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5월부터 종계에 MG(마이코플라즈마)백신 사용을 금지키로 하고 당장 이달부터 MG백신의 관급을 중단하자 종계농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해당 질병을 컨트롤할 수 있는 대체 방안이 없는 가운데 백신사용만을 금지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지난 16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종계부화위원회(위원장 연진희)는 올해 들어 첫 월례회<사진>를 개최하고 정부에 MG백신 사용 금지와 관련해 시행유보와 관급 재개 등을 요구키로 했다.종계농가들은 여전히 닭에 MG발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사용치 못하게 될 경우 종계가 이에 감염, 농가에 발생되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16년 5월 26일 개정 고시한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에 따라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종계에 MG백신 접종을 금지키로 했다. 이에 시행 기한이 다가오자 최근 농식품부는 관련 홍보 리플릿을 배포한 것.개정된 방역관리요령에 따르면 MG 백신접종이 금지됨과 동시, 검사결과 MG 양성계군의 종란은 이동금지 조치로 부화가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병아리 공급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최근 과도한 오리사육제한으로 논란의 소지가 됐던 안성시가 해당 명령을 철회키로 했다.구랍 18일 안성시는 관내 오리 및 토종닭 사육농가 20여호에 각각 가금류 사육제한 명령서를 발송하고 사육제한 명령기간(2019년 2월 28일)까지 해당농가의 사육 금지를 통보했었다. 아울러 이를 어길 시 행정처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관련기사 본지 제3245호 7면 참조)이는 고병원성 AI에 관한 방역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조치다. 개정된 가전법에는 기초지자체장이 중점방역관리지구 내의 농장에 대해 가축 사육제한명령을 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부 오리농가는 사육제한에 동의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육제한명령을 받게 돼 반발을 불렀던 것.이에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대다수의 농가들과 사전 협의해 추진했으며 사육이 제한된 물량이 크지 않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경기도는 해당명령을 이행하는 오리 농가에 대해 사육수수당 815원을 보상할 계획이라 농가들도 어느 정도는 만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해명했다.경기도는 농가들의 생계를 염려, 지자체 평균대비 많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36일째(17일 기준) 이어가고있다.채란농가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뼛속을 파고드는 강추위 속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식약처 앞에서 24시간 철야 장외농성을 진행 중이다.농성 34일 째인 지난 15일은 이번 정책에 대해 양계협회가 식약처에 요구한 최종 답변 기일이었다. 하지만 식약처는 명확한 답변은 피한 채 답변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농성 35일 째인 지난 16일 한파가 몰아치는 천막농성장에는 경북 의성과 군위, 경주지역 채란농가들이 천막을 지키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고,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언론사들의 집회현장 방문이 줄을 이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등 분주한 하루가 지나갔다. 또한 긴급 채란위원회 후속조치로 과잉생산으로 인한 불황 장기화를 타개키 위해 수급조절에 농가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정부에 지원방안을 요구키로 하는 등 채란업 회생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어졌다.양계협회는 “전 세계적으로 산란일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 포장지에 유통기한을 찍어 유통하는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이 겨울철 혈액수급 어려움에 힘을 보태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사진>을 펼쳤다.㈜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14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림 익산공장과 정읍공장, 사육본부가 있는 한국썸벧 광장 등 3곳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을 위한 헌혈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추운 겨울철 헌혈자가 줄어 혈액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하림에 따르면 이날 헌혈 활동에는 임직원 80여명이 참여 했으며 헌혈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 대부분은 헌혈증서 기부를 통해 백혈병 아동 등 긴급한 수혈이 필요한 곳에 기증키로 했다.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는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에서 혈액을 필요로 하는 급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하림은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상호협약을 맺고 년2회에 걸쳐 꾸준히 사랑의 헌혈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최근 친환경인증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항생제 검출 소식이 전해지며 친환경인증제 관련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 2017년 8월 잔류허용기준(MRL)을 초과한 계란, 일명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면서 친환인증농가(무항생제)에서 MRL을 초과한 계란이 발견되며 계란 안전성 문제와 함께 일각에서는 친환경인증 무용론까지 대두 됐다. 그랬던 것이 최근 친환경인증 농가의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성분(엔로플록사신)이 검출되며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는 것.친환경인증제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키 위해 전문기관이 선별·검사해 정부가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원래 유럽에서 ‘환경 생태계 보전’차원에서 시행하던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안전한 먹거리’에 초점을 맞춰 도입, 시행하고 있다.계란생산 농가들에게는 대형마트, 식자재업체 등과의 거래에서 중요한 척도로 사용되고, 학교급식에도 인증이 있어야 납품이 가능하는 등 판로확보 차원에서도 그 비중이 적지 않다.이에 많은 산란계농가들이 친환경인증을 받아왔다. 인증제는 유기축산물과 무항생제축산물 두 가지가 있는데 산란계 농가들은 주로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획득하고 있고 그 수는 700여 호에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양계협회와 양계농협이 새해에도 계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눠달라며 지난 14일 구미시(시장 장세용)에 계란을 기부했다.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진행한 이번 계란 나눔 행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 양계협회 남기훈 부회장, 대구경북도지회 김진남 지회장, 한국양계농협 김진석 영남본부장, 한국양계농협 영천유통센터 장정훈 센터장, 구미시청 사회복지국 김용학 국장, 복지정책과 변동석 과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이날 기부한 계란은 한국양계농협이 4만5천개, 양계협 대구경북도지회가 1만5천개를 후원 총 6만개(1천200만원 상당)로 구미시 관내 복지단체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장외농성을 34일째(15일 기준)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강행논리에 의해 양계인들이 원하는 결과물은 도출되지 못한 채 한 달여가 지나간 것.농성 30일째인 지난 1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대표, 대외협력위원장)이 농성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김현권 의원은 “금년에 실시하게 되는 계란 산란일자 표기와 식용란선별포장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이를 시행할 경우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약처에서는 이를 인지, 농가들에게 부담만을 주는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농성 33일째였던 지난 14일 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청와대와 감사원을 방문해 정부가 계란 안전성 대책으로 시행하려는 식용란선별포장업과 관련, 세척기준 고시개정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식약처가 지난 2017년 11월 처음으로 세척 기준을 고시하면서 물세척만을 언급했지만 에어브러쉬나 솔 등으로도 세척할 수 있도록 완화시키고 이 조차 제대로 홍보조차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이홍재 회장은 “식약처는 양계인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올해 들어 닭고기 가격 상승 폭이 크다. 최근 혹한으로 육계 생산성이 하락, 출하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한시적일 뿐 장기적으로는 공급과잉 가능성이 내재돼 업계의 현명한 대처와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가 발표하는 ‘닭고기 공장도 가격’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가 되는 9∼10호 닭고기는 지난 10일 현재 4천692원(kg당)으로 한 달 전 가격인 3천308원 보다 40%가량 올랐다. 전년 동월 가격 2천231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나 오른 것. 예년의 경우 닭고기 가격이 연말 수요 증가에 따라 오름세가 형성되기는 하지만 연초까지 이어지는 현상은 이례적이란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의 육계산지시세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1월초 1천500원/kg(소닭 기준)을 기록하던 산지시세는 12월 초부터 강세로 전환, 지금까지 이어지며 10일 현재 2천600원까지 상승한 것. 두 달 만에 무려 40%가량 폭등했다.양계협회 관계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년 초,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지난달 입식된 병아리수도 적을 뿐더러 한파로 인해 닭들의 증체가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양계농가들이 식약처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뾰족한 해답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난각 산란일자 의무표기’를 시행(2월 23일)해야 하는 시한은 속절없이 다가오고 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장외농성을 30일째(11일 기준) 이어가고 있다.농성 28일째였던 지난 9일에는 ‘산란일자 표기 및 선별포장업 대응 TF’의 첫 번째 회의가 진행됐다. 하지만 TF회의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 이렇다 할 진전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계협회 관계자는 “TF회의에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재차 밝히고, 식약처의 답변을 듣는 등 폭넓은 협의가 진행됐지만, 서로간의 입장차이만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다만 추후 TF회의를 통해 계속해 의견을 조율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에 의미를 둔다”고 회의장 분위기를 설명했다.TF회의 이튿날인 10일에도 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식용란선별포장업 추진과 관련해 식약처 담당과장과 협의하는 등 향후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이홍재 회장은 “일단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식약처와 대화가 잦아지고 있다”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철새 개체수가 많아지는 이달, 충청북도가 AI 방역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충북도는 시·군과의 방역 영상회의를 월 2차례에서 4차례로 늘리고, 특수가금 농가와 가든형 식당 등 방역취약분야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특히 최근 도내 주요 철새 도래지에 출입 통제 현수막 80여개를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 활동을 펴고 있다.아울러 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소독시설 동파 예방 등 혹한기 방역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방역수칙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 6천여 부를 배포하기도 했다.박재명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AI 발생 시기를 고려할때 12~1월이 위험도가 가장 높다”며 “AI 발생을 막기 위해 가금 농가와 계열사, 관련 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지자체가 계열화사업자 일시이동중지 명령 가능 살처분 작업에 군 투입…초동방역 대응력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구랍 3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가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초동대응 체계 강화 등을 반영한 ‘AI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AI 긴급행동지침’의 올바른 숙지로 관계자들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사전준비가 요구된다. 개정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겨울철새 이동·유입시기(당해년도 10월~다음해 2월)에 AI 발생 시 바로 ‘심각’ 단계를 발령,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 시키고 발생 지자체 및 인근 지자체(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대책본부·상황실을 가동 한다. 이와 함께 발생 지자체 및 인근 지자체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등을 설치하고 권역별 또는 전국 스탠드스틸(Standstill : 일시이동중지) 실시 검토·시행토록 했다. 또한 인접·타 확 지역 전파 등 전국 확산 우려시에는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스탠드스틸 발동이 가능케 된다. AI 신속대응단 및 군 전문 재난구조부대를 살처분에 투입, 초동방역을 통해 AI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시에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토종닭산업의 발전을 위한 종계부화농가들이 68주령 도태 이행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다짐했다.한국토종닭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배연금)는 최근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 논의 되오던 종계 생산주령 조정에 대해 철저한 이행을 약속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토종닭 순계(PL)농장 대표들은 특히 2017년 분양된 종계(종계주령 변경 전 분양된)에 대해 80주령을 넘기는 종계장은 물론 해당 종계장에서 병아리를 공급받은 농장까지도 올해 종계를 분양하지 않기로 했다.한편 올 한해 토종닭 병아리 공급과 관련해서는 시장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다만, 올해 또다시 AI가 발생, 종계가 살처분 된다면 피해가 발생치 않은 타 종계장들이 십시일반 병아리를 모으는 등 모두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된다고 중지를 모았다.배연금 위원장은 “토종닭 산업의 발전을 위해 종계 생산주령 조정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감수 하면서까지 동참해 준 종계장들에 감사한다”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토종닭 산업에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