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설 명절 맞이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8일부터 한돈닷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돈과 함께 다섯 글자로 말하는 새해 소망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한돈자조금은 내달 2일까지 새해 소망을 다섯 글자로 적은 댓글 참여자 중 독창성, 참신성 등을 고려해 50명을 선정, 한돈 인기세트(10명), CU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1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25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한돈자조금은 홍보대사 백종원씨가 참여한 설 프로모션 TV 캠페인 광고를 지난 15일부터 공개하는 한편 한돈몰을 통해 ‘돈(豚)복 기운 한돈 설 선물세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회 간담회·집회 등 정부압박…법률자문 등 논리개발 병행 청와대·국회·언론 관심 지속 호소 …‘맞불 법률’ 발의 추진 축산농가의 의무 설치 방역시설 확대와 방역규정 위반시 농장폐쇄까지 가능한 정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축산업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연계, 청와대와 국회, 언론은 물론 각 대선 후보 캠프에 이르기까지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주체들에게 축산농가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논리적 대응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입법예고 기간을 전후로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추진전략까지 마련, 그 어느때 보다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 입법예고 기간 대책 # ‘과도한 규제’ 여론 확산 한돈협회는 우선 내달 3일까지 이뤄질 입법예고 기간에는 이번 개정안이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마저 무시한 과도한 규제’ 임을 알리는데 집중키로 했다. 그 첫 번째 움직임이 바로 지난 19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함께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가진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전면 반대 기자회견’이다. 농가와 소통 없이 방역 책임을 오로지 농가에게만 전가하고 있다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생산자단체 ‘방역 규제’만 관심…대책 실종 경기도에서 돼지 4천두를 사육하고 있는 A씨는 요즘 잠을 설치기 일쑤다. 사료가격이 폭등한데다 인건비 마저 크게 오르며 1년전과 비교해 돼지 생산비가 최소한 20% 이상 상승한 상황. 돼지가격이 당초 예상을 웃돌며 적자경영은 간신히 피하고 있지만 설 이후엔 그나마도 기대키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솔직히 웬만한 돼지가격이 아니면 높아질대로 높아진 생산비를 맞추기 힘들게 됐다. 더구나 올핸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은데다 사료가격이 또 오른다고 하니 정말 걱정”이라며 “그런데도 정부와 생산자단체, 그 어디에서도 언급조차 없고, 기대하기도 힘든 현실이 갑갑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정부와 양돈업계가 정면 충돌하고 있는 사이 양돈현장의 ‘민생’ 이 도외시 되고 있다. 생산비가 크게 오르며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고, 재고부담에서 벗어나 모처럼 안정된 흐름을 보여온 돼지고기 시장 마저 소비위축 및 수입 증가 추세속에 점차 흔들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모돈이력제와 함께 양돈장의 8대방역시설 의무화를 포함한 방역규제 강화 계획을 관철시키려는 정부나 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방역규정 위반에 따른 사육제한 및 농장폐쇄 방안의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9일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재식·부경양돈농협 조합장)와 가진 간담회에서 자리에서다. 최근 농식품부가 입법예고 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이 주로 논의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식 양돈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양돈조합장들은 양돈장에 대한 사육제한 명령은 현실적으로 수용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농장 폐쇄는 너무나 과도한 조치라며 강한 우려를 표출했다. 획일적인 8대 방역시설 기준 적용도 양돈현장의 큰 혼란과 어려움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며 수정 보완을 적극 건의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에대해 방역규정 위반에 따른 처벌 규정강화, 즉 가전법 시행령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8대방역시설에 대해서도 양돈농가들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는 ‘강공’ 일변도 였던 농식품부 행보에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행후 추이에 양돈을 비롯한 축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음성공판장 등 중위권 시장 순위 자리바꿈 ASF가 도매시장의 일부 판도까지 바꿔 놓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1개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는 모두 57만1천229두(등외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6.3%인 15만3천두가 부경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됐다. 이어 ▲김해축산물공판장 10만7천124두(18.8%) ▲협신식품 7만5천474두(13.2%) ▲도드람엘피씨공사 6만4천372두(11.3%)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5만1천315두(9.0%) ▲신흥산업 4만8천949두(8.6%)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3만2천741두(6.5%) ▲삼성식품 1만9천1두(3.3%)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1만3천517두(2.4%) ▲삼호축산 5천582두(1%)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154두(0.3%)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부경과 김해, 농협 고령등 영남권 도매시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 하지만 국내에서 ASF가 발생한 지난 2019년 9월 이전과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7~2019년(8월31일 까지) 약 3년간 전국 11개 도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지역 2km 앞까지…남하 가속 우려도 해가 바뀌었지만 야생멧돼지 ASF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새해들어 이달 17일까지 모두 90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됐다. 1월 한달의 반 정도가 조금 지난 시점임에도 지난 2020년(83건)과 2021년(96건) 한달 전체 건수를 넘어섰거나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검출된 야생멧돼지 ASF는 모두 1천965건에 달하게 됐다. ASF 남하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근 충북 제천 월악산에서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역은 경북 지역 경계로부터 불과 2km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충북과 경북지역 경계에는 야생멧돼지 ASF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어떠한 장치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이미 야생멧돼지 ASF가 경북 지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고 우려를 표출했다. 경기도 이남지역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청평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점의 경우 남양주와 10km 거리에 불과한 상황. 정현규 박사는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를 확인해 보면 외부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업회사법인 (주)산수골이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의 ‘우수축산물브랜드’ 로 선정됐다. 한돈 생산 및 유통전문 기업인 (주)산수골은 지난 1957년부터 양돈장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종돈, 사료, 사양관리 등 이른바 ‘3통’ 을 실현하는 한편 체계적인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으로 고품질의 신선한 돼지고기를 공급해 왔다. (주)산수골은 우수축산물 인증을 기념, 구랍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돈 2+1’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한편 (주)산수골은 얼마전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해 약 2천만원 상당의 한돈을 한돈자조금을 통해 서울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에 전달하는 등 나눔을 통한 한돈산업 이미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다비육종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 소재 본사에서 코로나19 조기극복과 혈액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이번 헌혈은 다비육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이뤄졌으며 대한적십자사에서 버스를 지원했다. 코로나19와 방역 등의 이유로 단체 헌혈에 참여치 못한 농장 및 타지역 직원들은 개별적으로 헌혈 후 헌혈증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다비육종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연동 프로그램 개발…내달 종돈장 데이터 이전 착수 비육농장 성적 종돈개량 반영 기대…농가, 종돈능력 확인 가능 빠르면 오는 3월부터 국내에서도 비육농장의 성적을 종돈개량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종돈개량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비육농장에서는 내가 사용하는 종돈의 능력도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 F1 혈통 역추적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한돈팜스 고도화 작업을 통해 비육농장에 사용하고 있는 번식 모돈의 혈통번호를 통해 해당 모돈을 공급한 GP 및 GGP 농장의 혈통을 역추적 할 수 있는 ‘통합 유전능력 평가 시스템’ 을 최근 구축했다. 비육농장과 GGP, GP 종돈장을 연계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고도의 프로그램 설계와 고급 인력을 투입, F1 모돈 혈통등록번호와 농장식별번호를 기준으로 연결함으로써 상호 필요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 종돈개량 효과 확인 어려워 이는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대한한돈협회가 실시한 ‘F1 모돈 번식능력 측정을 통한 혈통기록 연계성 연구’가 그 토대가 됐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세계적인 육종기업들의 경우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비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발생 의심 태국 ‘도축장 양성’ 정부 시인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럽의 북마케도니아 정부가 자국의 ASF 발생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현재 ASF 발생이 공식 보고된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62개국에 달하게 됐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가 30개국으로 가장 많고 유럽 16개국, 아시아 13개국, 아메리카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의 순이다. 다만 자국의 ASF 발생을 사실상 인정한 태국까지 포함할 경우 ASF 발생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정부는 지난 11일 라콘파톰지역의 도축장 샘플에서 ASF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애완용 미니돼지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카셋삿 대학에서 ASF 진단이 나왔을 뿐 만 아니라 지난해 12월15일 대만에 소포로 보내진 태국의 소시지에서도 ASF 양성반응이 나오며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SF 발생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지난 10일까지도 ASF 발생을 인정하지 않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에서 의무적으로 갖춰야 할 방역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해당시설의 설치 의무를 포함한 방역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 사육제한과 농장폐쇄까지 가능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 예고했다.같은 날 축산단체들은 각각의 성명을 통해 축산업을 말살시키는 개악법안이라며 농식품부 해체와 함께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사안임에도 축산업계와 사전협의 조차 없었다고 분개하고 있지만 농식품부의 생각은 다른가 보다.농식품부는 이번 입법 예고 과정에서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함께 공개한 ‘규제영향분석서’를 통해 두 개 법안 모두 이해 관계자, 즉 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6개 축산단체들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 개정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행정규제기본법에 따르면 모든 중앙행정기관은 법령의 제·개정시 규제영향분석서를 제출하고 규제사항에 대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국무조정실에서 마련한 규제영향분석서 지침에는 이해관계자의 사항과 의견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설 명절 공급 확대 효과 없어…돈가 낮추려는 의도” 농림축산식품부가 공판장에 돼지를 출하하는 양돈농가들에 대해 한시적으로 상장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설 성수기 돼지 공급 확대를 위해서라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현실적으로는 전국의 돼지가격이 결정되는 공판장 가격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생산비가 오를대로 오른 양돈농가들은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부터 공판장에 출하된 돼지 도축 및 상장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수수료를 납부한 농가가 오는 28일까지 그 사실을 증명, 해당 공판장(경매장)을 통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축산물도매분사)에 신청하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축산발전기금으로 8억원의 예산을 확보, 마리당 최대 2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등외등급이나 지육상장은 제외되며 예산 소진시 상장이 빠른 순서대로 지원키로 하고 일선 시군을 통해 공판장에 대한 돼지 출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양돈농가들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도매시장, 그것도 공판장에 상장되는 돼지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