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기자]경기도 포천의 비육전문 농장에서 ASF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경 포천시의 비육전문 농장에서 의사환축 발생신고가 접수됐다. 해당농장은 강원도 양양군 ASF 도축장 역학농장으로 현재 이동제한 중이며 비육돈 9두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방역당국이 지난 12일 발생한 강원도 양양군 소재 양돈장 ASF와 관련 해당농장이 입지한 양돈단지내 나머지 양돈장 7개소에 대해서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양 양돈장 ASF 발생 직후 긴급 서면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예방적 살처분 범위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같은 양돈단지내에 입지한 양돈장이라도 가급적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단지내 인접한 농장간 폐사체와 가축분뇨를 공동으로 처리했을 뿐 만 아니라 사료차량과 도로 역시 공동으로 사용해 온 반면 차단방역 체계는 상대적으로 미흡, 다른 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예방적 살처분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ASF 발생한 양돈장의 경우 500m이내 5개소, 600m내 2개소 등 다른 7개소의 양돈장과 단지를 구성, 모두 2만2천431두(발생농장 1천950두)의 돼지가 사육돼 왔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는 양양 양돈장 발생 직후 ASF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2일 01시 30분부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들어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 4건의 양돈장 ASF가 잇따라 발생하며 양돈현장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국내 발생 양돈장 ASF 모두 어떤 형태로든 야생멧돼지로부터 시작됐다는 데 이의가 없는 상황이지만 야생멧돼지에 대한 지금 수준의 정부 ASF 방역대책만으로는 시간 문제일 뿐 전국 확산이 불가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ASF 발원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한 양돈장 ASF 역시 산발적인 발생과 함께 지속적으로 남하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되며 방역당국의 야생멧돼지 방역정책에 대한 불만도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정부가 요구하는 8대방역시설을 해놓은 농장들도 속절없이 당하고 있다. 단 한번의 실수만으로 바이러스의 농장유입이 이뤄질 수 있는데다 다른 야생매개체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결국 반도체나 악성 가축전염병 백신을 생산하는 수준의 ‘차폐시설’과 위생 수칙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다는 의미인데 가축을 키우는 농장에서 가능한 일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 인접지역의 양돈농가들의 위기감은 더하다. 경기도 여주의 한 양돈농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두달만에 조합원농가에 공급되는 사료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15일 출고분부터 사료가격을 kg당 30원 인하했다. 자돈사료는 품목별로 조정가격이 적용됐다. 이같은 방침은 지속적인 생산비 상승과 함께 올들어서는 돼지가격 마저 하락, 이중고를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부담 완화 완화를 위한 것이다. 서경양돈농협은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일부 구간을 제외한 사료가격을 kg당 20원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임신돈의 경우 kg당 40원이 인하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은 두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kg당 총 50원의 사료가격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대표이사는 지난 8일 면담<사진>을 갖고 한돈농가와 사료업계의 상생을 위한 협력에 공감했다. 양측은 특히 정부에서 축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인정, 규제 보다는 원자재(곡물) 가격지원 등 진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이날 면담에서 손세희 회장은 사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의 입장을 설명하고 사료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을 요청했다. 손세희 회장은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예상한다”면서도 “지난해 7월 고점 이후 하락 중인 국제 곡물 도입가격과 최근의 환율 하락 등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 농협사료 등이 선제적으로 사료가격을 인하한 만큼 민간 사료기업 역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박용순 대표는 “최근 2년여간 지속적인 국제곡물 가격 변동 및 인상에 따른 경영부담이 가중돼 왔다”며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되 다른 제반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 부담 최소화에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브랜드북 ‘Dodram Pride’를 출간했다. 이 책자에는 올해로 설립 33주년, 사업 규모 3조 9천억 원이 넘는 선진 기업으로 성장한 도드람의 브랜드 역사, 경영철학, 성장과정과 함께 새롭게 전문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도드람의 미래와 비전을 담았다. 이를통해 1990년 13개의 양돈농가가 모여 자생적 협동조합으로 출발, 국내 최초의 브랜드육 ‘도드람포크(현 도드람한돈)’를 출시한 이후 브랜드 돼지고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배경과 왜 돼지고기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지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드람 임직원과 조합원은 물론 소비자까지 모두가 공감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원천스토리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조합원, 임직원, 고객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사진과 이미지로 함께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Dodram Pride’는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네이버책,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오는 14일 이후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권당 2만5천원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이천 소재 제1종돈능력검정소(이하 제1검정소) 매각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매각이 실현될 경우 한돈회관 설립을 위한 종잣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제1검정소 매각 추진 동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검정소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제1검정소를 매각, 한돈회관 건축을 통한 중앙회 이전 등의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실제로 전임 집행부에서도 제1검정소의 매각방안이 논의되기는 했지만 출범을 앞둔 새로운 집행부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공론화로 이어지는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만 제1검정소의 매각과 관련해선 전체 회원들에 대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데 전반적인 의견이 모아지며 한돈협회 ‘한돈푸시앱’을 통한 여론 수렴 결과를 토대로 별도의 전담 T/F팀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방법 등 계획을 마련, 이사회 및 총회 상정을 거쳐 본격적인 매각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로 114-64에 소재한 제1검정소는 목장용지와 임야, 도로 등 토지 1만398평, 검정 및 부대시설 등 건물 1천865평 규모다. ASF 발생을 계기로 지난 2020년 11월24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대한한돈협회가 조진현 전문대행을 전무로 임명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7일 열린 2023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신임 전무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조진현 신임 전무는 “한돈산업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 무게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ASF와 사료비 폭등 등 위기를 극복하고, 한돈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의 위상제고와 권익보호, 협회의 업무영역 확대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며 “정부 및 산업 관계자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 선제적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한돈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진현 신임 전무는 1972년생(만 50세)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한돈협회에 입사했다. 이후 홍보부, 지도기획부 기획팀장, 농림축산식품부 파견, 정책기획부장, 농가지원부 상무 등을 거쳐 최근까지 협회 전무대행을 맡아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새해 첫달 돼지 도축두수는 1년전 보다 감소하고 돼지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비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다 2월 평균 가격은 그나마 1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등급판정실적은 지난 1월 암퇘지 76만9천459두, 수퇘지 6천740두, 거세 75만3천180두 등 모두 152만9천379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 연휴를 제외한다고 해도 20일 작업기준 하루평균 7만6천469두가 도축된 셈이다. 156만8천355두에 대해 등급판정(20일 작업기준 7만8천418두)이 이뤄진 전년 동월과 비교해 2.5% 줄었다.자연히 도매시장의 돼지 상장두수도 줄었다. 지난 1월 전국 도매시장(제주, 모돈 제외)에는 모두 4만9천885두가 출하됐다. 전년동월의 1월의 5만7천641두와 비교해 13.5% 감소했다. 전체 도축두수 대비 도매시장 상장두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이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은 지육 kg당 4천756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전년동월 보다 kg당 371원(8.5%) 높은 반면 전월과 비교해서는 kg당 590원, 1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방역당국이 ASF 이동제한 양돈농가의 돼지출하와 가축분뇨 반출 뿐 만 아니라 생축 이동에 대해서도 탄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포천, 김포), 강원(철원) 등 올들어 잇따라 발생한 ASF 관련 방역대 및 역학 관련 양돈장의 생축 이동을 지난 2일부터 사실상 조기 허용했다. 물론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가 완료되고 이동제한 기간이 21일 경과한 농장으로 국한하는 등 몇가지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SOP 기준에 앞서 허용해온 돼지 출하나 가축분뇨 반출과 달리 생축 이동에 대해서는 SOP의 규정 그대로를 고수해온 지금까지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방역규정에 앞서 생축이동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ASF SOP와 최근 제정된 ASF 방역실시요령에서는 역학농장의 경우 21일, 방역대내 농장의 경우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30일이 경과돼야 이동제한 해제가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이동제한 농장, 특히 방역대내 농장들의 경우 자돈전출이 장기간 금지되며 과체중과 밀사로 인한 피해가 큰 현실을 감안, 방역상 안전조치를 전제로 앞당겨 생축 이동을 허용하게 됐다고 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다. ‘경제사업만 강한 조합’이라는 표현이 더 이상 적절치 않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 광주전남양돈농협, 전북양돈농협 합병과 함께 648억원의 상호금융예수금으로 시작했던 신용사업이 10년 후인 2013년 10월 4천억원에 이어, 이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월 27일 마침내 1조원까지 돌파했다. 경제사업에 가려져 있었지만 신용사업 역시 20년새 14.4배라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온 것이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및 내외부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금융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생적 양돈협동조합으로서 조합원들이 끊임없는 지지와 결속을 바탕으로 조합에 대해 신뢰와 성원을 지속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한 것으로 평가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의 눈부신 성장은 조합사업 이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합원과 조합을 믿고 이용해주시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새해 가축분뇨 액비살포에 최악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액비화에 의존해 온 양돈현장의 가축분뇨 처리에 ‘뇌관’이 될 뿐 만 아니라 막대한 재원을 투입, 민관 공동으로 오랜기간 공들여 마련해 온 경축순환자원농업 기반 자체가 뿌리채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가축분뇨 자원화 주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료관리법 개정에 따라 최소 사용량 기준으로 산출되고 있는 시비처방서가 가축분뇨 액비의 법률적 연간 허용량으로 규정되고 있다. 더구나 환경부는 전자인계시스템과 Agrix 시스템을 연계, 새해부터 과다 시비처방서를 넘어선 액비의 과다 살포행위에 대해 실시간 단속을 일찌감치 예고해 온 상황. 이 뿐 만이 아니다. 새해부터는 정부의 퇴·액비 살포지원비 마저 이전의 1/4 수준으로 예산이 삭감됐다. 가뜩이나 액비 살포여건 악화와 함께 유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해 온 공동자원화, 액비유통센터 등 자원화 주체들은 당장 영업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공동자원화 주체의 한 관계자는 “자원화 주체의 경영난은 차치하고라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규제대로 라면 액비를 사용할 경종농가를 찾기 힘들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