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잠재력’ 이미 전년 수준 넘어서앞으로의 육계시장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각종 실적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닭고기 최대 소비 성수기인 ‘복 경기’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육계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통계들은 종계와 육계 사료생산량, 종계입식수수, 실용계 생산 잠재력, 주간 입란 및 병아리 발생실적 등이 있다. 최근 발표된 이들 통계를 살펴보면 예고된 닭고기 불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양계협회(회장 최준구)가 매주 전국 24개 부화장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주간 입란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개를 넘었다.양계협회는 지난 18일 5월 둘 째주 입란 실적이 1천41만9천개로 주간입란 실적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특히 지난 3월부터 주간 입란 실적이 매주 800만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5월 첫주에는 900만개를 넘었고 병아리 발생실적도 600만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양계협회 관계자는 “4월말부터 입란되고 있는 물량은 복 경기를 겨냥한 것으로 입란실적만 보더라도 올 복에는 엄청난 물량의 닭고기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병아리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육용종계
“사료요구율·육성률 저하 보다 더 큰 손실” 지적육계 사육단계와 운송과정 등에서 발생되고 있는 닭고기 품질 저하는 사료요구율이나 육성률 저하에 따른 손실보다 더 큰 것으로 지적됐다.한국가금학회(학회장 김기석)가 지난 17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춘계심포지엄에서 (주)올품 신계돈 부장은 ‘도계육 품질저하에 의한 육계산업의 영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신 부장은 “사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정상 제품과 출하에서 제품화될 때까지 거치는 상차, 운송과정에서도 피부손상, 멍, 날개골절 등의 비정상 제품들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러한 제품들로 인한 연간 손실액은 최소 3백3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신 부장은 특히 “사료요구율이 0.01% 하락하면 1kg당 3원이, 육성률이 1% 낮아지면 1kg당 2.5원의 원가가 상승하지만 품질저하로 인한 비정상 닭고기가 1% 늘어나면 1kg당 3.5원의 원가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신 부장은 “도계육 품질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농가는 물론 상차, 운송시 비정상 제품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강원대 성환우 교수
내달중 병아리품질협의회 개최키로육계자조금 대의원총회가 정족수 미달 등으로 벌써 4차례가 무산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대한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장재성)는 지난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육계자조금 등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준비위원회의 준비부족과 계열업체들의 자조금에 대한 부정적 시각, 농가들의 관심부족 등으로 인해 육계자조금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며 “육계자조금 출범을 위한 관련단체들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참석자들은 특히 “공동준비단체인 양계협회, 계육협회, 농협의 단체장들이 모여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준비위원회의 의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일부에선 자조금의 출범 가능성이 없을 경우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고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참석자들은 또 “대의원 총회가 4번이나 개최됐지만 총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도 8명이나 될 정도로 자조금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며 “자조금의 조기 출범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병아리 품질이 나빠져 육계농가들이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15일 축산업의 중소기업기준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농림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했다.양계협회는 이날 축산업의 중소기업 기준을 종업원 50명 미만이거나 매출액 50억원으로 규정하고 있어 기업형 농가들이 금융 및 세제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중소기업 기준을 상향 조정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양계협회는 축산업의 중소기업 기준을 종자 및 묘목 생산업과 같은 상시근로자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 규모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계·부화장의 사양 및 질병, 시설환기관리에 대한 ‘종계·부화장 관리지침서’가 제작된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최근 종계장 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종계·부화장 관리지침서’를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계·부화장 관리지침서’는 종계의 사양관리를 비롯해 농장 질병 및 차단방역 관리요령, 시설 및 환경관리 등 3가지 대단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침서의 집필진은 학계를 비롯해 원종계 업체, 연구소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종계부화분과위는 “이번에 발간하는 지침서는 신규진출 농가는 물론 2세 축산인들이 농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계협회 ‘전국 닭질병 방역교육 순회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지난 8일 경기·강원(안양, 검역원)을 시작으로 10일 중부지역(대전, 충남대), 15일 남부지역(경주, 현대호텔)에서 각각 순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순회세미나에는 경기·강원 1백여명, 중부 1백50여명, 남부 2백여명 등 모두 4백50여명의 양계농가와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에서 농림부 장기윤 서기관은 ‘정부의 양계질병 방역정책’ 발표를 통해 국내 주요 가금질병 발생현황을 비롯해 AI 방역대책, 닭뉴캐슬병 방역, 종계·부화장 방역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수의과학검역원 이상진 역학조사과장은 ‘HPAI 감염경로와 농가 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하면서 “지난 겨울 발생했던 HPAI는 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국내 농장 간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농장주를 비롯해 수의사, 계열사 농장을 주로 출입하는 종사자들로부터 유입된 오염물질이 가축과 접촉하는 경우가 가장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과장은 농장을 출입하는 사료 및 분뇨, 계란 운반차량 등도 위험성이 높은 편으로 세심한 주의가
오리업계 “수입산 둔갑판매 대책마련 시급”오리고기 수입이 벌써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2배가 넘어서 국내 오리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오리고기 수입량은 100톤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량 45톤의 2배를 넘어섰다.오리고기는 주로 대만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된 100톤 중 프랑스산 700kg을 제외한 모든 물량이 대만산이었다.업계 관계자들은 올 들어 오리고기 수입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부터 국내 오리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수입업체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대만산 오리고기를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겨울 발생한 HPAI로 인해 국내산 오리고기의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되고 있는 수요량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이와 관련해 오리협회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앞으로 언제든지 둔갑 판매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입산 오리고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제축산 및 유제품 박람회(ILDEX China 2007)’가 오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중국 북경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다.‘IAI 2007’ 참가는 ‘무료’ 숙박권·통역원도 제공‘ILDEX 시리즈’ 주최사인 태국 NEO(대표 나다)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ILDEX China 2007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VIV Asia’를 주최해온 태국 NEO는 지난해부터 ‘ILDEX 베트남’과 ‘ILDEX 인디아’ 등 ‘ILDEX 시리즈’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ILDEX’가 열리게 되며 양돈, 양계, 낙농 등 전반적인 축산 제품들이 주로 전시될 예정이다.태국 NEO는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ILDEX 시리즈인 만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한국 업체들의 많은 참가를 희망했다. 태국 NEO는 ‘ILDEX China 2007’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ILDEX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뉴스를 게재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동안 무료 숙박권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내 참가업체들에게는 중국 현지 통역
토종닭업계가 무등록 종계와 백세미의 토종닭 둔갑판매의 근절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0일 ‘무등록종계와 백세미의 토종닭 둔갑 판매행위가 종식되는 날까지 토종닭업계의 의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토종닭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불량병아리 등 불법종계로 토종닭 생산농가들은 생산성 저하 등 경제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또한 백세미의 둔갑판매는 시장질서를 무너뜨려 토종닭 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토종닭협회는 또 “토종닭업계 전체를 사기집단으로 몰아가는 참담한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가짜 토종닭 유통을 근절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토종닭협회는 업계의 사활을 걸고 생산자, 유통상인, 기업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백세미의 둔갑판매 행위를 반드시 추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법행위 적발될 경우 행정조치 당부농림부가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종계·부화장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서 불법 종계·부화장 척결에 나선 양계업계에 힘을 실어줬다.농림부는 지난 9일 공문을 통해 각 시도에 종계·부화장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법 위반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 단속을 당부했다.농림부는 또 등록기준 미달, 미등록 등 종계·부화장들의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축산업에 의거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농림부가 이 같이 당부하고 나선 것은 ‘불법 종계·부화장 신고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계협회와 토종닭협회가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양계협회와 토종닭협회 관계자들은 “일단 정부차원에서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힘을 실어 주고 나선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종계·부화장들의 불법행위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실제 지도단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근본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계·부화장이 철저히 관리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가 70% 사양관리교육 못 받고 ‘경험 ’으로 사육응답자 97% “표준축사 설계圖 필요” 국내 오리 농가 대부분이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된 축사에서 제대로 된 농가교육도 한번 받지 못한 상태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오리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리농가 사육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농가 10명 중 7명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경험에 의해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계사 형태도 표준축사 설계도가 없어 평당 10만원 이하의 건축비(64.3%)를 들여 주먹구구식으로 설치한 간이돔형(보온덥개형) 축사가 6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리농가들은 표준사양관리 지침서는 물론 오리사 표준설계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표준설계도가 제작되면 97.1%가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관계자들은 처음으로 조사된 오리 농가 사육실태가 농업생산액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며 오리농가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 사육 경력은 10년 이하가 전체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풍경에 관람객 ‘발길’‘제7회 산골농장 계란장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경남 산청 소재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은 오는 18일 한 달간의 일정으로 ‘제7회 산골농장 계란장미축제’를 개막한다고 밝혔다.친환경축산 선도농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골농장은 매년 장미꽃이 활짝 피는 5월 중순 ‘계란장미축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농장을 개방해왔다. 특히 산골농장 장미축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풍경으로 인해 해가 거듭할수록 참관객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즐겨 찾는 축제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해마다 사진촬영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초청가수 공연,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이상호 대표는 “올해 계란장미축제는 날씨가 화창해 만개한 장미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농장에서 자체 개발한 계란비누가 첫 선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야생화 단지, 분재원, 조각공원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