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서동휘기자] 양계농가들이 계분처리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근래 들어 가축분퇴비에 계분사용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계분 처리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과거 양계농가에서 발생하는 계분은 퇴비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농가들의 주요 부 수입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근래 들어서는 반대로 돈을 주고 처리 하게 됐다. 비용도 계분 수거차량 한 대(5톤 기준)당 10~20만원으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천안지역의 한 산란계농가는 “우리 농장은 매일 약 13톤 정도의 계분이 쏟아진다”며 “낮아진 계란시세로 사료값 치루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계분처리 비용까지 보태져 너무 힘들다”고 토로 했다.한국육계협회 관계자도 “최근 자체 조사결과를 보면 육계 10만수 사육농장을 기준, 1회전 당 150만원 이상의 처리비용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계분처리비용의 상승 원인으로 지난 2014년 개정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침’을 꼽았다.한 업계 전문가는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지침이 개정되면서 가축분퇴비의 원료로 전체 50% 범위 내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게다가 가축분퇴비에 지원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토종닭협회가 정기총회를 개최, 2019년 사업계획을 알렸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20일 대전소재 레전드호텔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원안대로 의결했다.이날 총회에서는 토종닭산업에 관심을 갖고 발전에 크게 공로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다.토종닭협회의 2019년 예산안은 총 7억4천만원으로 토종가축 인정 농장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인정제도의 신뢰를 제고시켜 종축 안정화에 박차를 가한다.아울러 종계장 실태 조사를 통해 생산주령 68주 이행을 철저하게 감독하고, 종계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종계 생산, 수급, 성수기 공급방안 등 예상되는 문제 진단 및 해결방안을 마련, 철저한 종계 관리로 토종닭산업의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다.또한 이외 토종닭 중량제 유통추진, 산닭 유통체계 구축,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그간 토종닭협회는 토종닭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다져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한해 사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하림(대표이사 박길연)이 업계최초로 육계사육 농가의 평균 조수익(농가총수익) 2억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하림 1본부 사육부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하림육계농장 298호(연간 3회전 이상 농가 기준)를 대상으로 평균 조수익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해 2억300만원으로 2017년 1억9천100만원에 비해 1천200만원이 증가했다.이는 계열화사업 초창기인 지난 2000년 평균 5천만원에 비해 1억5천300만원이 증가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하림은 그간 농가의 평균 사육회전수가 2000년 4.3회에서 지난해 6.2회로 늘어난 것과 단위면적 3.3㎡당 1회전 생산량 및 연간 생산량 증가, 사육비 인상 등이 농가 소득 2억원 시대를 여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하림 관계자는 “하림은 농가 조수익 2억원 돌파를 위해 무창계사 신축 지원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가 생산량을 높여 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평균 사육규모도 7만2천수로 지난 2017년 6만7천수 보다 9% 늘어났다”고 말했다.이어 “또한 상대평가 방식을 통해 사료요구율을 대폭 낮춰 사육비용을 최소화, 농가수익으로 연결했다”면서 “사육기술 개발과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투쟁’을 68일째(18일 기준·사진) 이어가고 있다.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양계농가들은 “입춘이 지나면서 어느새 계절은 변화를 하고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입장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어 허탈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에서 열린 식약처와 소비자단체의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계란 안전관련 대책은 유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양계협회는 규탄대회와 천막농성, T/F회의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표출했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행정소송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식약처는 요지부동 불통의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 집회 68일째인 지난 18일 양계협회는 지난달 31일 식약처를 상대로 접수한 난각에 산란일자표기에 대한 집행정지처분과 관련하여 청주지방법원에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양계협회는 “소명 자료에 유통의 혼선과 타 제품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산란일자표기는 의미가 없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판결한 일본의 사례를 함께 담았다”며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언급되었듯이 산란일자가 빠르거나 유통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방역당국의 AI특별방역기간 연장계획에 반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가금생산자단체 궐기대회가 취소됐다.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이 특별방역기간 연장 철회 등 생산자단체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했기 때문이다.지난 17일 농식품부와 가금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문정진 회장은 최근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특히 가금류의 입식 금지를 통해 AI를 예방하려는 방역정책국의 가금산업 말살정책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지난해 9월 27일 집회당시 농식품부와 상호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항들에 대한 이행을 촉구했다.장시간 이어진 회의 끝에 방역정책국 오순민 국장은 “최근 발생한 구제역을 비롯, 고병원성 AI 예방차원에서 방역당국의 강화된 방역조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가금농가들의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하고 가금단체의 요구사항 중 일부를 수용 했다. 이에 가금단체들이 지난 19일로 예정했었던 방역정책국 규탄 궐기대회를 취소키로 한 것.방역정책국은 가금단체가 주장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결원으로 공석이 생긴 오리자조금 대의원 및 임원진 보궐선거가 내달 21일 치러진다.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내달 21일 대의원 7명을 비롯 관리위원장 등 임원 3명을 선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이번 보궐선거에서 선출될 대의원은 충북 1명, 전북 2명, 전남 3명, 경남 1명 등 4개 선거구에서 7명이며, 같은 날 선출될 임원은 관리위원장 1명을 비롯, 감사 1명, 관리위원(전남) 1명 등 총 3명으로 지난18일부터 22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쳤다.투표 개시 및 종료시각은 선거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대전소재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오리자조금 선거관리위 관계자는 “농가 모두가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김인배)가 지난 14일 서울시청역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농협경제지주 주최로 개최된 ‘새봄 맞이 계란·돼지고기 소비촉진 나눔행사’<사진>에 동참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양계농협 김인배 조합장은 “최근 계속되는 저난가 등으로 인한 양계농가의 어려움과 계란소비 부진을 다소 해소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비촉진행사에 참석했다”며 “이번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계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여 계란소비가 좀 더 많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지난 18일 이지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정다운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천55억원으로 30%가 증가 했다.관련업계 전문가는 “올겨울 AI가 발생치 않아 생체오리시세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모(오리 털)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영 압박 요인 해소…수급관리 효율 역점 “닭 사육농가와 계열업체간 상생협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닭고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와 계열업체의 결속이 더 공고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회장은 “현재 육계업계는 식품안전과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축산규제의 강화,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한 계열업체 규제 심화, 정부 노동정책의 변화 등으로 경영안정에 많은 위협을 주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전체 가공비 중 노무비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계업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본격 시행과 2년 연속 이어진 두 자릿수 최저임금 인상 등이 경영에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등 육계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어려운 산업 현실을 털어놓았다. 정 회장은 “육계산업이 안팎의 위협과 도전에 맞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닭 사육농가와 계열업체간 상생협력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하여 생산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급관리 효율화로 제값 받는 닭고기시장이 형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닭고기의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의 ‘계란 난각 산란일자표기 철회 및 식용란선별포장업 유예’를 위한 식약처 앞 장외농성이 지난 14일로 64일차에 접어들었다.농성 62일째인 지난 12일 양계협회는 관계자들과 회의<사진>를 통해 대형마트·식자재업체·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농가에 산란일자표기 재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키로 하고 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산란일자표기 시행에 따르지 않을 뜻을 결의하기 위해 전국의 채란농가가 한곳에 집결, ‘산란일자표기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세부일정 협의 중)’를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농성 63일째였던 지난 13일 한 소비자단체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산란일자 표기 시행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이 소식을 농성장에서 전해들은 양계협회 관계자들은 소비자단체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양계협회는 “일부 소비자단체가 지난달 난각에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를 예정대로 실시하라는 성명을 내는 등 식약처를 옹호하고 나선 바 있다”며 “이후 양계협회는 소비자들에게 농가의 현실을 이해하고 계란 신선도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설명하며 호소했지만 소비자단체는 이 같은 설문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계란유통상인들이 양계협회가 공정위에 유통상인을 대상으로 고발한 사항과 관련해 강하게 반박했다. 생산 과잉 등 근본적 원인은 무시한 채 농가가 어려운 상황을 양계협회가 유통상인 탓만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관련기사 본지 제3253호 6면 참조)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김낙철)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양계협회 공정위 고발관련 기자회견’<사진>을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이날 김낙철 계란유통협회장은 “양계협회가 유통상인들이 계란의 가격결정구조를 악용, 담합을 통해 부당편취를 했다는 괴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그간 할 말이 없어 대응치 않았던 것이 아니다. 업계의 힘든 상황을 감안, 참고 있었을 뿐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계란유통협회는 양계협회가 문제 삼고 있는 D/C와 사후정산 거래방식(후장기)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양계협회가 현실성 없는 계란 가격을 고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김낙철 회장은 “계란의 실제 시세는 시시각각 변화한다. 계란이 시장에 과잉공급 될 경우 각 지역에서 소비되지 못한 잉여물량이 양계협회 고시가와는 별도로 아주 낮은 가격(덤핑)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도권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이라며 “시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 산닭유통분과 광주전남지회장이 교체됐다.산닭유통분과위원회 광주전남지회는 최근 지회장 취임식을 개최, 신임 지회장에 이세재 씨가 취임했다고 밝혔다.이날 취임식에 함께한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신임 지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토종닭협회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