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숙성 한돈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프랜차이즈 ‘고기, 원칙’이 한돈인증점이 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구랍 2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고기, 원칙’을 운영하는 (주)반반한행복(대표 이기원)과 한돈인증점 업무 협약(MOA)을 체결했다. ‘고기, 원칙’은 연간 30만 명의 소비자가 자주 찾는 지역 명소형 브랜드이자 5년간 운영된 숙성 한돈 전문점으로서 현재 전국에 70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의 ‘고기, 원칙’ 매장은 위생 및 식자재를 엄격하게 인증하는 한돈인증사업에 참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한돈자조금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가 한돈을 보다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한돈의 소비 활성화에도 앞장서게 된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MOA 체결을 계기로 1천42개소였던 한돈인증점은 1천112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인증점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해소는 물론 한돈이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돈만을 취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록도 모돈 국한…종합프로그램 개발‧ 귀표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에는 모돈전문농장과 함께 국내 평균사육두수 이상 농장만을 대상으로 모돈개체별 이력제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지난 29일 홍문표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한돈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박범수 국장은 “지금은 AI와 빅데이터시대다. 정보가 많을수록, 또 많이 활용할수록 유리하다”고 전제, 무엇보다 방역과 수급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모돈이력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범수 국장은 “모돈이력제 도입과 함께 정부 돈을 들여 종합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관리비용과 함께 귀표 구입비용도 정부가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현장의 상황을 감안, 내년 시범사업시 그 대상과 사업을 당초 계획 보다 축소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범수 국장은 “내년에는 모돈전문농장과 국내 평균사육규모 이상 농장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하되 (귀표부착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 볼 것”이라며 “ 그 결과를 토대로 생산자단체와 계속 협의하면서 효율적인 사업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업계 “법 취지 안맞고 목적 불투명…추가 인력 불가피” 여・ 야가 한목소리로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는 모돈개체별이력제를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 힘, 홍성예산) 주최로 열린 ‘한돈산업 발전토론회’ 자리에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대한한돈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힘은 이준석 당대표까지 나서 “모돈이력제가 과다한 책임을 농가에 지우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규제를 위한 규제가 아닌, 농가에 부담을 안주는 방법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도 “의도가 선하더라도, 결과가 선한건 아니다. 현실적인 대안필요하다”(김기현 원내대표), “현장과 동떨어진 제도 정착하기 힘들다”(김태흠 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며 입장을 같이했다. 여당의 시각도 큰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해남완도진도)은 “규모에 따라 연차적으로 접근하는 등 농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모돈이력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돈협회 문석주 부회장은 ‘모돈이력제가 사실상 모든 모돈을 통제하는 등록제’라고 규정, 축산물이력제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 목적이 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원장추천위’ 민·관 균형…현장 잘아는 인물 추천케 축산환경관리원이 축산현장의 적절한 가축분뇨 처리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연순환농업협회 이기홍 회장은 최근 열린 축산환경관리원 이사회에 참석, 이같이 주장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축산환경관리원이 당초 설립취지와 달리 축산농가에 대한 단속과 규제 위주의 업무에 치중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3개지역 양돈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특별점검에도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와함께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에 대한 축산환경관리원 평가 역시 지원이 아닌 미흡시설에 대한 패널티 부여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만 아니라 축산악취종합센터에서 ICT를 통해 취합된 자료 마저 지자체 규제에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축산환경관리원이 단속이나 규제에 동원되지 않도록 축산법상 업무 규정 개정을 요구했다. 이기홍 회장은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기홍 회장은 “추천위의 경우 5인에서 15인 이내로 구성이 가능토록 규정돼 있지만 이전의 사례를 보면 내부인사의 비율이 앞도적으로 높게 꾸려지다 보니 현장 이해도가 떨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축산학회(회장 진동일)가 2021년 한해 학술활동 우수학회로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학술활동 우수성과 사례 발굴 및 공유를 통한 국내 학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체 회원학회를 대상으로 학술활동, 학술지발간, 학술대회 개최, 신진과학자 사업 등을 평가, 학회활동 우수학회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그 결과 올해에는 한국축산학회가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농축산 분야 학회에서 과총의 우수학회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으로 차년도 학술지·학술대회 지원사업 선정시 추가 인센티브(10%)를 부여받게 됐다.한편 지난 13일 개최된 2021년 학술활동 우수학회 시상식 및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학술활동 부문에 대한 한국축산학회의 국내 및 국제적인 활동을 영문지편집위원장인 오세종 부회장이 발표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21일 도드람김제FMC에서 정현규 박사의 정년 퇴임식<사진>을 가졌다.정현규 박사는 지난 1993년 도드람양돈농협에 입사한 이후 도드람동물병원장과 도드람양돈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수의 분야를 비롯한 각종 기술지원을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제공해 왔다. 또한 양돈수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정부와 민간단체 등에 대한 자문역할도 병행해온 정현규 박사는 국내 ASF 발생 이후엔 전 세계 석학 및 국제기구 등과 교류를 토대로 ASF 확산 방지에 노력해 왔다.정현규 박사는 퇴임 이후에도 도드람양돈연구소를 지원하는 등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출하는 오히려 감소…거리두기 강화여파 큰 듯 돼지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탕박기준, 제주·등외 제외)은 이달 6일 지육 kg당 6천8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약세로 반전, 15일 이후에는 연일 하락하는 양상까지 보였다. 그 결과 지난 17일 5천원대의 돼지가격이 무너진데 이어 24일에는 4천146원까지 떨어졌다. 10일동안 하루평균 kg당 150원씩 떨어진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돼지고기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급이 줄었는데도 가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사실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59만807두다. 작업일(8일)을 감안할 때 하루 평균 7만3천851두가 출하됐다. 하루 평균 7만5천490두가 출하됐던 이달초(12월1~12월14일)와 비교해 5%, 전년동기(7만6천729두)와 비교해도 3.3%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12월15~12월24일)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 상장물량은 하루 평균 2천408두로 이전기간(12월1~12월14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야생멧돼지 ASF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나왔다.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지난 1년간 야생멧돼지ASF 주요 발생 7개 지역에 대한 기초감염재생산지수(RO)를 분석했다.그 결과 대부분 지역의 RO지수가 1~4 안팎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은 최대 4.47을 기록하기도 했다. RO지수란 야생멧돼지 한 마리가 ASF를 전파시키는 개체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RO지수가 1 이하면 감소세를, 1은 현상유지, 1이상은 증가세를 나타낸다. 정현규 박사의 분석대로라면 분석대상 7개 지역 모두 야생멧돼지 ASF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정현규 박사는 “야생멧돼지의 ASF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단 광역울타리를 넘으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를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정현규 박사는 이외에도 멧돼지ASF이동거리 등 다양한 분석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앞두고 ‘한돈 보내기 캠페인’에 돌입했다.지난 27일부터 한돈자조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 시작된 ‘돈(豚)복 가득 한돈 설 선물세트 캠페인’이 그 것이다.한돈자조금에 따르면 내년 1월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에는 총 34개 한돈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뿐 아니라 수제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 세트까지 다채로운 구성의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1만원 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 선택의 폭이 넓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돈자조금은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제공되는 신규가입 쿠폰 5천원과 설 선물세트 전용 쿠폰 5천원을 적용하면 최대 1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특히 캠페인 첫날부터 5일간 진행되는 ‘얼리버드 이벤트’ 를 통해 설 선물세트 전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00만원 이상의 대량 구매자들에겐 10% 할인, 500만원 이상 구매시 15%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커피찌꺼기가 축산현장의 톱밥대체제로 활용된다.환경부는 미생물군집(마이크로바이옴) 발효기술을 이용한 커피찌꺼기 재활용을 통해 축산 농가에 톱밥대체제 및 냄새저감제 보급을 추진키로 했다.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현대제철과 ‘커피찌꺼기(커피박) 재자원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기물 처리비용 및 발생량 저감, 축산 농가의 냄새해소 및 축분처리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커피찌꺼기 재활용과 관련된 정책·제도 및 홍보·교육에 대한 지원, 인천광역시는 커피찌꺼기 무상 수거·운반 및 공급, 경상북도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및 축사냄새저감, 재활용된 커피찌꺼기를 축산 농가에 공급하는 역할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20만톤에 달하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할 경우 약 200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축사바닥재 대체를 통해 약 250억원의 축분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냄새 민원에서부터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논란, 공사 피해에 이르기까지 양돈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크고 작은 환경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최근 제작한 ‘2021 축산환경분쟁사례집’ 이 그것이다.여기에는 다양한 환경분쟁 과정에서 이뤄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이하 환경분쟁조정위)의 결정과 법원 판례 등이 각 유형별로 게재돼 있다. 법률적 이해가 부족하거나 경험이 없는 양돈농가라도 적절한 대응과 함께 분쟁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우선 환경분쟁조정위에서 이뤄진 양돈장 관련 주요 분쟁조정 결과가 눈에 띈다. 3건의 공사 소음, 진동, 먼지에 따른 양돈장 피해 사례가 담겨져 있다. 냄새민원 대응 사례는 2건이, 가축분뇨 오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분쟁 조정 사례도 2건이 각각 포함돼 있다.양돈장 환경 관련 주요 법원의 판례도 접할 수 있다.가축분뇨의 농장내 방치와 무단배출, 살포에 따른 법원의 판결과 함께 가축사육제한 조례 적용의 적합 여부 판단 등 6건의 사례가 소개돼 있다.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행정기관이나 민원인들에게는 비슷한 분쟁의 사례에 대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프리미엄 베이커리 ‘유니버스’엔 잠봉도 국내산 하몽제품이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국내 양돈업계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버크셔K(대표 박화춘)와 (주)조아(대표 박자연)는 최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와 ‘국내 우수 양돈·육가공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진 데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어퍼하우스’ 에 국내산 하몽제품을 본격 공급하고 있다. 어퍼하우스는 특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프라이빗 라운지’ 로 월드클래스급 제품들이 주로 배치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측은 당초 이탈리아산 유명 제품을 검토했지만 원료육의 품종에서부터 사육, 가공, 발효에 이르기까지 버크셔K 하몽만의 특별한 생산시스템을 높이 평가,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주도하에 런칭된 프리미엄 베이커리 전문점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도 ‘버크셔K 잠봉뵈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잠봉’(Jambon)은 돼지 다리살로 만든 얇게 저민 햄, ‘뵈르’(Beurre)는 버터를 가리키는 프랑스어. 잠봉뵈르는 말 그대로 햄과 버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