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한돈자조금관리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손을 맞잡았다.한돈자조금은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의 경마공원 렛츠런파크 서울 주차장에서 한돈꾸러미 드라이브 스루 할인행사를 개최했다.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심각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뒷다리살을 중심으로 한돈정육 제품에 대한 판매가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운영 재개 현실적 불가…임대·매각방안 논의 본격화 경기도 이천의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사진>가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ASF로 중단된 검정소 운영 재개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제1검정소는 국내에서 ASF가 최초로 발생한 지난해 9월17일부터 출품이 전면 중단됐다. 5개의 주요 출품종돈장 가운데 4곳이 경기·강원 북부에 위치, 이동제한 조치에 묶이게 된 것. ASF 이전에 출품돼 검정중이던 578두도 올해 1월까지 개별 판매로 처리가 이뤄지면서 현재 검정소에는 단 한 마리의 돼지도 남아있지 않다. 5명이던 검정소 직원들도 올해 3월까지 전원 계약만료에 따른 해지가 이뤄졌다. 현재 박규선 검정소장만이 홀로 남아 검정소를 관리하고 있지만 그 역시 올해 4월 고용해지가 이뤄진데다 시설관리인으로서 계약도 올해 12월이면 만료된다. 한돈협회 안팎에서는 ASF가 진정된다고 해도 검정소 운영이 재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출품종돈장 대부분이 ASF중점방역관리지구에 묶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 남부지역인 이천으로 출품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더구나 위생방역상 집합검정은 바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실상 모든 축산농장에 대해 ‘악취관리지역’ 과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는 악취방지법 개정 계획이 백지화 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 전북 익산시을)은 자신이 대표 발의했던 ‘악취방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지난 26일 철회했다.<본지 3396호(10월9일자) 3면 참조>축산단체를 중심으로 한 축산인들의 강력한 반발과 항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도 의원이 지난 14일 발의한 개정 법률안은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에서 ‘악취배출시설’(축산시설)을 설치하려는 경우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해 신고하되, 기존 악취배출시설도 해당 법률 시행 후 6개월 이내 냄새 방지계획을 수립, 1년 이내에 필요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환경당국의 점검과정에서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조업중지 명령이나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토록 하고, 미신고 악취배출시설은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해당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에 대한 강제 조업중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돼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업예산 당초 바람 못미쳐”…확대 필요성 언급 농축산물 수급안정·재해복구 방안 현장의견 수렴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가진 ‘제22차 목요대화’ 자리에서다. 목요대화는 일반국민, 현장종사자, 각 분야 전문가, 사회 각계 대표급까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양한 계층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로 형식과 주제의 제한없이 운영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한 이번주 목요대화에는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정한길 농민의길 상임대표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제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 부회장(이상 발언순)이 각각 참석했다. 정 총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행사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식량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식량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고, 보이지 않는 식량전쟁에서 이기
“농업예산 당초 바램 못미쳐”…확대 필요성 언급 농축산물 수급안정?재해복구 방안 현장 의견 수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농업인단체 대표들과 가진 ‘제22차 목요대화’ 자리에서다. 목요대화는 일반국민, 현장종사자, 각 분야 전문가, 사회 각계 대표급까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양한 계층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자리로 형식과 주제의 제한없이 운영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한 이번주 목요대화에는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정한길 농민의길 상임대표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김옥임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제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석 부회장(이상 발언순)이 각각 참석했다. 정 총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 이날 행사에서 “세계 각국이 코로나 19사태를 계기로 식량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 식량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당히 어려워 질 것이고, 보이지 않는 식량전쟁에서 이기기 힘들 것”이
“신규진입 차단 넘어 기존 농가까지 시한부 선고 의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주요 축산지의 한곳인 김해시가 가축사육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김해시는 가축사육제한거리를 확대하고 해당지역내 개·재축 시설기준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의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현행 김해시의 가축사육제한거리는 사육마릿수를 기준으로 ▲소·말·양·사슴이 50~70m ▲젖소는 75~110m ▲돼지·개는 400~1천m ▲닭·오리·메추리는 250~650m였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사육규모와 관계없이 ▲소·말·양·사슴이 300m ▲젖소 400m ▲돼지·개 1천m ▲닭·오리·메추리는 800m까지 늘어났다. 축종과 사육규모에 따라서는 가축사육제한거리가 최대 6배 확대된 것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자연환경보전지역과 ‘하천법’ 의 국가하천, 지방하천의 경계로부터 300m 이내도 새로이 사육제한구역에 포함됐다. 이 뿐 만이 아니다. 개정안대로라면 가축사육제한구역내에서 재 ·개축은 조례에서 정한 현대화 축사시설 기준과 환경부의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표준화 설계도’에 따른 마리당 축사면적 기준에 적합해야만 한다. 또 인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양한 스팩 고객요구 수용…135개 상품 생산 수율 극대·최고의 추적성…MAP시장 ‘산 역사’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웬만해선 넘보기 힘든 철옹성을 온라인 시장에서 구축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1위의 인지도에, 높은 품질, 안정적인 공급능력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이 곳이 없었다면 온라인 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도드람한돈의 입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도드람 안팎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로서 도드람한돈이 ‘상품’으로 디자인되는 (주)도드람푸드시스템(대표 이상일) 이야기다. 온라인시장 필수 MAP 도드람푸드시스템은 세절가공·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 전문기업이다. MAP란 용기내 공기를 모두 제거한 후 인위적으로 조성된 가스를 채워놓음으로써 미생물 증식을 최소화하는 한편 효소에 의한 오염을 지연, 신선식품의 저장기간을 연장할수 있는 포장기술, 상대적으로 긴 보관 유통기한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시장에서는 필수적이다. 하루 2만팩에 달하며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도드람푸드시스템의 MAP 생산능력은 코로나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비대면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49개 단지에 통제초소…매일 예찰·주기검사도 전국의 양돈장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관리가 대폭 강화됐다. 양돈단지의 경우 통제초소까지 설치 운영되는 등 이동제한 조치만 빠졌을 뿐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수준에 근접하는 관리가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산의 사전 예방조치로 이같은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 일선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이천, 안성), 충남(홍성, 보령, 천안, 예산, 당진), 전북(정읍, 김제), 전남(무안) 등 전국의 양돈밀집 10개 시군은 관내 양돈장에 대한 울타리, 소독시설, 퇴비장 방조·방충망 등 설치여부를 매월 1회 점검하되 ASF 방역수칙을 교육 ·홍보해야 한다. 특히 지난 4~8월 이뤄진 정부의 전국 양돈장 일제점검 당시 ‘미흡농장’ 으로 평가된 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보완될 수 있도록 특별관리를 실시, 개선이 안된 농장은 행정처분하고 내년도 축산방역 지원사업시 배제하는 등 패널티를 부과토록 했다. 또 농장출입구 및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모돈사 내부에 대해 농장관계자가 매일 소독을 실시토록 지도·점검하되 시군 관계자로 하여금 농장 내부소독 사진을 매주 1회 농장으로부터 받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팜스’번식 ‧비육성적 모두 향상 올여름 양돈현장의 폭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뒷받침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농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 7~8월 번식과 비육 모든 구간에서 지난해 보다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7~8월 생산성적을 살펴보면 ▲복당 총산 11.18두 ▲복당 이유 10.14두 ▲이유전육성률 90.7% ▲이유후육성률 81.8% ▲하루 두당 섭취량 1.48kg ▲PSY 22.2두 ▲MSY 18.2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복당 총산 0.4두 ▲복당 이유는 0.6두가 각각 늘었고 ▲이유전육성률이 1.5%p ▲이유후육성률은 0.8%p가 각각 상승했다. 다만 모돈회전율만 2.19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이에 따라 올해 PSY가 0.4두, MSY는 0.5두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출하일령은 200일로 209.5일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일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이 전개된다.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의 재입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16일 세종사무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ASF 희생농가와 상생을 위한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ASF 피해지역의 재입식 시작 후 3개월 동안은 다른지역 양돈농가들이 후보돈 입식을 자제, 재입식 양돈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후보돈을 확보함으로써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자는 게 그 골격이다.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SNS와 협회 홈페이지, 각 지부 월례회의를 통해 전국의 양돈농가들에게 캠페인을 홍보하고 동참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다만 PRRS음성돈의 경우 수요 대비 공급 자체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감안, 재입식 농가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순치방법과 PRRS 안정화 방안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경기·강원북부 권역내 종돈장의 후보돈 공급능력은 760두에 불과한 반면 205호에 달하는 ASF 수매 및 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이 진행될 경우 월 1만두 정도의 수요가 발생, 후보돈 공급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장학생 선발이 추진되고 있다.대한한돈협회는 한돈농가들이 조성한 기금, 즉 자조금을 재원으로 한 한돈장학생 선발 방안을 마련,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했다. 그 결과 회장단에서는 한돈장학생 선발 추진에 입장이 모아진 상황.이대로라면 내년부터 축산 및 수의 관련 대학교 재학생 가운데 5명을 선발해 각 1명당 학기에 250만원씩 연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한돈협회는 이를 통해 양돈을 비롯한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하태식 회장은 “졸업 후 일정 기간은 축산관련 분야에 종사할 것을 전제로 하겠지만 법적 구속력은 갖기 힘들 것”이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한돈산업의 우호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한돈장학생 선발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단순 수치 변경 넘어 축산업 위축 우려 축단협, 변경시 충분한 사전 협의 건의 국립축산과학원이 10여년만에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가축분뇨 배출원단위가 논란을 빚고 있다. 환경당국이 ‘가축사육총량제’ 로 이어질 수 있는 ‘양분관리제’ 도입을 예고한 상황에서 축산과학원의 새로운 산정안대로라면 일부 촉종에 대한 오염 부하량 평가 기준이 오히려 증가, 축산업계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뤄진 3년간의 실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가축분뇨 배출원단위에 대한 새로운 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축분뇨 배출원 단위는 지난 1999년 고시된 이후 2008년 단 한차례 변경된 바 있다. <표 참고> 축산과학원의 새로운 산정안에 따르면 한우와 산란계의 가축분뇨 배출원단위가 지금 보다 감소하는 반면 젖소와 육계는 증가하게 된다. 육계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오리도 별도의 기준이 제시되며 사실상 220% 늘어나게 된다. 돼지의 경우 배출원 단위의 총량은 줄었지만 세척수만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각종 규제의 기존이 될 수 있는 분뇨량은 오히려 150% 이상 증가하게 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