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범사업도 곧 착수…양돈업계 “굳이 필요한가”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의 법제화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의 개체 식별번호 부여대상에 모돈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가축 및 축산물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이력관리법) 개정안을 마련, 현재 법률 개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이력관리법상 가축은 소, 돼지, 닭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개체별 이력관리를 위한 식별번호의 경우 소와 종돈에 한해 부여되고 있다. 농식품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에 사육되고 있는 모돈 현황을 정확히 파악, 수급안정 대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SF를 포함해 각종 양돈질병에 대한 대응력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예고해온 모돈 개체별 이력제 시범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돼 왔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ASF의 80~90%가 모돈에 집중돼 있는 현실은 모돈 이력제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법률이 정확히 언제쯤 개정될지 밝히기는 어렵다. 다만 시범사업의 경우 법률 개정과 관계없이 내년 상반기에는 착수한다는 방침아래 예산까지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상하위 30% 농가 PSY‧MSY 간극 더 커져 양돈현장의 생산성 양극화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한돈협회는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토대로 올 6월까지 지난 1년간(2020년 7~2021년 6월) 생산성 상하위 농가들의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상위 30% 농가들의 생산성은 번식과 육성 등 전 구간에서 향상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올 6월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PSY 23.9두, MSY 20.8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2019년7~2020년 6월)와 비교할 때 PSY와 MSY 모두 0.4두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하위 30%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은 상위 30%에 미치지 못했다. 올 6월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MSY가 14.0두로 전년동기 보다 0.2두 늘었을 뿐 PSY는 19.9두로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생산성 상하위 30%농가의 간극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 대표 브랜드 입지 굳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돈육부문 ‘2021 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은 온라인, 모바일, 일대일 전화 설문 등 소비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소비자 참여를 통해 선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워드인만큼 브랜드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약 61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 약 809만건의 투표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2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국내산 돼지고기의 대표 브랜드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공급하기위해 돈육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 HACCP 인증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 식탁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며 소비자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대면 순회토론회 병행…투표시간 지역별로 달라 대한한돈협회가 차기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온라인토론회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길)는 지난 18일 충북 오송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코로나19와 ASF 사태 속 제20대 회장 선거 실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와 ASF 방역으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약, 후보자들의 선거활동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대의원들이 후보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검증하는데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따라 추석 명절 직후부터 각 광역자치단체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해 회장 후보자 대면 순회토론회를 실시하되 선관위 주관하에 온라인토론회도 병행, 그 결과를 영상으로 제작해 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키로 했다. 선관위는 또 오는 10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는 투표 당일에는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투표시간을 달리함으로써 대의원들을 분산, 방역의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사 세척·소독과정 단축…경제성 UP 강력 산화작용…냄새 저감·환경 개선 축분뇨 처리 수월…설사원인균 제거도 일반적으로 친환경을 고집하는 축산현장에서 편리함이나 효율성은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조금은 불편하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작업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친환경 축산의 한계로만 여겨졌던 게 현실. 하지만 더 이상의 인내는 필요치 않게 됐다. 카이엘코리아(대표 정대운)가 뉴-노멀(New-Normal)시대, 보다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이른바 ‘편리니즘 축산’ 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신소재, 신기술을 접목시킨 축산전용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축산현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유기물 세척제 ‘엘클라 오엠알(ELKlar OMR)’. 엘클라 오엠알을 적용하면 축사의 세척방법 부터 달라진다. 돈사의 경우 상당수 농가들이 확실한 소독효과를 얻기 위해 고착된 슬러리의 기기적 파괴-가성소다 투입-고압분무-소독제 사용-생석회 도포 혹은 스팀청소 등 6단계의 세척 및 소독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 이에 반해 엘클라 오엠알 적용 돈사에서는 고착 슬러리의 기기적 파괴-고압수세-소독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 자원화·냄새저감 방식까지 친환경 고려 사육단계 메탄가스·에너지 소비 저감도 관건 성과 창출 기술개발…농가 올바른 선택 중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친환경 축산이 아니면 명함도 내밀기 힘들다는 말들이 축산인들 사이에 회자되곤 했다. 친환경이 강조되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긴 하나 지금의 축산업계가 마주한 현실을 표현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범 사회적 압박이 하루가 다르게 그 수위를 높여가며 ‘친환경’ 없이는 내 농장과 사업장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가축 사육현장을 보자. 농장과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만 및 민원이 해소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수시로 이뤄지는 행정기관의 감시와 규제 속에서 환경 개선 성과를 입증할 객관적인 지표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가축사육을 중단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농장 폐쇄까지 감수해야 하는 게 우리 축산인들의 현실이다. 그 명분이 되는 정책과 법률은 이미 차고 넘치는데다 그나마도 부족한 지 새로운 법률이 국회와 정부를 통해 속속 추진되고 있다. 더구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을 계기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선물세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16일부터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총 35개 국내산 돈육브랜드가 참여해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 뿐 만 아니라 수제햄, 소시지 등 가공육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10만원대의 실속형 부터 희소성과 특별함을 담은 한정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건 또 다른 특징. 이 가운데 ‘한정판’ 선물세트의 경우 한돈자조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선물세트로 ‘정삼겹 및 특수부위’, ‘특수품종’만으로 구성돼 있다.한돈자조금은 한가위 선물세트 구매 시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유통부터 개선…생산비 상승도 감안” 돼지고기 가격을 놓고 정부와 양돈업계가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양돈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조기출하 독려 등이 그것이다. 양돈업계는 이에 대해 최근의 돼지고기 가격에 대한 접근 방법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돼지고기 도매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높은 최근의 추세를 지적했다. 소비자 가격은 유통단계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사료가격 인상, 코로나 19 사태 속 인건비 및 가축분뇨 처리 비용 상승 등 사육단계의 생산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현실도 언급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양돈업계는 가뜩이나 돼지 생산비가 대폭 오른 상태에서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 상승의 책임을 농가들이 떠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산 동물용 초음파진단기가 양돈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도 통하고 있다. 인공수정기자재 전문기업인 ㈜송강지엘씨(대표이사 김영철)는 지난달 돼지 초음파진단기를 네덜란드 V사에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 새로운 고객이 추가된 것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총 48대의 돼지 초음파진단기를 네덜란드 시장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송강지엘씨가 전세계에 수출한 초음파 진단기는 모두 3천403대에 이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소재 본사에서 양돈꿈나무 장학생 2명에게 양돈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이들은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 제12회 다비육종 양돈체험과정 참가자 가운데 실습과정 평가와 보고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로 충남대학교 수의학과와 동물자원과학부에 각각 재학중이다.한편 다비육종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축산 및 수의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양돈체험과정을 매년 진행, 진로설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발생지 전파위험↑…중점방역지구 밖 농장발생 우려 잇따른 양돈장 ASF 발생과 함께 가을위기설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만 가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야생멧돼지 발생이 감소할 것이란 방역당국의 기대와 달리 오는 9~10월이 야생멧돼지 뿐 만 아니라 양돈장의 ASF 마저 중점방역관리지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기가 될 것이란 분석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수의전문가들은 강원도 고성에 이어 불과 10여일만에 인제에서 양돈장 ASF가 발생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인제 양돈장이 고성 양돈장의 역학농장 가운데 한 곳이라고는 하나 농장간 전파에 의한 것인지, 단독 발생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단언하기 어렵다. 다만 두 농장 모두 야생멧돼지 ASF 집중 발생지역으로 어떤 형태로든 그 시작이 야생멧돼지로부터 이뤄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을 감안할 때 양돈장 입장에서도 현실적으로는 버틸 만큼 버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수십건 터졌고, 8대방역시설을 갖춘 농장에서도 발생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정부의 핵심 방역정책이 무의미해졌음을 뒷받침하는 근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일부터 전국 축산농장에 대한 적정 사육밀도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축산업허가등록제와 사육면적, ‘가축 및 축산물 이력제’ (이하 이력제)의 사육마릿수를 비교, 사육밀도 초과가 의심될 경우 농가와 지자체에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토록 하겠다는 게 그 골자다. 물론 이력제와 연계한 농식품부의 사육밀도 규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축산농가 실태 점검 과정에서 적정 사육밀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된 농가들 가운데 올해 이력제에 신고된 사육두수가 축산업등록허가를 넘어선 경우 확인과정을 거쳐 행정조치에 나설 것을 전국의 지자체에 공식 요구한 바 있다.어찌보면 이번 사육두수 모니터링 시스템의 시범사업이 이뤄진 셈이지만 축산농가들이 받는 압박의 수위는 차원을 달리하게 됐다. 사실상 축산농가의 위법 행위에 대한 의심신고가, 그것도 일회성이 아닌 수시로 지자체에 접수되는 시스템이 가동됨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축산업허가등록과 이력제상 내용이 실제와 다른 농가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다 적정 사육두수 기준에 대한 축산현장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