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EU ‘지역주의’ 적용 지속 요구…업계 “시간 문제”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재개가 가시화 되고 있다.수의전문가와 검역당국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지실사 등을 거쳐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위험도 평가서를 지난 5월 중순경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이를 토대로 수입위험도 평가 절차가 완료되면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우리 정부는 지난 2020년 9월 독일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독일산 돼지와 그 생산물에 대해 금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독일 정부는 그러나 ‘지역주의’ 검역 원칙을 근거로 독일내에서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라면 수입을 재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위험도 평가가 진행중인 만큼 수입재개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WTO 협정에서는 ASF 역시 예외없이 지역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일정 기준과 절차를 충족할 경우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수의전문가나 외교 관계자들 사이에선 절차만 남았을 뿐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재개는 이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실제 순수익도 절반 수준…조사방법 개선을” 올해에도 통계청의 비육돈 생산비와 농가 수익 조사 결과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통계청 조사의 경우 표본농가들의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사료비 투입이 가장 많았던 사육규모는 2천~2천999두였지만 전년도 조사에서는 1천두 미만 사육규모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양돈농가들은 올해 역시 생산비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생산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와 분뇨처리 비용부터 터무니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생산비가 현실보다 낮게 집계되면서 순수익은 자연히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양돈농가들의 분석이다.비육돈 수익성의 경우 현실은 통계청 조사 결과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구체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통계청 조사방식의 개선에 대한 요구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한돈혁신센터가 정부의 현장실습 교육장 및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 지정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정보교육원(이하 농정원)은 최근 9개 현장실습교육장과 5개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을 지정, 지난 5월25일 세종시 농정원 대강에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가졌다. 축산분야에서는 현장실습 교육장에 ▲한돈혁신센터 ▲거인농장(충북 고령) ▲성주가나안농장(성주) 등 3개소가,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에 한돈혁신센터 한 곳이 포함됐다. 이들 교육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명의의 실습장으로 지정되며, 정부로부터 교육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교육장들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서면심사와 현장방문 교육 시설 및 환경 검사는 물론 교육 담당 교수들의 역량평가까지 거쳐 최종 선정된다. 그만큼 교육장으로서 시설과 교육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다만 2년이상 교육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된다. 농정원은 그동안 선도 농가 및 지차체·대학 등의 농업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선도 농업인의 품목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현장·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맞추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5월30‧31일 이틀간 ‘2022 계층별 내재화 교육’ 을 실시했다. 곤지암리조트에서 이뤄진 이번 교육은 지난 2020년 수립된 ‘2030 비전’ 을 공유하는 한편 그 핵심가치를 전 직원들에게 인식, 업무에 반영토록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전문강사의 초청 강연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임직원들에게 핵심가치가 심어지고 행동규범으로 습득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각 직급별로 구분, 지난 16 ‧ 17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이날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2030 비전이 단순히 구호에 그쳐선 안된다. 우리 조합이 반드시 실현해 내야할 과제이며 그 역할을 여기계신 분들이 해주서야 한다”며 “조합 차원에서도 직원들이 자기역량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9개 도협의회장들의 모임이 정례화 된다. 지난 5월30일 대전 소재 호텔ICC에서 열린 축산현안 한돈협회 도협의회장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상호 교류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 도협의회장단 발족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도협의회장단의 초대 회장은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이, 사무국장은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은 이어진 손세희 중앙회장과 간담회에서 보다 긴밀한 소통체계 구축에 입장을 같이했다. 한 참석자는 “각종 산업현안에 대한 부담을 중앙회장 뿐 만 아니라 협회 임원 모두가 함께 분담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검사 후 소독차량 ‘호위’ 전제…인접 시군도 허용 10두 검사 거쳐 비육돈 출하…운전자 ‘1일 1농장’ 강원도 홍천 양돈장에서 발생한 ASF로 인해 역학 관계 양돈장 770여개소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농장들은 역학 관계일로부터 3주간 돼지출하와 이동, 가축분뇨 반출이 원칙적으로 중단, 큰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역학 농장 돼지출하 농식품부는 지난 5월26일부터 역학 농장들의 돼지 이동을 중단시켰다. 과체중 돼지 증가와 밀사로 인한 자돈 폐사 등 해당농장들은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 임상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비육돈에 대해선 지정도축장으로 출하가 가능토록 했다. 일관사육농장은 모돈 5두, 비육돈 5두, 비육전문농장은 출하전 비육돈 10두에 대한 채혈검사를 받아야 한다. 농식품부는 돼지 운반차량의 도축장 진입 전 예찰, 임상검사를 강화하되 해체검사시 비장 종대 등 ASF 임상증상 유무를 확인토록 했다. 의심증상 발견시엔 즉시 도축 중단과 함께 출하농장 예찰 등 긴급방역조치가 실행된다. 출하차량의 경우 권역별로 지정된 차량을 이용해야 하며 차량운전자는 출하 당일 다른 농장 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동제한 불편 최소화 농식품부 전향적 행보 긍정평가 강원도 홍천의 양돈장 ASF 추가발생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에 대해 양돈현장은 우려와 기대가 섞여있는 모습이다. 우선 ASF 긴급행동지침(SOP)의 이동제한 기준 자체에 대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역학농장에 포함된 경기 남부의 한 양돈농가는 “출하차량이 ASF 발생 한참 전 역학 도축장에 잠깐 들렀다는 이유로 비육장을 포함해 행정주소가 다른 농장 모두가 이동제한에 걸렸다”며 “출하차량의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농장 출입전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음에도 양돈장은 3주 이동제한에 묶인 반면 해당도축장은 별다른 조치가 없다. 설처분 인력만 해도 10일이면 다른 농장 출입이 가능하다.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의 또 다른 양돈농가도 “농장간 돼지 이동은 아예 불가하다. 본장(모돈장)에서 3주간 어떻게 버틸지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검사 결과가 음성이여야만 가능한데도 분뇨 반출시 소독차량이 운반차량 앞뒤에서 도로를 소독하라고 한다. 사실상 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황당해 하기도 했다. SOP 자체가 너무 과도하고, 비과학적일 뿐 만 아니라 이동제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이 모돈의 사양기술을 일반 양돈농가들과 공유한다.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은 자사 홈페이지(www.darby.co.kr)에 ‘다비퀸 사양 정보 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다비퀸 사양 정보 센터는 다비퀸(다비육종의 F1)의 효과적인 도입 및 육성에 필요한 사양관리 기술을 총 정리, 다비퀸 고객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양돈 농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양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다비퀸 사양 정보 센터는 △다비퀸 표준 사양관리 기준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 △다비퀸 기본 업무 지침 △다비퀸 사양관리 관련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다비퀸 표준 사양관리 기준은 후보돈 입식 시 가장 필수적인 ▲다비퀸 후보돈 초교배 목표 ▲다비퀸 후보돈 사양관리 ▲다비퀸 후보돈 순치 프로그램 ▲다비퀸 임신돈 사료 프로그램 ▲ 다비퀸 임신돈 사양관리로 구성, 전반적인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표와 그래프로 나타냈다.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과 다비퀸 기본 업무 지침의 경우 사양관리 방법 및 기본 업무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첨부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고,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양돈현장에 적용하기 쉽게 구성했다.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양돈농 차단방역 점검‧취약점 보강 등 방역수칙 준수를 양돈업계가 양돈장 ASF 추가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이 야생멧돼지 방역실패에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홍천 양돈장 ASF 발생과 관련, 새 정부와 전국 양돈농가에 대한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돈협회는 호소문에서 이번 홍천 양돈장 ASF를 야생멧돼지 통제에 책임을 지는 환경부의 안이한 방역정책 실패가 가져온 결과로 지적했다. 따라서 환경부에선 지난 정부의 불통과 무능을 되풀이 하지 말고, 획기적인 멧돼지 정책 변화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에서 통제하지 못한 야생멧돼지 때문에 과도한 예방적 살처분, 지나친 권역화 통제와 이동제한, 8대방역시설 설치 요구 등 양돈농가들이 생존권을 위협받을 정도의 철저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방역을 위한 방역’, ‘규제를 위한 규제’가 아닌 ‘산업을 살리는 방역’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돈농가들에 대해서도 이번 홍천 양돈장 ASF가 내 농장의 차단방역을 되돌아보고, 취약점은 보강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돈사 외부 울타리가 제 기능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안기홍 대표(안기홍 양돈연구소)의 아들 종영군=오는 6월18일(토) 오후 5시30분 더케이서울호텔 본관 2층 가야금홀에서 최상인씨의 딸 보람양과 결혼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참여시 사료융자금 상향도…6월부터 희망농가 모집키로 모돈개체별이력관리(이하 모돈이력제) 시범운영 사업이 희망농가에 한해 실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모돈이력제 시범사업 운영방안을 대폭 보완,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시범사업 대상부터 달라지게 된다. 농식품부는 종돈장 전체(139개소)와 모돈을 개체별로 관리하는 농장(960개소)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농가 의사에 대한 언급없이 종돈장과 모돈이 사육되고 있는 농장 3천623개소 가운데 52%인 1천884개소(모돈전문사육농장 357개소, 200두 이상 일관사육농장 1천388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계획과는 크게 비교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시범사업 목표도 크게 축소됐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종돈장 전체와 전산관리 농가 중 50%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종돈장을 제외한 목표 농장수는 619개소, 모돈사육두수로는 31만7천두가 된다. 국내 사육모돈 108만4천두 가운데 82.9%인 89만9천두를 시범사업에 참여시키겠다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6일전 멧돼지 발생지역…당국, 일시 이동중지 발동 강원도 홍천의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홍천군 화촌면 굴운리 소재 1천700두 규모의 일관사육 양돈장에서 26일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 4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두에 대해 양성판정을 내렸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6일 저녁 늦게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해당농장에 대한 살처분 절차와 함께 주변방역대 10km에 대해 이동통제 등 방역조치에 돌입하는 한편 26일 18시30분경부터 경기, 강원 지역에 대한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이번에 의심축이 발생한 마을은 지난 20일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지역인 만큼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정확한 발생경로를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양돈농가들은 산행을 피하고 논과 밭의 출입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