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마트가 지난 2일부터 수도권 20개점 축산매장에서 대체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축산업계는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식품임에도 축산코너에 진열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축산물에 대한 불필요한 소비자 오해를 야기시키고, 국내 축산업 기반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이마트에 대체식품 축산코너 진열판매 중단을촉구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대체육 용어정의 및 안전성검증절차 등 법적 제도화와 전통 축산물 진흥정책 마련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이마트 용산점 축산코너에서 대체식품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소비자의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반우유, 자연에 가깝고 신선도 보장…맛도 좋아” 원산지 거부감, 품질·안전 염려 멸균유 구매 꺼려 일각 멸균유 관련 과장된 보도…소비자 혼선 우려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흰 우유 구입시 일반우유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외산 멸균우유를 꺼리는 이유로 원산지와 안전성 문제를 꼽았다. 최근 외산 멸균우유에 대한 무분별하고 근거 없는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외산 멸균우유가 국산우유보다 마치 우수한 것처럼 보도되고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외산 멸균우유의 95% 이상은 B2B시장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외산 멸균우유를 직접 구입해서 먹는 것 마냥 사실과 다르게 표현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오히려 안전성과 품질문제로 국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외산 멸균우유가 들어있는 제품인지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제품을 소비하고 있는 실정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우유 소비자 5천88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한 ‘우유 섭취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와 FAO(UN식량농업기구)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 동안의 세계 농수축산물 시장동향을 예측한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21-2030'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 중에서 원유생산량, 유제품 소비량, 교역 등에 관한 예측결과를 소개한다.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유제품 소비량 늘 듯 환경문제·식물성 대체식품 낙농산업에 영향 ◆ 세계 원유생산량세계 원유생산량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1.7%씩 증가해 2030년에는 10억 2천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두당 산유량이 저조한 나라의 가축 사육두수 급증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원유생산량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 두 나라의 원유생산량이 전세계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세계 2위 원유생산 지역인 EU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정책전환과 완만한 수요증가에 따라 전세계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10년 동안 젖소 사육두수는 연평균 0.5% 감소하지만 두당 산유량은 연평균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유제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급안정·축산가치 제고 지원기반 강화·전후방산업 육성 요구 ▲축산물(가금육) 수급안정을 위한 법적 제도개선 추진 가금산업은 수급이 불균형하고 가격이 불안정한 산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계열화사업자의 수익성이 타산업에 비해 낮아, 단기간에 신속한 수급조절을 위한 이행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는 것이 비대위의 설명이다. 이에 자문역할에 불과한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의 기능을 심의·의결까지 할 수 있도록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생산자단체 자율수급조절 개념 및 시행근거 법제화를 추진하고, 수급조절시 가격담합과 시세조작 금지에 대한 범위를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축산업 소득세 ‘국세’서 ‘지방세’로 전환 비대위는 정부의 지속되는 환경규제 강화와 민원의 증가로 지역사회에서 안티축산이 생겨나고 있고, 지자체의 축산규제도 점차 강화되면서 긍정적인 지원도 감소되는 추세인데다, 지자체에서 축산업에 대한 새로운 지방세 세목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며, 축산업 소득세를 ‘국세’서 ‘지방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자체 세수 확보를 통해 지역 내 환경문제 개선 및 지원 확대, 가축방역활동 강화, 지자체 재정부담 완화 및 안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감소폭 전년대비 2.4~2.6%선 예상 올해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원유생산량은 153만9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유주체별 시행 중인 마이너스 쿼터 조정과 초과원유가격 조정에 따른 사육두수 감소가 원유생산량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40만 두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다. 착유우는 19만7천 두로 3.3% 줄었으며, 특히 송아지 생산의 경우 2만1천 두로 11.9%의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사육두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량 역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2월 예상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1.4~2.2% 감소한 40만1천~40만4천 두였으며, 4분기 예상 원유생산량은 1.8~2.4% 감소한 49만6천~49만9천 톤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2.4~2.6% 감소한 203만5천~203만8천 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선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감산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퇴비부숙도 검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매운 음식을 먹고 고통스러웠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매운 기운을 빨리 해소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매운맛을 잡아줄 음료로 흰 우유를 추천했다.올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매운맛 제품들이 여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푸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추의 캡사이신과 후추의 피페린과 같은 매운 성분들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위나 식도, 소장과 만나면 점막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상처를 낼 수도 있어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얼얼한 입안을 중화시키고 속을 잠재워줄 음료 제품에도 덩달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유자조금은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매운맛 완화에 효과적인 음료로 우유를 꼽았다. 우유를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는 유지방과 유단백질 덕분이다. 이 두 영양소가 혀에 남아있는 매운 성분을 분해하고 씻어내기 때문에 입안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뿐만 아니라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 마요네즈, 올리브유 등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분한 협의 통해 개선안 마련…국회 동의 우선” 출석이사 8명 ‘공동입장문’ 통해 생산자 참여 촉구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는 지난 2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생산자측 이사 7명 전원이 불참, 정족수인 3분의 2(15인 중 10명 이상)를 채우지 못하면서 이사회 성원 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 생산자를 대표하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와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맹광렬)는 이사회 당일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사회 불참 사유를 밝혔다. 2022년도 사업계획 심의가 예정된 이사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관개정(안)과 원유의 생산 및 공급 규정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된 것이 원인이었다. 두 안건 모두 제3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에서 농식품부가 내놓은 낙농진흥회의 공공기관화와 쿼터무력화를 통한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안을 추진하기 위한 단초로 이사회 개회 시 표결에 따른 원안의결 가능성을 염두해 불가피하게 불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생산자측의 입장이다. 또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이 정부안 확정 전에 국회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의 진행 상황을 보면 마주 달리는 열차를 보는 듯 하다. 그동안 낙농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변화하면서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낙농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이해당사간 총론에서는 공감하면서도 각론에서는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늘 제자리였다.이렇게 지지부진하자 정부가 직접 나서 이를 통해 낙농제도를 뜯어 고쳐보겠다며 수술대에 올렸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8월 ‘낙농산업발전위원회’ 운영에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연말까지 낙농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하지만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에만 몰두한 나머지 밀어붙이기식 낙농제도 개선 강행에 나서면서 생산자들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그도 그럴것이 ‘낙발위’ 인원 구성부터 논의과제, 운영계획까지 참여 주체들의 의견수렴 없이 농식품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1차 회의 때부터 생산자측 참여 주체들은 불만을 표출했다.2차 회의에선 참여 주체들이 회의자료를 당일에 받게 되면서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 정관개정(안)과 원유의 생산 및 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단협 “고기도 아닌데…혼선 야기” 진열 중단 촉구 정부엔 대체육 정의·안전성 검증체계 구축 등 요청 축산업계가 이마트에 축산매장 내 축산대체식품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마트는 식물성 축산대체식품을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지난 2일부터 수도권 20개점의 축산 매장에서 축산대체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식물성 축산대체식품 브랜드 ‘언리미트’ 4종으로 식물성 단백질에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첨가해 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이마트는 점차 상품 구성과 판매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을 고려해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마트 역시 축산대체식품 시장에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미 식품매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축산대체식품이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에 축산업계는 왜 반발하고 나선 것일까. 축산업계는 이마트가 축산대체식품을 가공식품이 아닌 쇠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로 취급해 축산코너에서 상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마트는 육류 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오는 15일까지 공식몰 ‘나100샵’에서 ‘나100샵 세일 페스타’ 특가전을 펼친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더불어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가족, 지인 등 소중한 분들과 함께 감사한 마음은 나누고 쇼핑의 즐거움은 더할 이벤트를 마련했다. ‘나100샵 세일 페스타’는 서울우유협동조합 공식몰 ‘나100샵’에서 판매하는 우유, 발효유, 음료, 가공식품, HMR,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중 온라인 구매 인기상품을 선정해 최대 1+1 특가행사로 진행된다. ‘나세페’를 통해 100% 국산 원유로 진하고 부드러운 우유 풍미가 가득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꺾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 ‘비요뜨’, ‘삼각 커피포리’ 맛을 그대로 재현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탄생한 ‘클릭유 커피우유’ 등 총 36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나세페’는 특가전은 물론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40명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스크림볼을 랜덤 발송하고, ‘나세페’ 행사 상품을 구매한 분들을 대상으로 서울우유 문구류 굿즈 100명, 서울우유 캠핑박스 1명, 63빌딩 파빌리온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양관리 효율화…착유설비 이해도 높아 생산성 ‘업’ 목장 매출 1% 나눔재원으로…소외된 곳곳 꾸준한 기부 고품질 TMR 생산 주도…입소문 타고 이용농가 확산 동물과 기계를 좋아했던 청년 어린 시절 산과 들이 놀이터였던 김현기 대표는 어린 동물을 키우는 일을 좋아했다. 청소년기에는 기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광주종합고등학교 산업기계과를 다니며 농업기계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졸업 후 농업기계 수리 센터, 양봉, 농사일을 겸업하던 중 동생이 송아지 두 마리를 키우다가 군입대를 하면서 1982년부터 젖소를 맡아 키운 것이 현응목장의 시작이었다. 현재 현응목장의 사육규모는 전체사육두수 80두 중 45마리를 착유하고 있으며, 서울우유협동조합 쿼터 1천350kg을 보유하고 있다. 젖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개량에 관심을 가지고 열중한 덕에 계대수가 8~9대인 소들이 다수다. 개량의 성과가 차곡차곡 쌓이다보니 최근 초산우들의 성적이 경산우들보다 더 잘나온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송아지 때부터 투자를 아끼지 않은 사양관리로 두당 원유생산량은 35kg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초산월령이 22개월, 평균산차가 높을 때는 3.4산까지 나오는 등 경영효율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축산물 소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치즈 시장 역시 코로나19 전후로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이를 aT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트렌드픽 해외편-치즈’를 통해 알아보았다. 가정소비 늘면서 2020년 치즈시장 전년대비 11.2% 성장 ◆ 가정소비 증가로 치즈시장 성장 세계 치즈시장 규모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치즈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11.2% 증가한 1천3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1천43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하며 1천8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분시장별로는 경질치즈와 연질치즈가 각각 706억 달러(49.4%), 433억 달러(30.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3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이 유일하게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10권 내의 시장 규모를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가 2016년 대비 20%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국 역시 26.7%의 성장세를 보이며 38위를 기록했다. 치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