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임삼길)는 지난 4일 광주시 서구 매월동에 직매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계란유통협회 최홍근 회장을 비롯해 2백여명의 계란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장한 광주·전남지부 직매장은 50여평 규모로 회원들의 공동출자 방식으로 설립됐다.임삼길 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직매장 운영을 통해 회원들간의 상품회전률을 높여 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계란유통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란업계,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집란기준 포함 주장“유통구조 대폭 개선 기대…품질·위생관리 쉽게”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축산물가공처리법에 계란의 집하기준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7일 협회 회의실서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 가축의 도살·처리 및 집유에 대한 기준은 명시돼 있지만 집란에 대한 기준은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집란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유통경로를 갖고 있는 계란의 유통질서 확보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계란 출하체계를 집하장으로 법제화하면 현행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장기적으로 계란출하가 집하장으로 집중되면 의무자조금의 거출기관으로써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들은 계란 집하장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은 계란의 품질과 위생관리 수준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참석자들은 제도개선과 집하장 설치를 위해서는 계란유통 구조 등에 대한 정밀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 부화·종계장 척결에 앞장서고 있는 토종닭업계가 유통투명화에도 발 벗고 나섰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달 23일 도계업계에 문서를 보내 삼계 목적이 아닌 1kg 이상의 백세미에 대한 도계를 금지해줄 것을 요청했다.토종닭협회는 “1kg 이하의 백세미는 삼계를 목적으로 하지만 1kg 이상의 백세미가 도계돼 시중에 유통될 경우 토종닭으로 둔갑, 판매될 우려가 높아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토종닭협회는 특히 각 도계장에 1kg 이상의 백세미의 도계를 의뢰하는 업체나 개인들을 협회에 신고할 경우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문정진 사무국장은 “토종닭협회는 양계협회와 함께 불법 종계·부화장 고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불법 종계·부화장 근절을 위해서는 생산은 물론 유통도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국장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불법 종계·부화장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월 2일 ‘오리데이’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농협중앙회와 오리협회는 지난 2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농협은 이날 서울 명동거리를 비롯해 전국 13개 시·도 지역본부를 통해 ‘오리데이’행사를 벌였다.농협과 오리업계는 매년 5월 2일을 오리데이로 정하고 오리고기 소비촉진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날 서울 명동의 오리데이 행사장에서는 농림부 이상수 축산경영과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남성우 상무, 오리협회 김만섭 회장, 양계협회 최준구 회장, 계란유통협회 최홍근 회장 등이 참석해 오리고기 소비홍보 활동을 벌였다. 【경기】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윤종일)는 오리데이를 맞아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오리고기 무료시식회를 가졌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오이 4천여개와 오리 2백kg을 홍보활동에 사용했다. ■수원=김길호 【충북】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농협청주물류센터 광장에서 이종환 본부장, 유인종 청추축협장, 임종혁 오리협회 충북도지회장을 비롯 오리 사육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리데이 행사를 가졌다. ■청주=최종인 【충남】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는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서 오리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4일 사료 이용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호흡기질병 예방을 위한 동물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양계농협은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이 ND, IB 등 질병으로 인한 피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어 호흡기 질병 예방약품을 사료이용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HPAI 발생지역인 충남 천안에 대한 방역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 겨울 발생됐던 HPAI 상황이 모두 종료됐다.농림부는 지난 2일 충남 천안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및 방역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천안의 방역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국가위기경보(경계단계)도 해제했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국제수역사무국의 규약에 따라 마지막 발생지역인 천안의 살처분이 완료된 3월17일부터 3개월이 경과되는 오는 6월17일에는 AI청정국을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농림부는 이번에 발생됐던 HPAI의 원인으로 지난 2003년과 마찬가지로 겨울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시회·위령제 등 다양한 행사오골계의 고장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 개최된 ‘오골계 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연산화악리오골계보존회(회장 이승숙)는 지난달 28일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소재 지산농원에서 지역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골계 문화제’를 개최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오골계 문화제’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된 오골계의 넋을 위로하는 오유공 위령제를 비롯해 백일장, 오골계 일생 전시회,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오골계문화제는 제6대 오골계 지킴이 이승숙 회장이 오골계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오유공 위령제’가 모태가 됐으며, 갈수록 소비자들의 참여가 늘면서 지역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이번 문화제에서는 오골계의 성장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전시해 놓은 ‘오골이 일생 전시회’가 학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또 닭싸움, 닭 울음 크게 흉내 내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이승숙 회장은 “오골계가 천연기념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골계를 알리기 위해 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또 “아직까지는 농장 자체적으로 문화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소비홍보 관련사업이 대폭 축소됐다.농림부는 최근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올해 예산을 13억3천만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는 가금수급위원회 사무국이 신청했던 35억3천만원보다 대폭 삭감된 것. 특히 수급위 사무국은 소비홍보로 25억5백만원의 예산계획을 세웠지만 8억5천만원으로 줄어들어 가금산물 소비촉진 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가금수급위원회는 올해 소비홍보사업으로 25억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TV광고를 비롯해 가금관련 기념일 행사, 홍보 전단지 및 요리책자 제작, TV특집프로그램 제작 등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TV 광고 등의 예산은 전액 삭감되고 지역축제 등 가금산물 소비촉진행사 2억원, 가금관련 기념일 행사 6억원, 홍보용 물품제작비 5천만원만 반영됐다. 이와 함께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으로 3억원이 배정됐으며, 수출입국가 시장조사 사업, 대일 수출시장 개척, 수출대상국 검역관계관 초청 등의 사업은 예산배정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종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1억원, 농가 순회교육에 5천만원 등이 반영됐다.
오리삼겹·주물럭으로 승부(주)화인코리아(대표 나원주)가 오리고기 대중화를 목표로 오리구이 전문브랜드 ‘쿵덕스’를 내세워외식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인근에 30여평 규모의 오리구이 전문점 ‘쿵덕스’ 직영매장을 개장한 화인코리아는 최근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화인코리아 외식사업부 남철우 본부장은 “그동안 오리고기는 교외에 있는 오리전문점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높은 값을 치르고 즐길 수 있는 고기로 인식돼 왔다”며 “‘쿵덕스’는 가족단위 고객이나 직장인 또는 학생 등 누구나 부담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메뉴로 개발했다”고 밝혔다.남 본부장은 또 “다른 육류에 비해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오리고기는 최근 소비자들의 웰빙지향 추세에 잘 맞아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화인코리아는 ‘쿵덕스’의 부담 없는 가격대와 다양한 오리고기를 무기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쿵덕스’의 주요메뉴는 오리삼겹을 비롯해 오리양념삼겹, 오리고추장 주물럭, 오리샤브 불고기 등으로, 1인분 평균가격은 5천원 내외이다.
한국원종(대표이사 인경섭)은 지난달 24일 충남 보령 소재 한화콘도에서 종계 등 관련업계 관계자 90여명이 참석 한가운데 ‘아바에이카 플러스 종계질병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아바에이카 아시아 기술담당자 닐스켈른씨가 ‘아바에이카 플러스 종계의 암탉 사양관리’를, 정용운 양계전문수의사가 ‘조류 레오바이러스 감염증의 이해’를, 인경섭 대표이사가 ‘종계점등관리 및 암탉 생식기’ 등에 대해 주제발표했다.특히 닐스켈른씨는 “종계육종이 과거와 달리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사양가들이 올바르고 빠른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경연 관측센터, 육계전망]5월 육계산지가격은 위축된 소비와 생산량 증가로 인해 8백~9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닭고기 소비 비수기에 접어드는 5월 중순 이후에는 8백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5월 육계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농업관측정보센터에 따르면 5월 중 육계사육수수는 7천7백5만수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계수수 역시 6천1백74만수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4%가, 4월에 비해서는 22.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관측센터는 사육수수 증가세에 대해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종계 입식수수가 증가해 5월 이후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지난해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측센터의 분석이다.관측센터는 또 5월 이후 병아리 생산 잠재력도 여전히 높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은 종계 도태가 지연될 경우 공급과잉과 가격약세가 복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관측센터는 냉동 닭고기 비축량 증가도 육계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15일 현재 냉동닭고기 비축량은 1천56만9천수(계육협회
연기군 남면 종촌양계장, 토지공사에 피해보상 요구연기군의 한 양계농가가 행정도시 건설공사 소음 때문에 사육 중이던 닭 수천마리가 폐사됐다며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충남 연기군 남면 소재 종촌양계장(대표 김정림)은 최근 행정도시 건설공사로 인해 닭이 집단 폐사했다며 공사 담당기관인 한국토지공사에 보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정림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농장으로부터 1백여m 떨어진 곳에서 공사가 시작됐으며 공사시작 일주일 후부터 폐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김 대표는 “처음에 하루 20~30마리로 시작한 폐사는 17일부터 하루에 4백~5백마리씩 쏟아져 나오기 시작해 지금까지 폐사된 것만 2천여마리 이상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공사 담당기관인 한국토지공사에 공사소음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나온 담당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토종닭협회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25일 공사 현장에 폐사된 닭들을 뿌려놓고 공사 중단과 함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김 대표는 “처음 폐사가 발생했을 때 질병 때문인지 의심돼 검사기관에 혈청검사를 의뢰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