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인들의 독자적인 소외계층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유재덕)은 최근 600만원 상당의 한돈정육을 당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유재덕 대표는 당진시청 및 사회복지모금공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한돈 전달식<사진>에서 “소외계층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은 매년 당진시 사회복지기관에 한돈을 기부해 왔다. 이와별도로 당진두리마을(복지시설)과 아산한올고교 하키팀에도 매월 30만원 상당의 한돈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본 정부는 축산조직을 확대 개편, 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기반을 강화키로 했다.농업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농림축산식품부내 축산 관련 조직과 예산비중이 정체 또는 축소되고 있는 우리와 비교된다.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현지 언론 등을 인용, 일본 정부가 농축수산식품 수출액 5조엔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에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선 수출대상국과 협상력을 강화하고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관방장관 산하에 ‘신사업·식품사업부’를 신설키고 하고, 축산국을 부활키로 했다. 새로운 수출중점 품목으로 선정된 축산물 생산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난 2001년 중앙부처 개편시 폐지된 이후 20년만에 축산국이 부활하게 된 것이다.정P&C연구소 정영철 대표는 “일본 정부가 새로운 수출전략 품목으로 축산물을 선정하면서 상징적 선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정부 조직까지 개편하는 등 자국내 수출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한 방침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평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기자] 서경양돈농협, 가공단계에 미세금속검출기 배치 기존 금속검출기에 추가…이중 안전장치 가동 축산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축산업계의 자구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차원의 대책도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눈높이는 단 한번의 실수도 쉽게 용납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 해당제품의 생산주체를 넘어 자칫 국내 축산식품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 허브한돈 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현미경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도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서경양돈농협 화성육가공 공장은 그 일환으로 올 8월경 미세금속검출기를 새로이 배치했다. 기존에도 금속검출기를 운영해 왔지만 돼지 사육단계에서 질병예방을 위한 각종 약제 접종이 증가하면서 부러진 주사 바늘 등으로 인한 식품 위해요소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 이중의 안전장치를 확보한 것이다. 그 결과 미세금속검출기 가동 이후 관련 민원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육가공 공장의 한 관계자는 “허브한돈은 원료돈 사육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비용·관리부담 법인화 불가…법 개정을 양돈업계가 축산계열화사업자 기준에서 일반 양돈농가는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관련법 개정으로 축산계열화사업자 등록이 의무화, 양돈현장의 혼란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축산계열화사업 등록 대상에서 개인사업자로 된 일반 농가는 제외될 수 있도록 축산계열화법 개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위탁사육까지 규모에 관계없이 법인화, 축산계열화사업 등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축종간 특이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법률이라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됐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닭, 오리 등 기업형 계열화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축종과 달리 양돈업의 경우 규모 개인 규모의 농장에서 질병 수직감염 예방과 사양 효율성 제고를 등을 위해 자돈생산과 비육을 분리하는 단계별 ‘사이트’ 를 운영하는 형태가 적지 않다. 더구나 축산계열화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법인전환시 법인세 등 각종 비용부담과 관리능력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최소한 기업형 농장 규모는 돼야 하지만 이들 사이트 운영 양돈농가의 경우 개인규모가 대부분인 게 현실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돈협회는 따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출하늘고 소비부진…연말까지 큰 변화없을 듯 살얼음판을 걷던 돼지가격이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지육 kg당 4천원대 마저 무너졌다. 이달들어 낙폭 보다는 오름폭이 큰 강세를 보이던 도매시장의 돼지가격은 지난 7일 4천800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 후반기로 돌아선 15일부터는 수직 하락, 지난 21일 3천원대(3천978원)로 내려앉았다. 4천원대를 밑도는 돼지가격은 지난 11월5일 이후 40여일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예견돼 온 상황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코로나의 재확산과 사회거리두기 강화 추세속에 김장시즌이 끝나며 그나마 돼지고기 시장을 지탱해온 가정소비도 이전 보다는 위축됐지만 도매시장 출하두수 감소로 인해 오히려 당초 전망을 넘어서는 돼지가격이 유지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감축추세와 함께 소비부진의 여파가 도매시장 수요까지 확산된 것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수요를 겨냥한 육가공업계의 작업이 마무리된데다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를 작업중단을 감안한 농가출하가 몰릴 가능성도 배제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연구회의 제21회 한국 양돈대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도드람양돈농협 대전센터에서 개최됐다.양돈연구회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정에 따라 당초 16일로 예정했던 시상식을 전면 취소했다. 상패와 부상까지 택배나 개인 방문 등을 통해 수상자에게 전달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제안에 따라 시상식을 무사히 치룰 수 있게 된 것이다.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도드람양돈농협 이사회에 앞서 약식으로 치러지긴 했지만 양돈연구회 김태봉 회장과 안기홍 자문위원이 참석, 수상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축하했다. 양돈연구회 김태봉 회장은 시상식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시상식 마저 취소될 경우 자칫 양돈대상의 의미가 축소될수 도 있었다. 기회를 준 도드람양돈농협에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처럼 도드람양돈농협이 올해 양돈대상 시상식을 각별히 챙기고 나선 것은 올해 수상자인 성산종돈장 오재곤 대표와 정현규 박사 모두 현역 ‘도드람맨’ 이기 때문이다.오재곤 대표는 도드람양돈농협 이사로, 정현규 박사는 도드람양돈연구소장으로 각각 활동해왔다.도전과 혁신을 통한 양돈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 공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수입량이 2년 연속 1천두를 밑돌 전망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사실상 종돈수입이 마무리된 이달 14일까지 해외에서 들어온 종돈은 모두 911두에 불과했다.예년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931두와 비교해도 20두가 적은 물량이다.무엇보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가 컸다.한종협 종돈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신규농장의 수요가 사라진데다 불투명한 시장전망, ASF 여파 등으로 인해 수입종돈 수요도 많지 않았다”며 “그렇다고 해도 종돈수입 자체가 어려운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1천두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그나마도 종돈장 보다는 양돈장 직수입 물량이 꾸준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수입된 종돈을 원산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산이 545두로 가장 많았고, 덴마크산 335두, 미국산 31두의 순이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공격적 온택트마케팅‧기업협업 등 주효 한돈후지 적체해소 전방위 사업 추진도 올 초만 해도 국내 양돈산업에는 짙은 암운만이 가득했다. 올 한해 돼지 출하두수가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한돈의 공급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룬 반면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인해 소비는 급감, 돼지고기 시장 역시 근래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한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는 공포감이 양돈현장과 시장에 팽배했다. 하지만 한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국내 양돈시장은 ‘선방했다’는 수준을 넘어 ‘최선의 결과’ 라는 평가도 내려지고 있다. 한돈자조금의 역할이 없었다면 기대하기 힘든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결국 2020년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킨 한돈자조금의 존재감이 각인된 한 해가 된 셈이다. 한돈몰 온택트 마케팅 ‘성황’ 올 상반기 코로나 사태에 따른 외식수요 급감과 단체급식 중단으로 식품시장 전반에 걸쳐 비상이 걸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는 한돈인증 획득 한돈브랜드를 모아놓은 ‘한돈몰’로 시선을 돌렸다. 이른바 ‘집콕’과 ‘배달’ 문화가 급부상한 온택트 시대에 걸맞는 마케팅을 접목, 매달 최대 30~50%에 달하는
[이일호 기자] 육가공 공장선 이례적…농장 관련인 방문 교차오염 방지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육가공 공장에도 가축방역 시설을 설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경농협에 따르면 이달초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 전용 화성육가공 공장 출입구에 차량소독시설<사진>과 함께 안내판을 설치했다. 육가공 공장의 경우 생축차량 출입이 이뤄지지 않기에 가축방역 시설까지 겸비하고 있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서경양돈농협의 판단은 달랐다. 원료육 차량의 도축장 출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조합원이나 농장 관련인들의 육가공 공장 방문이 이뤄질 경우 자칫 교차오염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조금의 위험요인이라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화성육가공 공장은 이 에따라 소독시설을 설치하면서 차량 하부까지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치하되. 기온이 떨어지는 동절기에도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전기시설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구제역과 ASF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감안할 때 혹시모를 가능성이라도 놓쳐선 안된다는 게 조합장님의 지시였다”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성은 물론 가축질병 방역 관련 대책도 감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당국 비현실적 규정 개선은 ‘아직’ 농가 “부숙 액비인데도 뿌릴 곳이 없다” 액비 살포시기로 접어들면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을 토대로 한 일선 지자체의 단속이 잇따르고 있다. 비현실적인 액비살포 규정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무더기 처벌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4일 “얼마전 ‘전자인계시스템에서 재활용신고가 안된 농경지에 액비를 무단 살포한 행위가 발견됐다’는 지자체의 통보를 받고 확인서를 작성하고 왔다”며 “토지주의 요청에 따라 위탁처리를 맡긴 액비 살포업체에 의해 이뤄진 행위 임에도 액비를 생산한 농가가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게 담당 공무원의 입장이었다. 항변할 방법도 없어 사실상 처벌만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털어놓았다. 인근에는 비슷한 처지의 농가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해당 지역 뿐 만이 아니다. 본격적인 액비살포 시기를 맞아 전자인계시스템 관리가 능숙해진 지자체들이 속속 단속에 나서며 전국의 양돈 현장 어디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현행 규정대로라면 액비살포 과정에서 범법 행위와 처벌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는 양돈농가의 현실은 그 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이동제한 남발 초래…대책 마련시급” ASF 발생 이후 정부의 이동제한이 보다 광역화, 장기화 되면서 양돈농가 피해도 이전과는 비교자체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고 있지만 정부 보상은 극히 일부에 국한되고 있는 게 현실. 그나마도 광역자치단체에 의한 이동제한 피해는 보상받을 길이 없어 양돈현장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내 양돈장의 ASF 발생 직후 정부 조치와는 별도로 방역대와 무관한 광역자치단체들까지 앞다퉈 권역내 돼지 반출입을 금지시키며 양돈 현장의 경제적 손실이 막대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방역대가 조정될 때 마다 광역자치단체들의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거나, 해제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 원주의 한 양돈농가는 지난 11월 15일 “중점방역관리지구도 아니고,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다른 광역자치단체들의 이동제한 조치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라며 “얼마전 돼지 반입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쪽지역에 대한 반출은 사실상 금지돼 있다보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동제한 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간편식 원료육 한돈 대체…시장 변화 적극 대응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가 기업과 제휴를 통한 국내산 돼지고기 판로확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9일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우수한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롯데푸드는 국내 최초로 사각캔햄을 생산한 유력 브랜드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간편식 제품에 국내산 돼지고기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푸드는 ‘국가대표 캔햄’이라는 콘셉트 아래 한돈자조금의 ‘국내산 식자재 우수성 홍보’와 롯데푸드의 ‘국내 캔햄 생산 기술력 활용’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K-로스팜‘을 개발, 지난달 출시하기도 했다. ‘K-로스팜’은 돼지고기 함량이 95.03%에 달하며 국내 캔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육함량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이 제품 패키지에 ‘한돈 마크’ 를 적용,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양돈농가를 응원하는 마음도 담았다. 롯데푸드는 올 연말까지 한돈자조금과 함께 “K-로스팜과 Korea pork 한돈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에 참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