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송복근, 이하 산사모)이 종계장, 도계장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계란 값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산사모는 앞선 지난달 1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수급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장기적인 저난가 현상을 타개키 위해서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단기적으로는 산란성계 감축, 장기적으로는 병아리 입추를 줄여나가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산사모는 계란 값 정상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먼저 산란종계협의회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월별 산란계병아리 분양수수 감축 ▲산란종계사육수수 감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산란계농장들의 사육규모 확대에 따라 종계부화장들도 사육규모를 확대시킨 상황이라는 것. 계란 가격 하락 시 입식지연 등으로 인해 병아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종계장도 손실이 발생되는 등 공동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원활한 산란성계 감축을 위해 전국의 도계장에 도태물량 확대를 요청한 상태다. 산사모에 따르면 현재 산란계 도계장의 처리물량 감소에 따른 농장의 출하대기 비용 증가 등 농가의 손실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도계장 입장에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2일 초복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복시즌에 돌입하자 유통업계는 원기를 보충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닭고기 관련 각종 행사를 펼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초복을 맞아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원기보충에 좋은 식재료를 이달 17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통닭9호를 47% 할인한 2천980원에 판매하며, 아워홈 삼계탕, 목우촌 안심 삼계탕 등도 초특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점에서 보양식 기획전에 나섰다. 삼계탕용 ‘동물복지 백숙용 닭(1.1kg 내외·국내산)’을 6천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하림 신선 삼계탕(800g)’ 등 닭고기 간편식 10종 중 2개를 구매하면 10%, 3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을 해준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삼계탕을 직접 조리하지 않고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자사 브랜드인 ‘피코크 삼계탕’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GS샵은 인터넷과 모바일 몰에서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와 삼계탕, 전복, 민어, 낙지 등 170여개 상품을 모은 보양식 대전을 연다. 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의 산지가격 조사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발표하는 산지시세가 이원화 돼있어 시장에 혼란을 가중 시킬 뿐 아니라, AI가 발생할 경우 현실적이지 못한 산지가격 체계로 인해 농가들에 피해를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축평원서 고시하는 축종별 산지가격정보는 육계의 경우 산지가격을 유통상인의 실거래가(생계유통가격)와 육계 계열회사의 위탁생계 구매가격 2가지 모두를 발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이중시세가 형성돼 시장의 불신과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생계유통가격은 전국의 생계 유통업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할인이 적용된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위탁생계 구매 가격은 각 계열회사에서 농가들과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가격으로 병아리, 사료비 등 제반비용과 농가에 지급되는 위탁수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한 육계업계 관계자는 “어느 축종이나 도계육 가격은 생산원가를 기초로 결정돼야 한다. 하지만 육계 산지가격이 두 가지로 나눠져 기준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생계 유통시세는 생산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유통량 비중도 5% 내외인 산지 유통인의 할인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대표성을 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의 사육농장 관리 방법이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은 지난 9일 미국의 글로벌 원종계 업체인 아비아젠사(알라바마 소재)에서 지난 6월에 실시한 제56차 ‘아비아젠 스쿨’에서 체리부로의 김병윤 차장(38세, 수의사)이 교육평가 결과 1등<사진>을 했다고 밝혔다. ‘아비아젠사’는 ‘아바에이커 품종’ 등 세계 육용종계 생산량의 50~60%를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로 매년 ‘아비아젠 스쿨(Aviagen Production Management School)’ 이라는 육계의 사양관리·질병방역·산업 발전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는 19개국 35명이 참가했으며, 4주 동안 교육이 진행 됐다. 이번 교육의 이수결과 체리부로의 김병윤 차장이 교육평가 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것. 교육평가 2등은 필리핀과 브라질, 3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참가자가 각각 차지했으며, 체리부로는 작년 제55차에서 2등에 이어 이번 교육에서 국내 참가자로서는 처음으로 수석의 영광을 안게 됐다. 체리부로 김창섭 부회장은 “체리부로는 그간 사육농장 관리방법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산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 계란자조금이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서울시 구로구(구청장 이성), 따뜻한마음(이사장 김동옥)과 지난 4일 구로구청에서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종찬 부위원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 계란자조금 김종준 사무국장, 오성컴퍼니 김준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그투게더는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종사자의 사회 계란기부운동이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릴레이 계란 기부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7월 캠페인에 계란 500판(200만 원 상당)을 기부한 오성컴퍼니 김준원 대표는 지난 6월 서울시와 TV조선이 개최한 ‘2019 서울푸드페스티벌’의 F&B 대행업체로 참여한바 있다. 김 대표는 페스티벌 당시 계란요리체험부스 ‘에그로(eggro)’로 참여한 계란자조금과 인연을 맺어 에그투게더 캠페인의 취지를 알고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김준원 대표는 “이번 서울푸드페스티벌에 참여해 계란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가 공급과잉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마늘농가에 힘을 보탠다. 최근 정부는 공급과잉 상태인 마늘의 수급조절을 모색키 위해 올해 마늘의 수매량을 3만7천톤(기존 1만1천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한 것.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올 한해 마늘 농가의 재배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재배량이 많이 증가해 마늘 생산량이 평년 대비 약 3만4천톤 수준의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고 알고 있다”며 “정부가 마늘 농가의 소득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토종닭협회도 회원사가 제조하고 있는 제품들에 국내산 마늘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독려하는 등 마늘농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켜 우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늘 재배 농가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응원을 보낸다”라며 “우리나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한국토종닭협회 역시 마늘 농가의 한숨을 덜어드리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림, 참프레, 올품, 체리부로, 사조, 다향 등 국내 유수한 한국토종닭협회의 회원사가 제조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와 컬투 출신 방송인 김태균 씨가 한 가족이 됐다. 마니커(대표 최상웅)는 본사 사옥에서 방송인 김태균 씨와 최상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홍보사원 위촉식을 갖고, 첫 작품인 프리미엄 삼계탕 제품 ‘든든하닭’을 닭고기 전문 쇼핑몰 ‘진심닭컴(www.jinsimdak.com)’을 통해 출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마니커는 타고난 재능과 쉼 없는 열정으로 방송과 무대를 누비며 꾸준히 사랑 받아온 김태균 씨의 이미지가 닭고기 산업에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마니커 브랜드와 잘 어울려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씨 또한 마니커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마케팅을 진행할만한 회사라고 판단해 단번에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홍보사원이라는 명칭도 외부에서 회사를 알리는 제3자의 역할이 아니라 회사 직원으로서 일체감을 갖고 홍보에 임한다는 의미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마니커 측은 덧붙였다. 김태균 씨가 마니커의 홍보사원으로 함께 준비한 첫 작품 ‘든든하닭’은 초복시즌에 맞춰 출시하기 위해 마니커가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무항생제 프리미엄 삼계탕 제품이다. 닭 한 마리가 들어간 일반적인 삼계탕과는 다르게, 닭다리와 가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최근 에어프라이어가 주방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닭고기업계도 이에 주목,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조리기구 특성에 맞도록 원료 배합을 바꾸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 관련 업계서는 이 같은 현상이 닭고기 제품 생산 업체들과의 경쟁일 뿐만 아니라 배달 치킨 업계와도 경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방 가전제품인 에어프라이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정 내 보급률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실제 국내 대형 온라인몰 관계자 따르면 지난 2014년 2%에 불과했던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은 2015년 4%, 2016년 5%, 2017년 18%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해에는 38%까지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전기그릴, 전기오븐 판매량을 모두 추월하는 등 주방 가전제품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판매량도 급증하며 2014년 대비 44배나 늘어난 것.에어프라이어는 출시 초기, 1인 가구와 젊은 주부층에게 수요가 높았지만 최근 생선구이, 치킨요리 등으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에 호응을 받는 추세다.이 같은 에어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폭염이 시작되는 가운데 폭염에 따른 폐사발생 가능성이 큰 양계농가에 폐사축을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지난 4일 기상청은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4℃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대구와 경북내륙의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동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4년간 폭염 시작일이 점차 빨라지고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고온으로 인한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한 전체 가축 중 가금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양계농가의 피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통상 닭은 사육단계별로 폐사축 발생이 필연적이다. 기본적으로 사육 개체수가 많기 때문. 특히나 더위에 약한 조류의 특성상 여름철 폐사축 발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양계농가에서는 이렇게 발생한 폐사축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폐사축은 질병의 수평 전파, 침출수 유출 등 위생과 환경의 문제를 야기 시키기도 한다.전북에서 육계 10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한 농가는 “지난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평소보다 많은 수의 닭들이 폐사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5%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토종닭협회가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천군청 군수실에서 토종닭 200마리와 토종닭 계란(유정란) 200판(280만원 상당) 등의 후원 물품을 기탁했다.행사에는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 배연금 종계부화분과위원장, 김선영 경기북부 연천지부장, 김근호 초대회장을 비롯, 소래영농조합법인 김연수 대표이사(전 토종닭협회장)가 함께 했다. 이날 토종닭협회가 기탁한 토종닭과 유정란은 연천군 관내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협회는 회원 농가와 회원사 등 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토종닭 가격 하락 등으로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위해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토종닭협회가 준비한 토종닭과 계란을 드시고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연천군 김광철 군수는 “한국토종닭협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사랑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고 관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과 이웃에 큰 도
[축산신문서동휘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기훈)는 값싸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완전식품’ 계란으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체력소모가 심한 폭염 기간에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계란은 타 식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이 뛰어나다는 것.식품의약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에 따르면 날계란 기준 100g당 칼로리는 130kcal, 단백질 함량은 12.4g에 해당한다. 평균 성인의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약 0.8~1g 정도로 체중 50kg 여성의 경우 1일 약 40g. 끼니마다 계란 한 알을 먹으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계란자조금에 따르면 계란은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 나누어 먹으면 가장 좋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아침에 채소와 함께 프라이 두알, 저녁에는 채소를 넣은 계란찜이나 계란말이를 추천했다.또한 일명 ‘마약계란’으로 불리고 있는 ‘간장에 넣은 반숙란’도 입맛을 잃어버린 여름철에 좋다고 소개했다. ‘밥에 넣고 쓱쓱 비벼먹었더니 입맛이 돌아왔다’는 글과 함께 다양한 마약계란 인증샷이 SNS 상에서 공유되는 등 화제가 되고
[축산신문서동휘기자]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올해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최근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고온으로 폐사 피해가 발생한 전체 가축 중 가금류가 90%이상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최근 포천시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기술교육<사진>을 전년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컸던 닭 사육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기술교육은 가축의 폭염 피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 강환구 박사의 가금류(닭, 오리)관리와 시설환경관리 요령에 대한 특강과 농촌진흥청 이병철 박사의 폭염 발생 시 현장 응급대응요령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특히,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일수 증가로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490여 농가에서 134만 1천 마리(포천시는 44농가 17만 1천 마리)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고온으로 인한 폐사 등 피해가 큰 가축이 가금류로 나타났다.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폭염일수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