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지난 30일 확진된 34차 포천 양돈장 ASF에 따라 1개 농장에 대한 예방적살처분이 이뤄졌다. 이번 ASF가 발생농장은 33차 발생농장(3월20일) 소유주 A씨가 운영해온 11개 농장 가운데 한 곳이었다. 따라서 예방적 살처분 범위에 대해 양돈업계의 관심이 모아져 왔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A씨 발생농장과 붙어있는 또다른 농장에 대해서만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하되 A씨 운영 또다른 양돈장의 경우 지속적인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예방적살처분 대상 농장은 34차 발생농장과 형식적으로 분리돼 있을 뿐 사실상 하나의 농장으로 A씨는 임대형태로 이번 발생농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나무심기를 통해 ESG에 참여하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29일 충남 당진시 먹굴산 일대에서 충남 당진시가 주최한 식목일 행사에 전 임직원이 참여,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기구 국회의원, 당진시 김영명 부시장, 당진시의회 김덕주 의장, 손세희 한돈자조금위원장(대한한돈협회장), 당진시산림조합 김주백 조합장, 한돈협회 김은호 충남도협의회장, 농협중앙회 임직원, 현대제철 임직원, 임업후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고 목재 품질이 우수한 편백나무 묘목 4천500여 본이 4.5ha 면적에 식재됐다. 참석자들은 한돈 수육과 도시락 등 새참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세희 위원장은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산림 가꾸기 등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직 한돈만의 ESG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2023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경기도 포천에서 양돈장 ASF가 또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포천시 창수면 소재 모돈 1천100두 규모 양돈장에서 지난 29일 ASF의심신고가 접수.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30일 새벽 양성 판정됐다. 해당농장은 33차 ASF발생농장(3월20일) 소유주가 운영하고 있던 11개의 또다른 양돈장으로 가운데 한곳이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의 예방적살처분 정책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농장은 농장주의 의심신고 3일전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만큼 정밀검사의 신뢰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이하 종돈네트워크사업)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정부는 올해부터 순종모돈을 보유만 하고 있어도 ‘협력종돈장’으로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당초 순종교배 모돈 50두 이상의 종돈장만 참여할 수 있었던 ‘협력종돈장’ 의 사육규모 기준이 지난해 30두로 완화된데 이어 올해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다만 ‘참여종돈장’의 경우 대상 품종(두록, 랜드레이스, 요크셔) 가운데 한 품종 이상 순종 교배 모돈 두수가 30두 이상으로 제한된 기준이 당분간 유지된다. 이같은 방침은 종돈장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 종돈네트워크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것이다. 종돈네트워크사업은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종돈 선발, 교류, 평가를 통해 국내 여건에 맞는 종돈을 개량한다는 계획 아래 정부가 지난 2008년 착수했다. 이를위해 ‘참여종돈장’ 에서 공동으로 선발된 우수 종돈의 유전자를 ‘핵군AI센터’ 를 통해 정액 형태로 ‘협력종돈장’ 에 공급하는 등 고능력 종돈의 개량과 이용이라는 ‘선순환 체계’ 정착을 도모해 왔다. 종돈네트워크사업의 주관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시행기관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축산신문 기자]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 제외)은 3월 둘쨋주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를 타며 지난 24일에는 지육kg당 5천원대를 넘어섰다. 5천원대의 돼지가격은 지난 1월11일 이후 72일만이다. 예년의 돼지가격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삼겹살데이 이후 1~2주 가량의 공백기 없이 돼지가격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세는 수요 보다 공급쪽에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국내산의 경우 삼겹살데이 이후 대형유통점과 일반 식육점, 식당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통채널에서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류의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삼겹살데이 기간 줄었던 재고가 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부에선 덤핑판매까지 심화, 육가공업체의 주중 휴무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후지 등 극히 일부 부위의 수요만 유지되며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출하도 더불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넷째주 전국의 돼지 출하량은 36만5천207두로 삼겹살데이 이후 2주 연속 줄어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업계가 고사위기에 처하면서 가축분뇨 및 액비유통 차량에 대해 면세유 를 지급하겠다던 10년 전 정부의 약속이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가축분뇨 액비살포비 지원에 배정한 예산은 44억원(국고보조 22억원, 지방비 22억원)이다. 92억원이었던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184억원에 달했던 2년전과 비교할 때는 가까이 감소했다. 예산 불용액이 많았다는 게 정부가 밝히는 액비 살포비 지원예산 삭감의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관련업계에서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공동자원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액비 살포비 지원 없이는 공동자원화업체들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게 정부”라며 “그런데 규제로도 부족해 중단 수준으로 그 예산을 줄인다는 건 사실상 가축분뇨 자원화, 나아가 막대한 규모의 국민혈세가 투입된 경축순환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경영난이 악화, 내년에는 전국 대부분의 공동자원화 시설 운영이 중단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액비살포비 지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ASF 예방적 살처분의 역경을 딛고 PSY 30두를 실현하고 있는 양돈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화군 소재 부성농장(대표 조규성, 사진 왼쪽)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부성농장은 지난 2019년 9월 강화지역의 양돈장 ASF 발생과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지역단위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며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졌다. 2011년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이어 두 번째 시련을 맞은 것이다. 하지만 2021년 2월 재입식과 함께 다비육종의 다비퀸 후보돈 50두를 시작으로 3개월간 기초돈군 조성을 완료,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철저한 모돈 중심의 집중 관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PSY 30.9두를 달성하게 됐다. 다비육종은 이에따라 지난 14일 ‘다비퀸30클럽’ 가입 축하 인증기념식을 갖고 부성농장의 그간의 노고와 공로를 기렸다. 연간 총산은 15.9두, 이유두수는 12.4두였다. 대한한돈협회 강화지부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조규성 대표는 “구제역과 ASF라는 큰 시련을 두 차례나 잘 극복한 만큼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ASF 살처분 희생 농장의 성공적인 재기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미트공방’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미트공방’은 도드람의 전문성과 신선함에 기반한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다. ‘미트공방 통통비엔나’와 ‘미트공방 후랑크소시지’ 등 이번에 새로이 출시된 신제품은 원료의 90% 이상을 도드람 무항생제브랜드 ‘자향돈’을 사용, 식감이 살아있고 돼지고기의 진한 육향이 느껴지도록 품질에 차별화를 둔 게 특징이다. 도드람은 농협식품과 협력, 22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 B마트를 통해 신제품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주)도드람푸드 이상일 대표이사는 “도드람은 앞으로도 품질 좋은 원료로 만든 도드람식 프리미엄 소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특별한 나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유통사업본부는 지난 14일 안성시 일죽면 행정복지센터에 보행보조기를 기부<사진>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기부품으로 선택한 맞춤형 나눔’이 이뤄진 것이다. 기부금 조성 과정도 남달랐다. 유통사업본부 임직원들은 걸음수에 따라 일정액이 적립되는 ‘NH헬스케어’어플을 활용, 기부금을 모금했다. 목표 걸음수인 400만 보를 초과하며 기부금 300만원을 획득한 것이다. 이러한 뜻을 의미있게 받아들인 어플 운영사 NH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 헬스케어팀도 기부에 동참하며 300만원을 쾌척, 모두 600만원 상당의 보행보조기를 유통사업본부 인근 거주 어르신들에게 전달할수 있었다. 공춘식 유통사업본부장은 “한 달 동안 걷기 운동에 열심히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이웃을 돕는 나눔활동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총 404억4천600여만원의 한돈자조금이 조성돼 219억원1천200여만원 규모의 사업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2023년도 제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사업결산안을 원안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돈자조금은 농가거출금 204억2천497만500원, 정부지원금 53억5천만원, 이익잉여금(2021년도 이월금) 144억6천931만3천49원, 기타수익금(예치금 이자. 잡수익 등) 2억192만2천675원 등 모두 404억4천620만6천224원이 조성됐다. 당초 계획의 105.8%에 해당하는 규모다. 농가거출금의 경우 2022년 이전 미납액 가운데 880만원이 포함된 것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한돈자조금사업으로 집행된 금액은 57%인 219억1천174만7천921원이었다. 하지만 예비비 140억5천669만7천49원을 제외할 경우 실제 집행률은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예비비는 수급안정예비비 134억3천600만원(2023년 수급안정 사업 본 예산 편성 50억원 포함)과 기타예비비(순수이월금) 50억9천80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농가거출금(두당 200원)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서울경기양돈농협(이하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그는 “우리 조합이 ‘1등’ 을 넘어 ‘특등 조합’ 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선거 과정에서 조합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조합원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며 “한수이북지역의 조합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조합원들이 원하는데로 한다면 우리 조합은 더 큰 도약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맞춤형 컨설팅을 희망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따라 기존 4명이 정원이었던 수의사를 6명까지 확대하는 등 단순히 현장 여론수렴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다만 지금은 경기도 양주에 추진중인 경기북부도축장 건립에 우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경양돈농협은 하루 돼지 2천두, 소 200두 작업 능력을 갖춘 경기북부도축장에 대한 고정투자승인을 농협중앙회에 신청해 놓은 상태. 이정배 조합장은 “사전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나 우리 조합의 고정투자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내달이면 무난히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럴 경우 조합 총회를 거쳐 금년내 착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얼마전 동물복지 관련 양돈농가 설문조사 결과 다소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오는 2030년부터 시행되는 임신돈 군사사육시설 의무화에 대해 양돈농가의 절반 이상인 54.6%가 잘 모른다고 대답했고, 해당 시설로 전환에 대해서는 86%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군사사육 의무화 시기가 다가올 수 록 양돈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이에따라 산업동물을 중심으로 정부의 최근 동물복지 정책 동향 파악과 함께 양돈업계가 점검해야 할 사안은 무엇인지 정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법률 제정 관심 한돈미래연구소는 동물의 ‘보호’ 에서 ‘복지’ 로 정부 정책이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내년까지 동물보호법의 전면 개정 또는 이를 포괄하는 ‘동물복지법’을 제정하는 방법을 통해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등 분야별로 특화된 법체계 구축을 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의 경우 동물보호단체 등이 동물복지의 교육 홍보, 동물학대 현장 지원 부문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동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