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포함 양분관리를…법제화도 협의사항 이행부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자체가 아닌, 환경부로 하여금 가축분뇨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일부 개정안에 대해 양돈업계가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 서울 강서을)이 대표발의한 가축분뇨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개정안에 포함된 사실상의 양분관리제 도입 조항이 문제가 됐다. 한돈협회는 토양의 양분관리를 위해서는 가축분뇨 뿐 만 아니라 화학비료와 음식물쓰레기 등 모든 양분을 포괄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가축분뇨법에서만 양분관리를 다룰 경우 오로지 가축분뇨만 규제가 이뤄지고 다른 양분은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부의 타법령을 감안하더라도 별도의 법안을 통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양분관리 역시 토양환경보전법 등에 해당 내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옳을 뿐 만 아니라 가축분뇨법의 목적과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양분관리제의 법제화 이전에 정부와 생산자단체간 협의사항부터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생산자단체는 지난
한돈협 성명, 물가안정 효과 의문…재고도 넘쳐나 “추석 후 돈가 폭락 초래할 수도…‘행정편의’ 정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방침에 양돈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5월26일 정부 방침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국내 축산업의 생산기반을 무너뜨리고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가 말하는 물가안정 효과는 근본적으로 기대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추석 이후 국내 돼지가격 폭락과 함께 수입업계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일시적 현상” 정부도 인정 한돈협회는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추세일 뿐 만 아니라 구제역 이동제한 영향으로 인한 착시현상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 또한 최근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현실을 인정하면서, 오히려 전년보다 돼지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음에도 불구, 이번 할당관세 수입을 추진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난했다. 수입할 정도로 부족? 한돈협회에 따르면 현재 돼지고기 재고량이 연중 최고치인 상태다. 지난 3월 현재 국내산
[한돈미래연구소 제공] NPPC “더 많은 무역협정 필요” 미국돈육생산자협회(NPPC)가 시장확대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 협회의 차기 회장인 로리 스테버머는 ‘농업 무역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관점’ 청문회에 참석, “미국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제거,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무역 협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의 보복 관세 철폐 등을 통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 확대를 요구했다. 미국이 최초의 실질적 자유무역협정을 시행한 지난 1989년 이후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규모는 금액으로 1천850%, 물량으로는 1천560% 이상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995년을 지나면서 미국은 돼지고기 순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미국 양돈농가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약 77억 달러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해 판매된 돼지 한 마리당 약 약 8만1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함께 미국 농촌에 15만5천개의 일자리를 발생시켰고 미국 GDP에 145억 달러를 기여했다. 독, 인공육 시장 가치 축산물 1/80 독일에서 식물원료 및 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인공육’ 시장이 증가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 “백신품질·관리 검증부터”…불신 확산도 일부 지자체가 구제역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4년만의 구제역 발생과 함께 백신 품질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양돈현장의 반발이 예상된다. 해당지역에 위탁 사육을 맡기고 있단는 양돈농가 A씨는 지난달 5월27일 “역학농장 이동제한 해제를 며칠 앞두고 관할 지자체로부터 항체양성률이 기준치에 미달, 또다시 2주간 이동제한 조치 대상이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4월 백신 항체율 조사 결과에 의한 것인데다 정부의 일제 접종 방침에 따라 추가 접종이 이뤄진 상태다. 더구나 두 번의 야외항체 검사를 통해 구제역 음성판정도 받았는데 지금 와서 역가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동제한을 한다는 방침이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황당해 했다. 이 농가는 지자체의 조치가 일제 접종 후 3일만에 이뤄진 사실을 지적하며 “차리리 일제 접종 결과에 결과에 따른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이해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본지 취재 결과 구제역 항체 양성률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이동제한 방침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광역지자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상생’실현 경종농·마을사례 직접 확인 냄새 걱정없는 농장으로 변신 현장도 이기홍 대표 “행정·주민협조가 가능케”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해법 찾기에 고민하는 이들의 ‘성지’ 로 손꼽혀 온 경북 고령의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에는 지난 5월25일에도 견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이번에 맞이한 ‘손님’들은 이전과 사뭇 달랐다. 주민들 현대화도 반대 냄새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해온 지역내 양돈장의 퇴출을 요구, 시설 현대화 마저 반대해온 전북 진안군 마령면 오동마을 주민 20여명이 냄새 걱정없이 깨끗한 양돈장이 가능한지 확인을 위해 130km 떨어진 해지음을 방문한 것이다. 대한한돈협회 진안지부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이번 견학에는 최방규 환경과장, 정혜인 축산어업팀장 등 진안군청 관계자들과 마령면 김명기 면장, 무진장축협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해지음의 냄새 저감시설 업체인 케이에스에프, 임포바이오사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해지음 이기홍 대표(자연순환농업협회장)는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고민했지만 축산농가는 참석치 않는데다 해당지역 양돈농가들이 민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할당관세를 통해 4만5천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년새 벌써 세 번째 할당관세 수입 카드다. 정부는 그 대책의 실효성 여부를 떠나 돼지고기 만큼은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 상승을 용납하지 않는 것 처럼 국민들에게 비춰지길 바라는 듯 하다. 반면 가격하락시 정부 대책은 전무하다. 사실상 ‘너희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양돈업계의 반발은 지극히 당연하다. 계절적 요인이 그 어느 나라 보다 두드러지며 비수기에 적자보고, 성수기에 만회하는 모습이 국내 양돈농가들의 전형적인 경영구조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러한 현실에 돼지가격이 생산비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거나, 낮아야만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면 결국 적자경영을 감수하라는 건데 어느 양돈농가가 받아들일 수 있겠나. 시선을 돌려 국민들의 입장에서 접근해 보자. 장바구니 물가를 끔직히 염려하는 정부의 방침대로 라면 분명히 국민들이 수혜자여야 하지만 막상 현실화 될지는 물음표가 아닐 수 없다. 우선 수급 측면이다. 정부는 하반기 물량 부족 전망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설명했지만 이전에도 그러 했듯이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
추석 이후 가격폭락 산업 파괴 우려…즉각 철회촉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 방침에 양돈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정부 방침이 알려진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국내 축산업의생산기간을 무너뜨리고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을 통해 최근의 돼지가격 일시적인 상승이 계절적 요인과 함께 구제역 이동제한 따른 착시현상임을 정부 스스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할당관세 수입을 추진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돼지고기 재고량이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당관세 수입물량은 추석 이후 돈가 하락기에 맞물려 국내 돼지가격 폭락을 초래, 한돈산업을 파괴하고, 농가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자기파멸적 정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쇠고기는 할인행사 · 판매가격 공개 등 가격안정 유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또다시 돼지고기 할당관세 수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4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주요 먹러기 가격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들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 방기선 1차관은 하반기 공급 물량 부족이 우려되는 돼지고기와 고등어에 대해 각각 4만5천톤, 1만톤의 할당관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쇠고기의 경우 할인행사, 판매가격 공개 등을 통해 가격안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조금 제작협찬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한돈산업·농가 친근한 이미지 확산 효과 ‘구제역’ 농가 아픔공감…원산지 중요성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 양돈인들의 삶이 담겨있는 드라마가 인기몰이중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제작협찬을 통해 지난 4월26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JTBC의 수목드라마(본방 오후 10시30분) ‘나쁜엄마’ 이야기다. 양돈장을 운영하며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가는 엄마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고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이 함께 살아가며 모자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시청률이 지속 상승, 5월3일 방영된 3화 부터는 동시간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일 방영된 6화의 경우 자체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가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양돈장을 운영하는 주인공을 통해 좋은 돼지를 키우기 위한 노력부터 농가들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돈사와 함께 방역을 철저히 하는 주인공을 통해 스마트한 관리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돼지를 사육하는 우리 양돈인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방침에 따라 양돈현장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게 됐다. 더구나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계절별 차등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부담이 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양돈농가와 대한한돈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돈농가 대부분은 ‘고압전력’(농사용 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전기시설이 증가, 웬만한 규모의 양돈농가들은 ‘고압 전력’ 선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압전력의 경우 경우 ‘저압전력’(농사용 을) 전기요금 보다 기본 단가 자체가 높은데다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6~8월)과 겨울(11~2월)의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절별 차등요금’이 적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대한한돈협회는 계절별 차등요금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12년과 달리 양돈현장의 전기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 농사용의 고압전력에 대해서는 계절별 차등요금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와 한전에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전측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검침을 다른 전력 사용처에도 점진적으로
비육·번식모돈 제외 대부분 구간 감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용배합사료생산량이 지난 4월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55만5천921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0%, 전년 대비 2.1%가 각각 감소했다. 올들어 양돈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밑돈 것은 4월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올해 4월까지 생산된 양돈사료는 235만94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차이가 더욱 줄게됐다. 지난 4월 생산된 양돈사료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포유자돈이 2만1천450톤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이유돈 11만9천955톤으로 1.7% ▲육성돈 24만5천653톤으로 4.5% ▲임신돈 5만5천297톤으로 6.7% ▲포유돈 3만185톤으로 4.2%가 각각 줄었다. 반면 비육돈사료는 7만6천660톤으로 전년대비 6.6%, 번식용모돈사료는 6천722톤으로 118.1%가 각각 늘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YBD 품종기반 선물세트 3종 출시…넓은 연령층 공략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이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도드람에 따르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에 신규 입점하게 됐다.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장 접점 확대를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THE짙은’ 선물세트 3종을 새롭게 런칭한 것이다. 1호 세트 삼겹+앞다리부터 목심+앞다리, 등갈비+앞다리 3호 세트까지 800g의 용량으로 2만4천900원 가격으로 구성됐다. 블랙컬러의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깔끔하게 ‘THE짙은’ 로고만 들어가 있어 감사 선물로도 적합한 게 특징이다 도드람은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 신규 입점을 통해 더 넓은 연령층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간극도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THE짙은’은 도드람 전체 물량의 약 2% 내외만 생산, 운영되고 있다. 짙은 육색과 풍부한 육즙,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YBD 품종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용사료를 급여, 육질과 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