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북한 리스크·멧돼지 이동 지속…경계 풀면 안돼 강원도 양구에서 5개월만에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했다. 설령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감소한 지역이라도 언제든지 ASF가 재발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양구읍 웅진리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 야생멧돼지에서는 1천997번째 ASF다 주목할 것은 양구는 지난해 8월24일 1천579번째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도 추가 발생(확인)이 없었던 지역이라는 사실이다. ‘혹시’하는 양돈현장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게하는 사례가 된 것이다. 실제로 야생멧돼지 ASF가 다발했던 일부 지역에서 한동안 추가 발생(확인)이 없자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ASF로 인해 야생멧돼지가 다수 폐사한 지역은 개체수가 급감하며 바이러스도 사라질 수 있다’ 는 시각이 점차 확산돼 왔다. 하지만 수의전문가들은 실효적 개체수 저감 대책이나 해당지역이 완전히 외부와 격리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해 왔다. 발생은 되지 않고 있지만 확인만 되지 않은 것 뿐 이라는 주장도 적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유 전기·육성 후기·비육 후기 구간만 감소 지난해 가장 많은 양돈용배합사료가 생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생산된 양돈사료는 모두 693만2천414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전까지 가장 많은 사료가 생산됐던 전년의 692만657톤 보다 0.2%, 1만1천757톤이 늘어난 물량이다. 이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이유돈전기와 육성돈후기, 비육돈후기를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전년 보다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장의 돼지브루셀라병에 대한 검사방법이 개선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19일 ‘종돈장 방역관리요령’ 과 관련한 고시를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기존 시험관응집방법으로 이뤄져온 돼지브루셀라병 검사방법이 Competitive ELISA(효소면역분석법)으로 바뀌게 됐다. 이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Competitive ELISA, 형광편광분석법 등으로 확인검사를 실시하게 된다.이는 돼지브루셀라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퇴액비 품질·살포 위반 등 지적…지자체 점검 착수 가축분뇨 관리 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양돈현장에 메가톤급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감사원은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실태와 현황 조사’를 위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축분뇨 자원화 과정에서 현행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후속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상수원 보호구역내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리 및 단속 소홀, 퇴액비 품질 및 살포관리, 에너지화 사업 관리 부적정 등 가축분뇨 처리와 자원화과정에서 현실과 제도 사이에 간극이 큰 민감한 사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의 가축분뇨 처리 현장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자칫 무더기 위법 사례 적발과 함께 양돈현장의 가축분뇨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실제로 일부 광역지자체에서는 지난달 초 미등록 살포지에 대한 액비 살포 및 살포기준 위반에 대한 점검을 일선 기초자치단체에 지시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를 계기로 해당 부처나 관계기관 차원에서 가축분뇨 처리 규제 강화 방안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전법’ 개정 철회 등 4대 요구안 담은 결의문 채택 분노가 폭발한 축산농가들이 마침내 거리로 뛰쳐나왔다. 지난 1월 27일 전국 축산농가 총궐기대회<사진>에 참석한 300여명의 축산농가들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은 축산업을 말살하는 악법이라며 농식품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날 대회사에 나선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농식품부는 방역의 책임을 농가에 전가하며 야생멧돼지는 안잡고, 농가를 잡으려 한다”며 ‘농정 독재’ 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대회사에 나선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도 “농식품부가 방역을 빌미로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에 사육 제한과 농장폐쇄라는 사형선고를 내릴 수 있는 악법을 만들려고 한다”며 “축산농가가 수용할 수 없는 많은 방역규제와 과태료, 살처분 감액 등을 시행해 놓고 이제 와서는 말을 안들으면 무조건 사형선고를 내리려는 농식품부는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과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도 연대발언을 통해 축산농가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축산 정책 중단을 요구하며 이번 대회가 축산진흥을 위한 물꼬가 돼야 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민주당 “현실과 조화되게 개선해야” 국민의힘 “농가 피해입는 정책은 실패” 정치권이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반대하는 축산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인 만큼 농림축산식품부 입장에선 큰 압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농어민위원회는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원택(전북 김제·부안)‧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축방역정책 및 축산업 현안 해결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과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황재택 전국한우협회 전무, 김휴현 한국육계협회 부회장 등 축단협 소속 단체들은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방통행식 규제”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전면 철회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회는 축산농가들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개호 의원은 “가전법 시행령은 내가 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사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퇴액비 품질·살포 위반 등 지적…지자체 점검 착수 가축분뇨 관리 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양돈현장에 메가톤급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감사원은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실태와 현황 조사’를 위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축분뇨 자원화 과정에서 현행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후속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적지 않는 것으로 판단. 해당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상수원 보호구역내 내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리 및 단속 소홀, 퇴액비 품질 및 살포관리, 에너지화 사업 관리 부적정 등 가축분뇨 처리와 자원화과정에서 현실과 제도 사이에 간극이 큰 민감 사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에따라 해당 기관들이 가축분뇨 처리 현장에 대한 점검에 착수, 자칫 무더기 위법 사례 적발과 함께 양돈현장의 가축분뇨 처리에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광역지자체는 감사원의 조치 요구에 따라 지난달 초 미등록 살포지에 대한 액비 살포 및 살포기준 위반여부 점검을 일선 기초자치단체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번 감사원 감사 결과를 계기로 해당 부처나 일선 관리기관들이 가축분뇨 처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선 양돈현장에서도 정부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방침에 대한 조직적 대응을 도모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한한돈협회 충남세종도협의회는 지난 20일 손세희 한돈협회장과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홍성 축산회관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사진>를 통해 ‘가전법’ 개정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충남세종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이날 총회에서 김은호 신임 회장은 “정부의 폭거에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며 “한돈농가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한돈협회 중앙회 회원 확대운동이 필요하다. 아직 지부에만 가입돼 있는 회원들은 모두 중앙회에도 가입될 수 있도록 각 지부장들께서 적극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임사에 나선 최상락 전 회장도 임기동안 적극 협조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한돈협회의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모든 양돈농가들이 힘을 결집,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20일 열린 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회장 배상건) 월례회의<사진>에서도 ‘가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깊은 우려와 함께 정부를 향한 반발이 이어졌다.배상건 강원도협의회장은 원주 소재 돼지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가 정한 방역규칙 위반시 예고없는 사육제한에 이어 농장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배상건 회장은 “사육제한만 해도 양돈현장에서는 방법이 없다. 그러나 개정안 내용 가운데 양돈업계와 협의된 내용은 하나도 없는 게 현실”이라며 “중앙회에만 맡겨놓을수 는 없다. 각 지부별로 국회의원들에게 부당함을 호소해 개정안 통과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는 이날 강원지역 장학사업 확대라는 기본 방침을 확인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8대·4대 방역시설’ 여부 따라 한시적 적용키로 정부가 ‘8대 또는 4대 방역시설’을 갖춘 농가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ASF 발생시 살처분 보상금을 상향 지급키로 했다. 사실상 시설 수준에 따라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달리하겠다는 의미로 정부가 추진해온 8대방역시설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공고를 통해 ‘방역 노력이 인정되는 농가에 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등 ‘4대방역시설’ 과 4대방역시설을 포함한 그 외시설(외부울타리, 방조 방충망, 물품반입시설), 즉 ‘8대방역시설’ 을 설치한 농가는 방역노력을 인정, 살처분 보상금 지급시 가축평가액을 80%에서 90%로 상향한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의 25개 시군(강화, 김포, 파주, 연천, 포천, 가평, 양주, 고양, 동두천, 남양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 양양, 홍천, 평창, 춘천, 횡성, 정선, 강릉, 삼척, 영월)은 제외된다. 적용기간은 ‘인접지역’(16개 시군, 양평, 여주, 원주, 태백, 제천, 단양, 충주, 진천, 음성, 괴산, 증평, 봉화, 문경, 예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새해에도 프로배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에 진력하고 있다.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서 도드람한돈을 알리고 배구팬 등과 소통하기 위한 풍성한 이벤트로 관심을 끌어모았다.티켓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던 이번 올스타전에 앞서 SNS를 통해 진행된 도드람양돈농협의 사전 이벤트는 약 1천명이 참여하는 등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특히 도드람양돈농협이 광주시 소외계층에 2천만원 상당의 도드람 제품을 기부하는 ‘드림 위드 스타즈(DREAM WITH STARS)’전달식<사진>도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저웅취돈 개발 도축단계서 선별방안 관심 EU는 지난 2010년 양돈생산자, 육류업자, 식육 유통, 생물학자, 수의사, 동물복지단체들이 웅돈 거세를 대체할 방안을 협의, 2019년 이후 마취 없는 외과적 수술에 의한 거세는 자발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물론 법적 구속력이 없다 보니 전통적으로 비거세 사육시스템을 유지해온 몇 개국 외에 대부분 국가들이 거세를 실시하고 있다. # 장비구입비 60% 지원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가 거세에 대한 법률적인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독일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마취 없는 거세를 법으로 금지시키는 한편 8일령 이후에는 거세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 정부가 약 8천유로, 우리돈으로 1천만원 정도인 거세용 마취 장비(이소플루란 마취) 구입 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1월 1일부터 마취 없는 자돈거세 금지규정이 발효되고 있다. 프랑스 농업부 장관은 지난해 10월19일 양돈산업 회의에서 육가공 회사들을 회원으로 하는 단체를 통해 마취 후 거세한 비육돈 지육에 대해서는 kg당 23유로센트를 보너스로 지불키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 금액은 매년 총 1천500만 유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