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시판 음료류 가운데 아몬드 음료의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가공학 전공 이삼빈 교수팀이 국내에서 선호도와 섭취빈도가 높은 음료류 24종의 미네랄 함량을 분석한 결과 100㎖당 나트륨 함량 범위는 2~141㎖이었으며 이중 아몬드 음료의 나트륨 함량은 57mg으로 마차(141mg)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음료는 아메리카노(2mg)였다. 또한 아몬드 음료의 칼슘과 인의 함량비는 1대 11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칼슘과 인의 섭취량 비가 1대 1일 때 칼슘의 체내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팀은 “국내 시판 음료류 모두 나트륨의 하루 충분 섭취량(1천500mg)을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만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료를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며, 인의 과다 섭취는 체내 칼슘 손실뿐만 아니라 철과 아연의 흡수율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식품부, 인조가공식품 육성 사업비 99억원 투입 계획 축단협 “안전성 미검증…탄소중립과도 배치” 철회 촉구 축산업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인조가공식품 육성 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촉구했다. 농식품부는 구랍 24일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미래대응식품분야 연구과제 명목으로 인조가공식품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 5년간 99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대응식품 분야 연구과제는 발효유, 계란 대체 식물성 소재, 배양육 등 인조가공식품 개발기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최근 정부는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등을 통해 배양육 등 인조고기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R&D 투자 규모는 2019년 약 3억원대에서 2020년 15억원으로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전통 축산물 시장은 배척한 채 소비자 선호도 없는 인조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명백한 혈세낭비라고 비판했다. 농식품부가 계란 식물성 소재 개발의 필요성으로 제시한 ‘높은 진입장벽과 제품군 부족으로 인해 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자, 쿼터삭감 면죄부 제공·교섭력 상실 우려 “낙농가와 협의조차 없는 밀실행정…강경투쟁 불사” 농림축산식품부가 낙농산업 발전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향후 추진과정에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5차례의 ‘낙농산업발전위윈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구랍 30일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주요골자로 하는 낙농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이 두가지 안건 모두 농식품부가 ‘낙발위’에서 제시한 기존 정부안과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원인은 변화하는 소비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구조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원유가격연동제 대신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눠 가격에 차이를 두는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다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원유생산량을 늘리도록 유도해 유업체가 구매하는 양을 205만톤에서 222만톤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낙농진흥회의 불합리한 의사결정구조로 인해 지난 20년간 제도개선에 진전이 없었다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 중립적 인사를 추가하고 자유로운 논의가 가능하로록 개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펩타이드, 심장질환 개선·체중조절 등 관여 우유가 두유(이하 콩즙)보다 성인병 예방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보고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우유 섭취그룹은 미섭취그룹보다 대사증후군이나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낮았으나 콩즙 섭취그룹에선 이런 개선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것.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효능 비교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김 교수팀은 2012~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천257명을 대상으로 우유를 하루 94㎖씩 주 3회 마시는 그룹, 우유와 콩즙을 일절 마시지 않는 그룹, 콩즙을 하루 91㎖씩 주 3회 마시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이 되는 5개 지표(복부 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각각 1점씩 부여한 결과, 우유를 주 3회 섭취하는 그룹의 점수는 1.2점으로 우유와 콩즙을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1.5점)보다 낮았다. 이 점수는 높을수록(최고 점수 5점)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에서 생산 과잉에 따른 원유 폐기가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우유 소비 확대를 호소하고 나섰다.일본은 최근 원유생산량은 급증한 반면 방학으로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고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주요 소매상들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유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겨울 약 5천톤의 원유가 버려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일본 정부는 평소보다 더 많은 우유를 섭취하고 우유를 요리에 활용할 것을 독려한데 이어 농무상과 도쿄 도지사도 기자회견에서 우유 한 잔을 마시며 소비촉진 활동에 힘을 보탰다. 또한 일본낙농유업협회는 연말연시에 납유량을 일정 부분 줄인 낙농가에 대해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낙농·유업계는 미디어·SNS 등을 통해 우유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일부 유업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유 및 유제품 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프리미엄 흰우유 ‘나100% 그린라벨’<사진>이 누적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나100% 그린라벨’은 서울우유 HACCP 인증 목장에서 세균수 1A등급, 체세포수 1등급을 모두 충족한 원유를 분리 집유해 엄선한 프리미엄 우유로 지난해 5월 출시됐다.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나100%의 고품질 원유를 사용해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강화했고 양주 신공장의 후레쉬 공법 기술인 멀티 청정, 클린 충전 방식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높혔다. 또한 클린테이스트 살균조건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인증 친환경 잉크를 사용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고 편리한 재활용을 위한 그린라인 라벨 절취선을 적용했다. 이승욱 우유브랜드팀장은 “그린라벨은 서울우유 나100%의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만나 출시 약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했으며 환경에 대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품질 고급화 전략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 거출액이 내년 1월부터 리터당 2원에서 3원으로 1원 인상된다.이는 우유자조금이 2006년 의무자조금으로 변환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거출액 조정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제3차 관리위원회 의결 내용에 따라 거출액 1원 인상(안)을 지난 12월 3일부터 8일간 진행된 ‘제2차 대의원회 서면회의를 위한 지역 설명회’에서 전국 대의원들과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참여 대의원(서면의결 포함) 119명 중 108명이 찬성해 2022년도 1월 유대부터 3원으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재적 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관련 법령에 따라 거출금 인상(안)이 의결된 것이다. 인상안이 통과된 데에는 자조금의 자립도를 높여 소비홍보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는 상당수 농가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인상된 자조금은 전액 광고사업으로 활용돼, 광고의 노출빈도를 높여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유자조금은 내년도 사업을 통해 수입 유제품 및 대체음료 소비 확산에 따른 선제적 홍보 전략수립, 위기의 학교우유급식 활성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내 정부정책 방향 발표 방침, 추후 세부사항 논의 예정 낙농산업발전위원회가 이해당사자간 각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4차례의 회의 결과와 생산자와 유업체측이 제시한 대안을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정부 제시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견수렴에 앞서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그간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낙농진흥회라는 틀 안에서는 의사결정이 어려워 낙발위가 시작됐다.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정부안대로 이사회 구성을 23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 개의 조건 및 의결조건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있어서는 모든 참여주체가 원론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바, 시행은 확정하되, 회의에서 제시되지 않은 용도별 원유의 물량과 가격 등 세부사항은 이후에도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학계, 관계부처 참여주체들이 큰 틀에서의 정부정책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생산자들과 유업체측 참여주체들은 각자 다른 입장에서 정부안을 지적하고 나서 이견조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분뇨 신재생에너지화 지원 강화…양분관리 제도개선 촉구 스마트 축산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역점 비대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축산분야의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국내 축산분야 ICT 기술 접목은 초기 단계로 ICT 기자재 표준화 문제, DB 인프라 구축, 종합 컨설팅 인력 부족 등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축사 보급 및 ICT 시범단지 조성 및 장비 지원 예산 확대와 데이터 수집 및 활용률 제고를 위한 개체·농장·지역·국가를 연결하는 스마트 DB관리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료·원유 공급 중단 시 경제적 파장 막대 사료는 축산경영의 필수자재로 사료차량을 운송하는 화물연대의 물류 파업시 사료공급이 전면 중단될 우려가 있으며, 우유는 일배식품으로 원유의 원활한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비대위의 설명이다. 이에 업무의 정지가 국민경제를 현저히 저해하고 그 업무의 대체가 용이하지 아니한 5대 필수공익사업에 사료·원유공급산업을 추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2050 탄소중립 체제 적극 동참 2050 탄소중립 체제에 우리나라도 적극 동참하면서 정부와 축산업계는 사육과정에서 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1년 낙농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겪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감산정책과 폭염의 여파가 겹치면서 원유부족난이 발생했다. 올해 하절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5~6% 감소로 실제 우유 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편의점업체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제품의 발주가 중단됐으며, 매일유업에서도 우유제품 공급량을 줄여가며 대리점에 공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문제는 계절적 특성상 원유 생산량이 늘고, 소비량은 줄어야 하는 동절기에도 이례적으로 우유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량이 줄면서 시중에서는 생크림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 3분기 원유생산량은 49만7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었으며, 4분기도 1.8~2.4% 줄어든 49만6천~49만9천톤으로 예측됐다. 먹구름이 잔뜩 낀 낙농전망은 농가들의 생산의지를 꺾어놨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병사 부실급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흰 우유 군납에 불똥이 튀었다. 부실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카드로 국방부가 농축산물 군납조달체계 경쟁입찰 전환과 흰 우유 급식기준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 이 내용에 따르면 장병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한 논의가 ‘낙농산업발전위원회’에서 수차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방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농식품부는 농가소득 안정 및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정부지원을 통한 생산량 확대를 기본원칙으로 삼고 정부안을 제시했지만, 생산자들은 실현가능성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정부가 제시한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안의 주요내용과 생산자들이 반대하는 이유 그리고 생산자들의 대안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생산자 “원유 증산 현실적 불가…수입량 증가 빌미” 농식품부가 제시한 용도별차등가격제는 농식품부가 제시한 용도별차등가격제에 따르면 물량은 농가소득 및 정부지원, 유업체의 수요와 부담 등을 반영하고, 음용유와 가공유 가격은 기본가격과 인센티브 가격으로 구성하며, 기본가격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생산비와 유가공업체 생산원가, 수급상황, 농가소득, 국제경쟁력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다만 이 방식대로 할 경우 기본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센티브가격을 높여 농가소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물량은 현재 전체쿼터 221만8천 톤을 전부 생산할 수 있게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차례 무산에 이사회 개편 필요성 대두 낙육협 “독단 행보 그만…대화·타협을”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소집했으나, 생산자측 이사 7명이 불참하면서 정족수 부족(15인 중 10명 이상)으로 개의가 무산됐다. 올해 들어 3번째다. 이번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은 지난 2일 심의하려고 했던 안건과 동일했다. 현재 낙농발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과 관련된 ‘정관개정안’과 원유기본가격 결정과 관련된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 개정안’이 또 다시 안건으로 올라오자 생산자측 이사들이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정부의 낙농제도 개선안 도입을 강행하기 위한 자리가 되고 있다고 반발하며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이사회 개의가 무산됨에 따라 출석이사 8명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잇따른 생산자측의 이사회 보이콧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이사회에서 의결하지 않고 상정 후 논의만 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생산자측은 안건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생산자측의 불참으로 이사회가 3차례 연속 개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간