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 인상에 대한 생산자들과 수요자간 줄다리기는 5번째 소위원회에서도 계속됐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16일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이사회 소위원회를 재개하고 인상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날 소위원회 역시 시작부터 생산자 측과 수요자측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면서 장시간 회의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12일 있었던 4차 회의에서 양측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수정안을 제시키로 한 바 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원론적인 논쟁만 이어졌을 뿐 수정 안 조차 내 놓지 못한 체 마무리 됐다.다만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생산자 측과 수요자 측의 수정안은 제시되지 못했지만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이 등장했다.진흥회가 제시한 중재안은 15%대에서 인상하는 것으로 생산자 및 수요자 모두 당초 제시했던 원안과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썩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따라 소위원회는 20일 6번째 소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한편 지난 17일 전국낙농인들이 원유가 현실화를 위해 전국낙농인총궐기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20일 개최되는 소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지 못할 경우 보다 강경한 낙농가들의 압박이 시작될 전망이다.
납유거부 파업에 돌입했던 독일의 낙농가들이 결국 유대 인상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유업 체들과 대형유통점들이 유대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파업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낙농가들은 지난 5월말부터 유대 인상을 요구하며 10일간 납유거부 운동을 펼친 끝에 요구를 관철 시킨 것이다. 특히 대형유통매장인 ‘알디와 이디’사는 유대를 10유로센트를 올렸지만 소비자가격은 7유로센트만 반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낙농가들은 지역별로 리터당 27유로센트에서 35유로센트까지 차이가 있지만 사료값 인상 등으로 생산비가 33.2유로센트에 달한다며 45유로센트까지 상향조정해 줄 것으로 요청했었다.
농식품부 “일반농가수매 자제…계열농가 위주로”농협·오리협 “산지가 상승없어 조정물량도 초과할 것”AI발생 이후 정부 수매 및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로 인해 소비가 회복되고 산지 닭값이 오름에 따라 닭 수매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그러나 오리고기는 아직도 소비나 가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지속적인 수매가 요구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3일 AI발생에 따른 일반지역 가금산물 수매계획 조정안을 마련, 관련업계에 시달했다.농식품부는 가금류 체화물량 해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일반지역 수매를 20일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리고기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물량보다 수매량이 훨씬 상회하고 있는 일반농가의 수매는 자제하고 계열농가 물량 위주로 수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관련 오리협회와 농협은 오리 수매 물량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오리협회는 “AI 발생 이후 오리고기 소비가 평소 20%대로 줄어들었으며 아직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다”며 “현재 일반농가들이 신청한 물량까지 확대하고 계열농가들도 추가로 수매량을 늘려 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또 농협중앙회도 280만수로 계획돼 있는 오리고기 수매량을 일반농가 200만수, 계열농가 2
“친환경 닭고기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업체, 민간단체간의 지속적인 협조관리 및 체계구축을 통해 식품 및 인증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한국가금학회(학회장 이상진, 축산과학원장)는 지난 13일 축산과학원 수원청사에서 ‘친환경 양계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친환경 육계산업 사례를 통한 국내 유통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김인식 회장은 “‘친환경 육계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친환경 닭고기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환경 사육단계를 통한 원재료 확보는 물론 가공, 생산 단계에서도 품질 확보와 생산이력 관리가 이뤄져야만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또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친환경 닭고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 믿음과 신뢰 확보가 관건”이라며 “친환경 제품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있는 유럽이나 일본의 시장 정보 및 유통형태 등에 대한 벤치마킹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김 회장은 “친환경 닭고기에 대한 별도의 라벨관리를 위해 정부, 업체, 민간단체의 협조를 통한
생산·수요자 인상요율 소폭 절충…일말의 여지 남겨 원유가 현실화 협상을 위한 생산자와 수요자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낙농진흥회는 지난 12일 원유가 현실화를 위해 4번째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6일 소위원회를 재개키로 했다.특히 원유가 현실화에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17일 예정된 낙농육우인총궐기대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다만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지만 타결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은 남겼다는 평가다.지난 3차 소위원회에서 생산자측은 29%대의 인상을 수요자측은 5%대의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생산자측은 28%대, 수요자측은 7%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생산자측은 수요자가 제시한 7%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수치라고 못 박았다.이에 따라 양측은 서로 간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수정 인상안을 마련해 16일 소위원회를 다시 열었다.한편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 회원들이 쇠사슬로 출입문을 봉쇄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도 연출됐다.청년분과위 회원들은 밤샘토론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합의점을 찾기를 요구하며 오후 6시 진흥회 직원들의 퇴근을 종용하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 축제인 ‘강릉단오제’에서 우유소비홍보 캠페인을 벌였다.낙농자조금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남대천 단오장터에서 개최된 강릉단오제 기간 중 우유홍보 행사를 가졌다.영동연합낙우회, 강릉낙농여성분과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우유요리 전시회를 비롯해 우유호박전, 우유화채 등 무료시식회를 가져 단오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6개 권역별 예선 거쳐 10월 19일 본선무대 영어를 통해 우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인 2008 ‘ilovemilk’ 영어말하기 대회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낙농진흥회(회장 이승호)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제4회 ilovemilk 전국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ilovemilk 영어말하기 대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원고접수를 마감하며 전국 6개 권역별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지역 예선이 열린다.본선대회는 오는 10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참가대상은 1년 이상 해외 거주 경력이 없는 전국 초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발표주제는 우유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대해 개인은 4분 이내, 단체는 7분이내의 분량으로 우유(milk)란 단어를 5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수상자에게는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이 주어지며 대상 200만원 등 총 2천만원의 장학금도 주어진다.이에 앞서 낙농진흥회는 오는 29일 낙농체험목장인 충남 당진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전국낙농육우인총궐기대회가 17일 예정된 가운데 농민단체들도 연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낙농육우농가들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농민연합은 “개방화시대의 한국농업이 직면한 암담한 현실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산업이 바로 낙농육우산업”이라며 “UR협상 실패에서 비롯된 원유수급문제를 결국 농가가 다 떠안아 생산제한의 고통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값 폭등 등으로 인해 기반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낙농육우산업은 쌀과 더불어 국민건강과 식량안보에 절대적인 생명산업으로 특성상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라며 “낙농사수와 식량 수호를 위해 6.17전국낙농육우인총궐기대회를 적극 지지하며 동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궐기대회 이후에도 낙농육우농가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연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큰닭 1천400원·병아리 500원대까지 올라살처분 이후 육계농가 입식 수요도 맞물려전국적인 소비촉진 행사와 수매 등에 힘입어 산지 닭 가격이 오르고 복 경기를 대비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병아리 시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양계협회 조사에 따르면 13일 현재 대닭 기준 산지가격은 1천400원대이며 중소닭은 1천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계육협회 조사에서는 1천600백원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병아리의 경우 복 경기를 대비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500원대로 크게 올랐다.이처럼 산지 닭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정부 수매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일반 유통물량이 감소했고 AI사태가 마무리에 들어갔으며 각종 소비촉진 행사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살처분 두수 증가로 인해 출하물량이 줄어든 것이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 함께 병아리 가격은 AI 발생 이후 100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이 13일 현재 500원대로 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복 경기를 대비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살처분 조치가 취해진 육계농가들의 입식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 11일 협회 회의실에서 6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AI대책 등을 논의했다.이날 종계분과위는 AI발생 이후 처음 개최됨에 따라 그 동안 AI발생 동향을 비롯해 종계분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특히 살처분 보상금과 관련 육용종계는 28주령, 산란종계는 21령의 생산비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육용종계는 31주, 산란종계는 27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또 수급안정을 위한 종계도태 사업과 관련 계열업체들의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계가 80~90%에 이르는 만큼 계열업체에서 보다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참석자들은 계열업체와 연계되지 않은 일반 종계장의 경우 사육수수가 적고 영세하기 때문에 50%의 보상금을 지원받고 도태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 등 대도시까지 AI가 확산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산닭 유통 상인들이 방역교육을 가진데 이어 연합회를 구성키로 했다.가칭 전국토종닭상인연합회는 오는 1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연합회 창립총회 및 중소상인방역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연합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AI 발생이후 전국의 상설시장 및 5일장에서 산닭 매매가 금지됨에 따라 산닭 유통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6월말까지는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 관계자는 “최근 방역당국에서는 재래시장 및 가든형 식당에서 도계를 금지토록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전국에서 산닭 유통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상인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상인모임을 구성해 이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적했다.또 이 관계자는 “AI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상인들 스스로도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갖고 방역교육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이 AI로 인해 위축된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하고 나섰다.전경련 정병철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사무국 임직원 40명은 지난 11일 일산소재 오리고기전문점 가나안 덕에서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농가와 관련 산업의 조속한 정상화 지원을 위해 오리고기 시식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정병철 부회장은 “닭·오리고기가 AI에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전경련도 소비촉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또 오리고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참석한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오리고기의 유통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어, 오리고기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