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단체 반대의견 묵살…축산소분과 재구성을”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의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농특위가 지난 2월 제8차 본회의를 통해 축산단체와 협의되지 않은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한데 이어 지금까지 축산단체의 의견과 상반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사안의 경우 ‘민감하고 충분한 검토·협의가 필요한 만큼 동의가 이뤄진 축종의 생산자단체 외 나머지 단체, 관계부처와 추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 마련 후 재심의 하라’는 의견이 분명히 제기됐음에도 농특위의 축산소분과에서 조차 단 한차례의 간담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달 초 열린 제11차 본회의에서는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밝히며 축산단체의 의견을 묵살하는 등 농특위가 올바른 농정수립 및 축산농가의 생존권대책은 마련치 않은 채 사실상 가축사육두수 감축정책을 마련, 축산업의 위축과 규제로 축산농가들을 핍박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한돈협회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화 방안이라는 미명 아래 축사 인·허가와 가설건축물 축사를 제한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선진기술-데이터 통합솔루션 결합…생산성 극대화 국내 축산ICT 전문기업과 세계적인 자동화 축산장비기업이 손을 잡았다. 통합데이터의 연동과 활용은 물론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스마트축산을 추구해온 양돈농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과 네덜란드 네답사는 지난 10월 26일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네답사의 모든 양돈용 제품이 애그리로보텍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다.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동물복지까지 실현할 수 있는 사료효율측정기와 임신돈 군사급이기, 포유모돈 급이기, 비육돈 선별기가 그것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네답사의 선진 기술과 애그리로보텍 데이터통합 솔루션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히 첨단 장비의 국내 공급 수준을 넘어 데이터 통합, 분석, 관리로 데이터 축산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애그리로보텍은 그동안 개발해 온 환경모니터링 및 제어장비를 네답사의 양돈제품과 함께 양돈현장에 보급, 생산성 향상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팜 축산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별도의 식재료 없이 가정에서 돼지고기 수육을 즐길 수 있는 소스를 출시했다. ‘수육비법’ 2종(수육비법 오향, 수육비법 녹차)이 그것이다. 수육비법 소스를 돼지고기, 물과 함께 넣고 50분 가열(돼지고기 1kg 기준)하면 잡내 없이 촉촉한 수육을 완성할 수 있다. 요리 준비에 필요한 재료 준비 시간을 최소화 하면서도 육수에 사용하고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액상소스를 통해 돼지고기 요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돈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북·경북 일부 시군 포함…농가 입장 반영 안돼 농림축산식품부가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지정 대상 지역으로 17개 시군을 지목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박병홍 차관보 주재하에 ASF중점방역관리지구 확대를 위한 가축방역심의회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지정 대상 지역은 속초·영월·평창·강릉·정선·횡성·삼척 등 발생 7개 시군(양돈장 54개소)과 여주·양평·원주·동해·태백·충주·제천·단양·영주·봉화 등 위험지역 10개 시군(570개소) 등 모두 17개 시군(624개소)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발생지역 인접, 매개체 활동범위, 지형적 요인, 수계 등을 감안한 위험도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농식품부가 제안한 3개안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을 포함하는 방안(1안)이 낙점된 것이다. 다만 당초 제안된 1안에서 경기도 용인과 이천 2개 시군은 제외됐다. 농식품부는 이들 지역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돼 이번 추가지정 대상에서는 제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지정 계획을 곧 공고,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과징금 대체 가능한데…너무 가혹” 반발 냄새 때문에 지자체로부터 사용중지 처분을 받은 양돈장이 또 출현했다. 경남 하동군은 관내 한 양돈장에 대해 지난달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을 적용, ‘사용중지 1개월’ 의 명령을 내렸다. 두 차례에 걸친 냄새개선 명령을 이행치 않았다는 이유다. 이른바 ‘삼진아웃제’가 적용된 사례다. 하동군은 해당농장의 부지경계선에 설치한 자동냄새포집기를 통해 시료를 확보,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행정처분에 나선 만큼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농장을 비롯한 양돈업계는 사실상 ‘농장퇴출’ 수준의 과도한 행정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용중지가 끝나면 곧바로 사업재개가 가능한 일반 산업체와 달리 양돈장은 재입식을 거쳐 출하에 이르기까지 1년6개월여 동안은 전혀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지자체들이 양돈장의 냄새 관련 처벌에 대해서는 과징금으로 사용중지 명령을 대체해온 상황. 이에 반해 하동군은 지난해에도 관내 또 다른 양돈장에 대해 동일한 행정처분을 내리며 해당농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에 휩싸여 왔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직거래장터를 통해 프리미엄돈육 브랜드 ‘허브한돈’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3·14일 이틀간 펼쳐진 ‘2021 올림픽공원 서울농협 직거래장터’에 참여, 김장철맞이 한돈 판촉행사를 가진 것.서경양돈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직거래장터 개장을 통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모돈이력제의 대안을 정부에 요청했다.한돈협회는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의 ‘모돈이력제 추진협의회' 불참 의사와 함께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농가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모돈이력제를 위한 회의 참석은 무의미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돈협회는 농가 의견을 토대로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모돈이력제와 관련한 회의는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손세희 한돈협회장, 김제시장 면담 갖고 현실적 보상 요구 정부의 전북 김제 용지단지내 축사수용 방침이 논란을 빚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농가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일 김제시 용지면의 신암·비룡·신흥 등 3개 정착농원(축산단지)을 ‘새만금사업법’에 따른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오는 2024년까지 국비 481억원을 투입, 16만9천㎡의 축사매입을 통해 생태 복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지면 3개단지에는 약 53개소의 축사에서 6만3천여두의 돼지와 한우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만금특별법에 따르면 특별관리지역에 대해서는 기술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가 제시한 예산규모로는 축사 매입과정에서 해당농가들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벌써부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지난 13일 지역 양돈농가들과 양돈장폐업보상 등 현안문제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박준배 김제시장과 면담을 통해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날 지난 10여년간 7만4천여두의 돼지사육두수 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번식농장까지 포함…사조 “사업합리화 일환일 뿐” 몇 년전만 해도 무차별적인 농장 인수를 통해 양돈업계의 ‘포식자’ 라 불리우던 사조그룹. 지금은 양돈장을 잇따라 매각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최근 천안팜과 보령1농장을 연이어 매각했다. 천안팜은 모돈 1천400두 규모의 번식 전문농장으로 E영농조합법인에, 보령1농장은 모돈 2천두 규모에다 일부 비육시설을 갖춘 일괄농장 형태로 D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충남 천안 소재 동화농산과 내포 소재 사조농산 역시 사조그룹의 매각 추진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위탁사업은 경제성이 없다’며 2년전부터 비육농장 중심으로 농장을 매각해온 사조그룹이 이제는 번식전문농장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자 일각에서는 “사조그룹이 마침내 양돈사업 포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산성이 떨어져 수익을 기대할 수 없거나 민원이 다발하는 등 문제가 많은 농장부터 매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사조그룹이 일부 사료공장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양돈포기 수순’이라는 시각을 뒷받침
[축산신문 기자]“축산단체 반대 의견 묵살…축산소분과 재구성을”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11일 성명을 발표하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의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농특위가 지난 2월 제8차 본회의를 통해 축산단체와 협의되지 않은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한데 이어 지금까지 축산단체의 의견과는 상반된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사안의 경우 ‘민감하고 충분한 검토·협의가 필요한 만큼 동의가 이뤄진 축종의 생산자단체외 나머지 단체, 관계부처와 추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 마련 후 재심의 진행’하라는 의견이 분명히 제기됐음에도 농특위의 축산소분과에서 조차 단 한차례의 간담회도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달 초 열린 제11차 본회의에서는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밝히며 축산단체의 의견을 묵살하는 등 농특위가 올바른 농정수립 및 축산농가의 생존권대책은 마련치 않은 채 사실상 가축사육두수 감축정책을 마련, 축산업의 위축과 규제로 축산농가들을 핍박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한돈협회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화 방안이라는 미명 아래 축사 인·허가와 가설건축물 축사를 제한하는 농특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모돈이력제 추진협의회’ ‘보이콧’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가 단절 수준에 이를 정도로 양측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제 19‧ 20대 한돈협회장 이 ‧ 취임식 불참의사를 최근 한돈협회에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SF 방역시설 의무화를 반대하는 지난 10월28일의 한돈협회 성명이 직접 원인이 됐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공식 임기 이전이었지만 손세희 신임 한돈협회장의 의중이 성명서 발표로 이어졌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와 한돈협회 사이의 균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돈협회는 12일 열릴 예정인 농식품부의 모돈이력제 추진 협의회에 참석치 않기로 했다. 이해당사자(한돈농가)와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모돈이력제를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만큼 그 추진을 위한 회의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다만 산업 발전을 위한 회의에 대해서는 항상 열려 있음을 강조하고, 농가 의견 수렴을 토대로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모돈이력제 추진 협의회를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세희 회장과 농식품부 고위관계자의 면담도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농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회 “강행 땐 실력행사 불사” 정부가 전국 양돈장의 ASF방역시설 의무화와 모돈이력제 강행을 예고하고, 양돈업계는 수용불가 의지를 굽히지 않으며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 ASF방역시설 의무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양돈장 중요방역시설 강화계획’ 을 통해 8대방역시설의 축소판인 ‘4대 중요방역시설’을 내년 2월까지 모든 양돈장에 설치토록 한편 ASF중점방역관리지구에 국한된 8대방역시설 의무 역시 관련법 개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한돈협회는 성명을 통해 ‘절대 반대’ 와 함께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정부 기본 입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 최근 이뤄진 한돈협회 손세희 신임 회장과 정부 고위관계자의 접촉에서도 양측의 기존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법률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정부 방침의 철회를 다시한번 요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제출했다. 한돈협회는 중점방역관리지구가 아닌 지역까지 8대방역시설을 의무화하는 것은 법적권한이 없는 행정조치(규제)로서, 헌법 제37조의 ‘과잉금지 원칙’ 및 행정기본법 제10조의 ‘비례원칙’ 에도 위반되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