노래’와 ‘닭 탈’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서울역을 오가던 시민들은 홍보책자를 통해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을 알게 됐고,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계란 소비자 정보(계란과 콜레스테롤의 상관관계 등)를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홍보 캠페인을 통해 사료협회는 국내산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있어 이번 홍보행사가 매우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향후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국내산 축산물
[축산신문박윤만기자] (주)하농(대표 최주철)은 콩 잎과 깍지를 주원료로 제조한 ‘고섬유소 펠릿(HFP)’<사진> 사료 6M/M을 출시했다.하농에서 공급 중인 ‘고섬유소 펠릿(HFP)’은 콩 잎과 콩 깍지에 유산균 등 장 건강에 좋은 성분을 접종해 체내 이용률을 높였다.유산균과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이 활발하고 정장작용으로 유익균을 증가시켜 소화 흡수율을 높인다.사료 내 조회분 함량을 최소화해 유용성분을 업그레이드했으며 곰팡이 및 부패 방지, 운반과 보관, 급이와 섭취성을 향상시켰다.또한 반추위내 매트 형성을 활발하게 해 반추에서 타액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반추위 활력증진에 필요한 자극 역할을 한다.반추위 내 유입되는 사료가 반추위액 밑으로 가라앉는 것을 방지해 반추위내 알곡사료와 혼합이 잘되어 소화흡수력을 향상시킨다.최주철 사장은 “고섬유소 펠릿은 젖소 목장에서 비프펄프를 100% 대체가 가능하고 수분이 7%대로 TMR사료 배합에서 다즙사료와 혼합 배합시 영양공급과 수분조절재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제품의 영양성분은 수분 7.33%, 조단백 8.38%, 조지방 1.25%, 조섬유 39.04%, TDN 42.55%로 기존 수입 조사료인 에뉴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5만ha와 10만ha의 벼 재배 면적 감축을 목표로 논에 대한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개월여 동안 각 시군 농정 팀들과 농협 관계자들은 짧은 홍보 기간임에도 조사료 자급화 및 대체작물 재배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다. 농업의 특성상 대체작물 재배는 단순히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작물에 대한 재배 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필요한 기계 장비도 갖춰야 하며 생산물의 판로는 물론 기존 벼 재배시와 경제성 비교도 이뤄져야 비로소 최종 결정이 가능한 것이다. 현장의 소리를 모아 그들의 노력과 해결 방안들을 소개해 본다. 극동농업법인 윤훈오 대표 전국순회 설명회 ‘극동6호’ 종자 보급·…현장 생산지원 박차 지역 행정기관 짧은 홍보기간 작물선정 어려움 경북 영덕군은 지난 3월12일 기준, 논에 대한 타작물 재배신청이 7.7%에 그치며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20위를 기록했다. 쌀값이 오르다보니 농가들의 반응이 냉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차례 설득과 토론 끝에 한달이 조금 지난 이달 20일 기준 타 작물 재배신청을 81.8%까지 끌어올리며 전국 평균인 60%를 상회하는 결과를 도출
조사료 장비 전문 업체인 명진아그리텍(대표 김건태)과 정주농축산(대표 김희광)은 지난 21일 명진아그리텍 회의실에서 김동균(전 상지대 교수)박사를 초빙해 사이로 저장과 영양적 평가 방법을 토의하고, 최근 이탈리아 TMR배합기 전문회사 파머신 자회사인 ITPhotonics사에서 개발한 휴대용 즉석분석기 포리스펙(polispec)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과 실습<사진>이 있었다. 포리스펙은 베일러, 조사료 수확기, 콤바인 등 조사료 수확기간 중 작물내 영양성분을 실시간 검사할 수 있는 휴대용 장비로, 측정기 센서와 태블릿이나 노트북 또는 PC 1셋트로 되어 있어 현장에서 이동하면서 조사료를 측정 할 수 있는 장비이다. 김건태 명진아그리텍 사장은 “휴대용 분석기로 지속적인 분석을 실시하면 조사료 품질 목표 설정과 저장시기를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장비를 GPS와 연계하면 포장의 생산조건을 예측할 수 있고 계획 수립에 편리하고 작물의 품질도 미리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이는 현장에서 분석해 작물의 생육조건 파악과 함께 수확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산된 조사료의 품질도 파악할 수 있어 품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배합사료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긴축 경영으로 축산농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현재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 가격(운임 포함, 걸프기준, 톤당)이 전월 213달러에서 234달러까지 치솟았다. 전년말월(17년 12월) 202달러, 전년동월(17년 3월) 200달러보다도 각각 15.%, 17.0%나 오른 것이다. 대두박도 전월 449달러보다 5.3% 오른 473달러를 나타냈다. 소맥은 전년말월 215달러보다 높은 239달러를 보였으나 전월과 같은 추이를 나타냈다. 이처럼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한 요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세계 3위 옥수수 및 대두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지난 30년 동안 최악의 가뭄으로 곡물생산량이 급감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산 소맥 또한 밀 산지인 미시간, 오하이오 지역의 건조기후로 가뭄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미국 미시시피강 홍수로 인한 곡물운송 지연으로 내륙운송비(베이시스)가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철강 및 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로 중국의 미산 옥수수, 미산 대두 보복관세가 예상되면서 남미산 대두 및 옥수수 수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수입조사료 할당관세 물량 중 70%를 정기물량으로, 30%를 유보·완충물량으로 운용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2018년도 수입조사료 할당관세 운용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전체 수입조사료 할당관세 물량 92만3천톤 중 70% 즉 62만4천50톤을 정기배정하고, 나머지 30%는 유보물량 8만9천200톤(10%), 완충물량 17만8천300톤(20%)으로 남겨놨다. 정기물량 62만4천50톤 중 축산농가(농협경제지주) 40만8천150톤은 2016년·2017년도 추천실적(87%)과 국내산 생산·이용 실적(13%)을 반영·배정했다. TMR공장(사료협회, 단미사료협회), 마사회, 기타 수요처는 실수요량을 반영해 21만5천70톤을 배정했다. TMR공장의 경우 실수요량 배정을 위해 배합비(17% 수준)를 반영하되, 추천실적 한도(2016년·2017년 평균) 내에서 운용토록 했다. 한국마사회, 기타(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청주랜드, 대전오월드 등)는 수요처 특성을 감안해 연간 소요물량을 담았다. (유보물량·완충물량 배정 시 제외) 유보물량 8만9천200톤의 경우 올 하반기 국내 조사료의 원활한 수급과 생산·이용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쓰인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