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축사 깔개용 톱밥 공동구매 시범 사업에 6개 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6월 27일 밝혔다. 올해 신규 추진된 톱밥 공동구매 시범 사업에는 가평축협, 고창부안축협, 전북지리산낙협, 보성축협, 거창축협, 남안동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사 깔개용 톱밥은 축우가 배출하는 분뇨를 흡수하기 위해 축사 바닥에 깔아두는 필수자재로, 그동안 개별 축협 단위로 농가 공급 사업이 추진돼 품질·단가 관리가 쉽지 않았다고 공동구매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동구매 사업으로 저렴한 가격에 적정 품질의 톱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계절별·수요별 단가 변동이 큰 품목 특성상 월별 공지되는 단가 정보는 변동성이 큰 톱밥 시장에 가격지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대량 구매로 다수 공급업체와 가격 협상을 실시해 시중가격 대비 15%(kg당 50원) 정도 저렴하게 농가에 공급할 수 있어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농가에게 좋은 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해 농가의 경영안
나눔축산운동본부, 서울 강남구청에 삼계탕 토종닭곰탕 1천500인분 기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청(구청장 조성명)에 삼계탕과 토종닭곰탕을 전달했다. 이날 강남구청에 기탁된 목우촌 안심삼계탕 800인분과 토종닭곰탕 700인분 등 총 1천500인분(1천만원 상당)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7개소의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남구 조성명 구청장, 이호현 복지생활국장, 마재현 어르신복지과장, 강남구의회 황영각 복지도시위원장, 강남복지재단 심재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선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 대표), 김삼주 상임공동대표(한우협회장), 문정진 이사(토종닭협회장), 안승일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서울 강남에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이 많아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건강식품인 우리 축산물로 만든 축산식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삼계탕과 닭곰탕을 드시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 우리 모두는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한우 뿌리농가를 육성한다. 암소 개량을 통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농가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의 뿌리농가 육성계획의 배경에는 소규모 농가의 지속적인 감소, 송아지 가격 하락, 수소 중심 개량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농협 자료에 따르면 한우 사육 5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2011년 15만호에서 2015년 8만호, 2020년 7만호, 2022년 6만6천호로 줄었다. 같은 기간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11년 5천호에서 2022년 9천호로 증가했다. 송아지 가격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수송아지는 전년 대비 28.4%, 암송아지는 전년 대비 40.3% 하락했다. 또한 국가 주도의 씨수소 개량이 상당 수준 진행된 상태에서 암소 개량 병행의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뿌리농가 육성계획의 배경이 됐다. 농협은 한우 뿌리농가에 대해 사육규모 30~100두로 우량암소 선발을 통해 한우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농가로 정의하면서 핵심 뿌리농가를 통한 개량확산 기초를 마련해 전체 한우농가의 개량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핵심 뿌리농가는 6천호, 일반 뿌리농가는 1만4천호 등 전체 뿌리농가 육성계획은 2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6월의 나눔축산인에 축산신문 장지헌 전 상무가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4일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에 축산신문사 장지헌 전 상무를 선발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장지헌 전 상무는 개인 우수 후원자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매월 정기 기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지헌 전 상무는 1982년부터 2015년까지 34년 동안 축산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축산신문 편집국장(상무)를 역임했다. 장지헌 전 상무는 퇴임 이후 시집 ‘가족’을 발간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로 글쓰기뿐 아니라 미술에도 조예가 깊어 예술인으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하남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무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안승일 사무총장은 “축산신문에서 언론인으로 축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린 축산전문기자로 활동하고 퇴임 후에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오랫동안 정기후원에 동참해주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지헌 전 상무는 “적은 기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도 주고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질병 화재 큰 위기 뛰어넘고 모범농장으로 우뚝 소나무 숲과 꽃밭이 어우러진 수목원 같은 농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충북 충주 우일농장(대표 우종훈)은 대지면적 4만3천㎡, 건축면적 5천300㎡에서 돼지 1천560두를 일관 사육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우일농장은 돈사 사이사이에 소나무를 많이 심어 밖에서 보면 농장인 줄 모르고 지나갈 정도이다. 농장 옆으로 작은 강물이 흐르고 강가엔 소나무가 무성하다. 마치 수목원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수목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소나무는 우일농장 창업자인 아버지의 취미생활이다. 국화는 어머니 솜씨다. 두 분이 농장 조경을 담당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부친의 대를 이어 2대째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는 우종훈 대표에게 양돈업은 운명이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돼지와 함께였고 16살부터 아버지를 도우며 같이 일을 했다. 그러다 스무 살 때 대학교 축산과에 입학하면서 아버지의 농장 사업을 바로 물려받았다. 어림잡아 30년 경력이다. 우종훈 대표는 그래서 43세의 젊은 나이에도 업계에선 원로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어머니가 원래 정육점을
국내 유기축산 1세대 친환경 유기계란 생산 대형마트에 전량 납품…수시로 계란 기부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강원 춘천 푸른농장(대표 최병철)은 대지면적 4만2천975㎡, 건축면적 9천57㎡ 규모의 농장에서 산란계 4만수를 동물복지 유기축산 방식으로 사육하고 있다. 국내 유기축산 1세대인 최병철 대표는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 유기축산 인증, 동물복지 인증을 모두 받았다. 강원도 춘천 소양강 중류에 위치한 산자락 아래 마을 구불구불한 산골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색상의 깨끗한 축사들과 여러 작은 화분들로 꾸며진 정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연못 등 농장 입구에서부터 최병철 대표의 정성 어린 손길을 만날 수 있다. “양구, 춘천, 화천, 인제를 돌며 농장 자리를 물색하던 중 여기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둥지처럼 옴팍하게 들어가 있는 자리가 딱 알 낳기에 좋은 형상이다 싶었다.” 푸른농장은 약 1만5천평 부지에서 4만 수의 닭을 키우며 유기계란을 생산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심사항목과 납품기준이 까다로운 창고형 대형마트와 계약을 맺어 전량이 판매하고
자연친화 돈사환경…미네날 첨가한 건강한 먹거리 돼지도 마을주민도 모두가 잘사는 환경조성 초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농협중앙회장상(우수상)을 수상한 강원 원주 태원농장은 대지면적 1만6천87㎡, 건축면적 4천183㎡에서 돼지 2천400두를 일관 사육하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태원농장(대표 박현준)은 잘 가꿔진 조경과 장독대 그리고 작은 그네 의자까지 마치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한 음식점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성스럽게 가꿔 놓았다. 대학에서 정보컴퓨터를 전공한 박현준 대표는 보통의 대한민국 20대 청년으로 이제 막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사회에 첫발을 디딜 준비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아버지 박병태 대표의 구강암 투병 소식을 듣고 2021년 인생의 진로가 크게 바뀌었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언젠가는 농장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했었다. 진로를 고민하다가 차라리 빨리 시작하자 라고 마음을 정하니 모든 게 선명해졌다.” 아버지가 경영에서 물러난 자리를 박현준 대표는 양돈업에 15년 종사한 외삼촌의 도움을 받으며 배워가는 중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경험치에서 오는 간극은 쉽게 채워지지 않기에 빈자리를 완
석공 기술자에서 목장 대표가 된 람보 거침없는 아버지를 이어 귀농한 아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농협중앙회장상(우수상)을 수상한 경기 포천 람보목장(대표 김상수·김도현)은 대지면적 1만887㎡, 건축면적 4천347㎡에서 젖소 133두를 키우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HACCP 인증,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돌을 깨는 석공 기술자였던 김상수 대표. 직업을 바꾸고 싶어 알아보던 중 우연히 낙농을 접하게 됐고, 영화 속 주인공 ‘람보’처럼 거침없이 도전했다. “한우 10여 마리를 키우던 농가가 다른 데로 이사하기에 빚은 내서 그 자리를 임대해 송아지 6마리로 목장을 시작했다.” 사료를 구입할 돈도 없었고 매일 고난의 연속이었다. 날품팔이로 받은 일당으로 사료를 사서 젖소를 키웠다. 들에 나가 풀을 베어와 먹이기도 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버티며 결국은 포천을 대표하는 젖소 개량 전문가로 우뚝 섰다. 김상수 대표가 말하는 좋은 소를 키우는 비결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청결한 환경, 둘째 좋은 조사료, 셋째 양질의 정자이다. 김상수 대표의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탄생한 람보목장은 이제 아들 김도현씨에게 이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과학원·선진 애그리로보텍·드라발과 연이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가 축산 ICT 기업들과 스마트 낙농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15일 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 지난 20일 드라발(대표이사 강문석)과 MOU를 각각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기 이천 소재 애그리로보텍 본사와 서울 용산 소재 드라발 본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15일 젖소개량사업소와 ㈜선진 애그리로보텍의 협약식에는 정호상 소장, 이갑훈 선진기술연구소장, 함영화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선진기술연구소 역시 공동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의 로봇착유기를 통해 실시간 으로 수집되는 착유, 급이 및 번식 데이터와 젖소개량사업소의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유우군능력검정 정확도 향상 및 농가 개량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로봇착유기, 유우군능력검정 데이터 상호 제공 및 연계 ▲검정시스템 구축 및 신규 컨설팅 서비스 도출 ▲젖소 신규개량 형질 개발 연구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조 등이다. 한편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4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로봇착유기 데이
▲정찬주 상임이사(서울경기한우조합) 부친상=지난 19일 노환으로 별세. 향년 93세. 빈소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종합볍원 장례식장 201호. 6월 22일 나주시 동강면 소재 선영으로 발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조합원, 조합 사업 연계 강화토록 자격 기준 검토 “복수조합원 제도 도입도 시대적 과제” 한 목소리 일선축협 조합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끝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조합원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협 안팎에선 이번 기회에 축산농가 숫자 급감과 농가 규모화, 전문화 등 축산현실을 조합원 제도에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축협 조합원 제도개선은 협동조합 원칙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고려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축협과 조합원의 사업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검토하는 방향이다. 주요 의제로는 계열화 농가의 조합원 자격 여부, 복수조합원 제도, 축종별 특히 양봉농가의 조합원 가입 기준 등이 꼽힌다. 모두 축협 조합장들이 그동안 꾸준하게 축산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을 요청해온 사안들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의제별로 정부에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일선축협 조합장들의 설립인가 기준과 관련한 의견은 조합원 하한선의 경우 현실을 고려하는 수준으로 개선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2022년 가축분뇨 퇴비, 액비 품평회 결과 퇴비 부문 대상은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이, 액비 부문 대상은 제주양돈축협(조합장 고권진)이 각각 차지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이재식·부경양돈조합장)는 지난 8일 농협안성팜랜드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가축분뇨 퇴비, 액비 품평회 시상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대회 퇴비 부문 대상은 순천광양축협, 최우수상은 담양축협(조합장 강종문), 우수상은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 장려상은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이 수상했다. 액비 부문 대상은 제주양돈축협, 최우수상은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 우수상은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 장려상은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에는 300만원, 최우수상에 200만원, 우수상에 100만원, 장려상에 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조합장들은 정기총회에서 기존 집행부의 임기만료에 따라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신임 회장에는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 부회장에는 이경용 당진낙농축협 조합장과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 감사는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을 선출했다. 도별 운영위원에는 경기 유완식 고양축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