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파와 초미세먼지도 양계인들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 난각의 산란일자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 시행을 앞둔 양계농가의 마음은 미세먼지보다도 더 답답하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26일째(7일 기준) 이어가고 있다.농성 23일째였던 지난 3일 양계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차 협상자리가 마련됐다.양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협상에서 식약처는 산란일자 표기 및 선별포장업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TF에는 양계협회 관계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것으로 정해졌다.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어렵게 구성이 합의된 TF인 만큼 TF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계란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농성장을 방문한 양계협회원 농가들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계란산업의 안전과 발전을 위한 제도 및 법률은 반드시 필요하나 산업에 큰 피해를 주며 규제 일변도로 진행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피력하며 농성에 함께 했다.농성 24일째인 지난 5일 농성장을 찾은 축산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도 “식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정진, 이하 축단협 비대위)가 새해 핵심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각종 규제속에 축산농가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그 줄기다. 축단협 비대위는 지난 2018년 한해를 돌아보고 축산농가를 위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평가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토대로 각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 한해 대응과제를 선정, 지난 3일 발표했다. 축단협 비대위는 우선 지난 1년간 축산 농가 권익 보호를 위해 대 정부 투쟁은 물론 국회 차원의 법 개정을 시도해온 사실에 주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과거 5년전과 달리 속수무책으로 축산농가가 범법자로 몰리는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관심이 온통 환경에 집중돼 있는 현실속에서 ‘축산농가도 국민’ 임을 강조하며 생존권 사수에 역량을 집중, 정부와 국회의 관련 법 개정과 함께 관계부처 차원의 후속조치를 이끌어 내는 등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것이다. 축단협 비대위는 이어 “축산농가가 선진 축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금, 축산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법 테두리 안에서 지킬 것은 지켜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소통을 통해 국민 모두와 공감을 형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오리협회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오리산업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직 인력을 보강할 계획에 있다.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는 지난 2일 채용 공고를 내고 협회 신임 전무 공개 모집을 알렸다.지원서 접수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 까지며 접수 마감 후 18일까지 1차 서류심사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1차에 합격된 사람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25일까지 최종합격여부를 통보 받게 된다.지원자격은 축산관련학과 또는 수의학과 전공자 또는 관련분야 20년 이상 근무자에 한하며 1961년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보다 자세한 지원 요강은 한국오리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제8회 계란요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제주웰빙영농조합 ‘애월아빠들’이 상금 200만원을 기부<사진>했다.지난 3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제8회 계란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웰빙영농조합 ‘애월아빠들이’ 우승 상금 2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전했다.애월아빠들은 “계란요리경연대회에서도 단체급식을 먹을 학생들을 생각하며 만든 요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고 있을 주변 이웃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애월아빠들은 지난 8회 계란요리경연대회에서 부드러운 계란찜을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린 ‘새콤달콤 고소한 계란 탕수’요리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계란자조금에서는 매년 국내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목적으로 단체급식용 계란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삼시세끼 계란먹기 운동 및 다양한 소비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하림(대표 박길연)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닭고기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자 신제품을 출시했다.하림은 지난해 11월 ‘얼큰 짜글이’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달큰 짜글이’도 새롭게 선보였다.하림에 따르면 ‘달큰 짜글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 신선육을 사용해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불고기 맛의 달콤하고 짭조름한 간장 소스로 양념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가열된 프라이팬에서 약 4~5분간 조리하면 완성되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대파, 양파, 당근 등 각종 채소를 곁들이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떡이나 당면을 넣어 함께 요리하면 훌륭한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얼큰 짜글이’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달큰 짜글이’를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며 “간편함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하림의 짜글이 제품으로 집에서 손쉽고 푸짐하게 일품 요리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하림 ‘달큰 짜글이’는 전국 지역 중소마트와 하나로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가축사육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가축의 사육제한거리를 확대하는 등 축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는 상황이라 축산농가들과 지자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지자체들이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에만 급급, 상위법의 한계를 넘어 농가들의 사유재산권을 침해 하는 등 축산업 말살 정책을 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는 상황. 이에 축산농가와 지역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지자체 축산 정책의 합리적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구랍 26일 국회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김현권 의원 공동 주최로 ‘지자체 축산업 규제의 합리적 적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설훈 의원을 비롯,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등과 축산 농가들이 대거 참석,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설훈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자체가 가축사육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가축사육제한거리를 확대하는 등 축산업 규제 강화에 나서 축산농가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혜안을 발휘, 축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시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토종닭 산지시세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극심한 소비침체에다 지난해 여름 폭염이후 늘어난 입식으로 공급과잉이 더해졌기 때문이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의 토종닭 산지시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경 2천500원(kg)가량이었던 토종닭 산지시세가 현재(3일 기준) 1천100원을 기록하며 폭락하고 있다.약 두 달 간 60% 가량이나 하락한 것.현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시세는 600원선이 무너졌다는 소문도 있다. 가격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추운겨울 농가들의 한숨은 커져만 가고 있다.전북 익산의 한 토종닭 농가는 “토종닭 생산원가가 2천400~2천500원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날마다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만약 AI라도 발생하게 돼 이동제한까지 실시될 경우 도산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한 토종닭 계열업체 관계자는 “예년같으면 육계시세가 좋을 경우 토종닭으로의 대체소비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올 겨울에는 육계시세가 높은데도 대체소비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체감되는 토종닭 판매량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이다. 소비패턴의 변화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토종닭협회 관계자도 “물량이 소폭 늘어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의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22일째(3일 기준) 이어가고 있다.양계협회 관계자들은 정부기관 및 모든 회사들이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면서 한해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지난 2일 시무식도 생략한 채 천막농성장에서 한해를 시작했다.농성장을 찾은 한 산란계 농가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세척란 냉장유통(0~10℃) 의무화에 대해 “콜드체인시스템 및 광역GP센터 등 계란유통에 대한 인프라도 구축하지 않은 채 시행되는 반쪽짜리 법”이라며 “계란의 세척방법(물·에어·브러시)에 대해 정확하게 정의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법의 시행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우리 농가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토로했다.이날 농성장에는 천안채란지부 정종필 지부장과 홍성채란지부 김순환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임직원들이 농성장을 찾아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 모인 양계인들은 금년에도 채란업이 불황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하며, 수급조절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이홍재 회장과 남기훈 부회장은 신년을 맞아 농식품부를 방문,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주)올품(대표이사 변부흥)이 창립 17주년을 맞이했다.올품은 최근 가공공장 대강당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 행사<사진>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에게 표창장과 순금 5돈의 기념메달 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우수사원에 대해 표창도 했다.이어 올품 사내 각 공정별 타의 모범이 되거나 실적이 우수한 사원을 선정, 사내 전문가를 발굴하는 ‘올품 공정왕’ 시상을 했다.기념사에서 변부흥 대표이사는 “17년을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 전체가 무한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개선하고 성과를 창출해 온 결과로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위대한 올품의 영광된 미래를 시작하는 자랑스러운 출발점이 되자”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김낙철)가 신규지부인 울산지부를 창단, 협회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구랍 26일 계란유통협회는 울산지부(지부장 전상철, 영덕상회)를 창단하고 현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로써 계란유통협회는 총 29개의 지부로 구성되게 됐다.이번에 창단된 울산지부는 울산지역 내 총 12개업체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울산지역 계란 유통상인들의 권익보호에 힘쓸 예정이다.계란유통협회 김낙철 회장은 “최근 정부의 각종 규제 법률 신설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회원들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유통인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산적한 현안들도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부를 중심으로 협회회원들이 결속해주기를 바란다. 울산지부 창단에 회원들의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참프레(대표 고흥열)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동물복지 닭고기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참프레는 구랍 24일 ‘사랑·나눔 삼계탕 시식’<사진> 행사를 펼쳤다.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펼쳐져 부안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어르신 200여명에게 삼계탕 무료 시식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특히 참프레의 선행에 동참, 인근 부안지역 여성봉사단체인 ‘해당화 로터리클럽’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져 참프레로 시작된 나눔의 온정이 확산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는 후문이다.참프레 마케팅팀 박제원 팀장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한끼를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프레 임직원들의 온정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정부의 계란안전관련 대책으로는 계란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보장 할 수 없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시켜 보다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키 위해서는 산란일자 표기보다 유통구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양계협회는 구랍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장기간 농성을 이어가며 식약처의 산란일자 표기 강행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산란일자를 표기하게 되면 표기된 날짜 이후의 계란은 오래된 계란, 신선하지 않은 계란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돼 식용으로 충분히 훌륭한 신선도를 가진 계란이 버려지게 될 우려가 크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기간을 난각에 표기해 달라는 것.학계에서도 산란일자 표기보다는 유통·보관온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농가들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전북대 동물자원학과 류경선 교수는 “난각에 산란일자 표기를 의무화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식약처는 이를 두고 세계 최초라 자랑하는데, 실효성이 없어 다른 나라에서 시행치 않는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실제로 일본의 경우 현재 하절기 기준으로 2주정도를 ‘상미기간(날로 먹을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