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1만963원으로 지난해(31만3004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 명절을 약 3주 앞둔 지난 1월 23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8천835원으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1% 하락한 34만3천90원으로 나타났다. 상차림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8.7%가량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한 사과,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쇠고기(우둔, 양지)의 가격은 안정적으로 나타나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설 대비 정부 할인지원 비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효과로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톤을 공급하고,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는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설 명절 구매희망 선물세트 조사결과, 단일품목은 쇠고기, 과일류는 사과·배 혼합세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13일까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에 대해 단품 기준은 쇠고기가 가장 높았다. 혼합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사과·배 혼합 10.6%, 쇠고기 10.3%, 사과 9.6%, 배 6.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수품 구매의향은 구매 예정 품목에 대해 쇠고기 21.2%, 사과 16.3%, 배추 9.5% 순으로 조사됐다. 구매시 고려사항은 가격 35.1%, 맛 25.5%, 신선도 19.1%였다. 구매예산은 10만~20만원 31.3%, 20만~30만원 28.4% 순으로, 지난 추석 20만~30만원 31.8%, 10만~20만원 28.3% 순에 비해 성수품 구매예산을 줄였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8%, 전통시장 17.8%, 중소형 슈퍼마켓 13.4% 순으로 지난 추석 조사결과와 순위가 동일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인철 수급이사는 “설 선물세트 구성이 다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KOTRA 중국지역본부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KOTRA) 중국지역본부와 국내 식품기업의 중국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OTRA의 수출지원 인프라와 해썹인증원의 식품안전관리 전문지식을 접목해 중소 식품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주요 업무협약 골자로는 ▲국내 식품 제조업소(중소기업 등)의 중국진출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식품위생 및 안전관리 제도의 중국 홍보 및 활용 지원 ▲수입식품 사전안전관리를 위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중국 주재소 설립 관련 양 기관 협력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협력 교류 관계 형성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및 수입 식품의 사전안전성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한상배 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수입식품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중소 식품 제조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표시 사업’에 올해 예산 105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식품 표시 정보가 지속적 증가하면서 글자 크기는 작아졌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식품표시 가독성을 향상시키는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제품명, 소비기한 등 중요한 정보는 포장지에 크고 잘 보이게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큐알(QR)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 또한 영양성분 표시 대상을 일부 가공식품에서 모든 가공식품으로 확대키로 하고, 매출액 기준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식약처는 ‘식품표시 제도개선 민관협의체’를 1월부터 구성‧운영해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소비자 요구와 기대에 부합하는 식품표시 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QR을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는 것만으로 표시 정보부터 회수 여부 등 안전 정보까지 종합정보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식품 정보서비스를 올해 11월에 최초 가동한다. QR은 점자(인쇄용 파일), 아바타 수어영상, 음성으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 시각‧청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 제보를 받는 축산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이는 부분에는 정상적인 고기를 두지만 그 아래쪽에는 기름 덩어리를 깔아놓는 등 과지방 돼지고기 문제가 발생, 다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한 축산물의 경우 신선도 문제가 자주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동일 가격에 용량·중량·개수를 줄여 판매하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품질을 낮게 변동시켜 판매하는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 묶음 판매인데도 낱개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는 ‘번들 플레이션(Bundle flation)’ 등 눈속임 가격 인상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러한 꼼수 행위가 시장에 대한 불신과 업계에 대한 경계심으로 이어져 축산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품질, 가격 인상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축산물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고내용은 저품질 축산물, 가격 인상, 수량·용량을 줄인 제품, 명절 선물 세트 판매로 비싸게 판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와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 2주간 전국을 순회하며 치러진 조합사업 운영 간담회와 전국 3천200여 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69명(의장 미포함) 대의원이 새롭게 선출됨에 따라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들 대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앞으로 양봉농협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여 감사보고 및 결산 승인,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정관 및 규약의 제정과 변경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북권역> 지역별 총 8명 당선 영예…절반이 ‘무투표’ 지난 16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개최된 양봉농협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와 전북지역을 대표할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총 8개 선거구에서 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11명이 출마했다. 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2명을 뽑는 선거에 김화섭·박병옥·정인식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내고 격돌한 가운데 김화섭·박병옥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김제·완주 선거구에는 1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 강미구·최운봉·함정호 등 3명의 후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이사회에는 지난 제20대 당연직 이사들과 얼마 전 새롭게 선출된 제21대 신임 지회장들이 회의에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양봉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덕담을 나누고, 업계와 협회에 놓인 당면한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21대 지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을 수습하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생각을 나눴다. 이날 본격 회의에 앞서 선문규 전무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에 이어 함께 향후 업무추진 계획 등의 설명을 듣고, 이어 김귀만 감사와 이무섭 감사로부터 2023년도 하반기 감사 주요 업무 및 추진 실적, 일반·특별회계 예결산 심사에 대한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사회는 특별히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제20대 이사님들과 앞으로 4년간 양봉업과 협회 발전에 노력해 주실 제21대 이사님들이 함께 자리한 것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울진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17개 사업, 4억1천만원 규모의 보조사업을 이달 31일까지 신청받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양봉사료(설탕), 유휴토지 밀원수, 병해충방제기, 우수여왕벌 보급, 꿀벌 화분 등 10개 사업에 3억800만원이 투입되며, 양봉 농산물저온저장고, 자동채밀기, 벌통 지원 등 기자재 지원 7개 사업에 1억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질병과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과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구제 약품 3종(응애,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지원도 포함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 축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세석 농정과장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일정 사육 규모 이상 양봉농가(30군 이상)는 등록제가 의무화되었으니, 관심을 가지고 등록제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입산 벌꿀에 투자하면 수십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현혹하고, 실제로는 투자금만 속여 빼앗는 업체의 투자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양봉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사이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BK양봉’이라는 이 업체가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업체의 미심쩍은 정황은 한둘이 아니다. 종잣돈 300만원을 투자하면 일일 0.7%, 한 달이면 투자금 대비 27%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1년간 투자하면 종잣돈의 33배인 1억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과연 이게 정상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더군다나 이 업체의 대표라고 알려진 김 모씨는 현존하지 않은 인물로 한국양봉협회장이라는 직함을 버젓이 홈페이지에 도용하면서까지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사기 행각이다. 또한 양봉협회의 사업과 정관 등을 그대로 복사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 하면 마치 투자자들이 양봉협회로 혼동할 수 있게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출연한 한 투자자는“2024년 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김해시에서 올해로 43년째 한우를 사육하는 한우농장(대표 고범석)이 최근 한우가격이 경기침체에 따른 내림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거세우 15두를 출하한 결과, 이 중 14두가 1++등급(93.3%)의 성적을 거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범석 대표가 운영하는 한우농장은 현재 거세우 55두, 번식우 50두, 육성우 35두 등 총 한우 140두를 일관 사육하는 농장으로 오늘과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고 대표는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개량에 충실한 사양관리 및 체계적인 사료 급여 등이 잘 결집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해축협 직원의 추천으로 신한바이오켐(회장 구본현)이 수입 공급하는 효모 대사성 물질인 다이아몬드 사의 이스트컬추어를 매일 아침 30g씩 사료와 함께 급여하고 있는데, 이스트컬추어 급이 결과 사료 섭취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스트컬추어는 반추위 동물의 발육을 촉진하고 반추미생물을 증가시켜 사료효율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탁월하여 거세우 두당 약 4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투자는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0일 충북권역부터 11일 경북·대구권역, 12일 경남·부산·울산권역, 15일 충남·대전·세종권역에서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 및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조합사업 운영 방향에 설명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충북권역> 5개 선거구서 대의원 7명 선출 지난 10일 충주에 소재한 호텔 더베이스 실시된 양봉농협 충북지역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7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청주 선거구에서 2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는 강인섭·김만철·이홍우 후보자 3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강인섭·김만철 후보자가 당선됐다. 또한 이날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인물)으로는 ▲진천·음성 선거구(류지원 씨) ▲충주·제천·단양 선거구(오규석·이기호 씨) ▲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유해주 씨)다. 충북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 현 최중옥 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경북·대구권역> 대구·군위지역 격전…11곳서 13명 당선 11일에는 대구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경북·대구지역 11개 선거구에서 13명의 대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을 개정,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그동안 양봉 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의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지 10년 만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벌꿀등급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벌꿀등급제는 국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야생화꿀)이 주요 대상이다. 가령 벌꿀 생산 농가 또는 소분 업체가 등급판정을 의뢰하면 1차로 양봉협회와 양봉농협에서 검사장비를 통해 수분, 천연꿀 여부 등 규격 검사를 실시한다. 1차에 합격한 꿀에 대해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품질 평가를 통해 1+, 1, 2 등 3가지 규격으로 분리하여 등급을 각각 부여하게 된다. 특히 벌꿀등급제는 국산 벌꿀의 품질향상과 품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벌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화에 맞서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방안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시범사업으로 도입, 운영됐다. 이외도 등급판정을 통해 국산 벌꿀이 수입 벌꿀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탕수수, 사탕무 유래 사양꿀이 천연꿀로 둔갑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